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일보 저소득 아동 후원 캠페인인 '나눔의 행복 시즌 2-행복의 날개'가 시작된 지 9달째를 맞았다. 그동안 아동 14명의 사연이 소개됐다. 희귀병, 가난 등을 겪고 있는 이들의 딱한 사정은 도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이웃 주민부터 익명의 독지가까지 후원이 잇따랐다. 적게는 몇 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이 모아졌다. 청원군 문의면 다문화가정 아동에게는 새 집을 선물해줬다. 음성군 금왕읍 적십자봉사회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을 위해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있다. 도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하지만 모두가 행복하진 못했다. 전혀 모금이 되지 않은 사례도 종종 있었다. 불경기일수록 모금이 어려웠다. 혹한기, 혹서기 때도 아쉬움이 많았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종원(56)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후원회장이 자비를 털었다. 지난 7일 500만원을 쾌척했다. 어린이재단은 충북일보와 '나눔의 행복 시즌 2' 캠페인을 공동 전개하는 단체다.이 회장은 "적은 액수지만 후원을 받지 못한 아동들에게 골고루 나눠달라"며 "좀 더 많은 도민들의 후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동서건업·동서타일㈜ 대표이사인 이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충북지역 후원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2003년부터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가정위탁보호제도는 친부모의 사망, 실직, 이혼 등으로 친가정에서 양육되기 어려운 아동을 일정 기간 위탁가정에서 보호하는 신 개념 아동복지서비스다. 도내에서 568명의 아동들이 422세대에서 자라고 있다. 자신의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아동을 돌보는 위탁 부모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천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7일 영동의 천사, 유선순(여·60)씨가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봉사상'을 받았다. 중증 장애 위탁아동 1명과 장애 아동 4명을 입양해 20년 간 키운 공이다.유씨의 선행은 남편의 교통사고에서 비롯됐다. 1988년 귀농한 유씨는 3년 뒤 남편의 한 쪽 다리 절단이란 아픔을 겪게 됐다. 남편의 지체장애 판정으로 장애인의 고충을 알게 된 유씨는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장애아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유씨는 남들과 달랐다. 단순한 관심이 아닌 실천으로 옮겼다. 무려 5명의 장애아동을 입양 또는 위탁, 20년째 친자식처럼 돌보고 있다. 유씨는 "장애아동들이 사회로부터 상처 받지 않도록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울 것"이라고 했다.한전복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겸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1377, 창조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2012청주직지축제에서 동양과 서양의 전통 인쇄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동양의 인쇄시연은 고인쇄문화체험으로 펼쳐진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임인호)이 직접 시연하는 금속활자 체험, 각자장(김각한)이 목판에 글을 새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각자 체험,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한지장(안치용)과 배첩장(홍종진)이 시연하고 체험하는 한지체험과 배첩체험 등 전통방식으로 책을 만들던 방법을 보여준다. 팔만대장경인경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서양의 인쇄시연은 스위스의 활자주조장인(브룩하르트)과 조판장인(프라이)이 담당한다. 직접 공수해 온 납덩이를 녹인 뒤 서양의 옛 손주조기로 활자를 주조해 인쇄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매년 9∼11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며 성묘객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부위에 피부궤양이나 가피가 형성되고 그 외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림프절 종대 등이 발생한다. 지난해 청주에서 44명이 감염됐다.'렙토스피라증'은 가을철 추수기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에 노출 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고 초기증상이 감기몸살과 유사하다.'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원인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질환이다. 군인이나 캠핑, 등산, 낚시를 즐기는 사람 등 주로 야외 생활자에게 많이 발병한다.보건소는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논밭 작업이나 야외활동 때 작업복과 긴소매 착용, 장화와 고무장갑 착용 등을 권고했다./ 임장규기자
'스마트 청주'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청주시의 정보화 기본 계획 밑그림이 나왔다.'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정보 서비스 고도화', '도시 균형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과제로 2017년까지 정보서비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게 청주시의 목표다.먼저 청주시 홈페이지는 청주·청원 통합을 반영하고, 시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웹 접근성을 강화한다.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눈높이에 맞는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NS연계,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 등도 이뤄진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과 서문시장의 마켓 포털시스템과 주차장 정보, 안전시스템 등을 담은 U-전통시장서비스도 갖춰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청원생명 농산물 등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이력 정보는 물론 배송정보와 택배, 오픈마켓 연계를 통해 농산물 온라인 장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2012년도 2기 정기분 환경개선부담금 8만8천79건, 46억4천만원을 부과했다.세목별로는 자동차 7만9천502건 40억600만원, 시설물 8천577건 6억1천200만원이다.이번 환경개선부담금은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경유자동차 소유자, 주택을 제외한 각층 바닥면적(연면적) 합계가 160㎡ 이상인 점포, 사무실 등 건물소유자에게 부과됐다.환경개선부담금은 대기·수질개선사업, 환경오염방지사업, 환경기술 및 정책·연구개발비 등에 쓰인다./ 임장규기자
깊은 역사성을 가진 도심 공원이지만 시설 노후 탓에 노인들의 쉼터로 전락한 청주 중앙공원이 현대화된 '관아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청주시는 9일 중앙공원 일원 4만4천㎡를 청주읍성 복원 계획과 연계,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역사성 있는 '관아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사업의 핵심은 청주읍성 내 중앙공원에서 청원군청에 이르는 구간에 옛 관아 건축물군을 복원하는 것이다.또 중앙공원에서 KT를 거쳐 동헌에 이르는 넓은 공간과 녹도축을 확보, 성안길의 보행동선과 어우러진 대규모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역사문화와 상점가가 공생하는 현대화 공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시는 1단계로 중앙공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되 향후 계획을 고려해 최소한의 정비만 하고, 2단계로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관아공원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단계 공원의 완성은 재원 조달과 전문가·시민 등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임장규기자
대한민국이 늙고 있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게 된다.하지만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노인들은 일터를 떠나 살 곳까지 잃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와 핵가족화가 근본 원인이다.정부는 지난 2008년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이른바 '수발보험'이라 불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국가가 돌보자는 취지에서다.그런데 젊은이들이 노인들을 거부했다. 대표적 예가 '노인의료복지시설', 즉 요양원의 설치 반대다.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동네에 들어오는 것은 꺼린다.최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아파트도 시끄럽다. 한 업자가 아파트 2층에 요양원을 설치하겠다고 한 뒤부터다.주민들의 입장은 한결 같다. '무조건 결사반대'다. 표면적 이유로는 '아파트관리규약'을 들고 있다. 놀이방, 공부방 등 다른 용도로 쓰려면 해당 동 입주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민들은 지난달 31일 "해당 업자가 입주민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며 청주시에 '허가 불허' 탄원서를 냈다. 6일에는 한범덕 시장까지 만났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가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전 세계에 알려진다.청주시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6일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를 선발했다. 반크 회원 10만여명 중 서류심사를 통해 엄선된 중·고·대학생 101명이다. 발대식은 8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다.박기태 반크 단장의 '한국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위대한 도전', 고인쇄박물관 황정하 학예연구실장의 '금속활자 발명국 코리아', 반크 연구원들의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 등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홍보대사들은 앞으로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 직지를 비롯한 고인쇄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만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선별검진을 한다.보건소에서 1차 선별검사를 한 뒤 인지저하로 판정된 대상자는 거점병원에 의뢰, 신경인지검사와 뇌 영상 촬영 같은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 비용은 모두 무료다.치매 치료약을 복용하는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연간 최대 36만원까지 약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1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저임금 근로자에게 지자체가 고용보험·국민연금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청주시는 지난 2월부터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에 가입했으나 두루누리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홍보사업을 펼친 결과, 90% 이상의 소규모사업장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신규 가입한 사업장도 637개에 이른다.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은 비용부담을 이유로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규모사업장 저임금 근로자들을 실직의 위험, 노후의 생활 불안정으로부터 보호하는 국고 지원 사업이다.사업주가 국민연금공단이나 근로복지공단에 전자신고나 서면신고로 신청할 수 있고, 저소득 근로자가 있는 10인 미만 사업장은 소득에 따라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부담액의 최고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국민연금공단 청주지사(043-251-5102)나 근로복지공단 청주지사(043-229-5041)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시금고(일반회계·특별회계) 운영 금융기관을 공모한다.은행법 2조와 5조 규정에 따라 청주시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면 신청 가능하다. 운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년 6개월간이다. 시는 다음 달 중 청주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 및 평가를 거쳐 11월20일까지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평가 배점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32점, 자치단체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18점, 지역주민 이용 편리성 20점, 금고업무 관리능력 20점, 지역사회 기여 및 자치단체와 협력사업 추진 능력 10점이다.희망 금융기관은 오는 17일~18일 관련서류를 열람한 뒤 27일~28일 이틀 사이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간부 공무원 2명이 '중징계' 대상에 올랐다. 한 명은 '금품 수수' 의혹, 또 다른 한 명은 '성희롱 및 금전차용' 의혹이다. 이들은 정직, 강등, 해임, 파면 중 하나를 받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최근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A서기관과 B사무관에 대한 징계 수위를 '중징계'로 결정, 청주시에 통보했다. 시는 조만간 관련 서류를 꾸며 충북도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A서기관은 지난 7월 뇌물로 의심되는 현금 100만원과 상품권을 받은 혐의다. 과거 충북도 간부 공무원의 유사 사례로 볼 때 '정직 3개월' 정도가 예상된다. 당시 입원 치료를 받던 A서기관은 "위로금 명목으로 친구에게 받은 돈"이라며 대가성 여부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6월 성희롱 및 금전차용 행위가 적발된 B사무관에게도 '중징계' 명령이 떨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에 투서가 접수돼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의 조사를 받은 B사무관은 수차례 여성 부하 직원에게 성적 모욕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간인 2명에게 투자 명목으로 1억3천여만원을 빌린 뒤 상당액을 갚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지난해 동료 사무관이 민간인을 성추행, 6급으로 강등된 사례로 볼 때 최하 '강등'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통합방위협의회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6·25참전유공자 이상희(84)옹에게 새 집을 선물했다.평소 이 옹의 딱한 사정을 알던 심상순(50) 회장은 회원들에게 집 개·보수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소요비용 2천500만원을 내놨다.건물도색, 도배, 장판 교체, 화장실 개축 등 모든 작업은 회원들의 손으로 진행됐다. 5일 열린 준공식에는 곽임근 청주시부시장과 박종진 육군 37사단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이옹은 "여러분들 덕분에 이번 겨울은 몸과 마음까지 따뜻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심 회장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영웅들에게 작게나마 고마움을 표시한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이 서러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동물원의 새 식구가 공개됐다. 지난 7월3일 태어난 사막여우 1마리와 7~8월에 태어난 다람쥐원숭이 4마리다.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막여우는 완전히 다 자라도 1.5㎏에 불과해 앙증맞은 동물이다. 청주동물원의 사막여우는 이번 새끼 탄생으로 총 7마리가 됐다.귀여운 외모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관람객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다람쥐원숭이도 4마리를 번식하는데 성공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5일 "부패와 비리가 끊이지 않는 청주시는 청렴교육과 재발 방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기강 해이와 토착비리, 관행적, 고질적 인·허가 등 비리, 내부 금전과 성희롱 사건 등 비위 유형이 다양하다"며 "이런데도 청주시의 개선 의지를 감지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비리행위 방지를 위해 △분기별 청렴 교육 실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비리 척결 제도 도입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의 파면 등 중징계 △상급자 연대책임 등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와 다비치안경 사창거리점(대표 김태원)이 지역 저소득 아동에 안경을 지원키로 협약했다.곽임근 청주부시장과 김태원 다비치안경 사창거리점 대표는 5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협약식을 했다.다비치안경은 앞으로 3년간 매년 동주민센터와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추천된 500명의 저소득 아동에게 안경을 지원한다.김 대표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청주시에 감사하다"며 "다비치안경원 대표들과의 협의를 통해 많은 안경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행동하는복지연합(이하 행복연)은 6일 시민 후원으로 운영되는 복합 나눔의 공간 '행복카페'를 문연다.청주대 정문 앞에 위치한 행복카페는 지하 1층 놀이·공연 등의 문화공간, 1층 차를 마시는 이야기공간, 2층 행복한 '지식나눔'의 인문공간으로 꾸며졌다. 지난 4월부터 시민 기부를 받아 건립된 행복카페는 최소 운영비를 뺀 수익금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회장 선출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충북도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4일 성영용(65·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 28대 회장 취임식에 불참을 통보한 이시종 지사가 예상치 못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면서다. 하지만 취임식엔 충북도 사무관 1명만 참석, '어색한' 화해에 그쳤다.오후 2시 충북적십자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엔 대한적십자사 고경석 사무총장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등 적십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선임증과 적십자기를 전달받은 성 신임 회장은 "명실상부한 재난구호기관과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한 적십자사의 중책을 맡겨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6천 봉사원과 1만2천 RCY 단원, 17만 후원자와 함께 충북적십자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어 조남현 사무처장이 이시종 지사의 축사를 낭독했다. 이날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충북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제가 마땅히 참석해야 하지만, 부득이 축하 메시지로 대신하게 된 점을 양해 바란다"며 "성 회장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이어 "충북도는 최근 충북적십자사 회장 선임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갈등과 논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2동주민센터(동장 김수자)와 통장협의회(회장 오장식)는 4일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반딧불 켜기 발대식'을 열었다.독거노인 및 불우아동과 1대1 결연을 해 지속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후원에는 통장과 직능단체원 50여명이 참여한다. 오 회장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여주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直指)'의 창조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5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19회 국제인쇄산업대전'에 직지홍보 전시관을 마련한다.'인쇄, 그 영역을 넘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변화하는 인쇄 트렌드의 빠른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쇄 솔루션 최대 전시회다.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직지홍보관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동의보감 목활자판, 팔만대장경 목판, 직지 금속활자복원판, 한글창제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훈민정음 목판, 월인천강지곡 등 각 시대별 고인쇄 유물과 직지영인본(하권)을 전시한다./ 임장규기자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업소들이 청주읍성큰잔치 기간인 8일과 9일 이틀간 할인행사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삼겹살 1인분을 5천원에 맛볼 수 있다.다만 채소값은 별도로 내야 한다. 2인 기준 1천원이다. 최근 잇따른 태풍과 가을장마로 채소값이 급등한 탓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민의 1%가 매일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개관 9주년을 맞은 청주시립도서관이 그 동안의 이용자 통계를 낸 결과, 지난 9년간 시립도서관 총 이용자는 1천360만여명, 하루 평균 이용자는 6천700여명으로 집계됐다.이용자들이 도서관에서 읽은 책은 2천200만여권, 빌려 읽은 책은 671만여권이었다. 하루 평균 1만5천200여권의 책을 도서관에서 읽었고, 4천500여권을 빌려간 셈이다.청주시민 67만명 중 도서관 회원 수는 13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9%에 달했다. 0∼13세 유아초등의 가입비율은 23%, 중고생은 19%, 20세 이상 성인은 12%였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