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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궁저수지 둑 높이기사업 예정대로 시행

충북도, 미호종개 대체서식지 조성 등 일부 보완

  • 웹출고시간2010.12.29 18:57: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강길중 충북도 농정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백곡.궁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찬반양론으로 난항이 거듭됐던 4대강사업의 일환인 진천 백곡저수지와 보은 궁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일부 보완 속에 예정대로 진행된다.

강길중 도 농정국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백곡저수지의 경우 공사 높이를 2m에서 1.3m로 낮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저수지 상류의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서식지가 파괴될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반발과 관련,"전문가가 인정하는 수준의 미호종개 대체서식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간 미호종개 서식지 모니터링, 미호종개 보호를 위한 감시원 배치, 미호천 내 미호종개 서식지 분포조사 용역 시행 등을 추진하고, 미호종개 홍보관 또는 상징탑을 건립하는 방안을 농림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국장은 "둑 높이를 조정하더라도 주민들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옛길 조성, 친수공간 조성, 인공습지 조성, 농경지 리모델링, 백곡면 소재지 저지대 침수 대책사업 등은 원안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궁 저수지와 관련해서는 "이미 턴키로 공사를 발주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상황에서 사업을 취소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사업승인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뒤 "당초 원안대로 13m 둑 높이기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국장은 다만 "사업을 반대하는 하류지역 주민들을 위해 상수도 개발, 주차장과 마을회관 조성, 친환경수로 건설, 마을 공동부지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라는 조건으로 시행을 승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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