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원평초 학생들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양심우산'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평초 양심우산은 올해 전교 학생자치회의 공약사항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디자인에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직접 맡았다. 이석현 학생회장은 "우산을 챙겨오지 못한 날 갑자기 비가 내려 하염없이 학교에서 기다린 경험이 있다"며 "갑자기 비가 올 때도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양심우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 우산은 눈에 잘 띄는 노란색과 시야확보를 위한 투명한 재질이 사용됐고, 끝부분에는 반사 띠를 둘러 밤에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학생들은 복도에 비치된 이 우산을 양심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보은 내북초가 전교생 22명이 직접 손 글씨로 쓴 시를 모아 '뽀리 뽀리 뽀리똥'이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발간해 화제다. 이 시집은 1부 '마음이 콩콩거려서 힘들어', 2부 '왜 세상의 엄마들은 다 똑같지', 3부 '하늘나라에서는 손을 못 씻겠다', 4부 '뽀리뽀리 뽀리똥'으로 꾸며져 있다. 시집의 제목 글씨와 표지 그림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그렸다. 시집에 담긴 시들도 모두 학생들이 직접 손 글씨로 썼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부심과 애착이 대단하다. 시집의 제목은 학교 정원에 있는 과일나무와 관련이 있다. 내북초 학교숲 정원에는 뽕나무, 보리수나무, 사과나무, 포도나무, 대추나무 등 과일나무가 많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내북초 학생들은 여름 내내 넓고 쾌적한 학교에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학교숲 과일들을 마음껏 따 먹었다. 특히 빨간 보리수 열매를 아침 점심으로 풍성하게 따 먹곤 했다. 그 보리수를 따 먹던 즐거운 경험을 바탕으로 '뽀리뽀리 뽀리똥'이라는 시집 제목이 나오게 된 것이다. 3학년 이소영 학생은 "뽀리똥(보리수)을 먹을 때 입 속에서 뽀리똥 파티가 열렸어요. 툭툭 터지고, 쭉쭉 나오고, 정말 맛있었어요"라며 보리수
[충북일보] 영동 정수중학교 동문, 지역 인사,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한 '학교차보내기 운동'이 결실을 맺으면서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됐다. 양산면에 위치한 정수중학교는 학생들의 등하교 거리가 2km 이상인 학생들이 90% 이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았다. ㈜ 성덕중공업에서 기증한 차량으로 학생들의 등하교를 도왔으나 10여 년 넘게 사용한 차량의 노후로 안전한 등하굣길이 될 수 없었다. 이에 장성호 이사장의 제안으로 2019년 11월부터 학교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편의 제공과 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통학 차량을 구입하려는 학교차 보내기 운동을 진행했다. 정수중 동문들과 지역 인사들, 학부모님들과 학교 교직원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한 기금을 모아 최근 통학 차량을 구입해 교직원 차량과 함께 전교생 등하교를 안전하도록 지원했다. 학부모 대표는 신차 구입으로 학생들의 등하교가 안전하고 편리해져 아이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성호 이사장은 "모두의 노력으로 일궈낸 정수중학교 통학 차량 구입으로 학교가 점점 발전하고 학생 교육력 강화에
[충북일보] 영동 정수중학교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일곡역사관'을 1일 개관했다. 영동군 양산면에 위치한 정수중은 1970년 3월 20일 개교해 올해로 개교 50주년이 됐다. 설립자 고 장영두 이사장님의 3주기에 즈음하여 지난 반세기의 정수중학교 역사를 재조명하고 본교의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알리는 의미, 동문들의 애교심을 고취하고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일곡역사관은 설립자 이사장의 건학이념과 학교설립과정, 학교 소개, 각종 상패와 트로피, 졸업생들의 모습 및 교육활동 사진, 추억의 교실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져 지난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개교한 일곡학원 정수중 개교 50주년을 맞아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자역의 배움의 터전이 되고 있다. 박상윤 교장은 "이번 일곡학원 역사관을 개관하면서 正·修의 교명에 담긴 의미대로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학교 교직원은 최선을 다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음성 동성초등학교 문유리(2년) 학생이 충북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에서 예선을 통과한 초등 20명, 중등 19명이 본선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문유리 학생은 '독서, 참 좋아!'라는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인 충북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아울러 12월5일 열리는 8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 결선에 충북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문유리 학생은 "학교 대표로 다문화 이중언어대회에 나가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열심히 연습해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창업 경진대회로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제천여중 3학년 이채린, 정혜윤 학생 등 교내 비즈쿨 동아리(소나·NFG·더스트) 소속 학생들이 최근 제천사회복지관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2020 청소년 미니 비즈쿨 페스티벌'을 통해 조성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제천여중 각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그간 교내 진로활동실에 체험 부스를 꾸려 자체 개발한 아이템을 판매했고 여기서 얻은 수익금 모두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인 비즈쿨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창업마인드를 개발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기획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천여중은 2015년 비즈쿨 운영 학교로 선정된 이래 올해로 6년째 해당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엔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정순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견하고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채로운 비즈쿨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획일화된 형태와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졸업앨범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졸업앨범 속에 교정의 아름다움과 추억을 담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제천 남당초등학교가 그 주인공이다. 남당초는 조배근 교감이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교사들의 편집 과정을 거쳐 졸업앨범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청소년 사진 동아리 활동 및 교원 사진 강의를 운영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조 교감은 "소규모학교의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도심 속 작은 학교로 점차 학생 수가 줄어들어 졸업앨범을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남당초는 교사들의 재능 기부로 인해 어느 학교보다도 완성도 있는 졸업앨범을 지난 2년간 제작하고 있으며 또한 졸업앨범 제작비용 역시 학교에서 부담해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활동만 하던 학생들은 앨범 촬영을 하며 교정의 곳곳을 눈과 마음에 담고 6년간의 추억을 앨범 속에 간직할 수 있게 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산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청주 옥산초등학교 예비 졸업생 85명 전원에게 1인당 10만 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옥산초총동문회 권광택 회장과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이만세 회장은 졸업생들이 역량 있는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모교와 총동문회,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장학금 850만 원을 마련했다. 김수운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밝고 건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법무부 미평여자학교가 26일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렉처콘서트'를 열었다. 라폼므 현대미술관 대표작가 티안 작가가 진행한 이날 특강은 현대작품을 감상하고 이와 관련된 인문·철학·음악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작품에 쉽게 접근해 예술적 사고와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예술작품을 통해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음악공연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니 새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평여자학교는 앞으로도 인성교육·직업훈련뿐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배울 수 있도록 강연·문화체험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과학고 학생 2명이 '2020 대한민국 인재상' 고등부문에 선정돼 교육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충북과학고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이온조 학생과 3학년 김시은 학생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해 대한민국의 주축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9월 지역심사, 10~11월 공개검증과 중앙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발표했다. 1년에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청년일반 5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한다. 이온조 군은 프로그래밍과 알고리즘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강한 학생으로 31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선발돼 동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정보올림피아드 은메달, 2017년부터 3년 연속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1519 부문 동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시은 양은 2020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대상(국무총리상), 2019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생물분야 금상, 2019 전국
[충북일보] 최근 수도권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과 접촉한 뒤 확진자(양성) 판정을 받는 세종시 학생들이 잇달아 발생,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보람고교 학생 1명이 어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오늘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보람고교를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생은 서울 관악구 511번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 교육청은 조치원 교동초등학교도 보람고교와 같은 기간 원격수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 학교 학생 1명이 경기도 고양시 604번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와 동선이 겹쳐 25일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계약직 강사 1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은 도담초등학교에 대해 12월 8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한편 세종시에 따르면 25일 하루 세종지역에서는 시민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일 낮 12시까지 모두 93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82명은 완치됐으나, 나머지
[충북일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학생들의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보람동 여울초등학교 6학년(4개 학급·100명) 학생들이 인도 '사다나 인피니티 국제학교(Sadhana Infinity International School)' 3학년(4개 학급) 학생들과 연초부터 온라인 방식의 쌍방향 수업을 진행,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학교는 인도 텔랑가나 주(Telangana 州) 주의 주도(州都·중심도시)인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 있는 국제적 명문학교다. 학생들은 축제를 중심으로 자기 나라의 문화를 상대국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 방식의 수업을 해 왔다. 특히 여울초 학생들은 인도 학생들과의 의사 소통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25일 수업에 참가한 홍서현 양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학습을 자주 해서 안타까웠지만, 인도 친구들과 교류를 하게 된 것은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온라인 쌍방향 국제교류수업 운영 (2) - 세종시 여울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인도 '사다나 인피니티 국제학교' 3학년 학생들과 25일 온
[충북일보] 영동 영신중학교가 2021학년도 특목고 전형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영신중은 2021학년도 고입전형 전기 모집에 앞서 실시된 특수목적고등학교 전형에서 김도영 학생이 국악 최고의 명문교인 국립국악고등학교(피리전공)에 합격한데 이어, 양유나 학생이 연극영화 교육의 명문인 안양예고(연극영화과)에 합격했으며 이승환 학생은 우리지역 영재교육의 요람인 충북과학고등학교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신중의 이 같은 성과는 3학년 학생이 74명에 불과한 읍지역의 소규모 중학교에서 거둔 결과여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미래의 행복한 꿈을 키우는 BEST. 영신교육'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교사들의 열성적인 지도로 내실화된 학교 수업과 방과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 자율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유도한 결과다. 또한, 3학년 담임교사들은 매일 학생과 1대1 개인 맞춤형 진로 진학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도 따로 시간을 할애하여 개인 지도를 했다. 배점규 교장은 "앞으로도 창의성을 함양하고 현재와 미래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인성
[충북일보]옥천여자중학교 1학년 2반 학생들이 25일 학교 인근 '소화어린이집'에서 연극 공연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토끼와 거북이'를 새로운 버전으로 각색한 인형극 한 편을 공연하고, 2부로 그림책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동극으로 꾸며 공연했다. 10월 한 달 간 국어 시간에 연극 준비를 하고, 이를 마을의 동생들을 위해 공연한 것이어서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옥천여중 1학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째 마을 어린이집을 찾아 직접 동생들을 위해 공연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 '배움으로 마을에 기부하기'의 일환인 것이다. 학생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배움이 사회에서 작은 역할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그 과정에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몇몇 친구들은 유치원 교사를 꿈꾸기도 하고, 예쁜 동생들을 보며 왠지 마음이 따뜻하고 예뻐진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진로교육이 되기도 하면서 인성지도가 되기도 해 의미가 있다. 김정희 교장은 "연극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협력하고 대화하는 법, 우리의 인생도 한 편의 연극이라는 사실 등을 배운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옥천여중 학생들은 인생을 더 자신감 있
[충북일보] 증평초등학교(교장 김종윤)는 25일 모두가 행복한 평화학교를 위한 학생 존중의 약속 선포식을 갖고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이어가기로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이규재 학생이 2020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3개 종목 금메달 수상한데 이어 한우요리 경연대회에서도 심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Zoom을 이용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고등부, 대학부 학생들은 본선을 위해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2020 한우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이규재 학생은 한우 부위 중 요리법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우 우둔살을 이용해 바베큐미트볼과 강맥적소스를 곁들인 우둔살롤을 선보여 심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규재 학생은 본인의 창작 요리에 대해 "영양가 있고 맛있는 한 접시를 염두에 두고 요리를 구상했다"며 "혈액순환과 암 예방에 효능이 있는 비름나물을 이용한 비름나물 프리타타, 강된장에 버섯을 볶아 만든 강맥적소스, 마늘과 깻잎의 향을 담은 바베큐 미트볼과 버섯을 넣어 만든 우둔살롤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또 "보편화된 식재료에 대한 조리법이 아니라도 저만의 방법으로 우둔살을 요리해나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다양한 레시피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한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한국호텔관광고 호텔외식조리학과 학생회가 지난 23일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노인요양시설 휴림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과 지역사회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코로나19와 점차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달궜다. 이번 행사를 지도한 오창영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기부를 하는 모습이 기특했다"며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 학생들이 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단양 휴림요양원 김동주 원장은 "한국호텔관광고 학교들이 학교생활도 모범적이고 마을 어른들에게 늘 인사도 잘해 어르신들 칭찬이 자자한데 이렇게 요양원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직접 전해줘 너무 감사하고 기특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24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유망직업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진로체험은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농업·농촌의 특화된 체험을 제공, 직업과 연결시키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남면 하초로 '흙살림농장'과 대소면 대동로 '푸르미 농촌체험 교육농장'에서 이뤄졌다. 진로체험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군내 중학생 4명씩 소규모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푸르미 농촌체험 교육농장에서는 '오늘 유정란 농부쉐프'를 주제로 '팜파티 플래너'로 불리는 직업을 소개했다. 학생들이 직접 닭장에 들어가 계란을 채취하고, 텃밭에 가서 채소를 수확해 음식을 만들어 손님에게 홍보해 호응을 얻었다. 이순찬 군 농기센터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체험농장 운영이 제한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소규모 프로그램 개발과 비대면 키트를 활용한 교육과 찾아가는 체험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24일 "도담초등학교(도담동 77)를 오늘부터 12월 8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 학교의 계약직 강사 1명이 어제 실시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에서 확진자(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생이 1천528명, 교사가 93명인 이 학교는 지난달 19일부터 △1~2학년은 오전 8시 50분 △3~4학년은 오전 9시 △5~6학년은 오전 10시(같은 달 21일부터는 11시 30분)에 1교시를 시작하는 '시차 등교제'를 시행해 왔다. 한편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세종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89명이다. 이 가운데 82명은 완치됐으나 7명은 격리돼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01124- 세종 코로나 확진자 수-세종시 - 자료 제공=세종시 201124 세종 도담초 위치도-네이버 - 세종 도담초등학교 위치도. 원지도 출처=네이버지도 코로나19로 세종 도담초 2주간 원격수업 세종시 누적 확진자 89명…82명 완치돼 세종시교육청은 24일 "도담초등학교(도담
[충북일보] 영동 구룡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50여 명이 이달부터 2021년 2월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들이 일교차로 인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구호 개발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서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학생들 손으로 뜬 모자가 신생아들의 첫 24시간을 지키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모자 뜨기 키트에는 뜨개실, 바늘, 니팅룸, 안내서가 동봉된다. 구룡초 학생들은 교과 시간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봉사와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뜨개질이 어려운 학생들을 배려해 학부모와 전 교직원도 함께 참여 중이다. 뜨개질을 못하는 학생들도 부모와 교사가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체험 후 인증샷을 구룡초 SNS 채널에 전송한 가정에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교내에 인증샷을 전시해 학생 및 학부모들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보현 교장은 "뜻깊은 경험을 통해 구룡초 어린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캠페인에 참여 중인 한 학생은 "우리가 누리는 행복을…
[충북일보]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세단' 학생들과 김병수 담임교사, 장현리 마을주민들이 추운 겨울 어려움이 가중되는 취약 가구를 위해 직접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단양읍 장현리 마을회관에서 최근 열린 전달식에는 조성남 교육장과 김명수 단양중학교 교장, 마을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환경동아리 세단 회장 이시현(16) 학생이 회원 36명을 대표해 단양군에 김장김치 50박스를 전달했다. 단양중 환경동아리 세단은 올해 여름 수해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라면 20박스를 기탁했으며 지난 6일에는 입동을 맞아 노인복지시설 3곳에 팥 시루떡을 전달하기도 했다. 군은 전달받은 김장김치를 관내 취약계층 50가구에 배부할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여고 4H(스타트업) 동아리가 23일 용산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직접 마련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 학교 4H 동아리에 소속된 15명의 학생들은 충주여고에서 진행한 플리마켓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 10만 원과 학교의 지원을 통해 직접 김장 김치를 마련했다. 이날 전달한 김장김치는 지역 내 홀몸노인, 저소득 가정 등 소외된 이웃 1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4H동아리 소속 한 학생은 "김장을 담그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우리가 만든 김치를 먹고 행복해 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다른 봉사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옥천 죽향초등학교는 23일 5학년을 대상으로 2020 찾아가는 충북학생문학상을 실시했다. 이는 문화적 소외지역의 작가와 인문학적 만남을 통해 학생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충북교육도서관의 협조를 받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도작가를 파견하여 진로 및 독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됐다. 죽향초 이번 충북학생문학상은 진로 및 글쓰기 방법에 대해 작가의 강연과 학생들이 직접 포스트잇을 활용해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는 작가와의 실질적인 대화도 이루어졌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진로 및 글쓰기 능력 향상 및 독서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 인성함양 및 창작능력 향상에도 기대되고 있다. 김미정 교장은 "학교 독서교육 지원을 통한 미래역량 증진 및 학교도서관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주중산고 학생들이 6년째 성금을 모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중산고 1~2학년 학생 200여 명은 21일 충주 지역의 홀몸노인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3가구를 방문해 각 900장씩 모두 2천7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학생회 주관으로 모금한 200여만 원으로 연탄을 마련해 이날 직접 배달했다. 주말을 이용해 연탄 나눔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연탄을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보은의 고등학생들이 3년째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이 지역 노인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보은정보고 '늘품' 동아리 학생과 사진반 학생들은 22일 장안면 개안리 마을회관을 찾아 노인 30여 명의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장수 사진 촬영은 올해로 3년째다. 2018년에는 수한면 소계리 경로당, 지난해는 산외면 대원리 경로당을 찾아 장수 사진을 촬영하는 등 3년 동안 100여명의 노인 장수사진을 찍어 기부했다. 학생들은 장수 사진 촬영과 함께 전날 학교에서 담근 김장김치 150㎏도 전달했다. 늘품 동아리는 2018년에는 연탄 봉사와 함께 지역 소방서·경찰서·우체국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21회 충북자원봉사대회에서 충북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공모한 2020년 독도지킴이 학교에 선정돼 독도필통 만들어 기부하기, 독도벽화 그리기, 독도플래시 몹, 독도독서 골든벨, 독도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늘품 동아리 회장 이서진(3년) 학생은 "3년 동안 장수 사진 봉사활동으로 마을을 찾아뵐 때마다 즐거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는 직접 김장김치도 담그는 즐거운 경험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