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꽃매미 방제 하세요"'꽃매미의 습격을 대비하라.'포도 농가의 불청객, 꽃매미의 산란기가 다가왔다. 충북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25일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포도원에 산란할 것"이라며 "포도 수확 후 철저한 방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2008년 청주·청원지역에서 발견된 꽃 매미는 최근 제천과 단양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으로 퍼진 외래 해충이다.5월에 부화하는 꽃 매미 성충은 11월까지 포도나무와 가죽나무, 은사시나무 등에 피해를 준다. 특히 포도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한다. 포도 알에 묻은 배설물은 그을음병을 일으켜 상품성을 크게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장규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윤여표 이사장)과 제천시(시장 최명현)는 25일 한방·의약바이오산업분야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두 기관은 앞으로 △제천 한방바이오산업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공동발전을 위한 의약바이오산업분야 협력 △'천연물신약연구소' 유치 및 설립 협력 △장비 및 시설의 공동사용과 연구개발 인력 교류 △지역발전 육성사업 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제천시는 앞서 2004년 왕암동 일대에 제천 제1바이오밸리단지 119만㎡(36만평)을 조성했다. 현재 입주 업체 47곳 중 의약·바이오산업 분야가 10곳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서 '공동 간병인제'를 시행 중이다.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즉 저소득층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간병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우려는 취지다. 복지 분야를 강조하는 이시종 지사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도는 지난 10일부터 대상과 지원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에서 차상위 계층으로 수혜 대상을 넓혔다. 본인 부담금도 50%에서 10%로 줄였다. 이제부턴 하루 2천800원만 내면 된다.병상도 커졌다. 청주·충주의료원 각 16개 병상에서 8개씩 늘렸다. 좀 더 많은 도민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간병 서비스를 받게 된 셈이다.외형상으론 분명히 좋은 제도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현장의 목소리는 다소 의외다. 불평이 꽤 있다. 거의 공짜로 간병을 해주겠다는데 도대체 무엇이 불만일까.우선 환자 입장에선 양질의 서비스가 아쉽다. 공동 간병인이 돌보는 환자는 보통 5~6명. 1대1 간병보단 당연히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부작용도 여기서 발생한다. 혼자서 여러 환자를 돌보다보니 자연스레 편법(?)이 생겨난다. 대·소변을 적게 보라고 물과 음식을 조금씩 먹이는 게 대
▲전원표(충북일보 서울지사장)씨 모친상=발인 26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3호. (010-9030-4812)
한국 여성이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는 얼마나 될까. 무엇이 됐든, 남성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 '친구의 죽음'보다 더하다니 말이다.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의 죽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100점으로 할 때 명절 스트레스는 38.7점이라고 한다. 이보다 높은 건 이혼(73점), 부부의 별거(63점), 결혼(50점), 가족 건강의 변화(44점), 임신(40점), 가족의 파산(39점) 뿐이다. 가까운 친구의 죽음(37점)과 부부싸움 횟수의 증가(35점), 가까운 사람과의 시비(29점) 보단 높았다.이와 관련, 충북도는 24일 '명절과 성 평등'이란 주제로 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남성 공무원들의 가사 분담을 당부했다. 박경국 행정부지사는 "남성·여성 가사분담 가정이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 직원들부터 가사 분담에 적극 동참, 행복한 명절이 되도록 하자"고 권장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추석 귀성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우선 지역 내 고속국도 6개 노선 315km와 국도 13개 노선 95km, 지방도 49개 노선 1천464㎞, 시군도·농어촌도로 2천418개 노선 8천938㎞에 대해 도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도로관리청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고갯길(101곳) 모니터제 운영, 교통 혼잡 예상지구 우회도로 지정(141곳), 보조통행 안내판 설치(45곳) 등을 시행한다.또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고향 이미지를 전해주기 위해 도로 긴급 보수, 도로변 풀베기 등 주요시설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속보=청주 A종합병원 간병인 팀장의 각종 횡포 의혹이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피해 간병인이라 주장하는 10여명의 진정서가 지난 21일 청주흥덕경찰서에 접수되면서다. 경찰은 "진정·고소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아 일단 제보자들과 병원 측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본보 보도 후 충북도와 청주흥덕보건소도 사실 파악에 나섰지만, 별다른 의혹을 밝히지 못했다. 간병인을 지도·감독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두 기관 관계자는 "간병 제도가 법제화 돼 있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이 많다. 금품 갈취 같은 의혹은 사법기관에서 조사해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피해 간병인들이 주장하는 임의 퇴출, 무자격자 간병인 고용 등은 형법 상 범죄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익명의 한 관계자는 "여러 병원에서 간병인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라며 "이를 지도·단속할 수 있도록 간병 제도의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논란의 대상이 된 간병인 팀장 B(여·50대)씨는 경찰 내사 직후인 22일 A병원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팀장'이란 직책을 악용, 수년 간 다
A종합병원 측은 간병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해당 병원장은 21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언론 보도 후 간병인들과 관리 부서를 상대로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며 "모든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병원의 명예가 굉장히 실추됐다"며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을 듣고 기사화한 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앞서 보도 당일인 20일, 자신을 간병인 감독권자라고 밝힌 병원 관계자도 취재진에게 전화를 걸어와 "거의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간병 감독부서의 반론을 듣지 않은 점에 대해 명예훼손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취재진은 "반론 내용을 서면화 해 전자메일로 보내 달라"고 했으나, 24일자 지면 마감시간까지 아무런 내용도 도착하지 않았다.본보는 "반론권을 주지 않았다"는 병원 측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 취재진은 피해 간병인이라 주장하는 다수의 사람을 취재했고, 기사화 전 병원 운영부서 핵심 관계자의 반론을 들었다. 그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다. 진위 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또 제보자들이 "간병인 팀장이 병원 측 특정인에게 뇌물을 주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특정인
한방 약초의 고장 제천에서도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도민 홍보단이 결성됐다.박람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고세웅)는 지난 22일 제천시민 34명에게 도민 홍보단 위촉장을 전달했다. 7월4일 청주·청원, 7월20일 옥천, 8월31일 괴산, 9월1일 영동, 9월7일 충주, 9월13일 음성에 이은 7번째다. 다음 달 5일에는 생거진천 문화축제장에서 진천 홍보단이 발대한다.이들은 내년 5월3일부터 26일까지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 주최하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전국 각지에 알릴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걸었다. 암벽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 '끼룩끼룩' 갈매기의 울음소리. 자연과 하나 됨이란 바로 이런 건가보다.올해 전국 명품길을 순회 탐방하고 있는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벌써 52회째를 맞았다. 이번엔 산을 떠나 바다로 갔다. 22일 하루 동안은 신선(神仙)이 아닌, '해신(海神)'이 돼 보기로 했다.출발 여정은 다소 힘겨웠다. 버스로 무려 4시간여를 달렸다. 2015년 청원~상주에서 영덕을 직접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는 소식을 위안거리로 삼았다.동해의 망망대해를 낀 블루로드는 총 3개 코스로 나뉜다. 50㎞를 모두 다 돌려면 17시간이 걸린다. 조만간 1개 코스가 더 추가된다고 한다. 우리는 B코스를 택했다. 해맞이 공원~석리~경정리(대게원조마을)~죽도산(축산항)에 이르는 15㎞ 여정이다. 출발지인 해맞이 공원에서 바라보는 죽도산은 까마득했다. '어느 세월에 도착하려나.' 걱정도 잠시, 오른쪽에 펼쳐진 동해의 푸름에 넋을 빼앗기고 말았다. 오랜 시간 풍파를 온 몸으로 받아낸 기암괴석도 눈을 호강시켜줬다. 왼쪽엔 80m 높이의 바람개비(풍력 발전기)가 시원하게 돌아갔다.한참을 걸어 '대게원조마을'이라 불리는 경정3리(차유마을)에 도착했다
충북도가 중국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충북도 우호교류 대표단(단장 허덕행 국제관계자문대사)은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호북성을 방문했다. 지난 6월 충북도와 우호교류 협정을 한 호북성은 중국 중부지방의 핵심 투자지역 중 하나로 바이오, 자동차, 전자를 주력 산업으로 하고 있다.대표단은 한중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문화행사인 '한강정(漢江情)'과 '한중지방정부교류회의'의 활성화를 호북성 측과 합의했다. 호북성 대표단과 예술공연단, 기업인들의 2013 오송국제화장품뷰티박람회 참석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또 연내 호북성 대표단과 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이 충북도를 방문, 바이오 의학분야 실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호북성 여유국 황휘 부국장과의 면담에서는 전세기 취항 및 관광 협력을 논의했다.충북 무역사절단도 큰 성과를 맺고 돌아왔다. 아마르떼, 제천한약, ㈜디에스테크, ㈜동원고려인삼, ㈜유림, ㈜교동식품, ㈜애트, ㈜지엘켐, 장자동화 등 충북지역 9개 기업은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후난성 창사와 푸젠성 샤먼, 광둥성 광저우에서 종합무역상담회를 개최해 총 125건, 1천19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임장규기자
청주·청원 통합시 재정지원에 관한 특례 등을 담은 '통합시 특별법' 초안이 제출된다.충북도는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최근 심의한 '충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을 24일 정우택(청주 상당)·오제세(청주 흥덕갑)·노영민(청주 흥덕을)·변재일(청원) 등 청주·청원지역 국회의원 4명과 행정안전부에 동시 제출한다고 밝혔다.곽용화 청주·청원통합추진단장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상생발전방안을 중심으로 만든 법안 초안을 국회의원실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법안을 다듬은 뒤 국회통과를 위해 정식으로 '요청'하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법안은 △통합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근거(4조) △상생발전방안 이행여부를 감독할 '이행위원회' 설치(5조)에 관한 사항 △예산배분에 관한 사항(6조) △공공시설 설치에 관한 사항(7조) 등을 담은 8개 조항과 △재정지원 특례 △조직특례 △경과조치 등 7개 조항으로 된 부칙을 담고 있다.하지만 통합 창원시 특별법에 비해 2배나 조항 수가 많아 상당 부분 '가위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공공시설 설치 등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로 분류되는 내용을 법안에서 뺀 뒤 조례에 위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
애끊는 부정(父情)으로 100번째 헌혈을 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21일 청주 성안길 헌혈의 집에서 100번째로 소중한 피를 내어준 최종봉(46)씨. 그가 헌혈 전도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둘째 아들 때문이다.그의 아들은 지난 2008년 '혈구포식림프조직구증'이란 희귀 질환을 판정받았다. 적십자 혈액원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끊임없이 혈소판을 수혈했지만, 결국 8번째 생일을 맞은 지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창자가 끊어질 듯 슬펐다. 그러면서도 고마웠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내 아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피를 내어준 사람들이 고마웠다.그때부터 좋아하던 술을 끊었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 나의 헌혈로 다른 생명을 살리고 싶었다.어느새 100번째 헌혈을 달성한 최씨가 말했다. "헌혈하는 동안 항상 생각합니다. 나도 내 아들처럼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날 거라고. 하지만 아무 의미 없이 떠나고 싶진 않아요. 살아 있는 동안, 건강한 동안만큼은 많은 생명을 살리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헌혈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임장규기자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가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충청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첨단 기술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진 '충청권 벤처프라자'란 명칭으로 열렸다.충북도와 충남도, 대전광역시 공동 주최, 충북지식산업진흥원(원장 박재익) 주관으로 열리는 박람회에는 충청권 6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충북 20여개 기업도 전기·전자, 바이오·식품, 환경·에너지 분야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도 기대된다. 유럽과 미주, 중동,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업체 관계자들에게 우수 상품을 적극 소개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13건, 233만9천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정부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24개 중앙부처 시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충북도는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분야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가' 등급을 받았다. 평생복지와 서민경제, 균형발전, 문화예술 등 나머지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냈다.'중증장애인 일감 만들어 주기 지원센터'는 지역특화 분야(보건·사회복지 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강성조 기획관리실장은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금)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육성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서덕모(58)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도정 사상 처음으로 공모과정을 통해 임명된 서 부지사는 지난 1년간 국비 확보에 주력, '예산 부지사'란 별칭을 얻었다.또 지난 3월 끈질긴 설득 끝에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기획재정부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인맥을 적극 활용한 셈이다.북청주역 신설과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국제행사 승인도 그의 작품이다. 1천400여 업체로부터 10조2천300억원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낸 점도 높이 평가된다.그는 "중앙 정부와의 가교 역할에 충실, 도정 발전에 기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현안사업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원 출신의 서 부지사는 서울대 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 자원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1977년 행정고시를 통과한 뒤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등 예산 관련 중앙부서에서 일해 왔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의회(의장 김광수)는 20일 후반기 자문위원 15명을 위촉했다.자문위원들은 앞으로 전문 분야에 대한 심사 및 현장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각종 연구활동과 자료수집, 지식·정보교환도 할 예정이다.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책복지위원회 원광희 충북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심의보 충청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정재호 영동군장애인복지관장 △행정문화위원회 이장희 충북지방자치학회장, 민양기 충청대 호텔관광학부 교수, 강태재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 △산업경제위원회 김동환 청주대 경영학부 교수, 윤영한 충북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 서상택 충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건설소방위원회 황희연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성수 대정건설 대표이사,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교육위원회 노재전 전 청주교육장, 홍진표 전 중앙도서관장, 정원용 전 영동 인터넷고 교장/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20일 김태열(54) 전 충주지구 협의회장을 충주봉사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년.지난 1993년 적십자에 발을 들여놓은 김 명예관장은 그동안 7천500시간을 봉사해왔다. 2001년 충북도지사 표창, 2006년 통일부장관 표창, 2010년 대한적십자사총재 표창 등을 받았다./ 임장규기자
'충북여성 역량강화 연찬회'가 19일과 20일 이틀간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렸다. 충북도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여성단체 회원과 도·시군 의원, 여성정책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이남희 한국여성연구소장은 '한국의 여성과 남성', '지역사회에서의 여성 역할'에 대해 특강했다. 정지숙·최미애·김양희 도의원은 선도적 여성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A종합병원 간병인 팀장인 B(여·50대)씨는 다른 간병인들 사이에서 '제왕(帝王)'으로 통한다. '팀장'이란 직책을 악용,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있어서다. 다른 간병인들을 몸종처럼 부리는 것은 물론, 회원비 명목으로 금품까지 뜯어낸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본보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피해 간병인 10여명의 진정서를 단독 입수했다. 한 당사자는 "황당하고 어처구니없어 손부터 떨린다.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 모두가 피해자"라고 적었다.진정서와 피해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B씨는 9년여 전부터 이 병원에서 간병 일을 하다 언젠가부터 '팀장'으로 불리게 됐다. '왕고참'이라는 의미에서 스스로 직책을 부여했다고 한다.이후 B씨의 횡포가 시작됐다. 특정 간병업체 소속도 아니면서 임의로 간병인을 고용했다. 요양보호사 같은 자격 여부도 보지 않고, 아무에게나 간병을 맡겼다. 대신 입회비 10만원과 월 4만원의 회비를 상납 받았다. 간병 유니폼도 2벌씩(12만원) 사라고 강요했다. 한 간병인은 "일을 하고 싶으면 회비를 내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줬다"며 "B씨는 근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현금으로만 받았다"고 했다. 유니폼 업체와의 리베이트 의혹도 제
속보="수해 발생 당시 시간당 최대 45㎜, 하루 165.5㎜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고속도로에서 유입된 빗물로 인한 피해라 판단하기 어렵다. 피해 보상은 곤란하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한국도로공사 천안지사가 최근 고속도로 배수불량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농민에게 보낸 답변서다.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불량은 인정되지만,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했으므로 도로공사 측의 책임은 없다는 주장이다. 지사장 명의의 답변서를 받아든 전병환(61)씨는 좀처럼 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청주IC 아래쪽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전씨는 지난달 15일 정성껏 키워온 고추와 콩을 모두 잃었다. 고속도로에서 흘러내린 빗물에 비닐하우스 3동이 몽땅 잠겼기 때문이다. 막힌 배수로가 직접적 원인이었다. 현장을 확인한 도로공사 측은 50만원의 보상금을 거론했다. 전씨의 추산액은 1천200만원~1천500만원. 도로공사는 "감정평가 같은 절차 탓에 보상이 늦어지는 것뿐,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 후 정반대의 답변서를 전씨에게 보내왔다. 오히려 인근 하천 범람우려를 제기하며 책임 소재를 떠넘겼다. 하지만 본보 취재결과 당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