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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서 170명 탄 항공기 충돌사고

현지 방송 "상당한 인명피해"

  • 웹출고시간2007.07.18 09:1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7일 저녁 6시50분께(이하 현지시각) 탐(TAM)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국내선 전용 콩고냐스공항에 착륙하던 중 화물터미널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공항에 착륙하던 중 제동에 실패,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화물터미널과 충돌했으며 충돌 후 공항 영내를 벗어나 인근 워싱턴 루이스 도로까지 밀려나갔다.

사고 항공기가 이용한 활주로는 45일 간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 달 29일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부터 상파울루 일원에 내린 비로 활주로는 상당히 미끄러운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고 현장 부근에는 주유소가 위치해 있으며 화재 진압 도중 한 차례 폭발사고가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약 170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인명피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지 TV는 추락사고로 발생한 화재가 일부 진압돼 인명구조대와 경찰이 사체 1구를 옮기는 장면을 방영하면서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옮겨진 사체가 탑승객 사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탐 항공사는 "사고 항공기는 이날 오후 5시16분 브라질 최남부 리오 그란데 도 술 주(州) 주도인 포르투 알레그레를 떠나 콩고냐스공항에 착륙하던 중 화물터미널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공군사령관을 사고 현장에 보내 현장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AP통신은 수 년 전부터 콩고냐스공항의 활주로가 짧아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 부적합하다는 비판론이 제기됐었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참사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어 지난 2월 브라질 연방법원이 콩고냐스공항에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 금지하기도 했으나 항소법원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 금지 조치 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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