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증도가자'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또 다른 원본 행방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청주고인쇄박물관과 서지학계 등에 따르면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심체요절'은 당시 20여부 정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는 1234년 인쇄된 금속활자본인 '고금상정예문'의 발행부수가 28부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고금상정예문은 고려 의종 때 최윤의가 고금의 예법에 관한 글을 모아 엮은 책으로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그 발행 근거가 남아 있을 뿐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이번에 발견된 '증도가자'도 금속활자일 뿐 금속활자본은 아니다. 증도가자로 찍어낸 금속활자본은 남아 있지 않다. 따라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은 여전히 직지인 셈이다.이런 가운데 직지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할 '제2의 원본'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그동안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비롯해 청주지역 여러 문화단체에서 직지 찾기 운동을 벌였지만 진본은 찾기 못했다. 직지 필사본 1권과 흥덕사에서 인쇄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비도량참법집
청주시 흥덕구(구청장 여주회)는 2일 오후 3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노인리더 양성 및 소양교육과정인 '청주사랑 행복대학' 개강식을 입학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이는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들이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노인전문 소양교육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3시간씩 진행된다.교육 내용은 △만성질환 관리법 △컬러파일 건강법 △노후행복통장 △노인복지법과 사회문제 등으로 구성됐다.여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지혜에 청주사랑 행복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더해 지역사회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충북도지부(회장 유봉기)는 2일 청원군민회관에서 47회 전국자유수호웅변 충북도 최종예선대회를 개최했다.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웅변대회에는 충북도 시·군 예선을 통과한 연사 20명이 출전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진천 삼수초 6학년 이화준 군이 '불꽃놀이'를 연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은 오는 10월1일 서울 자유센터에서 열리는 전국 자유수호 웅변 전국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회는 2일 오후 1시30분 청원군민회관에서 '46회 전국자유수호웅변 충북 최종 예선대회'를 개최한다.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옹호·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시·군 예선을 통과한 초·중·고 학생 20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는 오는 10월1일 서울 자유센터에서 열리는 전국 자유수호웅변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평생학습관(관장 길선복)은 다음달부터 '노인 일자리 평생학습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이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소외계층 평생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평생학습관은 우암시니어클럽, 청주시니어클럽, KACE 청주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프로그램은 △실버클린존 인재 △아이사랑 보드미 △실버전래놀이 체험전문가 △은빛누리 실버 악극단 등 4개 과정이며, 모집 대상은 55세 이상 100명이다.자세한 사항은 청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ll.cjcity.net)를 참조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30일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 사실을 일치시키기 위한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추진한다.시는 이에 따라 온라인 전입신고자의 위장전입과 90세 이상 고령자 실제 거주 여부, 제3자 요구에 의한 무단전출자 등을 조사한 뒤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할 계획이다.단, 기간 중 자진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과태료를 50% 이상 경감해줄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한범덕(58·사진) 청주시장이 매일 점심마다 도시락을 먹고 있다. 그것도 불 꺼진 집무실에서 혼자. 왜일까. 이달 초 수술한 '유두종' 회복 차원에서다.한 시장은 지난 7월 여름휴가(7월26일~8월1일) 전 정기건강검진에서 목 부위 작은 유두종이 발견돼 지난달 29일 서울 모 병원에서 제거수술을 받았다.한 시장은 업무 복귀(8월9일) 이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채소 위주의 건강식을 섭취하기 위해 매일 도시락을 싸오고 있다. 벌써 3주째. 도시락은 부인 박희자(54)씨가 아침마다 챙겨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식사도 혼자하고 있다. 직원들이 불편해 할까봐서다. 때문에 비서실 직원들도 한 시장의 정확한 도시락 메뉴는 모른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청 직원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시장님'이 불 꺼진 집무실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는다는 게 어찌 보면 '처량'하게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한 직원은 "시장님이 혼자서 도시락을 먹는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그 만큼 건강을 빨리 회복해 시정을 제대로 챙기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대자연 만물이 내는 온갖 소리'라는 이름을 가진 진천 '만뢰산(萬賴山)'. 여름 산이 연주하는 그 소리를 들으러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5기 참가자들이 등산화를 질끈 부여 맺다.청주에서는 충북도청과 충북도교육청, 청주시청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에서는 손순옥 진천군수 부인, 김윤희 진천군의원, 임종원 진천군 기획감사실장, 송영옥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 등 기관단체장과 농촌공사진천지사(지사장 이용직) 직원봉사단 및 한전진천지점(지점장 박재덕) 사회봉사단 40여명이 동참했다.미선라이온스클럽(회장 손영제), 진천라이온스클럽(회장 오재석), 만승라이온스클럽(회장 이진경), 이월라이온스클럽(회장 송대현) 임직원 및 회원들도 올바른 산행문화 확산에 뜻을 함께 했다. 집결지인 진천 보탑사에 도착해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일반등산 교수로부터 올바른 산행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김 교수는 걷기요령, 신발 매듭법, 스틱 사용법, 호흡법 등을 일일이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산과 하나되기'. 김 교수는 "산을 정복하려고 하지 말고, 산에 모든 것을 맡겨라. 그러면 어느 순간 산과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산행교육을 받은 참가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정준영)은 '2010 청주 직지 축제'와 '대충청 방문의 해'를 기념해 오는 9월3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청주·청원 세거 문중 소장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유물 특별전에는 '청주시 복대동·비하동 세거 순천박씨 소장 유물' 30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중 중요자료 100여점은 전시되고 나머지는 도록으로 출판된다.1500년대 초 청주에 세거한 순천박씨 가문은 임진왜란 때 조선군 최초의 승전인 청주성 탈환을 주도한 박춘무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때 의병을 일으킨 박동명 등을 배출했으며, 당시 청주지역의 유림사회를 영도하는 등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주·청원이 역사·문화적으로 한 뿌리임이 고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4·19혁명기념사업회(회장 김현수)는 26일 사업회 사무실에서 청주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 18명에게 '4·19 민주장학금'을 전달했다.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교는 대성고, 청주기계공고, 청주농고, 청주고, 세광고, 청주여고 등 4·19혁명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학교다.사업회는 각 학교별 3명, 총 18명을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1명당 20만원씩 총 3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불의에 항거한 선배들의 꿋꿋한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후배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사업회는 지난 2008년부터 4·19혁명 참여 6개 학교 모범학생들에게 매년 2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꼭 100년 전이다. 기억하기도 싫은 그날,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 경술년에 당한 나라의 수치일이다.1910년 8월22일 일제는 대한제국 총리대신 이완용과 합병조약안을 체결한 뒤 같은 달 29일 이를 공포했다. 500년 동안 간직해온 조선의 얼, 아니 반만년 동안 지켜온 한민족의 혼이 일제의 총칼 앞에 무릎 꿇는 치욕적인 순간이었다.100년이 흐른 지금, 일제의 만행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위안부와 국외 강제동원의 실태들도 속속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 땅 속에서 한 맺힌 울음소리가 들린다. 바로 '국내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절규다. 아직까지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국내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실태를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전국 6천956곳… 충북 493곳"정부는 전시에 국가총동원상 필요할 때는 제국신민을 징용하여 총동원 업무에 종사하게 할 수 있다".1937년 7월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이듬해 조선 등 식민지의 전쟁 물자를 동원하기 위해 '국가총동원법'을 공포했다.대륙침략을 위해서는 바다 건너에 있는 본토보다 대륙과 가까운 조선의 물적·인적 자원을 조달하는 것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이 법은 곧 조선의 파탄을 가져왔다. 법이 공포된 1938년부
"하야쿠, 하야쿠!(빨리 빨리)"금광 총 책임자 '쿠세니'는 자꾸만 소리를 질렀다. 금돌 쪼가리를 줍던 까까머리 소년은 곁눈질로 쿠세니를 봤다. 눈에 독기가 서려 있었다.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 여름. 일제는 전쟁에 미쳐 있었다. 군수물자가 되는 것은 닥치는 대로 뺏어갔다. 밥숟가락 하나까지 용납하지 않았고, 전국의 광산에선 지하자원을 마구 캤다.까까머리 소년도 광산에서 일했다. 근무지는 충북 영동군 용화면 월전리 '월전광산'. 열여섯 살 소년은 펜 대신 괭이를 잡았다. 나이가 어린 관계로 발파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쿠세니가 시키는 대로 금돌을 학교 운동장으로 날랐다. 그곳에선 마을 여자들이 금 선별작업을 했다. 조선인 덕대는 품삯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쿠세니보다 더 얄미웠다.광산 안에서 이웃집 아저씨가 실려 나왔다. '구루마'가 전복됐다고 했다. 아저씨는 며칠 뒤 죽었고, 보상금은 나오지 않았다.이듬해 일제 패망 소식이 들려왔다. 소년은 광산에서 뛰쳐나와 "만세"를 불렀다.65년이 지난 지금, 소년의 머리는 하얗게 셌다.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에 사는 강태윤(83)씨.강 씨는 그 때를 또렷하게 기억했다. 아직도 '왜놈'에게 시달리는 꿈을 꾼다고
청주시는 27일부터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 입구에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 영인본을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이는 개점 30주년을 맞은 교보문고가 책 보급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훈민정음'과 '직지'를 전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전국 13개 지점과 인터넷 서점을 보유한 교보문고와 다양한 '직지' 홍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흥덕구 신촌동 친환경농산물 재배단지 내에 '친환경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총 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된 APC는 부지면적 5천58㎡, 건축연면적 2천358㎡규모로 출하장과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GAP) 시설을 갖췄다.APC는 하루 최대 15t, 연간 5천400t 이상의 과일·채소류를 입하 선별해 저장·처리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가을 영농철을 대비해 오는 9월17일까지 농기계 수리사업을 벌인다.시는 이에 따라 중앙순회수리반과 지역순회수리반을 각각 편성, 고장난 농기계를 점검·정비할 계획이다.수리를 원하는 농가는 해당 농기계서비스센터나 순회수리봉사업소를 방문하며 되며, A/S신청을 통한 출장수리도 가능하다. 농기계 점검·수리비는 무료며, 부품비용은 실비로 청구된다. 자세한 수리 일정은 전화(043-200-2447)로 문의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 내년도 복지 분야와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한범덕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추진에 많게는 수백억원대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다른 분야의 예산 삭감 내지 사업보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충북도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도내 초·중학교 학생 16만4천805명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인건비와 시설비를 더한 901억원을, 충북도는 순수 급식비 651억원을 각각 소요예산으로 추산하고 있다.현재는 도교육청과 충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가 분담액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도교육청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901억원을 50대50으로 분담할 것을 제시하고 있으나, 충북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는 순수 급식비 651억원만 놓고 50대50이나 60대40으로 분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분담액과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학생의 절반(8만7천204명)을 보유하고 있는 청주시가 분담해야 할 무상급식비는 최대 22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시는 이 같은 추이를 관망하며 내년도 예산편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로서는 재원마련 방안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충북혈액원은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국제헌혈자조직연맹(IFBDO) 주관으로 몰타에서 열리는 '10회 국제청소년포럼'에 청주대학교 반도체설계공학과 4학년 김지완(25·사진)씨가 대한민국 헌혈자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서 김 씨는 타국 대표들에게 대한민국의 헌혈문화와 헌혈인프라를 설명하고, 각국의 헌혈 현황을 배우게 된다.지난해 대학 RCY 충북협의회장을 지낸 김 씨는 학내 및 가두 헌혈캠페인을 주도하는 한편, 본인도 헌혈에 13회 참여하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