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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여중, '배움으로 마을에 기부하기' 눈길

국어 시간에 연극 준비하고 마을 동생들 위해 공연도 하고

  • 웹출고시간2020.11.25 13:46:17
  • 최종수정2020.11.25 17:17:19

옥천여중 학생들이 관내 소화어린이 집을 찾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극 공연을 하고 있다.

ⓒ 옥천여자중학교
[충북일보]옥천여자중학교 1학년 2반 학생들이 25일 학교 인근 '소화어린이집'에서 연극 공연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토끼와 거북이'를 새로운 버전으로 각색한 인형극 한 편을 공연하고, 2부로 그림책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동극으로 꾸며 공연했다.

10월 한 달 간 국어 시간에 연극 준비를 하고, 이를 마을의 동생들을 위해 공연한 것이어서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옥천여중 1학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째 마을 어린이집을 찾아 직접 동생들을 위해 공연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 '배움으로 마을에 기부하기'의 일환인 것이다.

학생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배움이 사회에서 작은 역할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그 과정에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몇몇 친구들은 유치원 교사를 꿈꾸기도 하고, 예쁜 동생들을 보며 왠지 마음이 따뜻하고 예뻐진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진로교육이 되기도 하면서 인성지도가 되기도 해 의미가 있다.

김정희 교장은 "연극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협력하고 대화하는 법, 우리의 인생도 한 편의 연극이라는 사실 등을 배운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옥천여중 학생들은 인생을 더 자신감 있게 그리고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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