정부는 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1명이 피살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중 한명이 25일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외교부 당국자는 희생자가 피랍된 아프간 봉사단원들을 인솔한 배형규씨라고 확인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슬픔을 같이 하고자 한다"면서 "정부는 납치단체 측이 우리 국민을 가족의 품 안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 1명을 살해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한국인 피랍자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아프간 정부의 협상단 대표인 와히둘라 무자다디는 AFP 통신에 "나는 인질들 중 1명이 탈레반에 의해 살해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앞서 아프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사망 원인이 병사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유수프 아마디는 살해된 한국인의 시신을 가즈니주(州) 카라바그 지구 무셰키(Musheky) 지역에 버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시신을 찾아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탈레반 측의 `인질 맞교환 제의‘에 관한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피랍자 가족들은 25일 인질 석방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초조하게 협상결과를 기다렸으나 오후 들어 재차 살해위협 보도가 이어지자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모습이다. 전날까지는 극도의 긴장과 피로에 지친 모습으로 오후 늦게서야 모였던 피랍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부터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실로 나왔으며 예전보다 다소 안정된 표정으로 정부의 협상 추이를 지켜봤다. 차성민 가족대표는 이날 낮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만큼 오전부터 많은 가족들이 사무실로 모였다"면서도 "이번에는 탈레반 측이 협상 시한도 따로 발표하지 않은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 20분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한국인 인질 일부를 살해하겠다"는 탈레반 대변인의 발언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자 피랍자 가족들은 큰 충격에 할말을 잃은 표정이었다. 차 대표는 외신보도 직후 굳은 표정으로 "(살해위협 보도) 얘기는 들었다"며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다"는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으며 다른 가족들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 한민족복지재단…
아프간 정부 "탈레반 한국인질 살해" 확인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대변인은 26일 오전 1시(현지시각, 한국시간 26일 오전 5시30분)을 한국인 인질 석방에 관한 마지막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모하마드 유수프는 로이터와의 전화통화에서 "만약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죄수들을 오전 1시까지 석방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경우 나머지 인질들도 살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지난 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23명 가운데 8명이 석방돼 안전한 곳으로 이동중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인질 1명은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8명의 석방은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무장단체간 협상의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석방된 8명은 대부분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곧 관련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들의 신병이 인도되는대로 안전한 곳으로 이송, 간단한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빠른 시일내에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8명은 탈레반 세력으로부터 석방됐으며 현재 안전한 가즈니 주 인근 미군 부대로 이동중인 것으로 보인다. 석방사실이 알려진 것과 비슷한 시간에 로이터 통신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한국인 남성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아프간 정부가 우리 요구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인질 한명을 총으로 쏴 죽였다"며 "앞으로도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추가로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우리 정부 소식통은 "다른 피랍 한인의 살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관측통들은…
탈레반 무장세력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 죄수 8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25일 오후(현지시간) 억류중인 한국인 인질 중 일부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탈레반 대변인으로 알려진 유수프 아마디는 AFP 통신과 전화통화에서 "(협상)시한은 이미 만료됐다"면서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오늘(25일) 오후 2시(현지시간) 한국인 인질 중 일부를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탈레반 측은 지난 19일 납치 당시 이들이 한국인인 줄 몰랐으며 탈레반 대원 수감자 석방을 위해 일단 납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탈레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과 직접 통화한 현지 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마디는 `납치 당시 탈레반은 이들이 한국인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탈레반은 외국인이 지나간다는 정보만 갖고 동료 죄수 석방을 위해 납치를 감행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인 23명은 19일 오후 아프가니스탄 카불∼칸다하르간 고속도로 상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 한국인 인질의 건강상태에 대해 아마디는 "중태는 아니지만 일부 건강이 악화한 인질이 있었는데 약 처방을 해서 지금은 호전돼 괜찮은 상태"라고 말했다고 그는 밝혔다. 한국과 아프간 정부 대표가 포함된 부족 원로와 탈레반이 아직 협상하고 있는데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가 비협조적이어서 한국 정부와 직접 협상을 희망한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아울러 탈레반은 몸값을 요구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탈레반 죄수-인질 교환‘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그는 전한 뒤 8명 선(先) 석방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25일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고비가…
김상훈.강훈상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무장세력은 24일 한국인 인질 23명 가운데 8명을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 사령관을 자처하는 압둘라라는 인물은 AFP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아프간 정부가 붙잡고 있는 탈레반 포로 8명을 풀어줄 경우 그 대신 한국인 8명을 풀어줄 용의가 있다며 ‘맞교환‘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프간 정부에 석방을 요구하는 탈레반 포로 8명의 명단을 전달했다"면서 "일단 그들이 석방되면 다른 탈레반의 명단을 보낼 것이며 같은 수의 인질들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와 직접 통화한 아프가니스탄 현지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죄수 교환을 조건으로 제시한 한국인 인질 8명은 모두 여성이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 위주로 선택했다고 아마디가 말했다"고 전했다. 또 아마디는 AP에 석방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혀 이번 사태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탈레반은 석방을 요구하는 8명의 죄수 명단을 아프간 정부 협상단에 전달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정부 협상단에 속한 관리의 말을 인용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납치범들이 한국 정부에 23명의 피랍자들을 직접 접촉하는 대가로 10만달러를 요구했다고 탈레반과 한국 협상대표단을 중재하고 있는 아프간 정부측 대표가 24일 밝혔다. 아프간측 협상단의 일원인 코와자 아마드 세데키는 “이날 연락을 취해 온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로 하여금 인질들과 직접 전화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으로 10만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 대표단이 피랍 한국인들의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기를 원한다면 같은 액수의 돈을 따로 내야 한다는 탈레반측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을 납치한 탈레반 무장세력들은 수감된 동료들을 납치된 한국인들과 같은 수만큼 석방해야 한다는 점을 인질 석방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무장세력들은 협상시한을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로 3번째 연장한 상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미 국방부가 유럽 주둔군을 절반 가량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는 지난 23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동시에 전쟁을 치르고 있고 러시아 및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 일부 지도부가 유럽 주둔 미군을 절반 가량 감축하는 내용의 2002년 감축안이 여전히 타당한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02년 감축안은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이 주도한 해외 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 6만8천명 선인 유럽 주둔 미 육군을 오는 2012년까지 2만8천명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병력 감축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이라크와 아프간 두 곳에서 장기전을 치르면서 병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로버츠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올해 초 이라크와 아프간에서의 병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년 안에 육군 병력 규모를 54만7천명으로 6만5천명 증원하고 해병대도 20만2천명으로 2만7천명 늘리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관리는 유럽 주둔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간에 투입하면서 병력 감소로 유럽 동맹국들과의 군사훈련도 계획대로 열리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지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고 핵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해야만 대북 경수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6자회담 결과에 대한 국무부 브리핑에서 경수로가 들어와야 영변핵시설을 해체할 수 있다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과 관련,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를 전면 포기하고 NPT에 복귀해야만 대북 경수로 논의가 가능하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 `적절한 시점’에 대북 경수로 제공을 논의하기로 명시돼 있음을 지적한뒤 “적절한 시점이란 북한이 기존의 불순한 핵사업에서 벗어나고, NPT에 복귀한 때임을 우리는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절한 시점이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들을 포기하고, NPT에 복귀하며, 모두가 준수하는 (국제사회의) 룰에 따르겠다는 식의 의사를 밝히는 때라는게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계관 부상은 지난 21일 6자회담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지금 논의하는 것은 현존 핵계획, 다시말해 영변 핵시설을 가동 중단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가 닷새째로 접어든 23일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협상을 제의하고 나서는 등 이번 사태가 중대기로에 접어들고 있다. 일부 아프간 현지 정부 인사들이 “한인 석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관측통들은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는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 간 협상이 실패 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지휘관인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 쪽으로 향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은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 정부가 직접 우리와 대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공은 한국과 아프간 정부의 코트로 넘어갔다”며 “오늘 오후까지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대변인은 또 “현재 인질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우리의 자살폭탄 테러 단원들과 탈레반 수색대원 들의 관리하에 있다”며 “다만 이들은 아직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는 “현지에 파견된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이 아프간 외교장관 및 관련부처 인사들과 지속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23명은 건강한 상태라고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무하마드 유수프가 23일 재확인했다. 그러나 인질 구출을 위해 무력을 사용한다면 이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탈레반은 현재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을 2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으로 24시간 연장한 상태다. 유수프 대변인은 "그들은 건강하고 양호한(good health and fine) 상태"라며 "그러나 어떠한 무력의 사용도 인질의 목숨을 빼앗아갈 것이며, 그렇게 되면 탈레반의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사이에서 인질 구명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가즈니주(州) 카라바흐 부족 원로들도 탈레반측과 접촉한 뒤 한국인 인질이 건강하게 있다는 말을 했다고 카라바흐 경찰 책임자가 전했다. 그는 원로들과 탈레반간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 무장단체(탈레반)에 의해 지난 19일 납치된 한국인 23명을 석방하기 위한 다양한 접촉이 진행되면서 일단 무장단체측이 설정한 것으로 보도된 ‘협상시한‘이 24시간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간 정부측과 납치 세력간의 접촉이 다양한 경로로 유지되고 있고 납치단체가 요구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간 협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된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들은 22일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면서 새로운 협상시한으로 23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고 정부 당국자도 "협상시한을 넘어서도 납치단체와의 접촉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협상시한이 연장됐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앞서 카리 모하마드 유수프 탈레반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22일 오후 11시30분까지 아프간 파병 한국군의 철군 요구에 동의하지 않고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죄수를 석방하지 않을 경우 인질 살해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탈레반이 한국인 피랍자들을 여러 곳에 분산시켜 억류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을 무력으로 구출하려는 어떤 시도도 이들의 목숨을 위태롭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대해 탈레반 죄수 23명을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7시(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을 차례로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21일 위협, 우리 정부의 석방노력이 초읽기에 내몰리고 있다. <관련기사 6면> 정부는 탈레반이 이날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보냄에 따라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 대책반을 현지로 급파, 피랍 한국인들의 조속한 석방과 무사귀환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대비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탈레반은 그러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CNN 등을 통해 인질석방을 요청한 직후인 오후 3시20분께 한국군 철수를 거듭 요구하면서 한국인 인질 살해 위협을 반복, 피랍된 한국인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독일군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독일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뒤 독일측의 별다른 반응이 없자 독일인 2명과 아프간인 인질 5명을 살해했다고 주장, 독일은 물론 미국 정부도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며 사태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은 22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과 함께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23명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고 아프가니스탄 국방부가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군.경과 나토군이 카라바흐 지역의 가즈니 주에 억류중인 한국인 인질 23명을 구출하기 위해 합동작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까지 한국인 인질과 같은 수의 탈레반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한국인들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20일 한국인 20여명이 무더기로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에선 최근 외국인의 실종 및 납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서는 탈레반의 춘계 대공세가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과 무장세력의 유혈충돌이 잇따르면서 정정이 더 불안해지고 외국인 납치가 잦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18일독일인 2명과 아프간인 5명 등이 무장괴한에 납치된 일이다. 앞서 독일 국방부는 남서부에 위치한 님로즈에서 지난달 28일 실종된 한 독일인 남성도 괴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아프간 전역에서 외국인 납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무장세력들이 납치를 새로운 `무기‘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 아프간 주재 특파원 대니얼 마스트로쟈코모 기자가 탈레반에 납치된 후 이탈리아 내각은 야당의 거센 공세로 무너지기 직전까지 갔다. 이에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탈리아 의회가 1천950명의 아프간 주둔 자국 병력을 철수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탈레반 재소자 5명을 풀어주고 말았다. 서방권 일각에서는 탈레반과의 거래에 대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한국인 20여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샘물교회 소속 신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샘물교회측에 따르면 이 교회 배형규(44) 목사와 20대 후반-30대 초반 신자 등 20명(남자 7명. 여자 13명)은 지난 13일 출국해 아프간 칸다하르에 있는 힐라병원과 은혜샘유치원에서 협력봉사활동을 벌인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 교회 권모 장로는 "이들 일행은 현지에 있던 젊은 선교사 3명과 합류해 마자리 사리프에서 출발해 카불에서 점심을 먹고 칸다하르로 이동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출국한 20명 중 신도 1명은 귀국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11시40분께 정부로부터 납치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교회 1층 사무실에서는 10여명의 신도가 나와 분주하게 가족 등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으며 외부에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세력은 20일 자신들이 한국인 18명을 억류하고 있으며 현재 안전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의 카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들이 한국인 남성 15명과 여성 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들은 우리와 함께 안전하게 있으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의 요구와 입장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신정아(35.여)씨의 `가짜 학위‘ 사건을 조사 중인 동국대 진상조사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학교 교무회의실에서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한진수 진상조사위원장(동국대 학사부총장)은 "20일 조사결과와 증빙자료 등 조사한 내용 모두 발표할 것"이라며 그 동안 불거졌던 신씨의 임용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조사위 발표의 초점은 2005년 9월 당시 신씨의 학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학교측이 묵살한 이유와 홍기삼 당시 동국대 총장 등의 임용과정 개입 여부, 신씨에 대한 형사고발 여부 등으로 모아진다. 그러나 조사위는 당시 이사장이었던 현해 스님을 소환해 조사하지 않는 등 당시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국대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캔자스대에 신씨의 학ㆍ석사 학위 조회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으나 연합뉴스가 `공문이 접수된 적이 없다‘는 캔자스대의 확인을 보도하자 주장을 번복하는 등 `말 바꾸기‘를 하고 있어 이날 발표가 그 동안의 의혹을 얼마나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씨는 1994년 캔자스대에서 서양화와 판화 복수전공으로 미술 학사학위를, 1995년 캔자스대에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7일 저녁 6시50분께(이하 현지시각) 탐(TAM)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국내선 전용 콩고냐스공항에 착륙하던 중 화물터미널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공항에 착륙하던 중 제동에 실패,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화물터미널과 충돌했으며 충돌 후 공항 영내를 벗어나 인근 워싱턴 루이스 도로까지 밀려나갔다. 사고 항공기가 이용한 활주로는 45일 간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 달 29일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부터 상파울루 일원에 내린 비로 활주로는 상당히 미끄러운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고 현장 부근에는 주유소가 위치해 있으며 화재 진압 도중 한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약 170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인명피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TV는 추락사고로 발생한 화재가 일부 진압돼 인명구조대와 경찰이 사체 1구를 옮기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옮겨진 사체가 탑승객 사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탐 항공사는 "사고 항공기는 이날
16일 오전 10시13분께 일본 니가타(新潟)현 주에쓰(中越) 지방과 나가노(長野)현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진도 6.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가옥이 붕괴되고 도로가 함몰되는 등 많은 피해를 냈다. 니가타현 앞바다를 진앙으로 한 이날 지진은 도쿄(東京)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공영 NHK를 비롯한 각 방송은 현재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지진 관련 속보를 방송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도(共同)통신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진앙에서 가까운 니가타현 가시와자키(柏崎)시에서는 가옥 등 수십채가 붕괴됐다. 또 가시와자키의 한 병원에는 2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시와자키의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지진으로 가동이 자동 정지된 가운데 3호기의 주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 이날 오전 현재 직원들이 소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대 공항도 항공기의 이착륙을 중지한 채 활주로의 이상 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 고속도로 등 일부 도로가 운행을 통제하고 있으며 도쿄에서 니가타와 나가노를 연결하는 신칸센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기상청은 동해 연안 지방에 쓰나미(해일) 주의보를 내렸다가 별다른 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4일 북한이 16일까지는 핵 시설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에 앞서 일본을 찾은 힐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번 주 북한의 핵시설이 폐쇄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시점이) 토요일이 될 지, 일요일이 될 지 월요일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만간 될 것 이라는 사실은 매우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변 원자로의 폐쇄는 2.13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첫 단계이기에 이번 폐쇄 및 봉인조치에 커다란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람들이 이번 폐쇄조치를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조치는) 단지 하나의 사건이고 첫 단계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오는 18~1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제6차 6자회담에 앞서 의견 조율 등 사전준비를 위해 13일 일본에 도착했다. 한편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 및 봉인 검증 임무를 부여받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검증단 단원 10명은 14일 북한에 입국하기 위해 베이징을 출발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