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지방에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 지역만 순유입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 박용규 수석연구원이 최근 'SERI 경제 포커스(제386호)'에 발표한 연구과제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과제에 따르면 충남은 2003년, 충북은 2006년, 강원은 2008년부터 인구가 순유입으로 전환, 최근에도 유입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난해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순 이동한 인구는 충남 1만3천4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 6천298명, 충북 6천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 지방 순유출 상위 5개 지역은 충남 천안시 5천566명, 충남 아산시 2천764명, 충남 당진군 2천582명, 강원 원주시 2천732명, 충북 청원군 2천90명 등이다. 충남·북지역은 유입인구 중 20세 미만의 자녀와 동반 이동하는 30,40대의 비율이 높아 일자리가 이동의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의 순유입 인구 중 30~40대의 비율은 전체의 45.5%이며, 20세 이하까지 합하면 전체의 66.8%를 점유했다.반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대도시와 경남, 경북 등에서는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이 지속됐다. 부산은 1989년, 대구
민선5기 충북도의 비전인 바이오밸리사업 관련 추진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벌인 기획재정부 1차 심의 결과, 도의 국비 요구액이 대폭 미반영 됐기 때문이다. 도는 2013년 정부예산 요구액을 4조6천753억원으로 잡았다. 이 가운데 89%인 3조8천억원을 확보 목표액으로 정했다.요구액은 올해 4조2천777억원보다 9.5%, 목표액은 올해 3조6천500억원보다 4.1% 많은 규모다. 국비가 필요한 내년도 신규사업은 131건에 3천409억원으로 정했다.도는 중앙부처 반영액을 목표액의 95%인 3조6천107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이후 기획재정부 1차 심의결과, 2조4천999억원(주요 SOC세부사업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향후 미 정액인 주요 SOC(도로·철도)까지 포함되면 최소 3조2천849억원, 최대 3조4천931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바이오밸리추진단과 행정국의 경우 당초 요구액 가운데 상당액이 미반영 돼 각종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본보가 23일 입수한 '2013 정부예산 기재부 1차 심의 결과 현황'에 따르면 도 바이오밸리추진단의 경우 전체 확보목표액 2천140억원 가운데 32.4%인 693억
충북도가 대기업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유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이시종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대기업들이 자율고 설립을 통해 우수한 지방출신 신규 직원 채용의 채널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대기업 투자유치와 전국단위 우수 인력 확보 차원에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기업들이 자율고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을 감안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주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2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2014∼2015년 개교 목표로 자율고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장이 있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2014년 자율고를 세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최근 재단법인 은성학원을 설립하고 교과부와 충남도교육청을 몇 차례 방문했다. 포스코는 2015년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자율고를 설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포스코교육재단이 인천시교육청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제철도 공장이 있는 충남 당진시에 자율고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은 우수한 직원을 지방에 끌어들이기 위해
수개월 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오송제2생명산업단지(이하 오송2산단) 조성사업을 위한 보상감정평가 작업이 23일부터 착수된다. 이를 기점으로 지난 2월 말부터 제자리걸음을 하던 오송2산단 조성사업이 제속도를 낼 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송2산단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 고위관계자는 22일 "최근 충북개발공사와 해당 지역주민들이 추천한 6곳의 보상감정평가사가 최종 확정돼 23일부터 작업에 착수 한다"고 말했다. 보상감정평가사는 충북개발공사측이 추천한 N사 등 4곳과 해당 지역주민들이 추천한 K사 등 2곳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일 충북개발공사에서 회의를 갖고 향후 일정 등 제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도는 감정평가를 늦어도 10월까지 마무리 짓고 보상비 지급에 나서 연내에 오송2산단 조성사업을 착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로써 지난 2월 말부터 답보상태였던 오송2산단 조성사업이 제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당초의 3대 7 참여비율이 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정평가에서 보상비가 대폭 늘어날 경우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측이 사업을 지속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는 분석을 제시한다. 산단공이 보상비 1천630억원, 지질조사에 따
충청권 광역자치단체들이 지방은행 설립을 대선 공약화하기 위해 공조 협력키로 했다. 대전시와 충남·북도의 지방은행 설립 추진 움직임에 세종시가 가세해 대선을 앞두고 공론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와 충남·북,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 20일 대전시청에서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앞으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대선 공약화까지 공조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들 시·도는 다음 달 안에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갖고 지방은행 설립 과제를 포함한 충청권 대선공약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지역 금융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인 등 경제단체 차원의 지방은행 설립 건의도 잇따를 전망이다. 그동안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지역경제 체질 개선 측면에서 법칙적 당위성이 있고 논리적으로 타당하면서도 지역적 관심사 밖으로는 한 걸음 떼지 못했다. 대전, 충남, 충북이 공감하고도 자치단체 차원의 공론화라는 의미 부여에 머물러 있다. 강원은행과 나란히 조흥은행에 합병된 충북은행을 염두에 두는 충북도는 공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이번에 '금융권 노다지' 세종특별자치시의 참여가 현실화되면서 충청권 지방은행
○…충북도 첫 개방형 감사관으로 임명돼 업무를 수행해왔던 조경선 감사관이 얼마 전 두 달여 병가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상하동료 공무원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조 감사관은 최근 도내 한 종합병원에서 생소한 혈액질환 판정을 받고 서울에 위치한 한 대형병원에서 골수이식이란 대수술을 받기 위해 병가를 냈다는 후문. 도청의 한 간부공무원은 "합리적인 업무처리 등으로 많은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됐던 분이었는데 안타깝다"며 "빠른 쾌유를 기원할 뿐"이라고 강조. / 장인수기자
마라톤 풀코스(42.195㎞)를 100번이나 완주한 '철각(鐵脚)' 공무원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홍범희(58·4급) 수석전문위원.홍 전문위원은 22일 오전 옥천에서 열린 '포도 금강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생애 100번째 완주 기록을 달성했다. 매년 평균 9번씩 11년 만에 100회를 완주한 셈이다. 그가 세운 기록은 마라톤을 즐기는 충북도내 공무원 가운데 최초다.비가 내린 뒤였지만 이날 낮 최고기온은 부지런한 농부도 밭일을 포기한다는 섭씨 31도였다. 뙤약볕을 받으며 내달린 끝에 이뤄낸 그의 기록은 4시간18분30초였다. 골인지점을 앞두고 충북도청 건강달리기 모임인 '건달회' 회원 20여 명의 축하를 받으며 퍼레이드를 한 시간 30분을 빼면 그의 실질적 기록은 3시간 40분 정도다."마라톤은 신이 내린 보약입니다. 전 매주 그 보약을 즐기며 먹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마라톤 예찬론자 그 자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조깅을 즐기던 그는 지난 2001년 청주 무심천 둔치 9.28㎞를 달리는 대회에 참가한 뒤 자신감을 얻었다. 이듬해 9월 충주마라톤에서 처음으로 풀코스를 3시간41분22초에 완주해냈다. 그의 마라톤 열정은 많은
속보=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준비할 기구체계의 윤곽이 잡혔다.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등은 19일 오후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청원공동협의회를 열고 통합추진기구설치안에 합의했다. 도는 조만간 이 설치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해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도와 시·군은 늦어도 내달 초까지 '통합추진T/F'를 구성한 뒤 행안부가 통합추진기구설치안을 승인해주면 통합특별법 제정, 통합시 명칭공모 작업 등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최상위 기구인 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도지사와 도교육감, 청주시장, 청원군수, 충북도의회 의장, 청주시의회 의장, 청원군의회 의장, 청주시민협의회장, 청원군민협의회장 등 9명이 1명씩 추천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위원장은 공동협의회가 지명하고 부위원장 2명은 호선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통합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할 최고의사결정기구다.통합추진지원단은 충북도 소속으로 두면서 '1단3본부'로 편제하는 안을 잠정 결정했다. 단장 밑에 기획총괄본부, 대외협력본부, 행정지원본부를 둔다. 각 본부 아래 행정지원팀, 예산법제팀, 대외지원팀, 상생발전팀, 관재·개발팀, 공부정리팀 등 본부별 2개팀씩 모두 8팀을 두기로 했
이시종 지사가 우려를 표명하며 쓴 소리를 냈다.19일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청남대관리사업소에서 마련한 '역대 대통령 주간(週間)'행사 진행 방식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는 역대 대통령의 업적과 생애를 추억하는 관광프로그램 성격의 '역대 대통령 주간(週間)'행사를 추진 중에 있다. 이 행사기간 중에는 생애와 주요 업적 소개, 유품 증정, 생존 당시 육성 소개 등을 내용으로 한 기념식을 갖고 학술회의, 전시회, 체험행사 등을 다채롭게 개최된다. 대통령 주간행사가 시작되는 날은 역대 대통령의 생일, 취임일, 서거일 등을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첫 대상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 도는 이 전 대통령의 취임일인 1948년 7월 24일에 맞춰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재임 당시 그의 연설 모습을 볼 수 있는 '대한늬우스' 동영상을 상영하고 이 전 대통령의 초상화와 유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읽었던 책을 전시하고 그가 좋아했던 노래를 들려주는 이벤트도 마련한다.도는 이 전 대통령에 이어 오는 8월과 12월 취임시기에 맞춰 윤보선, 최규하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주간행사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대
공직사회가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전제로 한 기구설치와 직급기준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청주시 인구 66만1천946명을 전제로 할 때 공무원 정원은 1천740명이다. 시 기구 수는 4개 실·국이다. 청원군 인구 15만9천203명을 기준으로 공무원 정원은 826명이다. 양 기초단체가 통합할 경우 인구수는 81만1천149명.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는 인구 70만이상 90만미만인 경우 5개 실국을 둘 수 있다. 결과적으로 통합시가 출범하면 기존 4개국(청주시)에서 1개국을 더 신설할 수 있는 셈이다. 4급(서기관) 공무원도 3명이 늘어난다. 현재 청주시에는 4급 공무원이 13명, 청원군은 2명 등 모두 15명이다. 하지만 청주청원 통합시가 출범하면 본청 5명, 의회 1명, 직속기관 1명, 사업소 5명, 구청 4명, 한시기구 2명 등 18명의 서기관을 둘 수 있다. 인구 100만명 이상 일 경우 2명의 범위 내에서 실장(국장급)을 3급 또는 4급 일반직 공무원 임명이 가능하다.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설치된 날로부터 8년간은 폐지되기 전 지방자치단체 수만큼 실장(국장급)·국장을 3급 또는 4급을 추가 임명할 수 있다. 그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유족들로 구성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충북연합'은 18일 "행정안전부가 건립을 추진하는 추모관이 도내에 건립될 있도록 이시종 지사가 나서서 유치신청을 해달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민간인 학살 장소 중 하나인 충북 청원군 분터골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가까워 추모관이 들어서기에 좋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요구 사항을 밝힌 뒤 도 해당 부서에 회견문 등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도는 행안부가 발주한 추모관 건립 용역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보고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장인수기자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위한 준비기구 체계의 윤곽이 잡혔다. 이시종 지사는 17일 통합준비기구 설치와 통합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 등 통합시 출범 준비를 위한 계획안에 대해 결심했다. 도는 이 계획안을 오는 19일 열릴 청주·청원공동협의회에 제시, 협의 후 최종 결정짓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양 기초단체의회 의장, 공동협의회장 등 8명이 참석한다. 도는 이날 협의 후 최종 기구설치(안)를 행정안전부에 제출, 인가 직후부터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도가 마련한 통합준비기구 설치안에 따르면 출범준비기구체계는 △통합추진공동위원회 △통합추진지원단 △시·군 실무지원단으로 구성·운영된다.'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도·청주시·청원군의회에서 추천하는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으로 선출하고, 부위원장(2명)은 청주시·청원군 추천자 가운데 각 1인을 선출키로 했다. 이 기구는 통합 관련 업무의 최종 심의·의결기구 역할을 한다.'통합추진지원단'은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아닌 도지사 직속 한시기구로 운영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1단 3본부 6팀으로 구
청주공항과 중국 톈진(天津)을 잇는 항공노선에서 전세기가 첫 운항된다.충북도는 중국 남방항공이 이달 21일, 25일, 29일, 30일 전세기(121석 규모)를 띄우고 내달부터 연말까지 월 8회 운항할 예정이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97년 4월 청주공항 개항 이후 이 노선에 민간 항공기가 취항하는 것은 처음이다.청주∼선양(瀋陽) 노선도 3년여 만에 다시 열린다. 남방항공은 이 노선의 전세기(121석 규모)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운항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첫 운항되는 톈진∼청주 노선은 중국 현지 여행사가 모집한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다"며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지난해 말 기준 운용하고 있는 기금은 16종이다. 지난해에 459억6천800만원이 기금이 조성됐다. 2010년도 말 현재 기금액은 1천298억4천300만원이다. 이 가운데 538억8천만원이 사용돼 지난해 말 현재액은 1천219억3천1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일부 기금이 기금설치 목적 달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시행해야 하나 기금을 적립만 하고 사업 시행을 하지 않거나 일부 사업만 시행하는 등 소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체육진흥기금의 경우 지난해 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나 사용액은 전무했다. 낙후지역의 기업유치를 목적으로 2006년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까지 50억7천8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한 투자진흥기금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 기금의 사업계획이 분양용 토지 매입에 한정돼 지난해 집행이 전무했다. 남북농업교류협력기금(4억400만원)은 지난해 1억1천만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으나 사업 시행은 없었다. 자연환경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재원을 조달해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하는 환경보전기금으로 155억6천700만원을 조성했으나 지난해 한 건도 집행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기금별 사용내역은 통합관리기금은 지난해 18억3천만원의 기금을
보건복지부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공공병원(지방의료원)의 경영개선에 착수한다. 충북도 산하 청주·충주의료원은 복지부의 운영진단 결과, 제재조치 수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16일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에 대해 운영진단을 실시한 결과 27개(79.4%)가 지난해 순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시도 지자체와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운영 진단은 △질 높은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등 4개 영역에 걸쳐 항목마다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 평가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평균 총점이 67.4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점 하락했다. 다만 환자만족도의 경우 84점으로 지난해보다 3.4점 올랐다.총점 80점 이상인 A등급 기관은 김천의료원, 남원의료원 단 두 곳이었다. 김천의료원은 83.9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 강릉의료원, 경기도의료원 등 18곳은 B등급(70∼80점)을 받았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 8곳은 C등급(60∼70점)을 받았다. 강진·삼척의료원, 거창적십자병원 등 11곳은 가장 낮은 D
김화진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이 17일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지난 1973년 5월 지방공무원에 임용된 후 김 총장은 영동부군수, 충북도 총무과장, 첨단의료복합단기획단장, 보건복지국장 등을 역임했다.김 총장은 2013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선점과 찾아가는 평생복지 기반 확충, 충북 바이오산업의 기틀 완성,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 성공 개최 등에 크게 기여했다.그는 공무원 재직 시 오랜 기간 복지관련 부서에 근무하면서 사회 약자에 대한 복지 향상 과 권익 보호에도 공헌했다. 독거노인 이순이(78)할머니와 소년소녀가장을 남몰래 수십 년간 돌보아 온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됐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의 회계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 일반회계, 지방공기업특별회계, 기타 특별회계, 기금으로 구분된다.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는 회계는 일반회계 1, 지방공기업특별회계 1, 기타 특별회계 6종 등이다. 예산외로 운영되는 기금은 16종이다. 충북도결산검사위원회 검사 결과, 2011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수납액은 3조3천160억6천400만원으로 징수 결정액 3조3천415억8천100만원 대비 0.76%에 해당하는 255억1천700만원이 미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5억200만원은 결손처분 됐고 210억1천500만원은 다음연도로 이월된 것으로 조사됐다. 회계별 미수납내역은 일반회계는 징수 결정액 2조9천17억3천300만원 대비 0.87%에 해당하는 255억1천700만원이었다. 결손 처분액 45억200만원은 전액 일반회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4억8천4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세출예산 집행 잔액이 과다 발생했다. 실국별로 보면 보건복지국이 5억3천934만원, 경제통상국이 8억4천493만원, 문화관광환경국이 79억9천677만원, 균형건설국이 13억1천18만원, 바이오밸리추진단 1억7천789만원 등 111억7천389만
"후반기 의정활동에 나선 충북도의원들이 뭔가 달라진 것 같다."지난 13일 오전 충북도의회 31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일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을 지켜 본 도청 공무원들이 대체적인 견해다. 전반기 동안 줄곧 집행부의 '시녀' '거수기'란 소리를 들어왔던 도의회가 후반기 첫 도정 질문에서 모처럼 날선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도의회와 집행부가 모처럼 긴장모드로 전환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민선5기 비전인 오송 바이오밸리사업이 집중 질타를 받았다.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임헌경(청주7)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도가 추진하는 오송바이오밸리사업은 국비 2조4천억원, 도비 2천300억원, 민자 4조9천억원이 투여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자유치 실적은 전무하다"며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보니 개발예정지 땅값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안에 있는 외국인투자지역이 해제되는 과정에서 지식경제부가 지분 338억원을 회수했고, 2천400억원 규모의 외국기업 투자계획도 물거품이 됐다"며 "애초 민자 1천200억원을 유치해 번듯하게 짓겠다던 CV(커뮤니케이션·벤처)센터 건립계획도 충북
○…지난 12일 오후 갑작스런 이시종 지사의 방문으로 청주에 위치한 한국병원이 한때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 이 지사는 이날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누님이 한국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전해 듣고 오후 서울서 있을 '대기업·금융계 임원 초청 간담회' 참석에 앞서 병원을 급히 찾아 병문안. 이 지사는 누님이 입원중인 일반병실(6인용)을 찾아 30여 분간 체류하며 위로와 함께 쾌유할 것을 기원했다고 한 인사가 귀띔. 이날 오후 이 지사 일행이 사전 연락 없이 병원에 들이닥치자 방문배경을 몰랐던 한국병원 관계자들이 한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연출. 이 지사는 앞서 병원 측에 그 흔한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전화한통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병원 관계자는 "이 지사의 갑작스런 방문에 병원관계자들이 다소 놀랐다"면서 "짧은 시간동안의 병원방문 이었지만 '서민도지사'를 지향하고 있는 이 지사의 참뜻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도내 시·군들이 잇따라 보상규정을 마련해 상처받은 농심(農心)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시군마다 피해보상 범위와 최고 보상금액 등을 제각기 달리 규정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충북도는 시군별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조례 개정 시 착안사항을 만들어 시군에 시달하고 조속히 개정토록 독려하고 나섰다. ◇피해 및 보상 현황=충북도가 12일 밝힌 '야생동물 피해보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이 194만8천여㎡(농민 주장 피해액 14억1천200여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각 시군은 현지실사를 거쳐 5억7천700여만원의 피해보상금을 농민들에게 지급했다.보상금이 나간 피해면적은 전년(125만3천여㎡)보다 55.4%, 보상금 액수는 전년(3억400여만원)보다 89.8% 늘어났다.같은 기간 도내에서 포획된 야생동물 수를 봐도 멧돼지는 258마리에서 617마리로 139%, 고라니는 964마리에서 1천462마리로 51.7% 증가했다.야생동물로 인한 피해현황은 지난 2008년 3억357만원, 2009년 8억3천94만원, 2010년 6억7천536만원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군 피해보상 '제각각'
도내 지자체들이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가 넘쳐난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위원회 운영은 행정에 대한 주민참여가 주된 목적이다. 지자체의 각종 정책이나 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창구인 셈이다. 취지는 참 좋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위원회에 대한 평가는 기대이하다. 민선5기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위원회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형식적인 운영이 가장 큰 문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조사결과다. 충북도와 도내 12개 시·군들의 지난해 각종 운영위원회 운영 실태는 한마디로 낙제점에 가깝다. 현재 도를 포함한 도내 13개 자치단체에는 894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도는 89개의 위원회가 구성 운영 중에 있다. 기초자치단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주시가 88개로 가장 많았다. 제천시 80개, 증평군 75개, 영동군 69개, 음성군 69개 등 대다수 기초단체들도 60~80여개의 위원회를 운영 중에 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위원회가 설치목적에 따라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데 있다.충북참여연대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각종 위원회의 현주소를 가늠케 한다. 이번 조사결과, 민간인 참여율 50% 이하인 위원회는 전체 894개 위원회 중 37.5
대선주자들의 '중원 싸움'이 시작됐다. 여야 대선주자들이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에 다시 몰려들고 있다. 세종시에 청와대 2집무실, 국회분원·과학벨트 등 공약도 경쟁적으로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한다. 10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운동을 위한 첫 행선지로 충청권을 택했다. 박 전 위원장은 11일 오전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 내부시설을 견학한 뒤 '정부 2.0(지식정부) 정책'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청주 일신여고 재학생들과의 만났다. 여학생들과의 만남에서 박 전 위원장은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대선 슬로건으로 내건 생각을 전하고, '젊은이들의 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 위원장의 충청권 방문은 지난 2일 '세종시 출범식' 참석에 이어 불과 9일만이다.그만큼 박 전 위원장이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에 쏟는 애정은 각별하다.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10일 대전을 찾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유성의 한 식당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대선에서 승리하면 청와대 2집무실, 국회분원을 세종시에 둬 진정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역할을,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렸다.기능지구 첫 사업 추진을 계기로 충북도가 요구하는 활성화 방안이 현실화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11일 과학과 비즈니스 융합 촉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과학·비즈니스 융합 전문가(PSM) 양성사업' 수행기관을 발표했다.선정된 수행기관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천안시)와 충북대(청원군), 홍익대(세종시) 등 3곳이다. PSM은 과학벨트 기본계획(2012~2017)에 따라 기능지구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정 기초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관련 비즈니스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과학경영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충북대는 의생명 분야의 과학경영대학원을 새로 신설한다. 의생명정보·의생명약학·의생명공학 등 청원 기능지구가 중점 추진하는 의약바이오 분야에 필요한 과학경영인재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한국기술교육대는 차세대 정보기술(IT) 분야의 과학경영대학원을 개설한다. 천안 기능지구의 특화 산업인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IT융합 등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경영인재 육성에 나선다.홍익대(세종캠퍼스)는 도시·건축 분야의 과학경영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열린다.충북도는 역대 대통령 9명의 업적과 생애를 추억하는 관광프로그램 성격의 '역대 대통령 주간(週間)'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고 11일 밝혔다.도는 주간행사가 시작되는 날은 역대 대통령의 생일이나, 취임일, 서거일 등을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도는 먼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취임일인 1948년 7월24일에 맞춰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재임당시 그의 연설모습을 볼 수 있는 동영상(대한뉘우스)을 상영하고 이 전대통령의 초상화·유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이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읽었던 책을 전시하고 그가 좋아했던 노래를 들려주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 전 대통령에 이어 윤보선(4대) 전 대통령, 최규하(10대)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주간행사는 올해 안에 진행하고 나머지 대통령에 대한 일정은 내년부터 잡기로 했다.연말 대선(12월15일)을 앞두고 정치적 논란을 부를 수 있는 박정희(5∼9대) 전 대통령, 노무현(16대)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이벤트는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첫 주간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도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16일 오후 청남대에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자체가 역사적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고향발전에 초당적인 힘을 쏟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충북도는 1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충북 출신 국회의원 21명을 초청해 당선 축하연을 가졌다. 충북지역개발회와 청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이 자리에는 이시종 지사와 도 단위 기관장, 시장·군수 등 10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 출신 국회의원들 덕분에 올해 도정사상 최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소중하게 얻어진 예산인 만큼 지역발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오송바이오밸리 성공 조성, 솔라밸리산업 집중 육성, 충청내륙고속도로 조기 건설, 청주공항 활성화, 세종시와 연계한 SOC사업 확충 등 주요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한 뒤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정상적인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위한 지원법 제정과 인센티브 지원책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축하연에 참석한 송광호 의원은 "지역구를 달리하지만 모든 지역이 다 충북 하나이므로 국회의원 모두가 충북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