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전보△유근영 충주학생회관장◇5급 전보△서진옥 교육국 초등교육과 △이명기 중등교육과 △신동로 유아특수교육과 △유보현 시설과 △박종길 청주고 △허정남 청주중앙여고 △지영애 청원교육청 체육평생건강과장 △함정기 오송고 △장명동 충주교육청 체육평생건강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손상된 조선왕조실록 밀랍본(蜜蠟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조선왕조실록 밀랍본 복원기술 연구 종합보고서'로 발간했다.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추진한 '조선왕조실록 밀랍본 복원기술 연구'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손상 밀랍본의 상태진단에서부터 원료와 제작기술 분석, 손상원인 규명, 복원을 위한 기술 개발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이런 종합적 연구는 지류(紙類) 문화재 보존분야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단편적 조사연구의 한계를 넘어선 독보적 연구 성과로 의미가 크다. 특히 문화재연구소는 밀랍본 복원을 위한 핵심기술인 '밀랍제거 기술'을 확보했는데, 이는 초임계 유체추출법(supercritical fluid extraction, SFE)으로 훼손 밀랍본에서 종이와 먹의 손상 없이 밀랍만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보고서는 소장처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 관련기관에 제공되며, 앞으로 밀랍본의 보존복원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김석현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4일 "이르면 다음 달 말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도교육청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보수 진영 예비 후보자 6명에게 단일화 입장을 물었더니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단일화에 공감한다고 답했다"며 "후보 단일화를 위해 (예비 후보자가) 수시로 협의해 나가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과 김학봉 전 청주 개신초등학교 교장,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순규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은 지난 1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이들은 당시 기자회견에 참여하지 않았던 손 전 교육정보원장과 임만규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도 보수 후보 단일화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손 전 교육정보원장은 지난 21일 "보수와 진보로 나눠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참 의사를 피력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4일 본청 화합관에서 2014학년도 새내기교사와 수석교사 568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오전 9시 30분에는 수석교사 3명, 유치원교사 51명, 초등학교교사 227명, 특수교사 15명, 보건교사 3명, 영양교사 1명, 사서교사 1명 등 301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오후 2시에는 수석교사 7명, 중등학교교사 234명, 특수교사 4명, 보건교사 14명, 영양교사 3명, 전문상담교사 4명, 사서교사 1명 등 267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이들은 3월1일자로 각급 학교에 발령될 예정이다.이기용 교육감은 "인생을 새 출발하는 새내기 선생님들이 충북교육가족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교직은 직업이기에 앞서 사랑을 실천하고, 그 사랑의 힘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의 싹을 틔우는 숭고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KTX 세종역 설립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교육감은 24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오송역은 충북도민이 한마음으로 기원하면서 피나는 노력 끝에 유치에 성공한 결과물"이라며 "그러나 KTX세종역이 신설되면 오송역은 들러리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오송역세권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역이 신설된다면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충북도와 통합 청주시의 성장전략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뒤 "도내에서 세종역 신설 반대 운동이나 설문조사가 벌어진다면 교육 가족 모두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충호(62) 충북청명학생교육원장이 40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28일 정년퇴임한다.경북 김천 출신의 이 원장은 경북대를 졸업한 뒤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제천중학교로 교사 초임 발령을 받으면서 충북과 인연을 맺은 이 원장은 전문직 공무원으로 전환, 교육부 학교정책실 심의관과 국제교육진흥원 등에서 일했다.주일대한민국대사관, 주후쿠오카 총영사관 교육영사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2001년 대통령표창과 2009년 단재교육상(학술부문)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일제암흑기 韓國醫師敎育史', '朝鮮統治秘話', '우리의 땅 독도', '고구려를 찾아서' 등이 있다.정년 퇴임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청명학생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저소득층 고교생에 학비 152억원을 지원한다.도교육청은 올해부터 1급지(시지역)의 일반감면 한도를 재적 학생수의 10%에서 15%로 상향조정하고, 고교 학비 지원도 지난해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대비 13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했다.이에 따라 올해 지원액은 학비 감면 70억5천만원과 학비 지원 81억6천만원 등 총 152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148억원보다 4억여 원(3.3%)이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1만6천600여 명의 고교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신규 대상자는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부모나 학생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온라인 '교육비 원클릭 신청 시스템'(oneclick.moe.go.kr)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로 신청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 충북도교육감 일부 예비후보들이 선거 출마를 위해 현직을 사퇴하면서 내놓은 퇴임 보도자료가 눈살.손영철 전 충북교육정보원장은 현직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충북교육정보원 명의의 퇴임 보도자료를 내면서 첫 문장부터"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손영철 원장이 20일 36여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든 교육계를 떠난다"는 표현을 사용해 물의.소속 장학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보도자료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에 위배될 소지가 다분. 일각에서는 부하 직원의 '과잉충성'으로 보인다고 일침.임만규 전 충북학생외국어원장도 소속 기관과 선거 사무실 명의의 똑같은 퇴임 보도자료를 며칠 간격으로 따로 발표해 눈총./ 임장규기자
서양화가 손순옥 작가가 2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현대백화점 H갤러리에서 17회 개인전을 연다.온힘 'Total energy' 展이란 주제로 작은 채송화에 집약된 에너지를 온전한 힘으로 표현, 생명·평화의 가치를 방방곡곡 피어나게 하는 소망을 작품에 담았다.△땅에 엎드린 꽃을 품으려고 하늘조차 낮게 내려앉아 있는 형상 △현실을 초월한 듯 멀리 날아가고 있는 채송화 △채송화같이 낮게 생명을 이어가는 것들이 깊은 숨을 내뱉으며, 꽃등심지 돋우어 헐벗은 땅을 환하게 지켜내는 사람들의 눈물같이, 혼자는 외로워서 손 꼭 잡고 있는 다정한 꽃들의 고향을 도화지에 그려냈다.서원대 미술과와 충북대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한 손 작가는 개인전 17회, 단체·기획전 220여회 등을 열면서 2007년 올해의 청년 예술가상과 2008년 올해의 좋은 작가미술상을 수상했다.현재는 충북민족미술인협회장과 충북도 예술장식품 심의위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서원대학교가 2년 연속 '고령자를 위한 식품 및 화장품 기술개발지원사업'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지역연고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이다.서원대는 지난해 2억1천800만원의 매출 신장과 1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특히, 천연자원인 오배자로부터 세계 최초로 항산화·미백·주름개선효과가 우수한 기능성분을 분리해 화학구조를 규명, 식품·화장품 융합형 신소재를 개발했다.또 퇴행성 관절염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며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CMO(cetyl- myristoleate)를 주성분으로 하는 지방산 복합물을 저가 원료인 우지(소기름)로부터 생산해 국산화하는 등 기업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서원대는 "올해에도 지역 내 역량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 기술적·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고령친화 식품·화장품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서원대학교 7대 교수회장에 최병록(53) 법·경찰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최 교수는 지난 20일 열린 교수회 임원 투표에서 참여 교수 96명 중 72표를 받았다.최 교수는 경북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7년부터 서원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현재 한국소비자안전학회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PL센터 운영위원장, 충북도 소청심사위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교수회 부회장에는 건축학과 이홍우 교수, 감사에는 영어교육과 한혜령 교수와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김병학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영재교육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영재교육 업무편람을 발간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업무편람을 통해 영재교육 운영방법과 수업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실무편람을 제작할 방침이다.이 편람은 영재교육 경험이 풍부한 도내 교사들을 편집위원으로 선정해 이달 말까지 발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편람에는 영재교육 운영담당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운영 지침과 방법 등이 수록된다./ 김병학기자
더마원(대표 김봉수)은 지난 2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3천400만원 상당의 비타민제 1천개를 기탁했다. 후원품은 도내 빈곤아동, 다문화가정, 북한이주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원대학교는 지난 22일 '27회 평화배 전국회계실무능력경진대회'를 열었다. 전국의 고등학생·대학생 70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충북도교육청이 3월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특수학교, 교육행정(연구)기관 교(원)장, 교(원)감, 교육전문직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인사규모는 교(원)장 및 장학관(교육연구관) 248명(유 4명 초등 150명 중등 94명), 교(원)감 및 장학사(교육연구사) 209명(유 20명 초등 101명 중등 88명) 등이다.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에는 김명수(61) 청원 강내초등학교 교장이,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에는 김진영(59) 영동 이수초등학교 교장이,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에는 이진영(58) 단양 매포초등학교 교장이 각각 임명됐다.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장에 이경복 흥덕고 교장, 충북도청명학생교육원장에 김동명 청주공업고 교장, 충북도교육정보원장에 석명기 청주여중 교장, 충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장에 김명수 청원 강내초 교장이 각각 발령됐다.도교육청은 "현장 교육경력을 중시하고 능력 있는 교원을 우대했으며 근무기간·근무실적·본인희망 등을 고려, 적재적소에 배치해 교단의 안정적인 지원과 학교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강형기)은 충북도 내 문화예술교육 관련 사항을 취재할 문화리포터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문화리포터는 문화예술 현장을 취재해 도민과 공유하는 등 충북 문화예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파하는 전령사 역할을 맡는다.충북문화재단은 문화리포터에게 교통비와 원고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신청 자격은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관심 있고, 현장 취재를 할 수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예술 강사로 활동하거나 문화예술 교육 경력 1년 이상인 사람(비전공자는 2년 이상)은 우대한다.문의 043-224-9144./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의 '초반 기선잡기 싸움'이 불을 뿜고 있다.때 아닌 보수·진보 간 이념 논쟁이 벌어지는가 하면 보수 후보군에서도 단일화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10여명 후보들끼리 교통정리가 되지 않자 초반부터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손영철 후보는 지난 21일 도교육청 기자회견을 통해 다른 후보들을 정면 공격했다.손 후보는 "보수와 진보 등 좌우 이념 대립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교육감 선거를 보면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오직 교육의 본질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논리가 개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어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는 민주당 충북도당 지도부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정권교체-새정치 충북국민연대' 발족식에 참여한 전력이 있고, 민주노총 충북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보다는 정치적 행보를 보인 사람"이라며 "이제 가면을 벗고 정치인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손 후보는 "교육을 보수와 진보의 대립구도에 빠지게 한 강상무 후보도 김병우 후보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강 후보는 순수
충북학생종합수련원 캠핑장 연중 개방충북학생종합수련원(원장 엄종목)이 하계기간에만 개방했던 야영 캠핑장 및 부대시설을 연중 개방한다. 수련원은 최근 캠핑문화에 발맞춰 교육가족과 도민의 편의 도모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학생수련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개방한다. 개방 범위는 1야영지(수련원 텐트 16동), 2야영지(개인 텐트 설치 14곳), 제반시설물(샤워장, 화장실, 공동취사장, 수도시설, 수영장) 등이다. 이용 대상은 충북 도내 교직원과 초·중·고 학생의 자녀를 포함한 학부모 및 일반단체다. 시설 사용료는 없다. 이용 희망자는 수련원 누리집(www.cbstc.go.kr) 및 공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교육정보원(원장 김병규)은 IT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2014년도 정보올림피아드를 대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마스터' 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 과정은 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와 정보아카데미 이수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7월까지 격주 토요일(월 2회)에 운영되며, 리눅스 C언어 강의로 진행된다.이번 과정에는 전직 프로그래머와 프로그래밍 우수 지도교사를 강사진으로 위촉하고, 프로그래밍 세계 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 KAIST 학생을 코치진으로 선정했다.교육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래밍 교육으로 창의적인 IT인재를 발굴·양성해 올해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월희)이 운영하는 천문교육 프로그램들이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교육과학연구원은 우주과학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다양한 천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먼저, 매월 천체관측체험센터에서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가족단위의 지역 주민에게 '정기천체관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천체관측교실은 대형 반사망원경으로 행성 관찰하기와 천체투영실을 활용한 가상의 별자리 보기, 디지털 영화 관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또한, 천체관측체험 기회가 적은 읍·면 소재지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천체관측 교실'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중·고등학교 천문영재를 대상으로 '나로우주학교' 천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 문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학연구원 누리집(www.cbesr.go.kr)을 참조하거나 과학교육부(043-229-1824)로 문의하면 된다.지난해에는 정기천체관측교실 9회 운영에 1천433명,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 10개교에 459명, 천체투영실에 2만96명, 나로우주학교 7회 운영에 210명이 각각 참가했다./ 김병학기자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만물의 어머니입니다. 흔하지만 가장 신비롭습니다.물방울이 떨어져 푸른 물결을 만들어 냅니다. 조금씩 세상을 바꾸는 작은 일렁임입니다.물방울이 충북일보를 품었듯 충북일보가 독자들을 품겠습니다. 작지만 힘찬 물결로 독자들의 목마름을 적시겠습니다. 충북인의 삶에 없어선 안 될 생명이 되겠습니다.창간 11주년을 함께 걸어온 독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글 임장규기자·사진 김태훈기자
문화는 곧 인류의 삶이다. 그리고 삶의 방식이자 질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다.문화의 힘은 강하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다. 21세기, 문화와 산업의 만남은 강력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왔다. '문화콘텐츠산업'이란 신조어는 경제의 또 다른 원천이 됐다.프랑스는 에펠탑과 와인으로, 이탈리아는 로마문화와 피자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은 애플과 IBM이란 IT기업, 다시 말해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또 다른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하고 있다.반면 대한민국은 순진했다.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있는 그대로 간직하고 보여주면 되는 줄 알았다. 시쳇말로 '돈벌이'를 할 줄 몰랐다.시대는 변했다. 서울특별시가 출발선을 끊었다. 'Hi Seoul'이란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문화 이미지 마케팅에 성공했다.지난 2006년 문화관광부는 '우리나라 100대 문화상징'을 개발했다. 문화상징이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는 중요한 근간이라는 걸 뒤늦게나마 인식한 거다.하지만 충북 고유의 문화상징은 아직 개념 정립도 되지 않고 있다. '제주 문화상징물 99선', '여수 대표 문화상징 50선' 등 전국 지자체마다 이미
충북일보가 독자들을 만난 지 11년이 됐다.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때론 웃고, 때론 울었다. 충북일보는 앞으로도 묵묵히 제 길을 갈 것이다. '충북, 충북인의 신문'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다. 충북의 작가들이 충북일보 창간 11주년을 축하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도화지에 그렸다. △손순옥 충북민족미술인협회 회장충북일보의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리며 민주언론으로 활짝 피어나가길 희망합니다. 지역문화의 주체인 작가와 시민들이 잔정성 있는 미술의 의미를 이해하고, 충북미술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삶을 일깨우는 소통을 원합니다. △유승조 한국미술협회 충북지회장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에 충북일보 창간11주년은 땅 위에 서 우뚝 있는 거인의 모습을 떠올린다. 2014년 충북일보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며, 독자들이 충북일보를 받아 볼 때 모습은 항상 믿음직하고 미소 짓는 모습을 나는 상상해 본다. △정상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사충북일보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비상하는 충북일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선영 서양화가충북일보 회사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항상 독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문으로서 더욱 성장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김정희
사무치게 그리웠다.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이제 오늘이다. 버스로 몇 시간만 달리면 된다.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우리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이 북으로 떠난다. 20일 오전 9시, 전날 집결해 있던 강원도 속초를 출발한다.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오후 1시께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에 도착한다. 만일에 대비해 우리측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1대도 동행한다. 1차 상봉 대상자인 이들은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에서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난다. 오후 7시부터는 환영만찬이 열린다. 21일 개별·단체 상봉, 공동중식, 22일 '작별상봉' 등 2박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이들과 만나는 북한 가족들은 170여명이다. 우리측 최고령자는 94세 김성윤 할머니다. 90대 25명, 80대 41명, 70대 9명, 69세 이하 7명으로 구성됐다. 충북에선 2명이 포함됐다. 북측 상봉단 가운데 충북 출신은 5명이다. 대한적십자사 본사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를 고령자·직계존속 같은 일정 기준에 따라 컴퓨터 추첨을 하는데 충북은 우리측에서 2명, 북측에서 5명
손영철(61·사진) 충북교육정보원장이 20일 정들었던 교단을 떠난다.충북대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제천 한수중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 36년 간 교육계에 몸을 담았다.45세에 전국 최연소 교장을 거쳐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담당장학관, 충북고 교장,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충북교육정보원장으로 일하면서 사이버학습 전국 최고, 교육정보화연구대회 전국 2등, 프로그래밍교육 강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퇴임에 앞서 6·4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손 원장은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어머니의 손길처럼 따스한 충북교육을 디자인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