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이 19일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두꺼비 생태서식지인 원흥이 방죽에서 김영한 검사장을 비롯한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사랑나눔 봉사단(단장 주도경·사건과 6급)'은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봉사 및 기부 활동을 펼치기 위해 발족했다.봉사단은 앞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한 뒤 원흥이 방죽 주변에 대한 청소 등을 실시했다.검찰은 앞으로 독립유공자 가족과 범죄피해자 가정, 수형자 가정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생필품과 의류, 도서 등을 기증하는 것은 물론 고충 및 심리상담, 집 청소 등 봉사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판사와 일반 직원들이 3년6개월째 독거노인 등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18일 법원에 따르면 판사 및 일반 직원들이 사회에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다사랑회'를 자발적으로 결성한 뒤 2005년 9월7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주시 산남동 산남종합사회복지관과 인근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도시락을 배달한 뒤 수거하고 있다.또 산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작하는 도시락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매달 1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민일영 청주지법원장도 18일 직접 도시락을 들고 혼자사는 노인들을 방문해 전달했다.'다사랑회'는 2개월 단위로 봉사활동을 할 의사가 있는 법원 직원들을 모집한 뒤 5-6명이 한 조를 이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현재 '다사랑회'는 46명의 직원들이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민일영 법원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이 직접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참여폭이 확대되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는 오는 26일 45회 정기총회를 열고 9대 회장과 이사 7명, 감사 2명을 선출한다. 신임 회장으로는 이번에 단일후보로 등록된 김봉숙(63·사진) 전 충주대 보건생명항공대학장이 이날 이사회 승인을 얻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희 현 회장은 7대 회장인 이영숙 회장의 전출로 회장직을 승계 받아 오는 26일자로 임기를 마친다. 충북간호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과 남상우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이사 12명과 감사 2명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딱딱한 경찰제복이 아닌 가죽재킷과 청바지 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색소폰과 기타 등을 연주하는 경찰관들이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음악동호회 '청풍참수리 밴드'가 그들. 이 밴드는 보안과 양완모 경위가 단장을 맞고 있으며, 생활안전과 정찬만 경사, 청주상당서 장영걸·최동혁 경사, 청주흥덕서 양애란 경장 등 경찰관 5명과 일반직 공무원인 김창희(7급)·전혜미(8급)씨 등 7명으로 구성됐다.지난해 4월28일 창단한 밴드는 3개월여 후인 8월22일 창단공연을 열고 대중가요인 '모나리자', '아름다운 강산' 등의 보컬 공연과 색소폰, 기타 연주 등을 선보여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충북육아원, 청주상당서, 청주의료원 등을 찾아 '제2의 고향', '황홀한 고백', '아파트' 등 가수 윤수일씨의 노래를 메들리로 공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취미생활로 악기를 다뤄온 이들은 색소폰(양완모), 드럼(김창회), 키보드(전혜미), 기타(장영걸), 베이스(최동혁), 보컬(정찬만·양애란) 등의 역할을 나눠 밴드를 구성했다. 이름은 경찰을 상징하는 '참수리'로 정하고, 1주일에 1차례 근무시간이 끝난 뒤 3∼4시간씩 연습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내적으로는 전경부대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평소 알고지내던 여성이 술에 취해 택시에 타자 일행인 것처럼 동승한 뒤 자신이 알고 있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A(36)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모 술집 앞에서 B(28·여)씨가 택시에 타는 것을 우연히 보고 함께 탄 뒤 A양이 술에 취해 잠이 들자 평소 자신이 알고 지내던 원룸으로 끌고 가 10시간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전·현직 충북지방경찰청장과 헬기의 악연이 끈질기다. 공식 부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박기륜 충북경찰청장이 산불진화작업에 투입된 경찰관과 소방관 등을 격려하려 현장을 둘러봤다 오히려 '불구경'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을 외치던 지난해에는 이춘성 전 충북경찰청장이 헬기를 연이어 타고 일선 경찰서를 초도순시해 빈축을 샀고, 지난 2005년에는 자율방범대원 결의대회를 개최하면서 도심 상공에 헬기를 띄워 난리법석을 피워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박기륜 충북청장은 18일 오전 11시 경찰헬기를 타고 산불이 난 영동군 피해지역을 둘러봤다 한바탕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진화에 나선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격려하려 방문했지만 정작 주민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군수와 환담을 나누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박 청장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게다가 박 청장의 헬기사용이 규정상 문제가 없더라도 영동지역이 승용차 이동시 장시간이 소요되는 원거리도 아닌데다 이날 청장이 신속한 이동을 해야 하는 긴박한 일정도 없었는데 굳이 헬기이동을 할 필요가 있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공
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가 취업을 원하는 유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18일 충북간호사회에 따르면 노동부와 보건복지가족부, 지방자치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이번 교육은 간호사 면허를 취득하고도 의료기관에 근무하지 않는 사람이 현직에 있는 간호사의 절반 수준인데도 중소병원에는 간호사가 모자라는 기현상이 되풀이되는 점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교육은 다음달 6일부터 5월 7일까지 충북사회교육센터 교육실과 충주대 증평캠퍼스에서 열리며, 재취업을 원하는 전직 간호사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지난해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24명의 간호사 중 17명이 취업했다. 교육은 이들이 급격한 의료환경 변화에 잘 적응토록 하기 위해 이론 80시간과 실습 40시간 등 모두 120시간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간호사회(☏043-272-1573)로 문의하면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경기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침체와 맞물려 신체활동이 활발한 봄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절도사건발생 증가에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찰청 백서의 절도범죄통계에 따르면 호황기였던 지난 2007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의 절도사건 발생률은 20% 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의 경우에도 1월 562건, 2월 6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월 486건·2월 533건)과 비교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절도사건이 전문털이범들에 의한 대형범죄보다는 날치기나 빈집털이 등 생계유지를 위한 소액사건이다. 실례로 지난 2일 오후 10시20분께 흥덕구 복대동 모 관광호텔 인근 골목길에서 A(65·여)씨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에게 현금 50만원 등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빼앗기는 등 최근까지 2개월여간 심야시간대 부녀자 등을 상대로 한 날치기 사건이 20여건 이상 발생했다.또 지난 4일에는 생활비를 마련하려 세차장을 돌며 동전교환기를 상습적으로 털어 온 B(53)씨가 절도혐의로 구속됐으며, 대형 할인매장에서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10만원 상당의 육류를 훔친 주부 C(4
청주흥덕경찰서는 17일 영세상인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고리의 이자를 받아 챙긴 A(50·여)씨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2일 B(43·여)씨에게 500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로 75만원을 뗀 나머지만 425만원을 지급하는 등 최근까지 영세업자 15명에게 87차례에 걸쳐 2억3천만원을 빌려주고 연 200%의 고리이자를 챙긴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해 새마을부녀회장 및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간 선진지 견학에서 소고기를 선물한 청주시의회 A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청주시새마을부녀회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 12월22일 각 동 새마을부녀회장 및 사무국 직원 등 30여명과 함께 전북 변산반도 등지로 선진지 견학을 간 자리에서 국거리용 소고기(1만3천원 상당) 30여개를 선물로 제공한 혐의다. A의원은 또 지난해 12월10일 인천에서 열린 '2008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일행들에게 22만원 상당의 점심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의원은 경찰조사에서 "소고기는 선물했지만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점심을 제공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21일 A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청주흥덕서에 내려 보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17일 오후 4시께 청원군 북이면 선암리에서 밭두렁을 태우던 A(82)씨가 불에 타 숨졌다.불을 처음 목격한 B(55)씨는 "산불감시원 등이 불을 끄는 것을 보다 할아버지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병무청은 이달 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병역이행 명문가' 신청을 받는다.병역이행 명문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형제), 본인(형제·종형제) 등 3대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만을 대상으로 선정된다.신청서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내려 받아 충북병무청 민원실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팩스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대전, 충남·북지방경찰청에서 모두 4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다.경찰청은 16일 충북경찰청에서 권수각(47) 인사계장을, 대전경찰청에서 이동주(49) 강력계장을, 충남경찰청에서 최인규(46) 기획예산계장과 이명교(44) 강력계장을 각각 승진임용자로 선발하는 등 경정 63명(여경 1명포함)에 대한 총경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충북청 권수각 계장은 제천출신으로 청주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 제천서 청문감사관과 충북청 교통계장·경비경호계장·인사계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전북 완주 출신의 이동주 계장은 서울중앙고를 나와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몸을 담고 대구달서서 방범과장, 대전북부서 수사과장, 충남청 과학수사계장 등을 지냈다. 최인규 계장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신일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 대전동부서 경비과장, 대전서부서 경비교통과장·수사과장, 충남청 기획예산계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교 계장은 충남 서산출신으로 서령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38회)에 합격한 뒤 경찰에 입문, 대전중부서 수사과장, 충남청 수사2계장·광역수사대장 등 주로 수사부서에서 근무해왔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16일 단행된 총경급 승진 인사에서 충북출신은 모두 3명이 포함됐다. 제천 출신의 충북경찰청 인사계장 권수각(47) 경정과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변관수(44) 경정, 중앙경찰학교 학생과장 최길훈(56) 경정이 총경으로 각각 승진했다. 변관수 경정은 청원 출신으로 내수중과 충북고,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1987년 경찰에 투신해 22경찰경호대, 서울경찰청 경호대장을 거친 뒤 101경비단 소속 경호처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최길훈 경정은 청주세광고를 졸업하고 1976년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문, 충북경찰청 경무계장과 중앙경찰학교 총무계장·학생과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13일 단행된 경무관급 승진인사에서는 청주출신의 이금형 총경과 보은출신의 이상원 총경 등 2명이 승진했으며, 치안감급 인사에서는 단 한명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구속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한 상가만을 골라 수십여 차례에 걸쳐 절도짓을 벌인 A(20)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8일 오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의 한 의류점에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 현금 7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5차례에 걸쳐 모두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택배회사 직원인 A씨는 의류점, 문구사, 대형 횟집을 돌며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상가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상가의 경우 업체 직원이 출동하는데 3분 이상 걸리는 점을 이용해 1∼2분 사이에 범행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도박판에서 돈을 잃자 사기도박을 했다며 상대방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A(50·여)씨 등 2명에 대해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B(41·여)씨 등 9명을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6일 오후 7시께 충주시 C(45)씨의 집에서 도박을 벌이다 돈을 떼이자 "사기도박을 했다. 아는 조폭을 시켜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한 뒤 폭행하고 1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세금체납으로 자동차 번호판을 압류 당하자 가짜 번호판을 부착하고 수개월간 차량을 끌고 다닌 A(45)씨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의 번호판에 흰색 테이프로 숫자를 오려 붙이는 방법으로 위조해 5개월간 운행하고 다닌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자동차세 등 92만원을 체납당해 행정기관으로부터 승용차 앞 번호판을 압류 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임호선 충북 진천경찰서장(46.총경.경찰대 2기)이 1992년 경감시절부터 17년 동안 틈틈이 써온 쪽지편지 '발전'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임 서장은 지난해 3월 '발전' 지령 200호를 낸 데 이어 1년 만에 222호를 펴내고 이를 '발전-안전한 세상 행복한 국민 든든한 경찰'이란 제목의 책으로 엮었다.경찰청 부속실 근무시절 '발전' 1호를 펴낸 임 서장은 경찰가족 등에게 이메일로 '발전'이란 제목으로 쪽지편지를 보내고 있다.이메일이 상용화되지 않았던 초기에는 컴퓨터로 편집한 '발전'을 출력.복사해 우편으로 보냈다.그는 이 '발전'에 자신이 읽었던 책이나 다른 사람의 글 중에서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모아 싣고 있다. A4용지 1장에 담은 그의 쪽지편지는 소박하면서도 그 의미는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임 서장은 지난해 3월 고향인 진천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생거진천의 치안 정책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음주운전 금지, 기초질서지키기, 전화사기 주의 등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일반주민 등에게 수시로 보내고 있어 호응을 얻었다.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보호관제를 운영하는가 하면 이들 여성 2세에게 한국 역사를 알
대학원 입시 출제위원이 수험생에게 출제예상문제를 언급하고 관련자료를 제공해줬다 하더라도 정원이 미달됐고 과락제도 등이 없었다면 공무집행방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김정곤 판사는 대학원 입학시험 문제를 출제하면서 사전에 제자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언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기소된 모 국립대학 교수 A(48)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A씨가 시험문제를 언급한 제자 1명은 응시하지 않았고, 나머지 1명은 지원자 8명 중 8등으로 합격했는데, 당시 대학원 입시요강에서는 합격자 선발과 관련해 필기시험 점수에 따라 당락을 결정하는 기준이 없었다"며 "지원자도 모집정원에 미달돼 전원이 합격한 점에 비춰 피고인의 행위가 대학원 입시업무에 방해됐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대학원 입시 출제위원인 A씨는 지난 2006년 11월17일 자신의 연구실에 찾아온 B씨 등 제자 2명에게 대학원 입학 출제 예상문제와 관련된 사항을 언급하고 자료를 제공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13일 단행된 경무관급 승진·전보인사에서 충북출신은 이금형·이상원 총경 등 2명이 승진했다. 또 핵심요직으로 불리는 경찰청 감사관에 조길형(47·충주) 경무관이 전보되는 등 3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에 부임한 이금형 차장은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에 이어 전국에선 두 번째, 충북에선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이 차장은 청주 청남초, 대성여중·대성여상을 졸업, 1977년∼1982년 5년간 도내에서 근무한 뒤 본청으로 입성, 경찰생활 32년 만에 경무관을 달고 고향을 찾았다. 이 차장과 함께 승진한 보은출신의 이상원(51) 총경은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남청 수사과장을 지내고 2002년 진천서장을 역임했다. 이후 경찰청 수사과장, 서울은평서장,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장·총무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경찰의 별'인 경무관 자리에 올랐다. 10일 치안감 승진인사에서 아쉽게도 고배를 마신 충주 출신의 조길형 경무관은 경찰 내부에서 '로열 코스'로 인식된 본청 감사관 자리를 꿰차 올 연말 치안감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조 감사관은 청주신흥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하고 강원횡성서장, 수원남부서장, 대통령 치안비서관
스무 살에 순경제복을 입은 청주출신의 새내기 여경이 30여년 만에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경무관 계급장을 어깨에 달고 고향땅을 밟았다. 13일 단행된 경무관급 인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으로 승진전보된 이금형(51·사진)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이 차장은 지명수배자에게 운전면허증을 부정 발급해준 혐의로 낙마한 김인옥 전 제주청장(경무관)에 이어 전국에선 두 번째, 충북에선 사상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다. 청주출신으로 청남초와 대성여중, 대성여상을 졸업한 그는 1977년 만 19세의 이른 나이에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문, 5년간 옛 청주경찰서 등에서 경무·정보·방범 등 여경 기피업무를 도맡아 근무했다. 1981년 경찰청 상황실에서 근무한 이 차장은 당시 전투경찰로 군복무 중이던 남편 이인균(53·신세계 이마트 상무)씨와 결혼해 힘든 직장생활에도 시부모와 시누이를 모시고 살만큼 효부였다. 1995년 방송통신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맏딸이 최연소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등 세 딸을 모두 수재로 키워 낼만큼 자녀교육에도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그는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등 여성·청소년 범죄 관련 업무의 1인자로 통한다. 2001년 경
정부는 13일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에 이금형(52·여)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을 승진내정하고, 대전경찰청 차장에는 강기중(54) 경남경찰청 차장을, 충남경찰청 차장에 안재경(51) 경찰청 수사과장을 내정하는 등 경무관급 38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청주출신의 이금형 총경 등 13명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금형 충북청 차장은 청주 대성여중과 대성여상을 졸업한 뒤 20세에 순경공채로 경찰에 입문, 경찰청 과학수사계장·여성대책실장, 진천서장,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 차장은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 이후 전국에서 2번째, 충북에선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 됐다. 강기중 대전청 차장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아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간부후보 28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충남청 경비교통과장, 경남 창녕서장, 서울 북부서장, 서울청 경무과장, 경남청 차장 등을 지냈다. 안재경 충남청 차장은 고시출신으로 서울 영등포서 형사과장, 부천남부서장, 서울 동작서장, 경찰청 수사과장을 거쳐 이번 인사에서 경무관으로 승진됐다. 김기용(52) 충북청 전 차장은 경찰청 운영지원과(외교안보연구원 입교)로, 윤영환(56) 대전청 차장은 강원
충북도의사회는 13일 58차 정기총회를 열고 33대 회장을 선출한다. 신임 회장으로는 오국환(54·오국환 정형외과원장·사진) 전 청주시의사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6시 라마다프라자청주호텔에서 대의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회장 입후보에 단독 등록한 오국환 후보를 충북의사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도의사회 관계자는 "도의사회장 선거는 정관상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오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해 이날 총회에서 사실상 추대형식으로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고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오 후보는 정형외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명성애병원 진료부장, 청주시의사회장, 충북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유희탁 의협 대의원회 의장·홍종문 청주시의사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이날 총회에서는 도의사회장과 함께 감사 3명, 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 각각 선출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올해도 어김없이 '봄의 불청객' 황사가 찾아오면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 중북부 지방이 58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올봄 황사가 예년에 비해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황사의 입자가 인체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올 경우 폐에 흡착될 수 있으며, 눈 점막에도 영향을 주면서 결막염 등 안과질환은 물론 아토성피부염, 가려움증 등 피부과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영석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황사 입자에는 규소 , 카드뮴, 마그네슘 등 여러 가지 중금속 물질이 포함돼 있어 사람의 눈과 코 또는 입 등으로 들어가 호흡기질환이나 눈병 등을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황사발생 전 대처방법 등을 사전에 충분히 알아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우선 외출 당시 황사가 심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습적인 황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는 필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일반 마스크는 황사를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어 가급적 황사전문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황사가 올 때 아무리 창문을 닫고 있어도 미세 먼지
12일 오전 4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청주교도소 내에서 잠을 자던 수용자 A(69)씨가 땀을 흘리며 신음하는 것을 다른 수용자 B(67)씨가 발견, 당직교도관에게 알려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A씨가 잠을 자던 도중 식은땀을 흘리고 신음한다는 B씨의 말을 듣고 당직근무자가 곧바로 교도소 내 보건의료과 사무실로 옮겨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말했다.성인오락실을 운영한 A씨는 지난해 9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올 초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지난달 20일 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돼 다시 구속됐다.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외래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투병 중이었다고 교도소측은 전했다. 청주지검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려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