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충북지방본영이 이시종 충북도지사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의 참석 일정에 맞춰 행사 계획까지 변경했으나 이 지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 여부를 변경한 뒤 최종적으로는 불참을 통보, 행사 자체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구세군충북지방본영 측에 따르면 이들은 당초 시종식 행사를 7일 오후 2시로 계획하고, 비서실에 행사 계획서를 발송했다. 지사 참석여부에 대해선 "참석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비서실은 재차 전화를 걸어와 "7일은 어렵고 6일은 가능하다"고 밝혔다.구세군은 지사 참석가능 일자에 맞춰 전체 일정을 조율, 6일 오후 2시로 시종식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그런데 행사를 며칠 앞둔 지난 3일 저녁, 비서실에서 다시 전화를 걸어와 불참을 통보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김남선 구세군충북지방장관은 "지사 참석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불참을 통보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작은 일에도 신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충북도 비서실은 "원래 지사 일정은 수시로 바뀐다"며 "변경 과정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비서실 관계자는 "그 쪽에서 7일을 묻길래 그때는 어
종소리는 이상한 마력을 가졌다. 발길을 잡고, 굳게 여민 옷깃을 풀게 만든다. 유치원생부터 아줌마, 할머니까지 빨갛게 생긴 냄비 앞에 멈춰 선다. 그리곤 주머니 속 꼬깃꼬깃 넣어둔 천원짜리를 하나 꺼낸다. 말끔하게 제복을 차려입은 아저씨가 허리 숙여 인사한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올해도 어김없이 빨간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겨울이면 한결같다.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며 겨울을 녹인다. 사랑의 힘이다. 구세군 충북지방본영은 6일 오후 2시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청소년광장에서 '2010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가졌다. 오는 24일 자정까지 충북 19개 지역에서 모금활동에 들어간다.목표액은 1억1천만원. 지난해 모금액 1억500만원보다 500만원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41억원이 목표액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그런데 올해는 예년 같지가 않다. 안 좋은 상황 일색이다. 지속되는 경제위기와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공동모금회 비리 사건 등으로 인심이 여간 차가운 게 아니다.그러나 구세군 교회는 별 걱정하지 않는 모양이다. 한국인들은 어려울수록 더 돕고 산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동안 모금실적을 봐와도 그랬다.지난 1928년 겨울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
안재훈(72) 보은 궁저수지둑높이기사업반대 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사업 부당함을 주장하며 음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충북도와 4대강사업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10분께 충북도청 본관 뒤편 잔디밭에 쓰러진 채 인근을 순찰하던 청원경찰에 의해 발견, 119구급차에 실려 효성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의식은 남아 있었으며, 알약 등 주변에 떨어진 물품은 없었다고 청원경찰은 전했다.안 위원장은 병원 도착 직후 위세척 시술을 받았으며, 수면제 100알 이상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내일까지는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그동안 궁저수지둑높이기사업의 부당함을 충북도 등에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안 위원장은 최근 시공업체가 선정되는 등 사업이 추진되자 이에 대한 항의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충북도를 방문, 이시종 지사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 지사가 회의 중인 관계로 만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공순)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한범덕·김중길)는 6일 오후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홀에서 '3회 사회복지대회 기념식'을 개최했다.'위풍당당, 자랑스러운 복지인'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지역주민 인식 향상과 사회복지사 단합 및 사기진작을 위해 열렸으며, 사회복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사회복지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신현경 성가마을 사무국장, 라영란 충북재활원 자원봉사자, 이상미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김은정 내덕1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공무원이 청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장기명 전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윤모 유스투게더 상임이사, 윤혜미 충북대 교수는 공로패를 받았다. 감사패는 매그너스반도체 푸른하늘봉사회와 (주)코스메카코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임장규기자
한 청주시의원이 정례회 공개회의 석상에서 "여자는 10년 데리고 살면 지겹다"는 내용의 여성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2010년도 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A의원은 2011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안 예비심사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A의원은 흥덕구 운천동 인공폭포 사업 건과 관련, "인공폭포가 너무 오래됐다. 여자도 10년 데리고 살면 지겨운데 이제 지겨울 때도 되지 않았느냐. 새로운 모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TV를 통해 시청 전 부서에 생중계됐고, 이를 접한 여성 공무원들은 심한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한 여성 직원은 "10년 데리고 살면 지겨운 지 봤느냐. 본인 얘기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A의원의 발언은 동료 의원들에게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한 동료 의원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봐도 이번 발언은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A의원은 "'사물도 오래보면 질리니깐 좀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그런 발언이 나온 것 같다"며 "나도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실수다. 여성 비
청주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씨앗 정책회의'에 참여할 시민을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씨앗 정책회의'란 우수 창안자로 채택된 시민이 아이디어를 발표한 뒤 시민 토론을 진행, 정책을 만들어가는 정책실현회의다. 초기 아이디어를 씨앗에 비유, 시민 스스로가 씨앗을 시 정책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3/4분기 테마 제안으로 모집한 '여성 친화도시 청주'의 우수 창안으로 채택된 '여성 안전귀가 서비스 제공 방안' 등 7건의 우수 창안이 발표된 뒤 이 주제와 관련한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청주시 자치행정과 창의실용담당(043-200-2193)으로 신청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지역 내 유료직업소개소 51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인다.이는 직업소개 관련 사회적 부조리를 사전 예방하고 건전한 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조치라고 흥덕구는 밝혔다.중점 점검사항은 일용직 근로자의 법정 수수료에 대한 웃돈수령 여부와 선불금 징수 여부, 허위 구인광고 등이다./ 임장규기자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회 초선의원들이 청주시의 재정위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윤송현 의원 등 민주당 초선의원 9명은 최근 청주시 재정위기에 대한 원인 규명을 주요 골자로 한 '청주시 예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지난 5일 발의했다.이들은 올해 당초 예산 1조51억원보다 7.9%(796억원)가 줄어든 내년도 청주시 예산을 비롯해 청주시 재정난의 원인을 집중 규명할 계획이다.청주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벌였으나 재정위기에 대한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이와 관련, 윤 의원은 "전임 남상우 시장이 예산 1조원을 달성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한 지 1년도 안 돼 예산이 크게 줄어 재정위기를 맞게 된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순세계 잉여금 등 세입예산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특위가 구성되면 현재 청주시의 재정위기 원인을 밝히기 위해 민선 4기 때 잉여금 등 세입관리와 무리한 도로개설 사업 등에 따른 지방채 발행이 이어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의원과 다선 의원, 예산을 다루는 기획행정위원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대책을 세워야죠.(택시기사 김모씨·52)"지난달 30일 임시개통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대란을 가져온 개신고가차도와 관련, 운전 종사자들이 회의론적인 반응과 함께 시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시는 지난 2008년 10월 흥덕구 개신동 제1순환로 개신오거리 일대에 사업비 281억2천100만원을 들여 고가차도 시설공사를 착공했다. 총 길이 740m, 폭 17.5m, 교량길이 299.4m, 옹벽 400.6m 규모로 지난 30일 오후 3시 임시개통 됐다. 현재 공정률은 90%로 내년 5월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개통 후 개신오거리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란 시의 전망과 달리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혼잡은 오히려 가중됐다. 문제의 구간은 분평동~사창사거리 방면.개통 이튿날인 1일 출·퇴근길은 고가차도 중간을 넘어선 부분부터 사창사거리까지 밀리면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통행량이 적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정체가 해소되긴 했지만 아직 방심하긴 이른 단계다.시는 "개통 기대효과로 한꺼번에 차량이 몰린 것 같다"며 "아직은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자체 분석을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회장 김영회)와 KB충청동영업지원본부(본부장 김남수)는 지난 4일 휴암동 적십자사 마당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남수 본부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임직원 50여명과 김영회 충북적십자사 회장, 송옥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청소년RCY단원 20여명도 부모와 함께 김장을 버무리며 봉사활동을 체험했다.국민은행의 후원금 1천200만원으로 마련된 김장김치는 청주·청원지역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할린동포, 새터민 등 300가구에 전달됐다.한편, KB충청동영업지원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충북적십자사와 함께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과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임장규기자
속보=진보신당 충북도당은 2일 성명을 내고 "청주 개신고가차도가 개통되고서 오히려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며 "사업을 추진한 청주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우리는 지난 2008년 개신고가차도는 교통 혼잡 문제의 해결방안이 아니며 오히려 사창사거리 병목현상 등으로 혼잡을 가중시키는 대표적인 혈세낭비 사업임을 지적하고 주민들과 반대투쟁을 벌여왔다"며 "이를 무시하고 추진된 개신고가차도는 자치단체장의 독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상급기관의 무책임한 방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청주시는 개신고가차도를 포함한 청주지역의 근본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위를 구성하고, 개신고가차도 철거를 포함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며 "또 당시 사업 과정을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사업타당성을 판단하고 결정한 책임자 등을 징계·고발하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2일 오전 9시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위치한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아침부터 김치 냄새가 건물을 휘감는다. 아줌마, 아저씨들은 뭐가 그리 좋은 지 자꾸만 '히죽히죽' 거린다.청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 가족봉사단. 앞치마를 두른 40명의 회원들은 총각무에 양념을 버무리느라 분주하다. 한쪽에서 빨갛게 물든 고무장갑으로 총각김치 한 줄기를 입 속에 넣는다. 이내 "둘이 먹다가 둘 다 죽어도 모를 맛"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인다."매 맞는 여성 보호시설 등 비공개 보호시설이 청주에 생각보다 많아요. 알려지지 않다보니 온정의 손길도 거의 없죠. 이들에게 줄 김치를 담그는 거예요. 한국인의 힘은 김치 아닙니까. 맛난 총각김치 먹고 힘냈으면 좋겠어요"청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은 유별나다. "하루라도 봉사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말할 정도다.지난 1993년 전국 최초의 시민 자원봉사기관으로 첫 발을 내딘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재가봉사결연사업에서 사회복지, 환경, 문화, 체육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회원수만 4만5천명. 때로는 격려하며, 때로는 경쟁하며 '참 봉사'를 실천하는 그들이다.청주시자원봉사센터가 유난히 활성
(주)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한 청주시의 현물출자 토지 매입의 건이 청주시의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사업 추진이 잠시나마 숨통을 트게 됐다.청주시의회는 2일 오전 재정경제위원회를 열고 시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현물 출자한 흥덕구 가경동 상업용지 1천여㎡를 감정평가액으로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재경위 의원들은 청주테크노폴리스의 방만한 운영과 부진한 사업추진 등을 지적했으나, 당장 현금 출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 개발사업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승인했다.의원들은 그러면서 "산업단지개발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차입금이 벌써 7억원에 달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개발 지연으로 고통 받는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검증위원회 구성 등을 통한 총체적인 사업검토도 하라"고 주문했다.시는 앞서 지난달 3일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현물출자 토지를 20억원에 매입하는 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부결됐다.한편 지난 2008년 6월 청주시와 산업은행, (주)대우건설, (주)신영 등 7개 업체가 1
'2010충북노인복지발전 토론회'가 2일 노인복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노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고령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 흐름과 충북노인복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충북지역개발회(회장 이상훈)가 주최하고,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 부설 충북노인복지연구소(소장 김준환)가 주관했다.이 자리에서 충청대학 심의보 교수는 '노인의 사회참여 필요성과 일자리사업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노인의 사회참여는 고령화사회에서 필연적이지만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은 부족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 부정적 자기낙인을 버리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노인사회참여 증진 활동을 전담하는 공적 기구를 신설하는 등 국가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충주대 한규량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춘길 충청일보 논설주간, 서정환 충북도 저출산고령화대책과 팀장, 이명희 대한노인회충북연합회 취업지원센터장, 강신옥 청주우암시니어클럽 관장이 '노년의 행복과 노인 일자리 문제', '충북도 노인일자리 정책의 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지역 내 콜센터 운영업체 4곳에 사업서비스업 보조금 1억9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이는 고용효과가 큰 사업서비스업체가 청주시로 이전하거나 신설, 증설할 경우 건물임차료와 시설장비 설치비 등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대상 업체는 한화손해보험(주)와 (주)지플러스, (주)엠씨엠, 신한생명보험(주)이다.시는 이와 함께 유치기업이 향토기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주성대학, 충청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텔레마케터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동절기를 맞아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까지 채소·과일류 경매시간을 각각 오전 4시, 6시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종전 하절기 동안은 각각 오전 3시와 5시30분에 시행됐었다. 시는 또 개장한 지 20년이 넘은 낡은 시설물에 대해 안전검검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용정축구공원이 내년부터 유료 이용으로 전환된다.시는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용정축구공원의 운영을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한 뒤 그동안 무료로 운영했던 축구장 3면을 오는 2011년 1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시는 축구장 이용료(2시간 기준)로 평일은 주간 3만5천원·야간 5만원을, 주말은 주간 5만원·야간 8만원을 적용하는 한편, 야간 조명탑 이용료는 현재와 같이 1시간 1만5천원, 2시간 2만원을 받을 계획이다.그동안 유료 운영했던 풋살경기장의 이용료(1시간 기준)는 종전대로 평일은 주간 1만원·야간 1만5천원을, 주말은 주간 1만5천원·야간 2만원을 각각 받는다. 이용신청은 매달 1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고 시는 전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