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인사특위’ 문제로 자중지란에 빠졌다.<관련기사 5면> 정우택 지사의 ‘낙하산인사’ 의혹 검증을 위해 의회 전체 차원에서 구성키로 했던 ‘인사특위’가 24일 본회의에서 표결 끝에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인사특위’ 찬성파와 반대파 간에 얼굴을 붉히며 고성까지 오가는 등 노골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반감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파동의 ‘인사특위’ 찬성파는 지역에서는 오장세 의장, 대선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편이며, 반대파는 지역에서는 정우택 지사,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편이라는 분석이 있어 양측 간의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도의회는 지난 20일 전체 의원간담회에서 ‘인사특위’를 구성키로 합의, 이날 본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러나 처리 직전 송은섭 의원(진천 2)이 “인사문제는 소관 상임위인 행자위 안에 조사위원회를 만들어 다루는 것이 낫다”며 수정 발의, 정회를 거쳐 표결한 결과 찬성 18표, 반대 12표(기권 1명)로 수정안이 채택되고 ‘인사특위’ 구성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도의회 행자위는 위원 7명 전원이 참여해 2개월 동안 활동하는 ‘인사조사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논란이 됐던 도청 및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지난해 5.31지방선거 당시 탈당한 후 재입당을 신청한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 유기영 전 청주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에 대해 복당을 거부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3일 “중앙당에 복당신청을 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한 대수 충북도당 위원장)를 열어 심사한 결과 김 전 의장 및 유 전 의장을 포함한 옛 당원 200여명에 대해 복당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5.31지방선거 당시 청원군수 공천에서 탈락하자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군수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유 전 의장도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충북도당은 “당규에 탈당하거나 제명된 사람이 무소속 또는 타당 후보로 출마한 경우에는 영구히 입당이 금지되며, 단순 탈당자는 5년간 입당이 금지되도록 돼 있다”고 심사 근거를 밝혔다. / 박종천기자
충북 도의회가 구성을 결의한 ‘인사특위’를 놓고 정우택 지사와 오장세 도의장이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더구나 이들 양측 갈등의 원인이 표면상으로는 ‘의회경시’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두 사람이 대선 및 정치적 행보에서 갈려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정 지사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의회가)인사특위를 만드는 것은 의회에도, 집행부에도, 한나라당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 이유로 “법 규정에 따르면 도 산하기관이나 출연기관의 인사에 대해서는 도의회가 조사권한이 없으므로 결국 도청 내 인사에 (인사특위 활동이) 국한될 것”이라며 “하지만 인사의 특성상 복수의 대상자 가운데 특정인을 선택하는 것은 인사권자의 판단이자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따져 봐야 크게 나올 것이 없을 것” 이라고 실효성 없다는 주장을 했다. 그럼에도 도의회에서 인사특위를 강행하려는 이유에 대해 “오장세 도의장이 모 인사에 대해 청탁한 것을 들어 주지 않은 것과 도 인사를 비판한 이필용 의원의 5분발언에 대해 행정부지사가 반박한 것을 의회경시라고 생각한 것 때문”
충북도가 다음 달 서울에서 수도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충북 10대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다. 도는 23일 “다음달 8일 서울 그랜드 하이야트 호텔에서 수도권의 기업, 은행, 증권,자산운용협회 회원사 등 300여개 업체를 초청, 충북의 투자환경과 주요 프로젝트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도내 12개 시·군이 함께 홍보부스를 설치, 시·군 단위 개발계획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해 알리는 한편 전문 상담요원을 배치하여 수도권기업에 대해 개별상담도 벌일 방침이다. 특히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난해부터 충북개발연구원이 주축이 되어 연구개발하고 있는 ‘수도권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10대 프로젝트’라는 획기적 유인방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정우택 지사가 다음달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하는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정 지사는 충북도 해외투자유치단 단장으로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 메릴랜드주, 뉴욕 등을 방문하여 현지의 바이오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정 지사는 또 미국 생명공학산업의 중심지인 매릴랜드주와 몽고메리 카운티를 방문, 현지 BT기업 관계자와 상호협력 및 인적자원교류 등을 위한 MOU(교류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정 지사는 뉴욕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충북으로의 투자유치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고, 반 총장에 대한 충북 도민의 기대와 성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 지사는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무역센터(WTC)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참석해 세계적 경제계 인사들에게 충북의 투자환경 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 박종천기자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충북도청 정문과 서문 앞에는 민원인들의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하이닉스 하청노조원과 ‘장애인차별철폐 충북 공동투쟁단’이 시위를 하는 바람에 정문과 서문이 잠겨 밖으로 나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여권 신청 때문에 도청을 찾았던 신모씨(44· 청주시 사창동)는 “빨리 나가서 납품업체 관계자들도 만나야 하는데 차를 두고 갈 수도 없고 큰 일 났다”며 초조해 했다. 지난해 9월 하이닉스 하청노조원들에게 서관 옥상이 6일 동안 점거되는 사태를 겪은 도에서는 시위대가 청내로 진입할 경우 업무마비, 공공서류 훼손, 시설물 피해, 민원인 부상 등의 우려가 있어서 출입문을 닫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약 1시간 가까이 서문에서는 시위대가 대형스피커 5개가 장착된 차량을 통해 ‘투쟁가’를 크게 틀어댔다. 이 때문에 청내 각 사무실에서는 공무원들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민원인들도 “시위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공기관에서 저렇게 시끄럽게 시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불평을 해댔다. 더구나 지난 9일에는 도청 서문에서 ‘한·미FTA반대’ 시위대들의
충북도의회에 ‘인사특위’가 우여곡절 끝에 생기는 모양이다. 도의회가 최근‘인사특위’까지 구성해 정식으로 정우택 지사의 낙하산 · 정실 · 보은 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실 도의회가 이제서 ‘인사특위’를 만드는 것은 때 늦은 감이 있을뿐더러, 그 배경에는 본래의 목적 외에 정 지사와의 자존심 싸움이 자리 잡고 있어 개운치가 못한 구석도 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절대 다수인 현재 도의회는 지금까지는 같은 당 소속인 정 지사와 집행부에 대해 ‘감시와 견제’의 날선 모습 보다는 적당히 협조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지난 1월 공모제로 선발한 김양희 복지여성국장의 자격문제로 시민단체들이 연일 시위와 성명서를 발표하고 언론에 보도돼도 의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 최미애 의원만 나섰을 뿐 모두들 애써 외면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리고 연초부터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도 산하단체 및 출연기관 등의 인사에 대해 정 지사와의 관계를 들춰내며 ‘정실인사’ ‘보은인사’ 의혹을 제기해 왔다. 그럼에도 도의회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했고, 그 사이 정 지사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사람이나 정 지사 고향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20일 "어렵다고 (당을 떠나) 도망치는 건 정치인이 아니다"며 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을 비난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열린 사회서비스 확충 및 일자리 확충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려울 때일 수록 이기고 버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4년간 훈련하지만 기분이 나쁘면 바꿔버린다"며 "하지만 정치인이야말로 키워야 힘이 생긴다"며 충북도 국회의원들에 대한 격려를 당부했다. 장 원내대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무리하게 예산을 늘려나간다고 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아직 태부족이다"며 "내년 국회에서 예결위가 편성되면 이에 대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당 민생투어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청주 방문에서 장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청주 방서동 자활후견기관과 경로당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정실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도의 인사에 대해 충북 도의회가 본격적으로 검증에 나섰다. 행정부지사에 대해 직접 상임위원회에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인사특위구성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인사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행정자치위원회는 이재충 행정부지사에 대해 19일 출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의회 행자위는 이 부지사를 상대로 최근 정실·낙하산·보은 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충북도의 인사문제들에 대해 정확한 선발 과정 및 자격 여부, 도의 반박 성명서 발표 의도, 의회 경시 논란 등에 대해 강도 높게 따질 방침이다. 도의회가 이렇게 전에 없이 인사권자인 정우택 지사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최근 집행부가 의회를 경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이필용 의원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근 언론 및 사회단체들로부터 낙하산·정실·보은 인사 등으로 지적받고 있는 충북도의 인사 수십 건을 열거하며 “정우택 지사와 직·간접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대거 도청이나 도 산하기관, 도 출연기관 등에 배치되어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조직의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다음날인 17일 충북
충북도는 17일 정호성 정책기획관을 농정본부장으로 발령하는 등 최근 김진식 전 농정본부장과 박영철 체육과장의 퇴직과 관련된 후임 인사를내정했다. 도는 이날 정호성 농정본부장(지방부이사관) 내정자외에정책기획관에 박대현 옥천부군수를 지방 부이사관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옥천부군수(지방 서기관)에는 박종섭 자치행정과장을수평이동시켰다. 또 자치행정과장에는 오재헌 법무통계담당관을 발령했으며, 법무통계담당관에는 오세영 지역안전팀장을 지방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와 함께 체육과장에는 김정선농업정책팀장을 지방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했고, 지역안전팀장(지방행정 사무관)에는 김형기 생명산업추진단 바이오총괄담당을 이동시켰다. 도 관계자는“이번에는 지난 1월대규모 인사와 조직의 안정성을 감안, 공석을 채우는 소폭으로 이뤄졌다”며“이번 내정자의 정식 발령은오는24일”이라고밝혔다. / 박종천기자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모여 5월초까지 ‘중도개혁 통합신당’(가칭)을 창당키로 했다. 또 이를 위한 ‘중도개혁 통합신당’의 충북도당 발기인대회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18일 통합신당추진모임의 변재일(청원), 서재관(제천·단양) 의원이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두 의원에 따르면 5월 초까지 통합신당모임,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외부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공동으로 새로운 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민주당과 국민중심당 의원들이 이번 주 안에 먼저 탈당해 신당모임과 통합교섭단체를 구성한 다음 공동 창당한다. 이는 그동안 선 탈당을 거부해 온 민주당이 양보한 것이며 이로써 이들 3개 정파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일부 정파간의 신당 창당은 유력 대권 주자 중심의 제3지대 통합방식을 주장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반대하는 방식이어서 범여권 통합에 커다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 지역과 관련해 변재일,서재관 의원은 “중도개혁통합신당(가칭) 충북도당 발기인 대회를 26일 열겠다”고 밝혔다. 변, 서 의원은 “향후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다른 중도개혁세력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개방 4년 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청남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청남대를 찾은 맹안영(64.천안시 청당동)씨가 300만번째 관람객으로 기록됐다. 맹씨는 아내와 두 살 난 손자와 함께 청남대를 찾았다가 30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돼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10㎏과 무료 입장권 20장을 기념품으로 받는 행운을 맞았다. 이날은 특히 공교롭게도 청남대가 개방된 지 만 4년이 되는 날이면서 4주년 기념행사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지난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충북도에 관리권이 이관되면서 일반에 개방된 청남대는 확트인 대청호를 배경으로 가지각색의 야생초와 잘 가꿔진 정원수들이 어우러져 충청권의 대표적 나들이 코스로 자리잡았다. 개방 초반에는 대통령 별장에 대한 호기심까지 맞물리면서 전국에서 구경꾼들이 몰려 1년여 만인 이듬해 5월 100만명의 관람객을 돌파했고 이어 2005년 8월에는 200만번째 관람객도 맞이했다. 그러나 한 번 다녀간 관람객들을 다시 유인하는데 실패하면서 2005년을 고비로 관람객 수가 감소해 300만번째 관람객을 맞이하기까지는 개방 후 4
최근 언론과 사회단체, 도의회 등에서 연일 지적되고 있는 충북도 정우택 지사의 ‘낙하산․정실․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 충북도가 “모두 정당한 인사였다”며 반박했다. 도는 17일 “도 인사를 정실․낙하산․보은 인사로 매도해선 안돼”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김양희 복지여성국장, 김영호 청주의료원장, 남양우 장애인체육회 팀장 등은 법과 정당한 공모 절차로 선정됐는데 한나라당 당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정실․보은 인사로 호도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전직 공무원을 산하 단체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 “선정위원회에서 해당 기관의 관리능력과 해장 분야에 전문성이 검증된 인사를 기용한 것”이며, 청주의료원 관리이사에 정 지사 선거운동원 정모씨를 임용한 것은 “만년 적자를 겪어 오고 있는 청주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지사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청람재 부원장과 사무원으로 각각 임용된 것에 대해서는 “도지사의 의중을 가장 잘 알고 있고, 해당 업무를 담당할 능력이 있으며, 도지사로부터 검증받은 사람을 임용한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하이닉스 유치를 놓고 충북도와 청주시가 치적 자랑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으로 유치전의 중심에 있었던 노영민 의원(열린우리당 · 청주 흥덕을)이 “충북도는 한 일이 없다”고 정면으로 일축했다. 노 의원은 17일 열린우리당의 ‘대통합 신당’ 관련 충북지역 토론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충북도가 하이닉스를 유치했다고 하는데 옳지 않다”며 “충북(도)에서 솔직히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에 역할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어 “ 지난해 정부 부처에서는 대부분 장관들이 경기도 이천 편이었는데 한명숙 총리와 환경부 장관이 우리(충북)를 거들어 줬다”며 협상 커튼 속 비화를 털어놨다. 노 의원은 또 “이 과정에서 우리 충북 국회의원들은 유치전을 수도권과 비수도권 싸움으로 가면 불리하다고 판단, 환경문제로 단순화해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 고 말했다. 노 의원은 또 “하이닉스 청주 공장 증설은 정부에서 이미 지난해 10월 결론을 내고 하이닉스측에까지 통보했었다”며 “그러나 연말에 경기도와 이천시에서 거세게 나오고 중앙 언론들까지 가세해 다시 흔들리는 것을 노무현 대통령이 쐐기를 박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 정우택 지사에 대해 “검증 없는 정실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17일 성명서에서 “민선 4기 충북도의 인사정책은 실망을 넘어 도민의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 충북도는 (민선4기)출범 이후 매번 정실 인사로 구성원들로 하여금 위화감을 느끼고 사기를 저하시키는 등 목민관의 도리와는 거리가 먼 배짱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람재는 충북 출신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면학상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기숙사로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따온 명칭”이라며 “이런 곳에 부원장으로 기용한 박 모 전 시의원은 15대 총선 때인 1996년 지구당 조직책에게서 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아 당원들에게 돌린 혐의로 구속돼 의원직을 상실한 인물로, 이로 인해 지난해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에서도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단체는 “ 그러나 (정 지사)선거 캠프에서 유세위원장을 맡은 것에 힘입어 이번에 청람재 부원장에 기용된 것”이라며 “이번 인사가 도덕성과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이를 간과한 정 지사의 도덕성은 이미 땅에 떨어졌다”고 힐난했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17일 범여권 대통합 및 한나라당과 각종 법률안 처리 등으로 무척이나 바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청주를 방문했다. ‘대통합 신당 창당을 위한 충북지역 토론회’를 하기 위해서다. 이날 당에 남아 있는 충북 지역 의원 7명 가운데 부의장으로 국회 일정 때문에 오지 못한 이용희 의원을 제외한 홍재형,노영민,오제세,김종률,이시종,강혜숙 의원 등 전원이 참석했다. 또 중앙당에서도 서혜석 대변인,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왔으며 이웃 대전의 김원웅 의원까지 참석하는 등 그야말로 성의를 보였다. 이것은 현재 범여권 대통합과 관련하여 열린우리당이 처한 입장이 매우 급박하고 ,충북지역민심도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열린우리당은 일부 의원들이 탈당한 뒤인 지난 2월 새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기득권을 버리고 탈당파, 민주당, 재야세력 등 모든 반 한나라 정파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공동의 새판을 짜려고 했다. 그러나 각 정파들이 서로 보이지 않는 주도권 경쟁을 하면서 얼마 전부터는 통합 방식이 몇 갈래로 나뉘면서 열린우리당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지고 따라서 활로 모색도 더욱 급해졌다. 열린우리당은 지금 당 안팎에서 떠 오른 대권 잠룡들이 열린우리당도, 민주당도, 신당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 특별조사팀이 한나라당 대권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관련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결과 분석에 들어갔다. 16일 도 선관위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지난 1월 자신의 지지 조직인 ‘선진미래 충북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청주의 한 식당에서 같은 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을 비롯한 당원 100여명과 식사모임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식사비용 240만원 정도가 한나라당 충북 도당 관계자의 개인 신용카드에서 결제돼 선거법 위반 논란을 빚었다. 이에 따라 충북도 선관위가 이달 초부터 5명의 직원으로 특별조사팀을 꾸려 당시 식사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회비 징수 여부, 전원 납부 여부, 신용카드결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 도당측은 “ 참석자들로부터 회비를 거뒀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 졌다. 현재 조사 결과를 분석중인 도 선관위는 “1차 조사가 미흡할 경우 추가 조사를 할 것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무혐의, 경고, 수사의뢰, 고발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도의회가 괴산 달천댐 건설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채택키로 했다. 도의회 댐관련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환)는 16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김환동의원(괴산1)의 제안으로 달천댐건설 반대건의문을 채택하여 오는 24일 본회의에 상정하고 댐건설 반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도 건설재난관리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최근거론되는 달천댐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와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존중하여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관광환경국장은 “도에 수계관리기금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댐상류 지역 지원율 상향조정 등을 적극추진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저는 오늘 의원이기 이전에 농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참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충북 도의회 박종갑 의원(산업경제위·청원2)이 16일 의회 본회의에서 한·미 FTA 타결에 대한 충북도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타결된 한·미 FTA 협상으로 거의 모든 농축산물의 관세가 사실상 철폐되어 우리 농업이 완전 무장해제를 당하게 되었다”며 “그러나 한·미 FTA가 대세이고 국가 전체 이익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라 해도 생명산업인 농업만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 농림부의 FTA에 대한 대책의 기본방향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소득보전직불금을 지원하고, 폐업을 희망하는 농가에게는 폐업자금을 지원하고, 고령농에게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통한 은퇴를 유도하는 것 등” 이라며 “그러나 소득보전지불금은 농축산물 가격이 기준가격의 8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적용되는 데다, 보전수준도 가격 하락분의 80%에 그치고 있는 등 효과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제 마음도 이렇게 아픈데, 대부분 고령이 많은 우리 도내 농민들의 아픈 상처를 생각하니 그들을 대할 면목조차
충북 도의회 이필용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이 본회의 연설에서 정우택 지사의 인사난맥상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신청,“민선 4기들어 충북도의 경제부문에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는 반면 인사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10개월간 바람 잘 날이 없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위원장은 “ 복지여성국장 임명과 선거당시 지사캠프에서 활약했던 사람들이나 지사와 직·간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대거 도청이나 도 산하기관, 도 출연기관 등에 배치되어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조직의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은 “(정 지사 주변 사람들이) 비서실, 청주의료원, 충북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충북개발연구원, 테크노파크, 청람제 등에 배치되어 있고, 퇴직공무원들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지식산업진흥원, 충북도사회복지협의회, 여성발전센터 등에 배치되는 등 최근 충북도의 인사는 낙하산 인사, 코드인사, 정실인사, 보은인사로 변질되고 있다”며 “특히 청주의료원은 의업부분에서 매년 수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던 관리이사 직책까지 만들어 지난 선거시 후원회장이었던 인사를 임명
요즘 충북도의 간부 공무원 및 홍보 부서에서는 경제적 치적을 자랑하기에 바쁘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4년 동안 12조원을 유치했다고 자랑하지만, 충북도는 경기도를 제치고 하이닉스를 끌어 오는 등 벌써 9개월 만에 10조원을 넘게 유치했다 것이다. 또 사무실 비용이 비싼 서울 강남에 투자유치사무소를 내는가 하면 시장개척단을 줄줄이 해외까지 내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과 경쟁했던 한국관광총회도 충북으로 유치해 오고, 지역 현안에 대해 맨 앞에 나설 수 있는 민간기구들도 유력 인사들을 모아 구성했다. 국가적으로 경기 불황이라고 하는 이때 충북은 몇몇 경제지표들이 전국 평균치보다 좋거나 긍정적 추세로 나오자 표정 관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런 저런 외형적인 모습들을 볼 때 충북도는 한마디로 잘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연 속내도 그럴까. 정우택 지사는 취임 이후 줄곧 자신의 선거 캠프나 고향 관련 인사들을 도내 곳곳에 심고 있다고 언론과 시민단체으로부터 반복적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이재충 행정부지사의 경우 대규모 손님을 초대하는 ‘경제특별도선포식’과 한·미 FTA 타결에 따른 종합대책마련 등을 어느 실·국이 해야 하느냐를 놓고 서
그 동안 조상들 명의로 돼 있거나 아예 등기가 안 돼 있던 토지들에 대해 간편하게 등기를 해주는 제도가 실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제도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므로 해당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말까지 시행중이다. 이 법은 인구 50만 이하 지역의 토지 가운데 1995년 6월 말 이전에 상속, 매매, 양도 등이 이뤄졌으나 소유권 이전등기가 돼 있지 않은 토지나 아예 등기가 돼 있지 않은 토지들에 대해 상속 절차 등을 통하지 않고 동네 보증인들의 확인만으로 간편하게 등기를 해 줘서 당사자들의 소유권 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지난 3월말까지 모두 2만4천538건이 신청돼 1만7천841건이 등기됐고 나머지는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시·군별로는 영동군이 6천462건으로 가장 많고, 괴산군 3천465건, 옥천군 2천569건, 청원군 2천3백44건, 보은군 2천169건 등이다. 특히 이 법의 일부 개정안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청주시 편입지역인 상당구의 외남·오동·정북·정하·주중·주성·외하·외평·정상·지북·평촌·운동·월
‘경제특별도’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충북도가 대대적으로 개소식을 가진 ‘충북도 기업애로지원센터’가 거의 개점 휴업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도는 ‘경제특별도’선포식 직후인 지난 2월 초 도청 신관 4층에서 정우택 지사, 노화욱 정무부지사, 오장세 도의장, 정윤숙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애로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시·군별 대표 옴부즈만 12명과 전문·기술적 사항에 대한 자문을 담당할 10명의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설립 목적은 ‘경제특별도 건설’의 최우선 과제인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의 자금, 인허가, 법률, 인력 등 기업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운영비로 5천5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센터에는 센터장이 청주시 가경동에 있는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모 부장이 겸직을 해 거의 자리를 비우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센터장 외에 기업들과 상담이 가능한 정규직 직원으로 충북도에서 1명을 발령내야 하나 아직도 공석인 채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기업 또는 경제 분야에 근무 경력이 없는 여직원 혼자서 매일 사무실을 지키고 있
충북도 정우택 지사와 프로기사 양재호 9단과의 대국 장면이 11일 밤 11시 바둑TV(채널56) ‘명사 초대석’코너에서 방영됐다. 한국기원에서 아마5단을 공인받은 정 지사는 지난 3일 청주 모 음식점에서 녹화된 이날 지도대국에서 3점 접바둑으로 양 9단에게 6집 차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정 지사의 충북 자랑, 가족 이야기, 바둑 입문 계기, 바둑과 관련된 일화, 젊은이에게 해 주는 말 등을 담은 대담 장면과 아침운동, 괴산군 순방, 테크노파크 개관식 모습 등도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13일 오후 6시에 재방송된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정우택 충북 지사가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업방문의 날’(이수 데이) 첫 행사로 11일 청주산업단지에 있는 정식품을 방문, 격려했다. ‘기업방문의 날’은 정 지사와 도 관계자들이 매월 둘째 수요일마다 관내 기업을 방문,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대화를 통해 현장의 민원 사항 등을 수렴해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남상우 청주시장과 함께 정식품을 찾은 정 지사는 김성수 대표이사와 대화를 가진 뒤 공장 곳곳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