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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랍자 가족들 재차 살해위협보도에 충격

`맞교환‘ 보도에 기대감 가졌다가 `재차 살해위협‘설에 침통

  • 웹출고시간2007.07.25 22:36: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탈레반 측의 `인질 맞교환 제의‘에 관한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피랍자 가족들은 25일 인질 석방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초조하게 협상결과를 기다렸으나 오후 들어 재차 살해위협 보도가 이어지자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모습이다.

전날까지는 극도의 긴장과 피로에 지친 모습으로 오후 늦게서야 모였던 피랍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부터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실로 나왔으며 예전보다 다소 안정된 표정으로 정부의 협상 추이를 지켜봤다.

차성민 가족대표는 이날 낮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만큼 오전부터 많은 가족들이 사무실로 모였다"면서도 "이번에는 탈레반 측이 협상 시한도 따로 발표하지 않은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 20분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한국인 인질 일부를 살해하겠다"는 탈레반 대변인의 발언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자 피랍자 가족들은 큰 충격에 할말을 잃은 표정이었다.

차 대표는 외신보도 직후 굳은 표정으로 "(살해위협 보도) 얘기는 들었다"며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다"는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으며 다른 가족들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

한민족복지재단 김형석 회장은 "가족들이 오늘 중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이 같은 (살해위협) 소식을 접하자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잘 풀리리라는 기대속에서 전해진 나쁜 소식인 만큼 지금은 일단 가족들을 위로하고 안정시키는데 주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탈레반측이 밝힌 `살해위협‘ 시점이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30분으로 알려진 가운데 피랍자 가족들은 일단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실에서 대책을 논의하며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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