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오는 26일부터 11월17일까지 국화축제를 연다.'단풍에 젖고 국화향에 취하다'란 주제로 청남대 헬기장 일대에 국화 및 야생화 3만8천750점이 전시된다.국새 찍기, 가훈 써주기, 스탬프 릴레이, 국화빵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2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오카리나와 현악 4중주, 교향악단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신용 및 근검절약으로 모은 재산을 사회의 장애인 및 불우청소년, 노인복지시설에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한건복지재단(이사장 이상훈)은 ㈜한국종합건설 김경배 대표이사의 이 같은 설립취지에 따라 지난 2003년 설립됐다. 20억원을 출연금으로 낸 김 대표는 앞으로 매년 3억원 이상을 출연, 10년 안에 5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그리고 정확히 10년이 지난 2013년 3월 복지재단 통장에 50억원이란 숫자를 찍었다. 말로만이 아닌 행동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像)을 보여준 거다.한건복지재단은 적립금 이자수입 15억원으로 끊임없는 지역봉사활동을 했다. 도내 저소득층 노인 1천여명 해외문화탐방, 경로당 유류비 지원, 경로잔치, 불우노인·소년소녀가장·장애인 지원, 대학생 해외체험학습 지원, 우수공무원 봉사자 시상, 전·의경 공연관람 지원, 청주공예비엔날레·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입장권 구입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다른 복지시설·기관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도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2011년 폐지를 주워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청주지역 노인 237명에게 손수레(850만원 상당)와 햇빛가림 모자 450
㈜한국종합건설 김경배(57) 대표이사는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맡고 있는 지역의 저명인사다. 그러나 그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업무 외적으로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그만큼 그는 겸손하다. 자신의 직위로 어떤 것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에게 베풀려 한다. 어릴 때부터 몸에 배인 생활 습관이자 가치관이다.그는 청암 김원근 선생과 청석학원(청주대학교)을 설립한 석정 김영근 선생의 손자다. 청렴과 봉사를 으뜸으로 여긴 조부 형제의 유지에 따라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오래 전부터 세우게 됐다.1981년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사업 전선에 뛰어는 든 김 대표는 1995년 현재의 한국종합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근검절약으로 모은 재산을 본격적으로 사회에 환원한 것도 이 때부터다. 2년 뒤엔 청주대 대학원에서 건설 분야가 아닌 사회복지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땄다.이듬해부터는 공동모금회에 4억원 이상을 기탁, 국내 111번째로 1억원 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에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에도 지금까지 6천500만원을 기탁했다.조금 더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해야겠
충북도와 베트남 빈푹성이 자매결연했다.동남아 국가를 순방 중인 이시종 지사는 21일 오전(현지시각) 베트남 빈푹성 정부청사에서 자매결연 협정을 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지향하는 충북도와 '베트남 북부 경제핵심도시 건설'을 꿈꾸는 빈푹성이 손을 잡고 양국 발전을 견인하자"고 말했다.지난 2008년 우호협정을 한 충북도와 빈푹성은 농기계 지원사업, ODA(공적개발원조)교육사업, 예술단 교류, 양봉마을 자매결연, 공무원 상호파견 등 교류협력사업을 벌였다./ 임장규기자
지난 5월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충북도가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는 종합계획을 만든다.도는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7개월 동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맡긴다고 21일 밝혔다.연구용역을 통해 충북 화장품·뷰티산업의 비전과 장기전략, 단계별 세부추진계획 등을 세울 방침이다. 사업비 9천400만원도 확보했다.이시종 지사가 지난 6월 밝힌 뷰티박람회 후속조치의 실현가능성을 검토하고 새로운 방안을 만드는 것이 연구용역의 목적이다. 이 지사는 당시 뷰티전문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박람회를 2년 주기로 개최하는 구상 등을 담은 박람회 후속조치를 밝혔다.화장품·뷰티 관련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뷰티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담은 '뷰티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17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임장규기자
15회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가 오는 30일 (사)대한미용사회 충북지회 주관으로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아름다움과 문화의 중심 충북미용'이란 주제로 도내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700여명이 출전한다. 헤어, 메이크업, 피부, 헤어스케치, 네일부문 등 5개분야 1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헤어작품 및 미용제품 전시, 뷰티쇼, 헤어쇼 같은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내년 6·4지방선거는 이전과 달리 정부심판론이나 중간평가론의 성격이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21일 마련한 '2014년 6·4지방선거의 의미와 전망'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정상호 서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가 집권 초기인 점 등을 들어 이렇게 주장했다.정 교수는 "그동안 5년 단임 대통령제의 제도적 효과 때문에 지방선거는 지방정부의 객관적인 업무 평가보다 대통령에 대한 신임 평가의 의미가 강했지만, 내년 선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박근혜 정부가 집권 16개월밖에 되지 않은 집권 초기인 점과 정당공천제의 폐지로 책임소재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을 들었다.정 교수는 내년 지방선거는 '정권심판론의 약화'와 함께 '일여 대 다야(一與 對 多野)'의 다당적 정당체계 구축, 복지정치의 균열 심화와 다층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장규기자
민주당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의 대집행부 질문자 제한, 농성 현수막 철거 지시에 항의하며 의장실을 점거했던 새누리당 김양희(비례)·김종필(진천1) 의원이 농성 8시간여 만에 김 의장과 '어색한 화해'를 했다.김 의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으나 강성 모드였던 김양희 의원은 "사실상의 사과로 받아들이겠다"며 약간의 입장차를 보였다. 지난 7일 대집행부 질문자 제한으로 시작된 양 당의 갈등은 18일 정점을 찍었다. 새누리당 도의원들이 11일부터 도의회 현관 앞에 세워놨던 항의농성 현수막 거치대가 갑자기 사라지면서다.김광수 의장이 의회 사무처 직원들에게 이를 치우도록 한 사실을 안 김 의원은 오후 4시 의장실에 들어가 현수막 거치대의 원상복구와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점거 농성을 벌였다. 김종필 의원은 오후 7시부터 가세했다.김양희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집행부 질문권을 박탈하는 등 집행부의 시녀로 전락한 도의회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현수막 거치대를 세워놨는데 이것마저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처사는 너무하지 않느냐"며 "김 의장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는 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점거 농성은 인천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최현태 충북도교통연수원 이사장이 연임됐다.충북도내 교통운수단체로 구성된 충북도교통연수원 이사회는 최근 차기 이사장 선출 회의를 열고 현 최현태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연임 결정했다.최 원장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운수종사자 교육 및 도민교통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연수원장 겸직의 신임 이사장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16년 10월까지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내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조정경기 충주 개최에 시동을 걸었다.이시종 지사는 지난 18일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김영수 위원장을 만나 조정경기가 충북 충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조직위는 충주와 용인의 조정경기장 중 한 곳을 선택,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조정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선수단과 심판이 충주를 오가는 비용 등 최소한의 대회 운영비를 충주시가 분담해 준다면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충북도는 전했다.앞서 충주에서는 지난 8∼9월 세계 82개국에서 온 1천94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기업 경쟁력과 품질관리가 뛰어난 도내 5개 우수 업체를 선정했다.대상 기업은 ㈜선일다이파스, ㈜다이아덴트, ㈜한길이에스티, ㈜비락지엔비, ㈜메디파마플랜이다.지난 2010년 충북도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한 ㈜선일다이파스는 활발한 품질개선 활동을 통해 경영, 생산, 품질, 판매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치과재료를 생산하는 ㈜다이아덴트는 올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주요 생산품인 근관충전재는 치과재료 분야에서 세계 수출판매율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영, 생산, 품질, 판매 부문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청원군 오창읍에 위치한 ㈜한길이에스티는 ISO9001인증을 획득했고, 심사 결과 경영자의 품질경영 인식이 탁월해 원가 절감과 경상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가열 음료를 생산하는 ㈜비락지엔비는 꾸준한 품질개선활동을 통해 연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경영, 생산, 품질, 노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수액 용기와 반도체용 포장지를 생산해 ISO9001인증을 획득한 ㈜메디파마플랜은 생산제품 전반에 대해 다수의 특허 및 의장등록을 하는 등 품질개선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는 업체로 평가됐다.도는 오는 22일 '7회 충북
충북도가 '2013 을지연습 중앙강평회의'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도는 지난 8월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훈련 중 기관장의 관심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시종 지사는 통합방위협의회와 일일상황보고회, 실제훈련 등 모든 연습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이와 함께 실제 훈련과 연계한 군 장비 전시회, 주먹밥 시식회, 안보교육 등을 통해 주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임장규기자
○… 지난 18일 오후 새누리당 김양희·김종필 충북도의원의 민주당 김광수 도의회 의장실을 점거하자 늦은 밤 의장실을 찾은 민주당 박문희·임헌경 의원이 중재를 하느라 진땀."대집행부 질문권을 제한하고, 도의회 현관 앞에 세워놓은 농성 피켓을 임의로 철거한 김광수 의장이 직접 사과할 때까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김양희 의원에 대해 박문희·임헌경 의원은 "의장이 인천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하느라 자정 넘어서 온다고 한다. 김 의원의 심정은 충분히 알았으니 우리를 봐서라도 점거 농성을 철회해 달라"고 하소연.점거 농성은 김광수 의장이 도착한 새벽 1시30분에 끝났으나 우려했던 고성이 오가지 않은 데에는 두 의원의 중재 역할(?)이 컸다는 게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전언./ 임장규기자
충북도의회 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결국 '정쟁(政爭)의 장'이 됐다. 사상 초유의 '대집행부 질문 보이콧'을 선언했던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민주당 김광수 의장에 대한 사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기 중 집단 퇴장하는 초강수를 뒀다. 포문은 새누리당 김양희(비례) 의원이 열었다. 17일 오전 11시 324회 2차 본회의 개회가 선언된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했다. "대집행부 질문자 수를 제한하고, 질문자 교체를 불허한 민주당 김광수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내용이었다.그러나 김 의장은 "의사 진행과 관련이 없는 발언이기 때문에 일정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주겠다"며 김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을 향해)"지금 뭐하는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조례안 개정 등 의결 절차를 마친 뒤 다시 한 번 자리에서 일어나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졌으나 김 의장은 같은 입장을 고수하며 다른 의사일정을 진행했다.의장석 앞까지 다가간 김 의원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같은 당 소속 강현삼(제천2) 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강 의원은 "대집행부 질문과 관련된 발언이니 기회를 주라
34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가 17일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시각장애인 및 가족, 시군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올바른 길을 찾고 자립을 도와주는 도구이자 권익을 보장하는 전 세계적 상징표시다. 세계맹인연합회는 지난 1980년 10월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선포했다.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외와 차별, 편견이 없는 '함께하는 충북' 실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며 "모든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더 나아가 충북발전의 주역으로 참여하는 것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의미의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신 행정부지사는 도내 시각장애인 250명에게 흰지팡이를 전달한 뒤 시각장애인 복지발전 유공자 13명에게 도지사 표창 등을 수여했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과 홍콩을 방문한다. 도시 자매결연 및 도내 중소기업의 동남아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다.대표단은 지난 2008년 10월 우호교류 협약을 한 베트남 빈푹성과 21일 자매결연을 한다. 빈푹성 성장 및 공산당 서기와의 회담을 통해 경제통상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세계적 소비재 박람회인 '홍콩 MEGA SHOW'에 참가, 도내 수출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한 뒤 23일 귀국한다./ 임장규기자
청주 삼겹살거리로 유명한 서문시장을 비롯해 도내 6개 시·군 12개 시장이 18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13 전국 우수시장박람회'에 충북 대표로 참가한다.중소기업청 주최, 시장경영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47개 부스가 참가한다.충북에서는 제천내토전통시장과 장재흥 충주자유시장 상인회장이 각각 우수시장과 유공상인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제천내토전통시장은 얼마 전 시장경영진흥원의 활성화수준 평가에서 전국 1천151개 시장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농촌지역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CCTV 220개를 설치한다.도는 올해 말까지 26억4천만원을 들여 마을입구와 인적이 드문 농촌도로 등에 우선적으로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이번에 설치하는 CCTV는 24시간 가동할 수 있고 원거리 감시는 물론 적외선 투광기를 장착해 야간에도 사물 식별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CCTV 운영으로 농촌지역 농산물 절도사건이 전년보다 9% 감소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의회는 17일 제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도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연구 결과물을 응용화·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에 '국가산단 조성'을 명시하라"고 촉구했다.건의문은 청와대와 강창희 국회의장, 하선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17일 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앞둔 충북도의회에 싸늘한 정적이 흐르고 있다.민주당 김광수 의장으로부터 대집행부 질문자수와 질문자 변경 요청을 제한 및 거부당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사상 초유의 '대집행부 질문 보이콧'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1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2차 본회의는 17개 안건 의결 후 대집행부 질문, 5분 자유발언 순으로 진행된다.하지만 대집행부 질문자로 선정된 새누리당 김양희 의원과 강현삼 의원이 며칠 전 질문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파행이 예상된다. 아직까지 당내 의견이 모아지진 않았지만 김광수 의장에 대해 사과 및 재발방지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만약 김 의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높은 수위의 정쟁(政爭)이 불가피해 보인다.앞서 김 의장은 지난 7일 324회 임시회 대집행부 질문을 신청한 도의원 10명을 5명으로 줄인 데 이어 질문자로 선정된 강현삼 의원이 같은 당, 같은 상임위원회 소속 김종필 의원에게 질문권을 넘기겠다는 요청까지 거부했다.'충북도의회회의규칙 제73조의 2 제2항'에 따라 질문의원이 이미 협의된 사항이라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새누리당은 김 의장의 설명을 전면 반박하고 있다.'대집행
김종률 전 도당위원장의 유고에 따라 변재일 도당위원장 체제로 갈아탄 민주당 충북도당이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했다.민주당은 16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상무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상무위 호선 운영위원으로 △홍재형 상당지역위원장 △오제세 흥덕갑지역위원장 △노영민 흥덕을지역위원장 △김동환 충북도의원 △이원배 전 충북도당 고문을 각각 임명했다.상설위원회 위원장에는 △여성위원장 이숙애 전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 △장애인위원장 신웅식 (사)충북척수장애인협회장 △지방자치위원장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 △노동위원장 강정원 한국노총 충북본부 정치국장 △청년위원장 변민수 전 청년기업인특별위원장 △노인위원장 조부제 전 새천년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직능위원장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이 임명됐다.상무위 호선 운영위원과 상설위원회 위원장으로 꾸려지는 도당 운영위원회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격의 도당 최고집행기구다. 의장은 변재일 도당위원장이 맡는다.대변인으로는 이광희 충북도의원과 김창수 청주시의원, 육미선 청주시의원, 하재성 청원군의원을 임명했다. 각급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정책위원장 장선배 충북도의원 △조직위원장 김대경 전 도당 청년위원장 △홍보위원장 정우철 청주시의원을 각각 임명했
충북도는 금강수계 수질오염총량을 다시 조사하는 3단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16일 밝혔다.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의 목표수질을 정한 뒤 이를 유지하기 위한 수질오염물질의 허용총량을 산정해 해당 유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배출총량을 허용총량 이하로 관리하는 제도다.도내에선 청주시·청원군·보은군·옥천군·영동군·증평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 등 금강수계 9개 시·군이 수질오염총량 적용을 받고 있다.3단계 총량관리 기본계획의 적용시점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이다. 2단계(2010∼2015년) 막바지 시점에 수질오염총량에 문제가 있었던 청원군 지역은 위험수위에서 벗어난 상태다.도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내년 7월에 최종보고회를 한 뒤 환경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의 첫 '시내면세점' 개점이 다음 달 말로 늦춰졌다.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내면세점 사업자 자격(사전승인)을 얻어 청주 라마다호텔 1층에 1천여㎡ 규모의 점포를 개설하려던 ㈜중원실업이 개점 시기를 이달 말에서 다음달 말로 연기했다.중원실업은 개점시기를 연초에서 5월, 9월, 10월말, 11월말로 계속 연기하고 있다. 브랜드 입점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도 관계자는 "매장공간을 확보하는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관세청과 전산시스템을 연결하고 물품을 진열하는 작업, 브랜드 유치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다음달 말쯤 '가오픈'을 하고 12월 중엔 제모습을 갖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중원실업은 이 매장에서 가방·시계·선글라스·지갑 등 고급제품과 충북산 특산물 등을 팔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