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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진 '저수지둑높이' 난항

'진천백곡지' 주민-환경단체 대립…도, 결정 못내려

  • 웹출고시간2010.11.22 20:02: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저수지둑높이 공사가 충북도의 결정이 늦어져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지구는 진천백곡저수지 둑높이 사업으로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이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백곡저수지 주민들은 이에따라 23일 충북도청에서 사업 시행을 위한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 서식지 붕괴 위험으로 사업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환경단체들도 23일 진천 백곡저수지 주변에서 전국 환경단체 연합 시위를 열 계획이다.

이처럼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대립각으로 충북도가 명쾌한 결론을 내지 못하며 고민에 빠졌다.

충북도 농정국 농산지원과 양권석과장은 "농림수산식품부도 환경단체 반발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어느쪽 의견을 수용해야 할 지 난감하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도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저수지둑높이 사업에 대한 개찰이 지연돼 지역 건설사들의 속앓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역의 한 건설업체 대표는 "건설 경기 위축으로 이번 둑높이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도 크다"며 "개찰 일정이 늦춰지면서 사업 취소까지 걱정하고 있다"고 불안감을 표시했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도 "어쨌든 충북도가 하루속히 결정을 내줘야만 될 것으로 본다"며 "정부에서도 지연되는 문제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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