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의원 여성비하발언 '물의'

A의원 "여자는 10년 데리고 살면 지겹다"
생중계 통해 전달… 여성 직원들 "불쾌"

  • 웹출고시간2010.12.05 22:46: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 청주시의원이 정례회 공개회의 석상에서 "여자는 10년 데리고 살면 지겹다"는 내용의 여성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2010년도 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A의원은 2011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안 예비심사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A의원은 흥덕구 운천동 인공폭포 사업 건과 관련, "인공폭포가 너무 오래됐다. 여자도 10년 데리고 살면 지겨운데 이제 지겨울 때도 되지 않았느냐. 새로운 모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TV를 통해 시청 전 부서에 생중계됐고, 이를 접한 여성 공무원들은 심한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성 직원은 "10년 데리고 살면 지겨운 지 봤느냐. 본인 얘기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A의원의 발언은 동료 의원들에게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한 동료 의원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리 봐도 이번 발언은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A의원은 "'사물도 오래보면 질리니깐 좀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그런 발언이 나온 것 같다"며 "나도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실수다. 여성 비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