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식중독 발생이 많아지는 장마철을 맞아 2일부터 4일 동안 각 지자체 식품위생 담당공무원과 교육청 학교 급식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식중독 원인조사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때이른 무더위와 본격적인 장마로 식중독사고가 잇따르면서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식중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다.교육 일정은 △식중독 예방관리 △식중독균의 이해 △식중독원인조사반 운영 △식중독 현장조사 방법 △학교급식 관리현황·체계 등에 대한 강의와 스트레스 관리 등 소양교육이 함께 진행된다.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여름철 안전한 식생활 관리를 위한 최선의 예방교육을 통해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는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충북도내 장애인 등록인원은 총 94만4천855명. 매년 5.6%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우를 비롯한 취약계층을 고용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은 도내 총 120곳이 있다. 이 중 사회복지법인 유스투게더는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취업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기업이다. 이 단체가 운영하는 장애인 보호작업장 '춤추는 북카페'를 가봤다. 27일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 위치한 '춤추는 북카페'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가벼운 눈인사를 보냈다. 이 카페는 장애우들이 스스로 일하면서 자립하는 곳이다.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총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 오후, 저녁반을 나눠 하루 4시간 일을 한다. 장애 정도에 따라 책 수거와 운반, 청소, 바리스타와 서빙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곳은 일명 '꿈이 실현되는 곳'으로 통한다.바리스타를 자청하는 이재령(여·25)씨가 자신을 지적장애 3급이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자신의 장애를 인정했다. 오히려 "(장애가)무슨 문제 있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씨는 "바리스타, 서빙 등 중증 장애인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유스투
부모의 삶에서 자식이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천금보다 귀하고 무겁다. 쉽게 꺼내지 못하는 가슴 아픈 사연이 뜨거운 6월의 햇살에 펼쳐지고 있었다. 지난 6월 청주시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된 안정자 봉사자는 어렵게 입을 뗐다. "중학교 3학년 여름에, 외동아들이 동네친구들과 까치네로 물놀이를 하러갔어요. 다들 멀쩡했는데 내 아들만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심정이 어떤지 처음 알았지요. 아무런 삶의 희망이 없었어요. 지금도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 가슴이 떨리고 식은땀이 납니다. 무너진 마음을 겨우 잡아준 것은 무작정 나선 봉사활동이었어요. 무엇이라도 붙잡고 해야만 했어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남으려고 한 겁니다." 2013년 6월10일 오후 2시, 청주시청에서 5월의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된 안정자(73)봉사자의 모습은 무거웠다. 벌써 고희를 넘긴 그녀의 모습에는 주름이 가득했다. 타인을 위한 삶으로 자신의 아픔을 이겨내고 서있는 그 자리가 엄정했다. 어느덧 봉사의 삶을 시작한지 벌써 스무 해가 넘었다. 그녀의 삶 앞에 자원봉사자 상은 무의미해보였다. 아들을 잃고 그 빈 마음에 무언가를 채워야만 했다. 그리하여 난생 처음 백화점에서 의류매장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최근 영·유아 학대로 논란을 빚은 제천 영육아원을 폐쇄하고 담당 공무원을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이 단체는 26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 영·육아원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한 사실을 제천시가 이미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직무유기를 한 담당 공무원에 대한 즉각적인 인사조치와 징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충북도가 적극 개입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아동 학대 실태를 파악해 보호 대책을 마련할 민·관 협력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이 단체는 아동 학대·감금으로 물의를 일으킨 제천 영·육아원의 즉각적인 폐쇄도 촉구했다.이들은 "후속 피해를 막으려면 시설장을 교체하거나 시설을 즉시 폐쇄해야 한다"면서 "피해 아동을 가해자로부터 격리하고 심신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가칭 '충북도 아동학대 실태와 보호를 위한 민관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이 단체 관계자는 이날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충북도와 제천시는 탄력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행위를 통해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도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취업 등을 도울 '충북광역자활센터'가 25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문을 열었다.센터는 도내 12개 시·군 자활센터의 종사자·참여자에 대한 교육훈련과 자활기업 창업·육성, 수급자·차상위 계층에 대한 취업지원, 지역특화형 자활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이시종 충북지사는 현판식에서 "센터가 저소득층 자립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홀로 사는 노인 5천914명 중 27%가 우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885명은 자살 시도(553명, 62.4%) 또는 자살 충동(203명, 22.9%) 경험이 있거나 지인이 자살(129명, 14.5%)해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728명은 우울 위험군이었다.청주시는 24일 가톨릭 청소년센터에서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한 '독거노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보호관리가 시급한 자살시도자는 청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의뢰, 의료와 복지 통합사례관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동 주민센터 통·반장과 산남노인복지센터 노인돌보미를 통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30개 동 독거노인 7천637명을 대상으로 91문항의 우울 경향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중 조사거부 등 조사 불능자를 제외한 5천914명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청주시 생명존중 노인자살 예방 사업은 홀로 사는 노인 인구와 노인자살이 급증함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으로 의료·복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노인 자살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유재풍(57·사진)씨가 21일 국제라이온스클럽 356-D 충북지구 34대 총재에 취임한다.지난 1998년부터 라이온스와 인연을 맺은 유 총재는 청주한벌라이온스클럽 회장, 지대위원장, 지구 제1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법무법인 청주로 대표변호사인 유 총재는 국민권익위, 충북도선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유 총재는 "참여(Participation), 열정(Passion), 긍지(Pride)라는 주제로 3P 운동을 전개해 지역과 개별 클럽의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며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봉사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온 정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지난 4월 18억원에 달하는 재단 부채로 은행으로부터 운영 통장이 압류당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 직원들의 힘으로 정상운영하게 됐다.충주시에 따르면 19일 숭덕원 산하기관 직원 180여명이 십시일반 1인당 300만~600만원씩 출연해 모은 6억원으로 채권을 해결, 정상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당초 은행 채무는 18억원이었지만 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6억으로 탕감됐다.이에따라 숭덕원 산하 11개 시설의 통장 가압류도 이달 들어 모두 해제됐고, 지급 중지됐던 상반기 국가 보조금 12억8천700만원도 지급됐다.숭덕원의 한 직원은 "이번에 마련된 6억원은 이사장과 이사진이 갚는다는 구두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라며 "직원들의 힘으로 정상화됐으니 앞으로 맡은 일을 열심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숭덕원은 충주시 봉방동의 숭덕재활원과 호암동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나눔의집, 음성장애인복지관 등 도내 11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0년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받으면서 시설 확대를 위해 은행으로부터 3억6천여만원을 대출받았다.그러나 이를 제때 갚지 못해 20여년 동안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 최근 채무가 18억여원에…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연금보험료를 내지 못한 노령연금 수급예정자 2명에게 연금보험료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연금보험료를 미납한 노령연금 수급예정자 김모(56·흥덕구 신촌동)씨 등 2명은 노령연금 최소 수급요건인 10년을 충족해 앞으로 매달 14만원에서 많게는 48만원까지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원은 전국 각 지사에서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진행됐으며 신한카드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적립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최소 연금수급요건(10년)을 충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미납보험료가 지원됐다. 국민연금 청주지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입자·연금수급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복지 증진과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김광홍(75·사진)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 위원장이 16대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에 17일 취임했다.대한노인회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부양의 대상이 아닌 사회를 이끌어 나갈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김 위원장은 충북도 정무부지사, 충북도립대 학장, 제천시장, 충주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김 위원장은 이날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도민에게 신뢰받는 대한노인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기는 2017년 6월 3일까지 4년이다. / 이주현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도내 5개 시민사회단체는 17일 "정부와 새누리당은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과 천연가스 민영화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국회의원 10명이 민간 직수입자인 에너지 기업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 '도시가스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했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새누리당의 법안이 통과되면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은 단위(㎥)당 45~610원이 증가해 최대 2배 인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재벌에게는 수익보장 특혜를, 국민에겐 요금 폭탄을 안겨주는 가스사업 민영화 법안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며 "정부는 민영화 정책을 중단하고 공공부문 공공성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생을 마감하고 싶던 순간 생명의 은인이 되어 준 사회복지사와 12년 만에 재회한 89세 할머니가 있어 눈길.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는 박모(89) 할머니는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자신에게 도움이 되어 준 사회복지사와 12년 만에 재회.이번 만남은 수곡2동장이 독거어르신 방문행사에서 박 할머니 집을 방문했을 때 "나 죽기 전 꼭 만나보고 싶은 생명의 은인이 있다"며 한 사회복지 공무원의 이름이 적힌 낡은 수첩을 꺼내면서 성사.박 할머니는 "삶이 어려워 생을 마감하고 싶던 순간 마지막으로 찾아간 동주민센터에서 김희숙(사회복지7급)씨를 만나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고 현재의 거처까지 마련해 줘 평생 은인이 됐다"고 설명.재회 현장을 본 이들은 "소외된 주민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 준 사회복지사와 고마움을 잊지 못하는 두 분의 모습이 가슴 뭉클했다"고 칭송./ 김수미기자
충북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강력 반대하고 있다.그 중심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있다. 충북참여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지역사회 파탄내는 화상경마장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화상경마장은 결코 레저 스포츠산업이 아니며 사행산업일 뿐"이라며 "교육도시 청주, 양반고을 충북에 사행산업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청주지역에서는 전후 4~5차례에 걸쳐 화상경마장을 유치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사행산업을 저지, 청풍명월의 자긍심을 지켜냈다"면서 "특히 지난 2006년에는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화상경마장 유치 기도에 쐬기를 박기 위해 청주시장과 시의회의장, 검찰, 경찰 등이 참여해 더 이상 도박장 유치를 재론할 수 없도록 '사행산업 규제와 금지를 위한 사회협약까지 맺은바 있다"고 덧붙였다.또 "가까운 대전 유성구 소재 화상경마장 주변 일대는 슬럼가로 변했으며 광주광역시 동구 주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합법적으로 개설된 도박장을 없애 달라'고 청원한 바 있다"면서 "화상경마장은 결코 관광산업이 아니며 몇 푼 안 되는 지방재정 세수를 위해 열악한 서민의 주머니를 털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수 백 억원 세수
(재)청주복지재단이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알아보기 위해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방문조사를 벌인다.복지체감도 조사는 해마다 복지 예산은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의 만족도 조사가 복지 수혜자 일부에만 한정돼 있어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복지체가도를 측정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된다.대상은 만 15세 이상 청주시 거주자로 각 주민센터별 비례할당을 통해 모두 3천200케이스를 조사한다.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비롯해 생애주기별 서비스 욕구와 필요도, 만족도 등을 조사하며 이를 근거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계획이다. 또 시민의 심신 건강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기획과 정책개발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 포럼, 복지 체감도 조사 결과 보고서 발행할 계획이다. 청주복지재단 관계자는 "복지정책에서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수요자들의 욕구"라며 "이번 복지 체감도 조사를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복지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 가운데 여성단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NGO센터는 지난 2월12일~5월15일까지 도내에 등록된 365개 단체와 28개 비등록 단체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76곳(44.8%)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176개 단체 가운데 여성단체가 28곳(15.9%)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운동과 복지단체가 각각 21곳(11.9%), 환경단체 14곳(7.6%), 교육단체 11곳(5.1%), 통일안보단체 10곳(5.6%) 등이었다.반면 노동인권 단체는 전체는 14개 분야 가운데 단 3곳(1.7%)에 불과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청주가 95곳(60.5%)으로 가장 많은 단체가 활동하고 있었으며 제천 15곳(9.6%), 충주 8곳(5.1%), 영동·청원 7곳(4.5%) 등의 분포를 보였다.회원 100명 이상 500명 미만 단체가 89곳(56.7%), 2000명 이상 28곳(17.8%), 500명 이상 1000명 미만 21곳(13.4%)의 순이었다.'청주YMCA'가 1948년에 설립돼 가장 오래됐고 제천에서 활동하는 재단법인 '효선'이 2012년 설립돼 가장 최근 생겨났다.충북NGO센터는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정확한 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청주교차로 여성노조원들이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막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8일 오전 청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수사 중 막말·협박 등 행태를 자행했다"며 "이것이야말로 사법권을 가진 갑의 횡포"라고 비난했다.이어 "담당검사와 수사계장을 징계하고 수사검사를 교체하지 않을 경우 수사 당시의 녹음파일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청주지검 관계자는 "관련 사건 주임 검사를 교체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측의 면담요청이 있어 오는 30일 만나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검찰은 현재 지난해 11월 발생한 청주교차로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갈등과정에서 빚어진 성추행 및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박태성기자
충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가 숭덕원 사태와 관련해 충주시와 충북도에 숭덕원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즉각 수립하길 요구했다.장차연은 지난 1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장애인 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숭덕원이 경영상의 이유로 폐쇄될 위기에 쳐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책임을 져야할 재단과 충주시, 충북도청이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회피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차연은 "도와 시는 통장가압류를 핑계로 보조금 지급중단으로 책임 회피말고 시설이 정상화 되도록 근복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차연은 "그동안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문제에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단지 시설을 운영하는 재단만 변경됐을 뿐"이라며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장애인들과 사회복지 시설에 종사해온 직원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재단법인 청주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이 청원군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의 수탁자(위탁운영 법인)로 선정됐다.청원군은 최근 수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5월 말 준공 예정인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의 위탁운영법인을 선정했다.오진섭 청원부군수를 위원장(당연직)으로 하고 군 의원과 복지전문교육기관, 대학교수, 법률가, 시민사회단체, 주민대표 등을 위원으로 한 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수탁 신청한 4개 법인의 제안 설명을 통해 법인 적합능력, 기본재산, 부채현황, 사회복지시설 운영실적 등 수탁자 적격성과, 시설장의 운영의지 및 전문성, 조직구성의 적절성 및 사업계획의 이행능력 등 시설운영의 전문성, 재정능력,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관계 조성능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단법인 청주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을 수탁자로 최종 선정했다.군은 재단법인 청주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이 수탁자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재단법인 청주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과 수탁계약 약정체결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재단법인 청주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은 종합사회복지관이 준공되면 사회복지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개관 준비를 통해 오는 9월경 수탁업무에 시작한다.군…
한국자유총연맹 충북도지부(부회장 이동우)가 KFF글로벌리더 대학생 안보워크숍을 진행했다. KFF글로벌리더 대학생 회원들은 15일 강원도 철원 안보전적지를 찾아 '우리가 대한민국 안보지킴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했다.이들은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을 둘러본 뒤 대학생들이 갖춰야 할 안보의식에 대해 토의했다./ 임장규기자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서는 아동과 이들에 대한 후원자가 만나는 훈훈한 자리가 마련된다.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100쌍의 후원자·결연아동이 직접 만나는 '오, Fun Fun한 나눔 축제'를 오는 25일 오전 11시 롯데쇼핑아울렛 청주점에서 연다.결연아동이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와 부스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올바른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식도 열린다./ 임장규기자
충북도 장애인보조기구센터가 오는 30일 문을 연다. 장소는 충북재활원 부지 내다.운영을 맡은 (재)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은 원스톱 맞춤형 보조기구 서비스 모델 구축, 보조기구 임대 및 수리, 상설전시장 운영, 각종 보조기구 통합관리망 구축 등 이용자 편리성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조기구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등록 장애인은 전화(043-265-0401)로 연락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아동 및 노인시설에 학대 등 인권침해를 감시하는 '시설안전지킴이'와 '시설 옴부즈맨(민원 도우미)'을 각각 배치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내에는 오는 20일부터 '돌봄시설 학대근절 대책반'을 구성해 전국 돌봄시설에 대한 학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돌봄시설 인권보호 및 학대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어린이집에만 도입된 신고포상금제를 내년부터 모든 돌봄시설로 확대 추진하고 포상금도 현행 300만원 수준에서 1천만원 내외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시설 내 종사자의 범죄경력 조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학대범죄자에 대한 돌봄시설 취업제한 기간을 1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한편, 아동학대 등 법위반 어린이집에 대한 명단공표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학대피해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국가가 우선 보상한 뒤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직접 행사하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설 종사자의 근무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 근무방식을 기존 2교대에서 3교대로 변경하고, 시간제 보조인력 활용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설장 및 종사자의 인권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례…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오는21일 장애인의 일상생활 스트레스 해소 및 교류를 통한 재활의지 고취를 위한 ‘행복 나들이’를 실시한다.청원군 문의면 대통령별잔인 청남대에서 실시되는 이번 나들이는 이동권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비장애인에 비해 문화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장애인에게 야외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인간의 교류의 장을 통해 복지관이 아닌 외부활동을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한 격려를 통한 재활의지 고취와 사회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 자발적 참여의 의미가 크며 따뜻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다음 달부터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들의 특수업무수당이 지금보다 월 4만원씩 인상된다.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개정령안을 13일 입법예고한다. 현재 월 6만원의 수당을 받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월 10만원을, 월 3만원을 받고 있는 행정직 등 기타 공무원은 월 7만원을 받게 된다.사회복지업무수당은 특수업무수당 3만원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소지할 경우 3만원의 가산금이 추가된다.안행부는 이와 함께 3년간 복지 공무원 7천명 확충과 근무여건 개선, 인사평가 시 가점 부여 등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실련이 대기업 횡포 피해사례를 받는다. 최근 남양유업 영업사원의 강압적 판매 논란에 따른 것이다.충북경실련은 "남양유업과 같은 관행이 충북지역에서도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본다"며 "잘못된 '갑을(甲乙)' 문화를 바로잡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기업의 횡포와 피해사례를 접수한다"고 밝혔다.관련 내용을 알고 있거나 피해를 당한 시민은 충북경실련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용전화(043-262-9898), 이메일(ok@ok.or.kr) 등을 통해 제보하면 된다.충북경실련은 "제보자의 신분이 노출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것"이라며 제보를 독려하고 "대기업 감시운동을 앞으로도 계속 전개하겠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