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부터 불어 닥친 구제역과의 전쟁이 새해 벽두까지 이어지고 있다. 충주지역에서 지난달 28일 이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지 않는 등 구제역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 보여 충북도 방역당국이 잠시나마 안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안동발(發) 구제역이 2일 충남 천안의 젖소농장으로 확산되자 경계지역에 걸쳐있는 충북도에 또다시 방역비상령이 내려졌다.도는 구제역 확산에 따른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Red)'으로 격상함에 따라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시종 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도청의 관련부서 실·국장 및 유관기관의 간부들이 참여해 구제역과 관련한 예방과 대응, 실·국 또는 유관기관별 업무조정, 상황통합 관리 등을 진두지휘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수습대책본부와 기반보호상황실로 구성되며 7개 실무반으로 편성돼 재난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구제역 확산방지대책 수립에 나선다. 도내 12개 시·군에서도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별도의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이는 충남 천안시 풍세면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데 이어 천안시 수신면의 한 젖소농장에서
충북도청 자치행정과 신강섭 행정팀장(49·사진)이 지난달 31일 열린 종무식에서 공무원 최고의 영예인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신 사무관은 지난 1980년 공직에 첫 발 내디딘 도의회 홍보팀장, 민간협력팀장, 자치행정과 조직관리팀장, 자치행정과 행정팀장 등 주요 직무를 수행해 왔다.신 사무관은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지방행정의 기틀을 확고히 함은 물론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도정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는 특히 청주·청원 통합 기반 조성을 위한 통합추진 기본원칙이 합의 되도록 사전 실무협의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는 올 한해 전국단위 각종 평가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도는 올 한해 전국단위 56건의 각종 수상을 통해 65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에 이뤄진 작년도 국정시책 등 추진실적 정부합동평가(행정안전부 주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해 22억5천만원의 상사업비(특별교부세)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체납액 징수 평가에서는 목표액의 97.9%를 달성(전국평균 76.8%)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도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의 전염병 관리실태 평가에서도 전국 1위(최우수 도)로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이밖에 도 블로그 공공부문 최우수 블로스 선정,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전국 2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 최우수 국어책임관 선정, 환경부 주관 폐 휴대전화 모으기 운동 평가 전국 1위, 행정안전부 주관 소도읍 육성사업 평가 최우수, 광역자치단체 과학기술 혁신대상 등의 성과를 올렸다.도 관계자는 "올해 도정 각 분야에서 모든 공무원들이 맡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내년에도 전국 단위 각종 평가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 건설행정분야 수장이었던 송영화 균형건설국장(58)이 3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명예 퇴임식을 갖고 공직생활을 마무리. 충북 진천 출생인 송 국장은 청주고와 육사(30기)를 졸업한 뒤 지난 1994년 7월 도와 인연을 맺은 이래 치수과장, 도로과장, 보은부군수를 역임한 인물로 지역 건설분야 발전을 이끌어 온 장본인. 송 국장은 퇴임식에서 "오늘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는 것은 도민들과 상하 동료들의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표명한 뒤 "야인이 되서라도 후배공무원과 지역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을 보태나갈 것"이라고 강조.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태양광산업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도는 30일 국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중부권을 아시아 솔라밸리로 조성하고자 지식경제부에 태양광산업특구 지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도는 이르면 내년 4월께 특구 지정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 활동이나 인력양성 등에 대한 법적 규제에서 특례를 받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태양광산업특구는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청주와 증평 등 7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적 개념이다.도는 태양광산업 부품·소재 생산허브 육성, 태양광 R&D 기반 조성, 태양광 보급 활성화 기반 및 민간보급체계 구축, 태양광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특화사업으로 설정했다.이 벨트에는 충주 첨단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진천 신척산업단지, 증평 제2산업단지, 청원 옥산산업단지, 음성 태생국가산업단지(미지정) 등이 포함된다.태양광전문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청주·오창권은 장비 및 시스템, 음성·증평권은 셀과 모듈, 충주권은 소재와 웨이퍼로 특성화가 이뤄진다.태양광특구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과 R&D(연구개발) 허브화로 추진된다. 2
○…이시종 충북지사가 신묘년 신년 휘호로 '오송의 정기와 기운이 하늘을 찌른다'는 의미를 담은 '오송탱천(五松·天)'을 발표.신년 휘호는 '민선 5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해에는 충북이 국토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게 이 지사의 설명. 이 지사가 이처럼 오송 도약에 방점을 찍은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 이전이 마무리단계에 접에든 데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이 개통됐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오송이 국내를 넘어 동북아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한 인사는 "이 지사가 내년을 '생명(바이오)과 태양(솔라)의 땅 충북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도정을 이끌어 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 이 같은 의지가 구호에만 그치지 말고 꼭 실천에 옮겨졌으면 한다"고 강조. / 장인수기자
경인년(庚寅年)이 저물고 있다.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지나간 세월을 되돌아보며 향수에 젖는 것은 나약한 감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습관처럼 한해를 반추하게 된다.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각오로 때론 잔잔하게, 때론 폭풍처럼 정신없이 뛰고 또 뛴 한 해지만 뒤돌아보면 아쉽기만 하다. 유달리 긴 것처럼 느껴진 한 해였다. 이런저런 일들이 한 달이 멀다 하고 터져 나왔다.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장성어로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 전국의 대학교수 212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41%가 이를 꼽았다. 원나라 문인 왕업이 지은 '도화녀'라는 작품에 나오는 말이다.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을 이르는 것이다.즉 진실을 감추려고 진땀을 빼는 인간들을 이르는 말이다. 4대강 논란과 천안함 의혹, 총리실의 불법사찰, 날치기 예산통과에 이르기까지 유난히 개운치 않을 일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그러나 감춰진 것은 머리일 뿐 꼬리는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 여와 야의 관계도 국정의 동반자이거나 선의의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주먹질과 발길질로 지샌 한 해였다. 예산안과 각종 부수 법안의
충북도 지정 6개 축제가 선정됐다. 도는 지역축제육성위원회를 열어 괴산고추축제에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 것을 비롯해 보은대추축제, 영동포도축제를 우수 등급, 충주호사랑호수축제, 옥천지용제, 음성품바축제를 유망등급 내년도 지정 축제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도는 축제 발전성, 프로그램 완성도, 행사 운영 적절성, 성과 등 평가를 통해 선정한 이들 6개 축제에 대해 2천-4천만원의 사업비 지원과 함께 도 후원명칭 사용,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한편 영동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3억원을 지원받는다. / 장인수기자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최근 대한민국건국회 제2의 창립을 주도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증폭. 자천타천으로 차기 총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0월 청원군 오창에 충북생생(生生)연구소를 설립한 뒤 다양한 형태로 지역밀착화 행보에 나서고 있는 터. 이 전 부지사는 최근 대한민국건국회 부회장과 충북본부장에 취임한 배경에 대해 "건국회는 우리나라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앞장서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수와 진보 간 남남갈등 해소에도 적극 개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지역정계 관계자는 "우리의 건국이념을 조화시켜 화합과 소통을 통한 지역발전의 모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 진다"면서 "이는 차기 총선을 겨냥한 셈법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 장인수기자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충북도를 방문했다. 맹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충주지역을 찾아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맹 장관은 "충북의 구제역 방역이 실패할 경우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역 내 민·관·군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통해 도내 구제역 차단을 위해 시장·군수 책임하에 예방활동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29일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확정·발표했다.이 확정안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임기 내에 5조9천84억원을 투입 5대분야 102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5대 분야별 사업수는 '찾아가는 평생복지'분야 25개(24.5%), '살맛나는 서민경제'분야 13개(12.7%), '농촌도시 균형발전'분야 32개(31.4%), '창의적인 문화예술'분야 16개(15.7%), '참여하는 열린도정'분야 16개(15.7%) 등이다.도는 이 가운데 92개 사업(90.2%)은 이 지사 임기 내에 완료하고, 19개 사업(9.8%)은 임기 후 계속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공약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는 11조6천769억원으로, 이미 1조3천89억원(11.2%)을 투자했고, 임기 내에 5조9천84억원(50.6%)을 투입할 계획이며, 임기 후 4조4천596억원(38.2%)을 투자키로 했다. / 장인수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충북혁신도시 이전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충북도는 2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사업시행자인 LH와 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매입 면적은 3만5천120㎡(매입가 101억5천300만원)이다.현재까지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계약대상 10개 기관 중 4개 기관의 부지매입 계약이 성사됐다. 나머지 이전 공공기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청사 신축공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이전 직원들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각 1개교를 공공기관 이전 시기인 2013년 상반기 개교를 목표로 충북도교육청과 협의해 추진 중에 있다. 임대아파트 건립 등 주거시설도 2011년에 착수토록 LH에 요청했다.한편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전부지 3만5천㎡), 정보통신정책연구원(3만5천400㎡), 한국가스안전공사(5만4천㎡), 한국소비자보호원(2만6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산학연클러스터 부지 임차), 기술표준원(7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2만5천㎡), 중앙공무원교육원(16만3천㎡), 법무연수원(68만7천㎡), 한국교육개발원(2만㎡), 한국고용정보원(2만5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이 확정됐다. 5대분야 102개 공약사업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분석해 보면 32개(31.4%)로 농촌도시 균형발전 분야와 관련된 사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찾아가는 평생복지'분야 25개(24.5%), '창의적인 문화예술'분야 16개(15.7%), '참여하는 열린도정'분야 16개(15.7%), '살맛나는 서민경제'분야 13개(12.7%) 등이 뒤를 이었다. 임기 내 투자될 사업비는 '찾아가는 평생복지'분야 1조5천13억원(25.4%), '살맛나는 서민경제'분야 4천200억원(7.1%), '농촌도시 균형발전'분야 3조7천849억원(64.1%), '창의적인 문화예술'분야 1천730억원(2.9%), '참여하는 열린도정'분야 292억원(0.5%) 등이다.재원별로는 국비 2조8천568억원(48.4%), 도비 7천564억원(12.8%), 시·군비 7천497억원(12.7%), 기금·융자 등 기타사업비 1조5천455억원(26.1%) 등이다. 주요 국비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과 남부3군 도로망 연계, 음성 태생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조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진천·음성혁신
찬반양론으로 난항이 거듭됐던 4대강사업의 일환인 진천 백곡저수지와 보은 궁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일부 보완 속에 예정대로 진행된다.강길중 도 농정국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백곡저수지의 경우 공사 높이를 2m에서 1.3m로 낮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강 국장은 저수지 상류의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서식지가 파괴될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반발과 관련,"전문가가 인정하는 수준의 미호종개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10년간 미호종개 서식지 모니터링, 미호종개 보호를 위한 감시원 배치, 미호천 내 미호종개 서식지 분포조사 용역 시행 등을 추진하고, 미호종개 홍보관 또는 상징탑을 건립하는 방안을 농림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국장은 "둑 높이를 조정하더라도 주민들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옛길 조성, 친수공간 조성, 인공습지 조성, 농경지 리모델링, 백곡면 소재지 저지대 침수 대책사업 등은 원안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궁 저수지와 관련해서는 "이미 턴키로 공사를 발주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상황에서 사업을 취소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충북도농업기술원 김주형 박사가 농업연구원 최고 영예인 '2010 농업연구원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박사는 미래지향적 화훼산업 육성이란 연구방향을 설정해 신품종 육성과 육성품종의 활용, 수출증가를 위한 저비용·고품질 생산방법 개발, 화훼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등에 노력했다. 김 박사는 특히 내수용 장미품종과 국제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출용 장미 '그린펄' 품종 등 19개 장미품종을 개발했다.그는 또 육성된 장미품종을 이용해 신수요와 신시장 개척에 몰두, 장미 추출물을 이용한 생산물 만들기, 탄닌 성분이 살아 있는 장미와인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농업연구원상'은 농촌진흥청이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농업연구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는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시책추진보전금 2억8천600만원과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이는 56곳이던 방역초소를 34곳 추가 설치하는 등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활동을 위해 광역방제기, 이동식 대인 소독기, 안전유도로봇, 방역복 등 모든 물품을 완벽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도 관계자는 "광역방제기, 이동식 대인 소독기, 안전유도 로봇, 방역복 등의 물품을 지원해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옥천·보은·영동·단양 등 4개 군에서 운영하는 순환수렵장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충북도 관계자는 28일 "정부 구제역방제대책본부의 협조요청을 받아 구제역이 잠잠해질 때까지 순환수렵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면서 "이미 수렵장 사용료를 납부한 엽사에게는 남은 기간의 사용료를 돌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휴장일은 단양이 29일, 옥천·보은·영동은 30일이다.이날부터 이들 지역에서는 수렵이 금지되고 경찰관서에 보관하는 총기류 출고도 중지된다.한편 지난 11월 17일부터 옥천 428㎢를 비롯해 보은 408㎢, 영동 316㎢, 단양 305㎢ 등이 순환수렵장으로 개장됐다. / 장인수기자
충주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청풍명월한우'광역브랜드사업에도 비상이 걸렸다.도는 올해 도내 8개 축협이 참여하는 충북의 한우광역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의 유명브랜드와 자신 있게 경쟁할 수 있도록 명품한우 생산과 유통기간 확충에 주력해 왔다. 도는 한우광역브랜드 육성을 위한 생산기반 지원으로 우량 암소 집단 조성사업과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에 13억원, 한우명품화 사업에 10억원 등 모두 32억원을 지원했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클러스터사업 가공·판매장 2개소와 청풍명월한우 판매장 3개소(진천, 음성, 제천)를 개장 또는 신축 중이어서 대형매장, 단체급식, 인터넷판매 등 확대로 자체 브랜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앞서 청풍명월한우 광역브랜드 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134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4%나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5년 출범한 이래 도내 6개 축협이 모여 1천400여 농가 4만5천마리 규모의 사육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2007년 롯데백화점과 협약체결을 통해 25개 전매장에 청풍명월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또 2008년 농림부로부터 선정된 친환경축산클러스터사업을 통해 3년
"요즘 직원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 가량일 정도로 모두들 격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충북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시장 폐쇄에 이어 5일장까지 휴장되지 않을까 상인들이 걱정에 휩싸여 있습니다."구제역 방역활동에 나선 공무원과 지역 상인들의 볼멘소리다. 구제역 방역작업이 한달동안 진행되면서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의 피로증후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에 위치한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수면 부족, 업무 스트레스 등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우시장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2차 피해로까지 번지고 있다.◇축산방역 공무원들 '파김치' 27일 현재 도내에는 공무원 633명과 민간인 873명 등이 구제역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28일 충주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인력투입이 불가피해졌다. 도내 축산방역 담당 공무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주째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에 투입되면서 장기간에 걸친 방역활동으로 인한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단양군에 설치한 방역초소에 근무하던 한 공무원은 손가락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휴일인 지난 26일에는 제천의 한 방역초
정부는 충주를 포함해 인천 강화, 경기 양주·포천 지역에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이들 4곳을 백신지역에 추가한 뒤 해당지역에 백신 접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9일부터 각 지역별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충주를 비롯해 강화·양주·포천지역에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접종 대상은 인천 강화는 전지역, 충주지역은 주요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내에 사육되고 있는 소다. / 장인수기자
지난 한달 여 동안 구제역과의 전쟁을 벌이던 '청정충북'도 뚫렸다. 지난 4월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른 충주지역에 8개월여 만에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충북도는 28일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성모(48.여)씨가 27일 오전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옴에 따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씨 농장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과 14km, 강원도 문막과 17km 떨어진 관리지역(20km 이내)에 있으며 성씨는 한우 258마리를 키우고 있다.도와 충주시는 구제역 확진 판정에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성씨의 한우농장에서 예방적 도살처분 작업을 시작했다.이 한우농장 반경 500m 이내 축사는 돼지 사육농가 1곳(15마리) 뿐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충북도는 이날부터 구제역 방역대책을 대폭 강화했다.충주 앙성 중전리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를 대상으로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이동 통제토록 했다.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20㎞를 관리지역으로 정해 공무원 등을 투입해 예찰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27일까지 도내 5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위험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에 위치한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는 보고를 받은 이시종 지사는 27일 오후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국립수의검역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명되길 바란다"면서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신속하고 철저한 대처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먼저 정밀검사 결과여부를 떠나 예방적 차원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의 한우를 살처분 토록 지시했다"면서 "도와 충주시에 한층 강화된 구제역 방역활동에 나서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어 "살처분과 방역 등에 소요되는 인력 확충 차원에서 이날 인근 군부대에 협조를 의뢰했다"며 "장병들을 방역초소에 집중 배치, 인근 지역에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27일) 밤 예정돼 있던 행사 참석을 포기하고 충주 구제역상황실을 찾아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구제역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여주, 양평 등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되는 등 방역체제 장기화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지자체마다 생석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확산세를 보이자 발생 지역은 물론 인접 지자체들은 방역 장비와 생석회를 최대한 빨리 많이 확보하고자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방역 통제초소에 설치하는 차량 하부 소독용 도로방지턱 분사기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지자체마다 생석회 재고량도 충분치 않아 물량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충북도는 27일 구제역이 충북 음성, 충주와 맞닿은 경기 여주까지 번지면서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여주 인근인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나들목 등 3곳에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이로써 도내 구제역 방역초소는 52개에서 55개로 늘어나게 됐다.도는 구제역이 발생했던 곳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이동제한 농가와 외국인 고용 농장 등을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 방역비 34억원을 초소 운영비와 소독 약품 구입비 등 명목으로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다.도는 또 공공방역만으로는 구제역 차단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생석회 살포를 비롯한 농장 소독, 축사 밖 사육 금지, 개방형 축사 외부 차단,
충주지역의 한 한·육우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비상이 걸렸다.충북도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A씨의 한·육우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한우 1두를 발견,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 농가가 경기도 여주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지 조사 중에 있다. 국립 수의검역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28일 오전 중에 나올 전망이다.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도내에서 10여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구제역 유사 증세로 수의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농가는 258두의 한·육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경기도 여주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13㎞ 떨어진 관리지역 내 농가다. 도는 곧바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충주 농가의 의심 증상 신고를 접수했고 해당 농장 출입구 폐쇄, 소독조 설치,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가축 이동 제한 조치 등을 실시했다. 또 최초 의심 신고 접수 후 확인에 들어간 수의사와 농장주 및 가족 등의 외부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접근을 차단하는 초소를 인근에 설치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농가를 중심으로 위험지역인 반경 500m~3㎞ 구역과 경계지역인
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길목에 방역초소를 설치했으나 한파와 눈으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휴일인 26일. 어김없이 구제역 방역현장을 찾았다.이 지사는 이날 방역 소독액 동결로 차량 미끄럼 사고와 소독액 분사로 인한 유리 파손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 방역초소부터 찾은 것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명현 제천시장으로부터 방역현황을 보고 받고 차량 사고지점을 둘러본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차량 안전사고가 걱정된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방역에 임하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방역초소 진입차량들의 안전을 위해 소독액 동결에 따른 안전 운행을 당부하는 안내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할 것도 주문했다.이 지사는 현장 점검 후 방역 초소근무자에게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주며, "날씨가 추운 만큼 건강을 각별히 조심하라"고 격려했다.이 지사는 이어 제천시 시곡리와 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 단양군 영춘면 유암리 방역초소를 잇따라 들러 방역 현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위로했다.박경국 행정부지사도 이날 진천지역 방역초소 2곳을 들러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점검했다.도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