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 어린이들의 꿈지기 인형극단 겨자씨 친구들이 3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제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다섯 번째 이야기로 따스한 겨울을 만들어 간다. 제천 어린이들의 꿈지기 인형극단 겨자씨 친구들이 다섯 번째 이야기로 따스한 겨울을 만들어 간다. 겨자씨 친구들은 3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 제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2회 무료공연을 갖는다. 인형극단 겨자씨 친구들과 제천시립도서관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동심의 세계를 전하는 '토끼와 거북이(별주부전)' 공연이 준비된다. 지난 10여년간 제천 어린이들에게 공연 문화를 선보여 온 겨자씨 친구들이 공연하는 거북이와 토끼는 기존의 별주부전을 현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인형극이다. 모험과 친구들 간의 사랑을 주제로 관내·외 1천여 명의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겨자씨 친구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641-3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는 이별 뒤의 아픔을 통해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꽃이 떨어지는 순간에 빗대어 읊은 시이다. 표면적으로는 아픔 뒤의 성숙을 주제로 하고 있는 시이다. 그러나 한 번 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 시의 진정한 주제는 시간이다. 매사에 때가 있어 무슨 일이든 '제 때'에 해야 아름답다는 뜻이다. 이 제 때가 바로 골든타임(Golden Time)이다. 자연법에 순응하여 떨어지는 꽃잎이 아름답듯, 가야할 때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꽃이 떨어진 자리에 잎이 무성하고 열매를 맺을 터이다. 만약 꽃이 자기 자리임을 주장하여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잎이 돋아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인가. 꽃이 지는 일이 이별처럼 아프기는 하지만 곧 새롭게 태어나는 잎을 위해서 열매를 위해서 자리를 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이별도 이와 같아서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야 아름다운 이별이 된다. 이 아름다운 이별의 아픔을 거쳐 샘터에 물이 고이듯 영혼은 성숙의 결실을 맞이한다. 이별의 때를 놓치고 나면 상처만 쌓일 것이다. 누군가 있어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거냐고 묻는다면, 타이밍(Timing)을 잘 맞추어 사는 게 잘 사는 거라고 주저 없이 대답
"내가 땀을 흘려 일을 하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보람을 갖고 있어 항상 기쁜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중국 황산 정상에는 모두 7개의 호텔이 있다. 7개의 호텔에서 하루 묵어가는 고객이 1천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 호텔식당은 고객들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밤 늦도록 분주하다. 또 황산을 둘러보는 관광객중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가마꾼이 있다. 이들 가마꾼과 짐을 나르는 목도꾼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들어본다. 이와함께 황산에서 학생들에게 서법을 가르치는 선생을 찾아본다. # 황산의 목도꾼 서발귀 "우리가 짐을 나르지 못하면 호텔의 식당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식당이 문을 닫으면 호텔이 문을 닫아야하고 결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됩니다" 황산에서 목도꾼으로 일하고 있는 서발귀(53)씨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다. 경성진 출생인 그는 부인과 아들 하나가 있다. 서씨는 "목도꾼들의 어려움은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도 이 짓을 계속해야한다"며 "우리가 이일을 하지 않으면 호텔 식당이 운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나는 황산을 찾은 여행객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보
[충북일보] 우리나와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를 문방사보(文房四寶)라고 불렀다. 중국의 구석기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석묵(石墨)과 신석기 문화 유적지에서 발굴된 검은 염료는 '먹'으로 불리우고 있다. 먹은 나무에서 나오는 검은 가루와 오징어 검은 즙 등은 천연적인 원료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에서 발견된 갑골문을 쓴 먹이 인공으로 제조한 단질 탄소라는 것이 증명돼 중국 먹의 역사는 3천년 이상이 된다고 한다. #중국 먹의 역사 왕배곤(66.호개문묵공장 회장)씨로부터 중국의 먹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나라는 먹이라고 불리지만 중국에서는 묵으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먹은 1975년 후베이 윈멍 쑤이후띠(虎地)에서 발굴된 먹은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에 가장 오래된 먹으로 약 2천200년 전의 유물이다. 이 먹은 송연(松烟) 즉 소나무를 태운 연기를 노루나 고라니, 소의 가죽으로 만든 아교에 반죽한 것이다. 먹의 크기가 작아 벼루에 넣고 절구 공이 같은 돌로 부수거나 갈아서 썼다. 중국의 먹은 송나라때 석유나 유동(오동 나무씨의 기름)태워 먹을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전한다. 이때까지 먹은…
[충북일보=충주]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한 제36회 서울무용제에서 충주 출신 무용가인 김진미풍유무용단의 김진미(사진)씨가 안무상을 수상했다. 22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36회 서울무용제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김혜림 춤미르mir댄스시어터가 경연부문 대상을 비롯해 무대예술상(의상 민천홍), 연기상(무용수 정명훈) 등 3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천꽃질'을 공연한 김용복 얼몬무용단, 안무상은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 김진미풍유무용단의 김진미가 수상했다. 무대예술상은 '서천꽃질'의 무대미술을 맡은 김한신, 연기상은 최진수 S Ballet Group의 장지연에게 돌아갔다. 자유참가 부문 최우수단체는 조성민무용단으로 결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혜림 춤미르mir댄스시어터는 상금 1천 만원, 우수상 김용복 얼몬무용단은 상금 500만원, 안무상 김진미는 상금 500만원, 연기상 2인은 상금 각 100만원을 수상했다. 자유참가 부문 최우수단체상 조성민무용단은 차기 무용제의 경연대상 부문에 참가할 수 있는 특혜를 얻었다. 이번 서울무용제에는 자유참가작 부문 6개 단체, 경연대상 부문 8개 단체가 참여해 경연을 벌였다. '서울무용제'는 1
[충북일보] '웃고 울다가 박수치며 기뻐하다 슬퍼한다.'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품은 '늘근도둑'이 청주의 담장을 넘는다. 서울 대학로에서 흥행 신화의 열풍을 몰고 왔던 국가대표 시사코미디 '늘근도둑이야기'가 청주 공연을 목전에 두고 있다. 내달 19일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아트홀 무대에서 박철민의 '늘근 도둑'을 만날 수 있다. 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 도둑'과 '덜 늘근 도둑'이 '높으신 그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작품 속 '두 늙은 도둑'이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돌직구는 이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해학적으로 꼬집으며 익살스런 웃음과 함께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 공연마다 이어지는 촌철살인 도둑들의 만담 콤비, 변화무쌍한 사회현안을 바라보는 세 배우들의 통쾌한 입담과 거침없는 애드리브는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 오직 입담 하나로 수많은 관객을 이처럼 웃기고 울릴 수 있는 배우 박철민의 마법은 특별하다. 무대장치의 화려함도 깜짝쇼도 없는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에서 연신 주먹으로 잽을 날리며"쉭쉭, 이것은 입
[충북일보] 서원대는 오는 22~24일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공연한다. 서원대 예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일정은 △22일 오후 4시 △23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7시30분이다. 초대권은 대학 행정관 별관 2층에 위치한 홍보협력팀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 신청 등 관련 문의는 043-299-8176으로 전화하면 된다.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2015 청주연극협회우수공연으로 선정된 가족극이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북에서 유일하게 서울무용제 출전권을 따낸 김진미풍유무용단이 오는 20~2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36회 서울무용제'에 참가한다. 이번에 선보일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인류에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외침을 표현한 작품이다. 김진미(사진) 풍유무용단 대표는 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 및 전임연구원, 충청북도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대표는 12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 10회 전국무용제 개인연기상, 14회 전국무용제 금상 및 개인 연기상, SCF 서울국제 안무페스티발 심사위원장 특별상, 2011 한국춤비평가협회 춤 연기상, PAF 안무상 등을 두루 수상한 국내 실력파 안무가로 인정받고 있다. 1979년 처음 시작한 '서울무용제'는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번 36회 경연은 총 8팀이 참가하며, 경연 결과는 오는 22일 시상식 및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 유소라기자
문방사우(文房四友)중 하나인 벼루는 먹, 붓과 함께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벼루는 중국 광동성 단계의 것을 최상품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단계석은 옥과 같아 온유하고 물이 줄지 않고 먹을 갈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황산에서 벼루를 제작하고 있는 포홍봉(40)씨를 찾아 중국 벼루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 중국 벼루의 대가 포홍봉 "벼루는 물이 줄지 않고 갈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 잘 먹고 붓이 상하지 않아야 좋은 벼루라고 일컬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 황산에서 벼루대가로 알려진 포홍봉(40)씨는 중국 포씨가문의 33대손으로 당월촌 출신이다. 벼루 만드는 일만 20여년을 하고 있는 포씨는 부인과 아들이 있다. 그는 "벼루를 하나 만드는데 큰 벼루는 1개월, 작은 벼루는 하루면 만들지만 대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목욕재개하고 벼루를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만 1개월 걸린다"고 말한다. 그가 벼루를 만드는 재료는 옥(玉)과 함께 냇가에 굴러다니는 돌까지 종류만 수백가지다. 포씨는 "벼루는 먹이 잘 갈려야 하고 붓이 굴러가는 듯 해야 한다"며 "좋은 붓은 벼루가 먼저 알아본다"며 벼루의 진가에 대해 설명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관장 김수자)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전문교육강사 3인이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있는 시각장애인생활시설 '광화원'에서 맞춤형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리서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청호미술관 교육프로그램 '광화원프로젝트'는 2016년에 운영할 교육프로그램인 '광화원아이들'의 사전 리서치 활동으로 전문교육강사들이 광화원에서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들은 수업참관, 인터뷰 등 리서치 활동을 통해 미술교육프로그램개발에 대한 자료 준비와 교육연구 기초자료를 마련 할 계획이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충주] 충북에서 유일하게 서울무용제 출전권을 따낸 충주 김진미 풍유무용단이 대상에 도전한다. 제36회 서울무용제 경연 대상 부문에 참가한 풍유무용단은 20~2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동숭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대회 참가작인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 4조에 편성된 풍유무용단은 리얼 발레그룹과 김용복 얼몬무용단, 한정미 댄스 프로젝트-점·선·면 등 7팀과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풍유무용단의 참가작인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인류에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외침을 표현한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홍연지(세종대 무용학 박사과정)씨와 김보영, 김민정, 박송이, 손다영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충주 출신 무용수들이 참여해 위안부들의 삶을 춤으로 그려낸다. 풍유무용단의 대표와 예술 감독을 겸하고 있는 김진미씨는 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와 충북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12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과 14회 전국무용제 금상, SCF 서울국제 안무페스티벌 심사위원장 특별상, 2011 한국 춤 비평가협회 춤 연기상 등을 받은 국내 실력파 안무가다. 한편 서울무용제는 무용계에서 인정받는
[충북일보=보은] 보은 보덕중학교 취타대가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 기악단체 종목 사물놀이·풍물놀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보덕중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방과후 특기적성 활동으로 취타대를 운영하고 있다. 보덕중 취타대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도내 각종 행사에 초청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입장 공연을 펼쳐 지역 주민 및 행사 관계자들에게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보덕중 1·2학년 37명으로 구성된 취타대는 지난 7일 괴산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괴산군,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민속경연팀 91개 팀에서 약 7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했다. 안성준 교장은 "전교생 67명의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보덕중학교에서 1·2학년 학생 대부분이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어서도 대단히 큰 경사"라며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기까지 노력한 고보윤 지도교사와…
[충북일보] 충북도청 직원합창단 '청풍코러스'가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다. '청풍코러스'는 7일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9회 공무원음악대전' 본선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 '무궁화'를 불러 은상에 해당하는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청풍코러스는 이날 본선에 오른 팀 중 가장 많은 참가인원(46명)이 참가, 직원간 협동과 조화의 의미를 더했다. 합창단 단무장을 맡고 있는 최미옥(소프라노·총무과) 주무관은 "창단 15주년을 맞은 청풍코러스가 국토의 중심, 화합의 중심이 되는 충북을 알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바쁜 업무에 연습시간이 부족했지만 열정을 갖고 참여해 준 단원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청풍코러스'는 남성 28명 여성 29명 등 충북도청 직원 58명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으로, 선배공무원 퇴임식, 유관기관 합동 음악회, 새해맞이 희망축제, 직원조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청풍코러스' 지난 2013년 HCN충북방송과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주최한 '2013 현대·충북인 합창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 받은 상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충북일보=제천] 민화 벽화 마을로 탈바꿈해 주목을 받았던 제천시 교동이 공방마을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제천시는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으로 관광두레인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을 지원해 교동 골목 공방을 조성했다. 이 공방은 기존 지은순 민화연구소 인근에 방치한 주택을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에서 사들인 뒤 제천시로부터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보조금 5천만원을 지원받아 32.36㎡ 규모로 조성했다. 공방에는 지역 향토작가들이 만든 다양한 공예작품을 싼 값에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갖췄으며 공방 한편에는 커피 등의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는 시설도 마련했다. 또 공방과 연접한 뒷 건물은 공방을 운영하는 교통민화마을협동조합 사무실과 공예체험장, 화장실 등을 꾸몄다. 공예체험은 사전에 예약이 필수다. 시가 조성한 공방 옆 빈 건물도 개인 공예작가가 사들여 공방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서 이 골목이 공방 골목으로 발전하는 데 보탬을 줄 예정이다. 제천 향교가 있는 교동은 2009년부터 지역예술가들이 모여 침체한 골목에 활기를 불어 넣고,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민화와 전래동화 이야기로 벽화를 그렸다. 이후 민화벽화라
[충북일보=세종] 전국 공무원 중 최고 노래왕을 가리기 위한 '9회 공무원 음악대전' 본선이 7일 오후 1시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 주최로 열렸다. 올해 음악대전에는 가요(개인·단체), 클래식(성악·기악), 국악 등 부문 별로 전국에서 지방직을 포함한 공무원 300개 팀(887명)이 참가했다. 1, 2차 예선을 통과한 21개 팀이 참가,상의 등급을 가리기 위한 이날 본선에서 클래식 부문에 참가한 '하모니&시너지 남성중창단(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연합팀)'이 '다 함께 노래하세'란 곡으로 대상(국무총리상·상금 300만원)을 탔다. 금상(인사혁신처장상·상금 각 200만원)은 가요 부문에 참가한 방송통신위·미래창조과학부 연합팀(곡명: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4개 팀에 돌아갔다. 나머지 16개 팀은 인사혁신처장상인 △은상(5개 팀·상금 각 100만원) △동상(6개 팀·상금 각 50만원) △장려상(5개 팀· 상금 각 30만원)을 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가을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래줄 풍성한 클래식 향연이 13~14일 청주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28회 정기연주회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Ⅲ-'프랑스'편을 선보인다. 이번 세계음악여행시리즈 프랑스편 공연의 지휘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류성규가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참여하는 윤수영 경북대 교수는 로마 린다 음악제, 스위스 크레트바라트 음악제 등에서 초청 공연과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인 드뷔시가 1894년 작곡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에 비견되는 천재라고 불리는 후기 낭만주의 최고의 작곡가 생상스의 스페인 무곡 '하바네이즈 E장조 작품83',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작품28'이 이어진다. 피아노와 오르간 실력이 매우 뛰어났던 생상스의 다채로운 음악적 예술적 편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교향곡 제3번 c단조 작품78'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는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가 4회 정기연주회 'Dreams and Hop
[충북일보] 당월에 위치한 패방군이라는 의미의 당월패방군은 안휘성 서현정촌진 당월촌 동대도에 위치해있다. 이곳 패방군은 포씨 가문의 덕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패방을 간직하고 있는 동네로 명대의 패방 3개, 청대의 패방 4개로 총 7개의 패방으로 명나라때와 청나라때에 황제가 포씨가문에 내린 충효절의(忠孝節義) 4개 의미로 된 패방을 수여한 것이다. 현재 패방을 관리하고 있는 려녀사(여.50)씨의 패방에 대한 역사와 사연을 들어본다. 현재 4명의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려씨는 5대째 이곳에서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다고 전한다. 그가 패방을 관리하게 된 동기는 이곳으로 시집을 온 후 패방의 매력에 매료돼 청소를 해오면서 부터다. 패방이 있는 당월촌 동대도에는 현재 4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 패방의 의미 당월 패방군은 포가화원과 함께 국가급 여행풍경구 AAAA로 지정 된 곳으로 중국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월패방군에는 마을 입구부터 시작해서 패방이 충(忠) 효(孝) 절(節) 의(義)의 순서대로 나열돼 있으며, 7개의 거대한 패방 행렬은 부유했던 포씨 가문의 영예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른곳의 패방과는 달리
[충북일보=세종] 세종남성합창단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시문화예술회관(조치원읍 침산리 226-1)에서 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세종시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우리나라 가곡과 민요, 칸초네, 오페라 속 합창 등 다양한 레퍼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서울음대 성악과 출신으로 카메라타싱어즈(Singers) 예술감독인 임헌량 씨가 맡는다. 입장료는 없다. 연기군 시절인 지난 2007년 조치원에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출범한 세종남성합창단은 세종시내 거주 남성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합창단은 그 동안 정기연주회를 여는 외에 각종 문화예술행사에도 적극 참여,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끌러 올리는 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10-4263-1036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챔버오케스트라 8회 정기연주회 '클래식 명곡과 함께하는 가을산책'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귀에 익은 편안한 클래식 곡들로 구성됐다.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로 막이 열리는 무대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3악장,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사장조 3악장, 생상의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나레',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로 이어진다. 미래가 기대되는 어린 꿈나무들의 협연 무대도 준비돼 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충북챔버오케스트라는 전체 단원 70여명으로 구성된 현악기·목관악기 전문 연주단체다. 이들은 기량과 실력을 갖춘 전문 연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완식 충북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클래식 선율로 물들일 것"이라며 "관객들이 편안하게 음악에 취할 수 있도록 공연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한다(문의 010-5459-9357). / 유소
[충북일보] 청주대는 지난 3일 청석갤러리에서 '디자인&아이디어 페어'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선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가 지자체와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디자인이 전시됐다. 출품된 작품은 제품디자인 43점과 공간디자인 23점으로, 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어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충북도와 함께 진행한 관학협력프로젝트인 △청주 IC 지주간판 개선 프로젝트 5점 △충북도의 자율형 도로명 번호판 개선 프로젝트 5점 △어두운 골목길 개선 프로젝트 10점도 제시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필요한 곳에 적절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관학협력 우수사례'로 지자체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36회 서울무용제'가 3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무용제'는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처음 발족됐으며,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무용제다. 축제와 경연형식을 겸비한 이 무용제는 일부 장르에 국한된 공연이 아닌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전 장르의 순수무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역대 수상단체인 정혜진무용단의 '그 달', KIM SUN HEE Ballet Company의 'What about classical movements', 김선정무용단의 '비나리, 열두 마디' 등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5일 아지드현대무용단의 '동상이몽(同床異夢)Ⅱ', 발레노바의 '강아지똥', 서영무용단의 '작 침' 등의 초청공연도 마련된다. 오는 7~9일에는 자유참가작 부문 6단체, 11~21일에는 경연대상 부문 8단체가 본격적인 경연을 벌인다. '36회 서울무용제' 오는 22일 시상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경연대상 부문 수상단체들에게는 총상금 2천300만원이 수여된다. 한국무용협회 관계자는 "'서울무용제'는 무용 대중화와 무용예술 발전을
[충북일보] 중국의 선필은 안휘성 경현(涇縣) 청과강(靑戈江) 상류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2천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토끼털로 만든 붓은 진필(秦筆)이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지금은 이것을 붓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송나라때 붓을 만드는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붓대에 글이나 다른 내용물을 조각해 올려 또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은 북경, 상해 등 문방구에 공급되며 매년 일본, 동남아, 구라파 등 지역에 10만대 정도 수출된다.선필은 토끼모, 양모, 쪽제비모, 등을 주요 원료로 하여 붓 한대를 만드는데 한사람이 한손으로 일조일석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종류로는 260여개종류가 되며 그중에서 선주자호와 순자첨호가 유명하다.# 휘필의 대가 양문 중국 황산에서 6대째 붓을 만들어 오고 있는 휘필의 대가인 양문(47)씨를 찾아 중국의 붓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다. 양씨가 말하는 휘필의 역사는 남송시기때부터다. 양씨는 "붓은 오래 보존하기 힘들고 또한 휘필은 공품으로 많이 사용해 거의 황궁안에만 보관됐다고 한다"며 "휘필이 황궁에서만 사용해 오면서 민간에 전해지는 양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휘필에 대한 설명으로 "휘필은 필두와 연필대 2가지로 나누어진
[충북일보] 동서식품㈜은 지난 28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1천5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8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의 하나다.무료로 입장하는 이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함께했다. 지난 2008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 이어 올해 청주에서 8회 행사를 진행했다.류성규 단장의 지휘 하에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합주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의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지며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2부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서정학, 베이스 박광우 등 내로라하는 성악가들의 열창으로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가을단풍의 화려함을 닮은 연주로 청중의 심금을 울리며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임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재스민 최는 바이올린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유명한 사라사테(Sarasate)의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을 플룻으로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
[충북일보=세종] 2015년 가을 관광주간(19일∼11월 1일)을 맞아 세종시와 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가 31일(토)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세종시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야외무대에서 가을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 가면 △아카펠라 △마술공연 △색소폰연주 △성악 듀엣 등을 감상할 수 있다. ☏044-300-3445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