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낙농농협이 치즈공장을 준공하고 이달 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6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충북낙협 치즈공장은 하루 500㎏ 이상의 치즈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된 치즈는 올해부터 목우촌 치즈 브랜드로 전국 농·축협 매장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치즈공장 부근에는 990㎡규모의 낙농체험장을 조성해 오는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낙농체험장은 치즈만들기 등 낙농체험을 통해 도시 소비자와 어린이들에게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골목 하나, 모퉁이 하나 사이에 두고 ○○로, ○○번길 등 바뀌기 때문에 지도가 없으면 못찾는 경우가 많죠."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우편집배원인 김모씨는 손에 편지를 들고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와 1순환로 386번길을 헤매고 있었다. 그는 "길 이름만 보면 동네 이름 연상되지 않는 게 가장 어렵죠. 새주소와 동네 이름을 병행표기 하지 않으면 찾기 힘듭니다."고 말했다. 도로명주소가 지난 1일부터 전면시행 됐지만 도내 배송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들도 새 주소 사용을 어려워하고 있다. 도내 우체국, 택배업체 등에 따르면 도로명주소가 법정 주소가 됐지만 관공서 우편물을 제외하곤 아직은 지번 주소로 보내지는 우편물이 80%이상이다. 국가 차원에서 새 제도가 시행됐지만 업계는 오래써서 익숙한 옛 주소 체계인 지번 주소를 더 반가워하는 모습이다. 도로명주소만 적혀있는 우편물의 경우는 주소를 찾지 못해 하루 정도 지연되는 경우도 있는데다가 길만으로는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달 중순께부터 설 명절 물량이 집중될 경우 도로명주소로만 표기된 우편·택배물의 구분과 배송에 혼선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같은 날 시내 한 택배업체. 컨
청주 롯데아울렛이 오는 19일까지 겨울 상품 시즌오프를 진행하는 가운데 직원들이 행사 중인 겨울 등산화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내 295곳의 업소가 원산지표시·쇠고기 이력제를 위반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해 도내 2만3천630개 업소 중 농식품 원산지표시와 쇠고기이력제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원산지표시 위반 246개소와 쇠고기 이력제 위반 31개소를 적발했다. 원산지표시 위반 업소의 경우 거짓표시는 181개 업소로 농식품 제조·판매 업소 37곳, 음식점 144곳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는 농식품 제조·판매 47곳, 음식점 36곳으로 83곳이 적발됐다. 쇠고기 이력제를 위반한 31개 업소 중 거짓표시는 27곳, 미표시는 4곳이었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업소는 형사입건하고 이중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원산지를 둔갑시킨 4개 유통업체는 구속 등 강제수사를 했다. 원산지 미표시 업소 83곳과 쇠고기이력제 위반 업소 31곳에는 각각 2천657만원, 1천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품목은 돼지고기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추김치 39건, 쇠고기 36건, 닭고기 18건, 쌀 13건 순이었다. 미표시 품목의 경우 돼지고기 19건, 쇠고기 12건, 카네이션 8건, 배추김치 7건, 땅콩 5건이었다. 농관원 관
새해부터 공공요금과 식음료 가격이 줄인상되고 있어 충북도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일 충청에너지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도내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5.6% 인상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 중 LNG도입 원료비가 인상됐기 때문으로 가정용의 경우 개별난방기준으로 5.4%, 영업용과 산업용이 각각 5.5%, 5.8% 올랐다. 이어 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오는 15일부터 1천300원으로 기존 1천150원에서 13%인상될 예정이다. 청주시 상수도요금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오는 10일 용역최종보고회를 열고 이달내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 1안 13%, 2안 21%. 3안 27.9% 등 상수도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원수료가 5%나 인상한데다 최근 8년 동안 요금인상이 없었기 때문에 두자릿수 이상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보험료는 1월분 납부마감일인 오는 2월10일부터 평균 1.7% 인상된다. 직장가입자건강보험은 지난해 5.89%에서 0.1%p오른 5.99%, 지역가입자 점수당금액은 지난해 172.7원에서 175.6원으로 1.67%올랐다. 의료수가 평균 인상률 2.36%,…
"손님이 문을 열고 나간 걸 몰랐어요. 문 항상 닫고 장사하죠." 청주시 성안길 한 신발판매점원이 황급히 문을 닫으며 말했다. 2일부터 개문난방 영업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께 청주시 성안길에서는 시 에너지담당 직원 2명이 개문난방 영업 매장 단속에 나섰다. 1회 적발될 경우 경고장이 발부되고 이후부터 50만, 100만, 200만, 300만원이 과태료로 부과된다. 성안길 로드숍들 대부분은 문을 닫아 놓고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폐업 매장인 이른바 '땡처리 매장'들은 보란듯이 문을 열어 놓고 난방기를 가동 중이었다. 가방과 구두를 판매하는 한 매장 직원은 단속원들이 매장에 들어서면서 경고를 하자마자 황급히 문을 닫았다. 단속에 적발된 매장들은 하나같이 '손님이 있어 신경을 쓰지 못했다', '환기 시키려고 잠시 열어둔거다'라며 시치미를 뗐다. 다른 땡처리 매장 직원은 경고장을 발부하려고 하자 "어제부터 시작해서 개문난방 단속에 대해 모른다"며 "문을 닫아놓으면 손님이 오질 않는데 어떻게 장사를 하라는거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과태료 부과 첫 날인만큼 단속에 적발될 경우 경고장을 발부해야 하지만 단속원들은 새해 첫날부터 경고장을 발
흥업백화점이 새해 첫 바겐세일을 열어 겨울의류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세일은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로 여성의류인 쉬크324, 미세즈는 겨울상품을 50~80% 할인하고 기간내 재킷은 5만원부터, 오리털점퍼는 9만9천원부터 판매한다. 크레숑, 요하넥스, 데미안에서는 밍크재킷을 99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고 엔씨 모피에서는 100만원대 프라다코트를 39만원에 살 수 있다. 송지오골프는 60~80%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프로스펙스, 피에르가르뎅은 오리털점퍼를 5만9천원부터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주 롯데아울렛이 겨울상품 시즌오프와 함께 신년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월2일부터 5일까지 롯데카드·KB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카드사별 선착순 300명에 한해 롯데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2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롯데 아울렛 캐릭터 장바구니가 전달된다. 다음달 19일까지 매장 내 시즌오프가 표기된 광고물과 함께 본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지급된다. '신년특집 팡팡 행운을 맞춰라', 캐릭터 쇼 등 아울렛 이용자들을 위한 새해맞이 선물 증정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올 겨울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북도내 소비자들이 사륜구동 차량에 몰리고 있다. 사륜구동 차량의 경우 전륜·후륜 차량보다 빙판길에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충북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횟수는 지난달부터 이번달까지 4차례 가량으로 눈이 내릴때마다 적설량이 10~15㎝이르는 등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달 28일의 경우 이날 하루 동안 도내 빙판길 교통사고가 200여 건에 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눈길과 빙판길 사고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사륜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6일 도내 자동차 판매점들에 따르면 사륜차량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 20~30%가량 판매량이 증가했다. 쌍용자동차 서청주점은 아웃도어와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도심형RV차량의 전자식 사륜구동(AWD) 모델위주로 지난해보다 30%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쌍용자동차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사륜모델은 이륜모델보다 차종에 따라 평균 180만~280만 원 가량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안전성을 이유로 사륜모델을 구입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청주지점과 현대자동차 청주중부지점의 경우 사륜구동 차량 판매량이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수입차의 사륜구동 차량
충북도내 버스요금이 1천300원으로 단일화된다. 최근 청주·청원군에 이어 나머지 도내 2개 시 지역과 8개 군 요금도 1천3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도는 26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20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 산하 물가대책분과위원회가 상정한 시내버스·농어촌버스 기본운임·요율 조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부터 3개 시와 9개 군으로 구성된 도내 전역의 시내버스·농어촌버스 요금이 현재 1천150원에서 1천300원으로 오른다. 도는 그동안 3년째 요금을 동결한 점을 들어 이번에 버스업계의 인상 요구를 수용했다. 앞서,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월 청주 시내버스 27.9%(1천150→1천460원), 충주·제천 시내버스 22.9%(1천200→1천480원), 농어촌버스 26.8%(1천150→1천460원) 등을 인상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 도는 그동안 용역을 거쳐 1천310~1천350원의 요금이 적당하다는 결과물을 얻었고, 이를 토대로 1천300원의 인상안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2~3월 택시요금을 19.5% 인상한데 이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도 각각 7.7%, 4.3% 인상했다. 올 들어 대중교통 전 분야에 걸쳐 요금
충북도내 유통업계가 홈파티족을 잡기 위해 각종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25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연말 모임 예약도 쉽지 않아 집에서 모임을 갖는 홈파티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연말의 경우 의류·장난감 등 크리스마스 선물 위주로 판매가 됐으나 최근 홈파티족이 증가하면서 육류, 주류 등 식품도 연말 대목을 타게 됐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식품관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한우 1등급 채끝 스테이크용을 100g당 7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정상가인 9천900원보다 24%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홈파티족의 증가로 연말 스테이크용 고기 판매가 3배 가까이 올랐다. 랍스터의 경우 1마리에 1만8천500~2만1천 원(100g당 3천800원)으로 소비자들 수요가 많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백화점 와인코너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몬테스엔젤 행사를 열어 고가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몬테스알파M은 19만5천 원에서 20%할인된 가격인 15만6천 원에 몬테스 슈럽 수호천사 패키지는 4만 원에서 35%할인된 가격인 2만6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 서청주점은 호주산 척아이롤을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가격인 100g당 1천320원에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려던 업소 등 12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청주시는 케이크 판매업소, 식품할인매장, 전통시장 등 107개를 대상으로 지난 9~24일 성탄절 성수식품 지도단속을 펼쳐 위반업소 12곳을 적발했다. 점검 결과 12곳 위반 유형 중 표시기준 위반 업소는 9곳으로 가장 많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목적으로 진열 보관한 업소 2곳, 종사자의 건강진단을 하지 않은 업소 1곳 등을 적발했다. 시는 표시기준 위반 업소에는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품목 제조정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 보관 업소는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하고 종사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업소는 업주에 20만원, 종사자에게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통기한 위·변조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즉시 시정 가능한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 지도했다. 시 관계자는 "부정·불량식품 유통 근절로 연말연시 안전한 식품이 유통되도록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롯데시네마 서청주점이 개관 1년여 만에 관람료를 인상하게 됐다. 청주시내 영화관 7곳 중 올해 관람료가 인상된 곳은 롯데시네마 서청주점 뿐인데 소비자들은 이를 기점으로 영화관들의 관람료가 줄인상 될 것을 우려했다. 롯데시네마 서청주점은 지난해 12월9일 충청권 최대 규모의 스크린(1·2관), 4D 상영관, 돌비 애트모스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문을 열었다. 150억 원 이상이 시설 투자에 투입됐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익이 영화관 측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관람료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0일부터 주말요금제를 도입해 주말(금~일요일)과 공휴일에 일반상영관의 경우 2회차부터 마지막 상영회차까지 기존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1천 원이 올랐다. 지난해 CGV 청주점이 청주시내 영화관 중 최초로 주말요금제를 도입한 데 이어 롯데시네마 서청주점도 주말요금제를 적용하게 됐다. 특수상영관은 변동 없이 리얼디3D 1만3천 원, 4D상영관의 2D영화는 1만4천 원, 3D는 1만8천 원으로 기존 요금과 동일하다. 돌비 애트모스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의 경우 서비스요금 명목으로 1천 원이 추가되지만 4D에 한해 내년 12월31일까지 현재 관람료가 적용된다. 심야요금제의 경우 심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자선바자회를 연다. 이번 'LOVE Partner, 따뜻한 충청만들기' 바자회에서는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 충북교육감 등 지역 인사와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총 40여명의 저명인사들의 애장품이 판매된다. 애장품에는 기증자가 직접 전달한 희망메시지가 담겨 있고 애장품 판매 수익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다. 이 밖에 자선바자 란제리 판매도 진행되며 란제리 판매 수익금의 일부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배너광고 등을 통해 미용성형 시술에 대해 거짓·과장광고행위를 한 청주지역 A의원 등 전국 13개 병·의원에 대해 시정·공표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병원들은 객관적 근거 없이 성형시술의 효과가 보장되는 것처럼 거짓·과장광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 관계자는 "관련시장에 대한 감시를 지속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한 형태의 부당광고가 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세종시 '행복한 아침'을 19일부터는 △밤(친환경밤 생산자 연합회) △돼지고기(세종중앙농협) △치즈(국화치즈영농조합법인) △계란(농업회사법인 영신) 등 4개 품목에도 쓸 수 있게 됐다. 행복한 아침은 세종시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세종시장이 품질을 인증하는 공동 브랜드다. 044-300-4343
흥업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20일부터 여성의류 브랜드인 이문희, 프로그램에서는 방한의류를 50~80%할인해 겨울재킷은 3만 원부터 패딩점퍼는 5만 원부터 판매한다. 엔씨모피에서는 120만 원대의 프라다코트를 39만 원에 20명 한정 판매한다. 루이까또즈, 피에르가르뎅, 기라로쉬는 겨울 와이셔츠를 2만 원부터 메트로시티는 가죽 장갑을 3만 원부터 판매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몽벨은 고어텍스점퍼를 10만 원부터 콜핑은 오리털패딩을 5만5천 원부터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중고품이라고 해서 지저분하고 안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고르니 제품상태도 좋고 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주부 선우용(여·47)씨는 청주에서 자취하는 큰 아이의 이삿짐을 옮기다가 변변치 못한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하려고 시내 가전제품 매장을 찾았다.저마다 파격적인 할인율을 강조했지만 여러 품목을 한꺼번에 구입하려는 선씨의 눈에는 부담스럽기만 했다. 두서너 곳을 더 둘러본 그녀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청주시재활용센터.재활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새 제품 못지않은 상태로 복원해 시중가의 60~80%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청주 복대동에 의류매장을 낸 김지안(여·34)씨도 얼마 전 매장을 오픈하면서 테이블과 의자, 옷걸이, 선반 등 필요한 모든 물품을 재활용센터에서 구입했다. 시중가의 5분의1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해 개업 준비에 필요한 상당부분의 비용을 절약했다.경기불황 속 선씨와 김씨처럼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중고거래시장으로 몰리고 있다.청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는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이 아니면 오히려 돈을 주고 매입한다. 가격은 가정이나 사무실을 방문한 센터 담당기사가 연식이나 사용연수, 제품의 상태 등
청주시 상당구가 김장철 성수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29곳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여 2곳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김치류 등 즉석에서 제조·판매하고 있는 12개 업소, 고춧가루 등 김치원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17개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당구는 단속에서 비위생적으로 생산한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 1곳이 적발돼 현지에서 즉시 폐기 처분했다. 또 첨가물 용도를 미표시하는 등 표시기준 위반제품을 적발해 제조업체가 있는 해당기관에 행정 처분토록 통보했다. 상당구는 성탄절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케이크 취급 업소 등을 특별단속한다. 단속 대상은 전통시장을 포함한 유통식품 판매업소, 제과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케이크 취급업소 등으로 식품위생업소의 단속 및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내용으로는 허가받지 않은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행위,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는 행위 등이며 무허가나 무신고 제품은 영업정지, 사법처리와 함께 해당제품 폐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상당구는 "불정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 발견될 시에는 청주시 상당구 환경위생과(043-200-3363) 또
청주 롯데아울렛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 상품 판매, 공연 등을 진행한다.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리바이스키즈, ASK 주니어 등 아동복 매장은 레깅스, 점퍼, 티셔츠 등을 1만~5만 원대로 판매한다.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에서는 남성용 드로즈를 1만 원, 팬티·브래지어 세트는 2만3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남성·여성 구두브랜드인 금강은 남성화 8만~8만5천 원, 여성화 6만5천 원, 여성부츠 9만9천~11만5천 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 오는 24일과 25일은 '산타를 이겨라, 산타와 함께하는 룰렛게임'을 열어 참가자에게 선물을 제공하고 25일은 브라스밴드인 '퍼니밴드'의 공연도 예정돼있다. 이 밖에 대형 소원 크리스마스 트리 이벤트, 크리스마스 입체카드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우수한약재 가공·유통 지원시설을 임대 이용하고 있는 업체가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됐다. 17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강원도 평창군 소재 B업체는 충북 제천시 최모씨로부터 건조 위탁을 받은 천궁 7천200㎏을 중국산으로 둔갑한 뒤 납품했다가 최모씨의 신고로 적발됐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국산 한약재의 가공·유통활성화를 위해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우수한약재 가공·유통 지원시설을 예산 101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민간자본으로 시설을 유치한 뒤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각각 50%를 부담해 20년 동안 상환하는 방식이다. 국산 한약재의 가공·유통 활성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었던 우수한약재 가공·유통 지원시설 사업은 B업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질 가능성이 짙어졌다. B업체 영업본부장 H(46)씨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 한약재 중간 유통업자인 O(47)씨와 공모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1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중국산 천궁 4만4천620㎏을 일명 포대갈이 수법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켰다. H씨는 중국산 천궁을 O씨로부터 4억6천여만 원에 구입해 이 중 3만7천398㎏을 B업체에 보관하던 국내산 7천200㎏과 혼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최만수)은 17일 금산인삼 구매와 관련된 사건이 괴산경찰서에서 충북지방경찰청으로 이관된 것과 관련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인삼농협은 "일부 언론 보도에 인삼의 지리적 표시는 '국내산'으로 우리나라 전체를 통칭하고 있기에 '둔갑'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며 "구매는 내부 전결기준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인삼농협이 내놓은 반박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과 2013년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보도된 내용은 제보자의 의견을 위주로 기사를 작성했기에 '언론보도의 공정성'과 '정보의 정확성'에 오류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전국의 인삼농협과 가공업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반적인 사항'을 '충북인삼농협'이 마치 불법과 비리를 행하고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고, 금산인삼이 충북인삼으로 '둔갑'되었다는 표현은 인삼의 지리적 표시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인삼농협은 "부정확한 언론 보도로 인한 충북인삼의 신뢰도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달 21일 충북 관내 1천543명의 조합원 및 직원의 서명을 받아 괴산경찰서에 제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1년 중 자동차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연말이 왔다. 연말 판촉뿐만 아니라 연식이 바뀌는 차들의 경우 재고 차량 밀어내기로 대폭 할인 판매하기 때문이다. 16일 충북도내 자동차 판매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차량을 한 번 구입하면 평균 10년 가량 사용하면서 비싼 신차보다는 구형차를 연말 할인혜택을 받고 저렴하게 구매하는 추세다. 기아자동차 직지대리점은 전차종에 대해 년식보상 특별조건을 걸고 오는 20일까지 10만 원을 할인해준다. 차종별로는 K5하이브리드의 경우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 재고차량을 10%할인판매하고 올뉴쏘울은 10월 생산된 차량에 한해 100만 원을 할인해준다. 여기에 연말 판매 기본 조건으로 레이, 모닝, K3, K5 등은 최저 1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9의 경우 개별소비세 선보상으로 1%할인, 기본조건으로 200만 원이나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현대자동차 청주중부지점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3년형을 기본조건 200만 원, 11월 생산된 차의 경우 50만 원을 추가로 할인 판매한다. 아반테MD 2013년형은 기본 100만 원, 구형 제네시스의 경우 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저전력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USB 난방용품이 인기다. 미니멀한 크기에 에너지 효율과 발열 기능이 우수해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휴대가 간편하고 다양한 디자인에 인테리어 소품의 기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강점은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컴퓨터에 연결만 하면 어디서든 손쉽게 충전해 쓸 수 있다. 따뜻한 손을 위해 등장한 발열 장갑과 마우스패드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 발열장갑은 손등에 열기능이 있어 지속적으로 열을 발생시킨다. 마우스 패드에도 온열기능이 있어 손시림을 방지해 준다. 야구 글러브 형태로 제작돼 손 전체를 감싸고 푹신한 패드가 있어 손목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시린 발을 따뜻하게 해 줄 발난로도 인기다. 보온효과는 물론 쿠션감까지 있어 일석이조의 기능을 발휘한다. USB를 제거하면 일반 슬리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은 방석이다. 말 그대로 방석 형태로 제작돼 USB에 연결하면 따뜻한 온기를 낸다.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열선이 들어 있는 무릎담요 역시 USB에 연결하면 방석처럼 간편
청주 성안길에서 도내 우수 중소기업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충북도는 총 17억 7천2백만 원(국비지원 8억 원)을 투자해 도내 313개, 전국 50개 중소기업의 1천400여개 상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충북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을 오는 26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공모사업으로 서울시에 이어 전국 2번째로 충북도가 선정됐다.판매장은 지하1층, 지상1~4층 건물(연면적 1천35㎡)로 1~2층에서는 전국 HIT500상품과 뷰티용품, 디지털·팬시, 생활·주방용품, 지역특산품, 공예품, 건강용품 등 도내 생산되는 우수 중소기업제품이 전시·판매된다. 그 외 3~4층은 공예상품전시판매장과 공예·뷰티체험장 등으로 꾸며진다.도 관계자는 "많은 도민이 판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코스, 현장학습 코스 등 여러 가지 판촉활동과 판매장 활성화 시책을 마련하겠다"며 "도내 중소기업제품의 판로 확대와 성안길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