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0 청주시 자랑스러운 건설인' 시상식을 가졌다.시는 신기술 개발과 경영혁신 등으로 지역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이들에게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수상자는 △건설경영부문 이기하(49·금광건설(주) 대표)씨 △건설공로부문 이재경(45·한라건설(주) 소장)씨 △건설학술부문 한천구(58·청주대 건축공학과 교수)씨 △건설기술부문 권오준(50·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씨 △건설시공(종합)부문 정내헌(56·창성종합건설(주) 대표)씨 △건설시공(전문)부문 이선우(45·(주)탑 대표)씨다./ 임장규기자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결국 일어났다. 281억원짜리 도로는 아무런 기능을 못했다. 차량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백m를 늘어섰다. 일대는 순식간에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지난 30일 개통된 청주시 흥덕구 개신고가차도 얘기다.시는 지난 2008년 10월 흥덕구 개신동 제1순환로 개신오거리 일대에 사업비 281억2천100만원을 들여 고가차도 시설공사를 착공했다. 총 길이 740m, 폭 17.5m, 교량길이 299.4m, 옹벽 400.6m 규모로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며 지난 30일 오후 3시 임시개통 됐다. 최종 준공은 내년 5월이다.시는 이번 임시 개통으로 개신오거리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계산 착오였다. 개통 이튿날인 1일, 고가차도를 이용한 첫 출·퇴근길은 교통지옥이었다. 문제의 구간은 분평동~사창사거리 방면. 고가차도 중간을 넘어선 부분부터 정체가 시작, 사창사거리까지 막혔다.설상가상으로 고가차도가 끝나는 지점에선 끼어들기 전쟁이 벌어졌다. 고가차도 측면도로를 타고 성화동 방면에서 좌회전한 차량과 모충동 방면에서 우회전한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내려온 차량들과 한꺼번에 합쳐졌기 때문이다.이날 고가차도를 이용한 운
윤의권(53) 전 한나라당 상당당협위원장이 오는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1일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큰약국 2층에 미래충북포럼 사무실을 내면서다.본인은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고 했지만 주변에선 이를 정치 재개의 포석으로 보는 분위기다.이날 개소식에는 윤경식 한나라당충북도당위원장, 한대수 한나라당청주시상당구당협위원장, 오성균 한나라당청원군당협위원장, 황영호 청주시의회 부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윤 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정치적 행보의 자리가 아니라 봉사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라며 "지난 2008년 8월15일 선거법 위반사항이 사면복권된 것은 더 열심히 일하라는 대통령의 뜻으로 알고,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세광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전 위원장은 서울신용평가정보(주)를 설립, 회장 자리에 오른 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청주 상당구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었다.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정치권에서 한 발 물러나 있었다.그는 "다음 총선에 존경하는 한대수 위원장이 나온다면 기꺼이 돕겠다"면서도 "만약 안 나온다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차후 정
청주시는 1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4회 청주시 1인1책 펴내기 운동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直指)의 창조와 실용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한범덕 청주시장,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 이상훈 세계직지문화협회장, 1인1책 펴내기 추진위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경과보고와 우수작 영상 상영, 우수작 상패수여, 축하공연 등이 이뤄졌다.시는 이번 출품작 500점을 오는 30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기획전시실(2층)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11월 출판심의위원회를 열어 우수작 18점을 선정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 개신오거리 고가차도가 30일 오후 3시 임시개통됐다.시는 지난 2008년 10월 이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81억2100만원을 투입, 740m(고가차도 연장 300m) 규모로 공사를 벌여왔다. 현재 공정률은 90%로, 보행자 도로와 측면도로 설치 등의 공사를 거쳐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임시개통에 따라 사창동과 분평동 방면의 직진차량은 고가차도를 이용해 교통신호대기 없이 무정차 통과를 할 수 있으나, 모충동과 개신동 방면의 차량은 현재와 같이 교량하부 측면 임시도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시는 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주)태한글로벌, (주)엠비젼, (주)킹텍스 등 3개 업체를 지역 내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이번에 선정된 유망 중소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한편 경영안정자금(최고 5억원)과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해외시장 개척 및 박람회 우선 참가, 3년간 시에서 지원하는 ISO인증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혜택을 줄 계획이다.시는 앞서 연 매출액 10억원 이상에 근로자 300명 미만인 중소제조업체 중 업종별 평균부채비율을 초과하지 않는 업체를 대상으로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임장규기자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청주시에 대한 9대 청주시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가 30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시작 전부터 시의회 안팎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26명 정원 중 초선의원이 16명이나 되는데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당적이 같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7명이나 됐기 때문이다. 주민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됐다.그러나 우려와 달리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초선의원들의 열의와 다선의원들의 노하우가 적절하게 조합되면서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이다. 다만 경험부족과 지나친 선거논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이번 행감에서 가장 관심을 불러일으킨 분야는 '예산'이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당초예산보다 214억원이나 감액된 청주시 2차 추경예산의 원인을 집중 추궁했다. 1회 추경 때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점과 선심성 예산집행 부분을 거론하며 집행부를 진땀 흘리게 했다.선거와 관련된 내용은 민간사회단체 보조금 지급 분야에서도 집중 부각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의해서다. 복지환경위원회 최충진 의원과 윤송현 의원, 재정경제위원회 육미선 의원과 기획행정위원회 김성택 의원 등이 관련 내용을 추
막대한 유지·관리비용이 드는 아파트 단지 내 자체 중앙정수처리시설이 정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채 청주지역에 우후죽순 설치되고 있다.청주시는 "오히려 수돗물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해당 시설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세웠으나, 이 같은 사실이 입주민들에게는 전달되지 않고 있다.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자체 중앙정수처리시설은 말 그대로 수돗물을 한 번 더 걸러주는 장치다. 소금을 넣어 부드러운 물로 바꿔준다는 '정수연화장치'와 필터에 물을 거르는 '여과장치'로 구성돼 있다.자체정수처리시설은 지난 2004년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졌다. 이른바 '명품 아파트' 붐이 일면서다. 통상 건설업체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협의에 따르거나 건설업체가 일종의 '옵션'으로 설치해주며 비용은 적게는 1억원, 많게는 수십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2004년 이후 203곳에 설치됐다.그러나 최근 주춤하고 있다. 비싼 유지·관리비에 비해 별다른 정수효과가 없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서울지역 아파트 31%가 가동을 중단했다.반면 청주시는 아직 정확한 설치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설치여부가 법적 인·
청주시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중길)는 30일 오후 청주시민회관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연철흠 시의회의장을 비롯,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청주시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다.마술공연,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 유공자 65명과 12개 단체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올해의 봉사왕'에는 지난 1년 간 가장 많은 봉사활동(1천441시간)을 한 장열성(79·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씨가 선정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청주성신학교(교장 이일경)와 정서장애학생의 '진로와 직업교육 내실화 방안'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청주성신학교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체험행사와 체험프로그램 연구개발 및 정보교환에 협력하고, 청주시는 청주성신학교의 정신지체장애 학생들의 원예치료활동교육지원을 비롯한 직업교육 훈련과 체험학습 프로그램 공동개발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남용우)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계량기관리 및 동파예방을 위한 월동 종합대책을 수립·운영한다.상수도사업본부는 월동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계량기 동파에 대비하는 한편 예방전단지 4만매를 배포하고 동파주의 음성·문자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계량기 동파 예방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동절기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4개반 40명으로 구성된 긴급복구반을 편성, 상수도 시설물 동파 및 누수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립예술단원들이 출근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열린 청주시의회 298회 2차 정례회 4일째 행정사무감사에서다.기획행정위원회 최광옥(한나라, 모충·사직1·2·수곡1·2) 의원은 "시립예술단원들의 출근 시간이 똑같은 것은 출근상황부가 급 날조된 것 아니냐"며 "출·퇴근 체크기를 도입해 복무관리를 잘하고 평정심사를 강화, 자격이 미달되는 단원은 해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김명수(한나라, 우암·내덕1·2·율량사천·오근장) 의원은 지난 11일 "청주야구장 조명탑이 쓰러져 자칫하면 대형사고 가 일어날 수 있었다"며 이는 바람의 위력이었는지, 부실공사가 원인인지, 형식적인 점검이 원인이었는지를 추궁했다.재정경제위원회 박상인(한나라, 가경·강서1) 위원장은 "공유재산 매각대금 체납액이 (주)동영디엔시가 10억원이 넘는데 어떻게 조치하고 있느냐"며 "공유재산 매각액이 2009년에는 121.7㎡에 4만7천339천원이고 2010년에는 73만5천976㎡에 53만6천107천원인데 이렇게 많이 늘어난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복지환경위원회 서지한(민주, 가경·강서1) 의원은 "열린화장실 목적과 취지에 맞게 일반인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청주보훈지청(지청장 한경원)은 12월의 가볼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영동군 계산리영동역광장에 위치한 '순국의사심석재송선생병순지상'(사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순국의사심석재송선생병순지상'은 지난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토오적문(討五賊文)을 배포, 국권회복을 위해 국민들이 궐기할 것을 호소하고 1910년 경술국치로 국권을 잃게 되자 이에 통분해 일제의 회유책을 모두 거부한 채 독약을 마시고 순절한 송병순 선생의 애국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자 지난 1973년 건국훈장국민장추진위원회가 건립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29일부터 내년 1월21일까지 재산세 등의 부과를 위한 2011년도 개별주택가격을 조사한다.대상은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등 4만1천500여호로 공무원과 조사요원 등 71명은 동별 2~3명씩 현지를 방문해 주택 이용상황과 도로조건, 건물구조 및 특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시는 주택특성조사(2010.11.29·2011.1.21), 가격산정(2011.1.31∼2.14), 산정가격 검증(2011.2.16∼3.2), 가격열람 및 의견제출 가격 검증(2011.3.4∼4.8)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29일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한 뒤 이의신청(2011.4.29∼5.31)과 이의신청가격 검증 및 처리를 거쳐 내년 6월30일 최종 조정·공시할 계획이다.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향후 지방세와 국세(종합부동산세)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된다./ 임장규기자
박학래(사진) 민주당 충북도당 상임고문이 28일 오전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88세.박 고문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청주시 상당구 중앙시장 앞 횡단보도에서 A(54)씨가 몰던 시내버스에 치였다. 박 고문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오전 8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벗으로 지난해 8월18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누구보다 슬퍼했던 박 고문은 끝내 1년 여 만에 그의 곁으로 갔다.1956년, 1960년 청주시의회 2·3대 의원과 민주당 충북지부 고문, 신정사회당 수석 부총재를 거쳐 1995년, 1998년 충북도의회 5·6대 의원을 역임한 그는 충북지역의 대표적 야인(野人)이었다.1956년 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김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충북 곳곳을 누볐다. 때론 정치보복의 위협도 받았다.1981년 김 전 대통령이 신군부로부터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12월까지 청주교도소에 수감됐을 때도 그는 옥중수발을 자처했다. 미국 망명 시기에는 김 전 대통령의 장남 홍일 씨를 8개월 간 보호했다.김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던 그는 지난해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슬픈 마음
곳간이 샌 청주시의 올해 예산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열린 298회 청주시의회 2010년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다.이날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당초 예산 1조57억원에서 214억원(2.1%)이나 감액된 청주시 2차 추경 예산의 원인을 집중 추궁했다.김영주 의원은 "올해 당초 잉여금을 770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추계했느냐"고 물은 뒤 "올 2월 말 잉여금 잔액을 파악했는데도 지난 6월 1회 추경에 감액하지 않고, 9월 2회 추경으로 넘겼다. 선거와 관련 있느냐"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또 "청주시가 올해 예산을 부풀렸다는 소문이 있다"며 "지난해 각종 사업비를 지나치게 당겨 쓴 부분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성택 의원도 "지난 6월 1회 추경 때 예산 부족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며 "전임시장이 '예산 1조원 시대'를 만들었다는 명분을 유지하기 위한 것 아니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1회 추경 때 증액된 상당 부분이 민간보조, 용역에 투입됐다"며 "전임 시장의 선심성 집행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용상 의원은 당초 770억원에서 324억원으로 줄어든 잉여금의 원인을 물은 뒤 "왜 이 같은 현상을 예상하지
우리은행 오창지점(지점장 윤영목)은 지난 27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저소득빈곤가정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 48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이날 또 청원군 오창읍 조손가정을 방문, 연탄 800여장과 쌀(20㎏) 3포를 전달했다.김진형 부지점장은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를 아끼려고 전기장판 하나로 생활하는 노인과 아동이 있다는 사연을 접한 뒤 모든 직원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오는 크리스마스에도 특별한 선물을 전해주겠다"고 말했다.우리은행 오창지점은 지난 2008년부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가정아동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오는 12월1일 예정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취소됐다.공동모금회 관계자는 28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을 시작으로 성금 모금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성금관리 소홀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대한 쇄신안이 발표된 상황에서 제막식을 여는 것이 부적절해 보여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다.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모금회는 전년 대비 3%(1억2천900만원) 증액된 41억원의 성금 모금과 오는 12월6일 제천에서 시작되는 도내 13개 시·군·구 순회모금은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 개신오거리 고가차도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임시 개통된다.시는 지난 2008년 10월 이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81억2100만원을 투입, 740m(고가차도 연장 300m) 규모로 공사를 벌여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이번 임시 개통을 거쳐 내달부터 보행자 도로 및 측면도로 설치 등의 공사를 추진, 내년 5월 이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고가차도가 임시 개통되면 사창동과 분평동 방면의 직진차량은 고가차도를 이용해 교통신호대기 없이 무정차 통과를 할 수 있으나, 모충동과 개신동 방면의 차량은 현재와 같이 교량하부 측면 임시도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시는 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가 청주시민을 실망시켰다. 해외연수 보고서에 관해서다.시의회는 지난달 상임위별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선진행정을 벤치마킹해 의정활동에 접목시킨다는 명목이었다. 총 소요액은 6천200만원으로 자부담을 제외한 시의회 예산은 4천782만원이 들었다.시의회는 출국 전부터 내실 있는 연수가 되자며 의욕을 다졌다. 기존과 달리 개인보고서도 모두 작성키로 했다. 의정백서에 게재한다고도 했다.기대가 지나쳤을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개인보고서 제출자는 1명뿐이었다. 개인보고서를 대체한 상임위별 종합보고서도 각 전문위원실 공무원들이 최종 작성해줬다. 유일하게 제출된 개인보고서는 반나절 만에 종합보고서로 둔갑됐다. 작성자의 동의는 없었다.청주시의회는 핑계를 댔다. '동일한 목적으로 2인 이상이 단체로 여행한 경우에는 대표자를 보고책임자로 해 합동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내세웠다.물론 시의회 말대로 합동보고서를 내면 된다. 규정이 그렇다. 그런데 청주시의회는 개인보고서를 쓴다고 했다. 누가 쓰라고 한 것도 아니다. 본인들이 쓴다고 했다.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에서다.이랬던 시의회가 말을 바꿨다. 이제 와서 규정 상 안 써도 된다는 것이다. 말 바꾸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