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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도권 인구 충청지역으로 순유입 지속

자녀와 동반이동 30,40대 비율 높아
삼성경제연구원 "대비책 마련 필요"

  • 웹출고시간2012.07.24 19:45: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부분의 지방에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 지역만 순유입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 박용규 수석연구원이 최근 'SERI 경제 포커스(제386호)'에 발표한 연구과제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과제에 따르면 충남은 2003년, 충북은 2006년, 강원은 2008년부터 인구가 순유입으로 전환, 최근에도 유입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순 이동한 인구는 충남 1만3천4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 6천298명, 충북 6천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 지방 순유출 상위 5개 지역은 충남 천안시 5천566명, 충남 아산시 2천764명, 충남 당진군 2천582명, 강원 원주시 2천732명, 충북 청원군 2천90명 등이다.

충남·북지역은 유입인구 중 20세 미만의 자녀와 동반 이동하는 30,40대의 비율이 높아 일자리가 이동의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의 순유입 인구 중 30~40대의 비율은 전체의 45.5%이며, 20세 이하까지 합하면 전체의 66.8%를 점유했다.

반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대도시와 경남, 경북 등에서는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이 지속됐다. 부산은 1989년, 대구는 1995년부터 순유출이 시작돼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광주와 울산은 순유입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전은 올 들어 순유출로 전환됐다.

부산은 7천264명, 대구 5천485명, 경북 2천467명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전출·입 규모가 2006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수도권의 인구 8천450명이 순유출 됐다.

지난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전입인구는 48만485명, 전출인구는 48만8천935명으로 집계됐다.

박 수석연구원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의 인구가 중소도시 또는 비도시 지역으로 순유출되는 현상이 이미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탈 도시화, 역 도시화 가능성을 진단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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