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대통령 특사로 아프간에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의 활동은 아프간 정부 고위층과의 협력에 중점이 두어질 것"이라며 "특사 파견 자체가 대통령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뜻이며, 최고 수준의 수단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한 백종천 안보실장의 주요 활동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백 실장은 대통령 특사인 만큼 고위급 수준에서 포괄적이고 심도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며 "아프간 대통령을 비롯, 안보보좌관, 외교부장관, 내무부 장관, 지역의 국제치안유지군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백 실장이 무장단체측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이미 외교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현지 종합대책반이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며 "특사인 백 실장이 무장단체측과 접촉을 직접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피랍 인질 임현주씨의 미국 CBS 인터뷰 내용과 관련, "인터뷰 자체도 무장단체가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시행한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피랍자들의 건강과 안전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중이며 현재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억류돼 있는 한국인 22명에게 우리 정부가 약과 생필품을 전달키로 한 것이 긍정적인 사태 해결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피랍자들에게 의약품과 필수품을 전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관계 요로 등과 사전에 미리 협의해 두고 필요한 운반 절차 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의약품과 생활필수품은 가족들이 준비한 것들로, 만일 피랍자들이 받게된다면 육체적.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피랍자들이 지난 19일 납치된 후 처음으로 가족으로부터 낯이 익은 우리 물건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피랍자들이 가족으로부터 편지 등 메시지를 받는다면 `생존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크다. 또 당뇨병 등 지병을 앓고 있는 피랍자 중 상당수가 납치 전에 준비했던 필수 의약품이 바닥날 시점이어서 이번 의약품 전달이 성사된다면 건강 악화에 따른 불상사의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낯설고 힘든 환경에서 인질 생활에 따른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최소한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일정기간 억류된 상태여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난 27일 국내 이슬람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보낸 특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28일이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피랍 사태가 1주일을 넘겼지만 앞으로 상황이 더 장기화 될 가능성이 많다"고 예측하며 "피랍자들이 각자 건강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탈레반을 자극하는 행동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내일이 협상 분수령" = 전문가들은 28일이 인질 협상의 조기 해결이냐, 장기화냐가 판가름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달승 한국외대 이란어과 교수는 "금요일인 27일이 이슬람의 공휴일이어서 28일께부터 정부가 현지에 파견한 대통령 특사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탈레반 대변인이 최종 시한을 27일 오후 4시30분으로 못박기도 했으니 28일쯤 중요한 계기가 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길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는 "청와대 안보실장이 특사로 건너간 것이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특사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함께 미국의 움직임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해야 사태가 일찍 해결될 수 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2포인트(4.09%) 급락한 1,883.22로 장을 마감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야기된 신용경색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전날 뉴욕 증시가 2% 넘게 급락하자 외국인이 사상 최대 수준의 매도 공세를 펴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급락세로 출발했으며 오후들어 더욱 낙폭을 키워 한때 100.15포인트 하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듯하다가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지수 하락폭은 2000년 4월17일 93.17포인트 급락한 기록에 이은 사상 두번째 수준의 낙폭이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 8천47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4월 29일 세운 7천732억원 순매도 기록을 깬 사상 최대의 순매도 규모이다. 개인은 증시 조정의 기회를 노려 7천1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그 동안의 매수 행진을 접고 6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2~5%대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그 동안의 급등장을 주도했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27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각)을 최종 협상시한으로 설정하면서 한국인 피랍자 석방교섭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정부는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이 이날 낮 현지에 도착,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피랍자 석방을 위한 `총력외교‘를 펼치면서 답보상태에 빠진 석방교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7일 정오(한국시각 오후 4시30분)를 `마지막‘ 협상시한으로 설정한다고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마디는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시한이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면서 "이 때까지 `탈레반 수감자-인질 맞교환‘이 성사되지 않으면 나머지 인질들을 모두 `처형‘하겠다"고 위협했다. 아마디의 이 같은 언급은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위한 `협박성‘ 위협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무장세력 내에서 강경파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향후 교섭과정에서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한국인 피랍사태가 `수감자 석방‘을 요구하는 무장세력 내부의 강경파는 물론 `테러단체와의 불타협‘ 원칙을 고수하는 아프간.미국 정부도 설득해야
미국 CBS 방송이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여성 인질 한명과 전화통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여성은 전화통화에서 인질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여기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호소했습니다. 이 여성은 매우 약한 목소리로 아프간 현지어와 한국말을 번갈아 사용하며 3분 정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 여성은 전화 통화 중간에 자신의 이름을 현주라고 밝혔는데 아프간 현지에서 3년동안 의료봉사를 한 간호사 출신의 32살의 임현주 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임현주 씨는 샘물교회 봉사단과는 현지에서 합류했으며 인솔자 역할을 했습니다. 이 여성의 아프간 말 중간중간에는 탈레반 무장세력으로 보이는 남성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CBS는 이 여성이 아프간어로 매우 힘든 상황임을 강조했고 역시 가능한 빨리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여성은 또 인질들 모두 아프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며 인질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다른 여자 17명과 함께 있으며 남자들은 다른 장소에 억류돼 있어 배형규 목사의 사망소식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CBS는 탈레반 사령관의 주선으로 이 여성과 3분정도 통화했으며
아프가니스탄내 한국인 피랍자 석방을 위한 교섭이 27일 백종천 대통령 특사의 현지 활동 시작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날 낮 현지에 도착,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백 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간 만큼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며 "백 실장이 카불에 도착하는대로 최대한 빨리 접견 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 특사는 카르자이 대통령과 만나 우리 정부가 남은 인질 22명의 안전 및 무사귀환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형규씨가 탈레반에 살해된데 대한 국민들의 슬픔과 나머지 인질들의 조기석방을 바라는 염원을 카르자이 대통령 등 아프간 측 인사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백 특사는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비롯, 탈레반 납치단체 측이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요구 사항과 관련해 아프간 정부의 유연한 대처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백 특사는 양국 정부가 이번 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다른 아프간 파병국들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7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로 연장된 협상시한이 최종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디는 26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못박고 이 협상시한을 넘기면 나머지 한국인 인질 22명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이번 협상시한이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면서 "이 때까지 협상결과가 없으면 인질을 모두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마디의 이 같은 발언은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겨냥한 ‘선전용‘ 압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탈레반 내에서 강경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는 또 인질들을 3곳으로 나눠 억류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며 "11곳에 2명씩 분산 수용돼 있다"면서 "탈레반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허위정보"라고 일축했다. 그는 한국인 인질들의 상태에 대해 "일부가 아픈 것이 사실"이라며 "아프간에서 많이 쓰이는 두통약 같은 진통제(알약 형태) 2종류 밖에 갖고 있지 않고 음식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아마디의 답변에 비춰 한국인 인질이 붙잡혀 있는 탈레반 거점으로 통하는 보
이라크가 ‘2007 아시안컵 축구’ 결승에 진출한 것을 환호하는 인파를 노린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50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여성 등 135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바그다드 만수르 구역에서 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차를 몰고 환호 인파를 향해 돌진해 30명이 숨진 데 이어 바그다드의 동쪽의 군 검문소에서도 또 다른 차량폭탄 테러로 20명이 사망하는 등 축제 현장을 덮친 테러로 적어도 5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곳곳에서는 이라크가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시민 수 천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이라크 국기를 흔들고 공중으로 총을 쏘며 전쟁 속의 기쁨을 잠시 만끽했다. BBC는 이에 대해 “이라크 국민들이 (종파와 종족을 초월해) 함께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등 이례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고 25일 논평했다. 이 과정에서 ‘축포’형 ‘총기 세레머니’로 시민 2명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21일에도 이라크가 베트남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자 이를 환호하는 주민들의 ‘4강 뒤풀이’ 총기 난사로 축구팬 2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라크는
아프간 탈레반이 피랍된 한국인 인질 중 1명을 살해한 채 다수의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존재를 과시, 아프간내에 남아있는 `실체’로서 인정받기 위한 것으로 탈레반이 이번 피랍사건 협상을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25일 제기됐다. 테러조직을 추적·연구하는 전문기관인 `SITE(The Search for International Terrorist Entities) 연구소‘의 조시 데본 수석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탈레반의 진짜 목적은 그들이 여전히 아프간에서 상당한 힘을 갖고 있음을 시위하고, 외국인들을 아프간에서 쫓아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데본 연구원은 우선 탈레반은 민간인이든, 군인이든 외국인이 아프간에 체류하는 것을 어렵게 만듦으로써 외국인들이 아프간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납치와 같은 각종 테러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01년 테러와의 전쟁이후 탈레반은 권력에서 쫓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을 좌우하는 조직으로서 외국으로부터 실질적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그동안 부심해왔다면서 외국 정부나 민간대표들이 자신들과 협상에 나서게 되면 자신들의 존재가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한
탈레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7일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한국ㆍ아프간 정부와의 최종 협상시한이 27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각)이라고 못박았다. 더 이상의 협상 연장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한국, 아프가니스탄 정부와의 협상이 쉽게 풀리지 않는 않고 있다며 최종 협상시한까지 타협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인질을 전원 처형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대변인으로서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물음에 "아프간과 미국 정부의 선동"이라고 일축했다. 이번 인터뷰는 연합뉴스가 작성한 질문지를 26일 오전 아마디와 직접 연결되는 아프간 현지 소식통을 통해 아마디에 전달한 데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아마디와의 일문일답. --인질을 3곳으로 분산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그렇지 않다. 사실이 아니다. 모두 11곳에 2명씩 분산수용한 상태다.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도 허위정보다. --한국인 인질들의 상태는 어떤가. ▲인질 가운데 일부가 아픈 것은 사실이다. --약은 주고 있나. ▲약이 부족하다. 우리가 보유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7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로 연장된 협상시한이 최종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디는 26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못박고 이 협상시한을 넘기면 나머지 한국인 인질 22명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이번 협상시한이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면서 "이 때까지 협상결과가 없으면 인질을 모두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아마디의 이 같은 발언은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겨냥한 ‘선전용‘ 압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탈레반 내에서 강경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그는 또 인질들을 3곳으로 나눠 억류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며 "11곳에 2명씩 분산 수용돼 있다"면서 "탈레반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허위정보"라고 일축했다. 그는 한국인 인질들의 상태에 대해 "일부가 아픈 것이 사실"이라며 "아프간에서 많이 쓰이는 두통약 같은 진통제(알약 형태) 2종류 밖에 갖고 있지 않고 음식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아마디의 답변에 비춰 한국인 인질이 붙잡혀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는 한국인 22명 중 한 여성이 "모두들 건강이 좋지 않다"며 "도와달라"고 절규했다고 미국의 CBS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자신의 이름이 유 천주(YO CYUN-JU)라고 밝힌 한 인질 여성은 CBS와 가진 단독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지금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도와주세요"라고 거듭 호소했다고 CBS는 전했다. 이 여성은 또 "우리는 여러분들에게 가급적 빨리 이 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씨는 25일 밤 탈레반 사령관의 주선으로 CBS와 약 3분간 한국어와 아프가니스탄 파르시어를 섞어가며 전화통화를 했으며, 건강이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유씨는 특히 "우리 모두는 매우 아프고 건강이 아주 좋지 않다"면서 "처참한 상황에 빠져 있으며 하루 하루를 아주 어렵게 보내고 있다"고 인질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유씨는 또 현재 한국인 인질들이 남녀 두 그룹으로 격리돼 있다면서 자신은 나머지 여성 17명과 같이 있으며, 남성 인질 4명은 따로 억류돼 있다고 말했다고 CBS는 덧붙였다. 당초 한국인 인질들은 세그
한국인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인질들 중 한명의 육성녹음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WP)가 26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발로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탈레반 관리의 말을 인용, 전날 한국인 인질 8명이 석방됐다고 서방 관리들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총 23명이 인질로 잡힌 이번 사태는 탈레반이 권좌에서 축출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외국인 인질사건들 중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라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또 탈레반의 한 관리는 한국 정부 등과의 인질 석방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다가 25일 살해된 고(故) 배형규씨의 시신이 26일 오후 한국군 동의.다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프간 바그람기지에 도착했다. 군 소식통은 "배씨의 시신이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5시께 배씨가 살해된 아프간 가즈니 주에서 카불 동북쪽 50㎞ 지점에 있는 바그람 기지 내 동의.다산부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배씨의 시신은 현재 동의부대 내 임시 안치소에 냉동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배씨의 시신에 대한 운구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카불에서 민항기를 통해 국내로 운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군 소식통은 "운구 준비 및 민항기 운행 일정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 배씨의 시신이 언제 정확히 국내로 운구될 지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배씨의 사인에 대해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직접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문제는 유가족과 상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이 희생됨에 따라 피랍자 신변 안전에 신경을 더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각적으로 피랍자 22명의 신변 안전을 점검하고 있으며 피랍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인질 석방대가로 탈레반 무장단체에 몸값을 건네려고 했으나 불안감을 느낀 납치범이 몸값을 받으러 나타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6일 카라바그의 당국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그들(한국 정부)이 몸값을 지불하려고 탈레반과 약속을 잡았으나 탈레반이 겁을 먹고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 협상단의 한 관계자도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인질 1명이 살해된 뒤에도 협상을 재개했다"면서 "탈레반이 남녀 1명씩 2명의 인질을 넘기려고 했으나 그들은 (인질 인도) 장소에서 미군 차량을 보고는 되돌아갔으며 모든 접촉을 끊었다"고 전했다. 아프간-한국 협상단이 몸값을 지불하고 인질을 인도받으려 했으나 미군 차량을 목격한 납치범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되돌아가는 바람에 몸값 지불 및 인질 석방이 무산됐음을 시사한다. 타임스는 또 아프가니스탄 정치권이 탈레반에 붙잡혀 있는 한국인 인질 석방의 대가로 몸값을 지불하는 데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치권의 이러한 입장은 납치범이 탈레반 죄수와 인질의 맞교환과 함께 몸값을 요구하는…
정부는 26일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인질 1명이 피살되는 등 아프간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하기로 했다. 백 실장은 이날 아프간 현지로 출발할 계획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상황의 엄중성을 감안해 아프간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의를 위해 특사를 아프간에 파견하기로 했고, 사안의 성격과 중요성을 고려해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청와대 안보실장은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고 있고, 두 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한 한.아프간 정상 협의 내용을 잘 알고 있어 아프간 정부와 포괄적 협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특사 파견 배경을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백종천 실장은 특사로서 양 정상의 전화협의 내용을 토대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신속한 석방을 위한 양국의 입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 협상과 관련해 제시한 최종시한인 26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이 지났지만 한국인 인질 22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즈니주(州) 경찰책임자인 알리 샤 아마드자이는 이날 "어제 밤에 잠을 자지 않았다"며 "만약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가운데 누구라도 해쳤다면 내가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배형규 목사의 살해사실을 공개하면서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전 5시30분)까지 자신들이 요구한 동료 수감자 8명을 풀어주지 않으면 남은 인질들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인질로 잡고 있는 나머지 한국인 14명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미 CNN 방송이 아프간 카불발로 25일 (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들이 요구한 내용이 수용되지 않으면 아직도 억류돼 있는 인질 14명을 목요일(26일) 새벽까지 살해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마지막 시한"이라고 위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CNN은 또 한국인 인질 총 23명 가운데 1명은 이미 살해된 뒤 머리와 가슴, 배 부분에 10발의 총격을 받은 시신을 수습했고, 8명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14명은 아직도 억류상태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러나 인질 8명이 석방 중 탈레반 본거지로 되돌아왔는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채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인질들은 그러나 아직도 탈레반 무장세력의 오지 은신처 3곳에 격리 수용돼 있다고 콰와자 마호메드 시디키 카라바그 주지사가 밝혔다고 CNN은 덧붙였다. 앞서 AP 통신은 서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 탈레반에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 가운데 여성 6
정부는 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1명이 피살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중 한명이 25일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외교부 당국자는 희생자가 피랍된 아프간 봉사단원들을 인솔한 배형규씨라고 확인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슬픔을 같이 하고자 한다"면서 "정부는 납치단체 측이 우리 국민을 가족의 품 안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인질 중 8명이 석방됐다는 외신 보도의 사실 여부와 관련, "우리측이 관할하는 지역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측이 관할하는 지역이라는 것은 우리와 협력하는 아프간 정부와 현지 미군, 국제치안동맹군 등이 관할하는 곳을 포괄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문제의 인질 8명이 탈레반측으로부터 석방이 추진됐느냐는 물음에 "구체적 정황을 확인중"이라며 "탈레반측으로부터 풀려났는지 안됐는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에 두고온 이산가족과 상봉할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미 하원내 한인 이산가족위원회가 24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오는 9월 북측과 직접 접촉, 의사 타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산가족위원회 구성을 주도한 공화당 마크 커크(일리노이), 민주당 짐 매서손(유타) 의원은 이날 낮 미 하원 캐논빌딩에서 이산가족위원회 공식 출범식을 갖고 “9월쯤 뉴욕에 있는 북한 관계자들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북한대표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위원회는 미 의회와 북한간 긍정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어젠다(의제)에 대해 직접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물론이고 북한 관리들, 특히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협력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커크 의원은 이어 “그간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에 가장 큰 장애물은 악화된 북미 관계였지만 최근엔 관계회복 조짐이 뚜렷해졌다”면서 최근 북미간에 조성되고 있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주의적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인지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커크 의원은 “미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인 피랍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마리 오카베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정오 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카르자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현지 상황 파악과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난 21일에도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피랍된 한국인들의 조기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붙잡힌 한국인 인질 가운데 1명이 피살되고 8명의 석방설이 나온 25-26일의 10여시간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시간이었다.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안갯속 상황에서 낭보와 비보가 교차하면서 인질들의 운명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전날 탈레반측이 석방 요구한 수감자 8명의 명단을 정부 협상단에 넘기고 협상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던 상황은 25일 새벽으로 넘어가면서 한동안 잠잠해졌다. 협상 진행 상황을 알리는 외신보도가 뚝 끊기면서 탈레반 수감자와 인질 맞교환이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다만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양측 협상단이 협상을 성사시킬 다른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는 관측만이 여러 외신들을 통해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오후 4시18분(이하 한국시간) 탈레반측이 8명의 수감자를 풀어주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 가운데 일부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AFP 통신을 통해 타전되면서 상황은 다시 숨가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살해 경고 시간까지는 2시간 10여분이 남은 상태. 탈레반 대변인인 카디 유수프 아마디는 "(협
"탈레반, 한국인질 나머지 14명 살해 위협"< CNN >(종합)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인질로 잡고 있는 나머지 한국인 14명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미 CNN 방송이 아프간 카불발로 25일 (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카리 유시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들이 요구한 내용이 수용되지 않으면 아직도 억류돼 있는 인질 14명을 목요일(26일) 새벽까지 살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것이 마지막 시한"이라고 위협했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또 한국인 인질 총 23명 가운데 1명은 이미 살해된 뒤 머리와 가슴, 배 부분에 10발의 총격을 받은 시신을 수습했고, 8명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14명은 아직도 억류상태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AP 통신은 서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 탈레반에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 가운데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 석방돼 아프간 가즈니주(州)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보도한 데 이어 CNN도 익명의 한국 관계자 말을 인용, "석방 인질들이 미군 기지에 도착해 안전하게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공영방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