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확정 고시한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와 관련, 충북도가 3개 연수기관의 개별이전 및 상업용지 대폭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건교부는 지난달 31일 12개 공공기관을 진천ㆍ음성으로 통합 이전토록 한 당초 정부안인 ‘충북 진천ㆍ음성 혁신도시 개발계획(안)’을 그대로 승인ㆍ고시했다.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해 왔던 3개 연수기관의 분산 배치 등이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우선 건교부에 빠른 시일 내에 이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도는 계획 변경 요청서에서 먼저 법무연수원·중앙공무원교육원·한국노동교육원 등 3개 개 연수기관을 제천으로 분산 이전해 달라고 강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업용지 13만평으로는 독립신도시로서 자급ㆍ자족기능을 갖추기가 어려워 46만평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번 혁신도시의 컨셉이 ‘교육이노밸리’로 되어 있으나 현지 특징 및 도 전체적인 개발구도에 맞게 ‘첨단R&D이노밸리’로 바꿔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는 혁신클러스터들이 각각 관련있는 이전기관들 옆에 분산 배치돼 있는 것을 정보 교환,
전 청주시의원 김현문씨가 선거때 정당 소속 후보자 우선 순위로 기호가 부여되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들이 헌법의 평등권 및 균등한 기회보장에 어긋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했다. 청주시의원 3선을 지낸 뒤 지난해 5.31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씨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의 소장을 유재풍변호사를 통해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김씨는 소장에서 현행 공직선거법 제150조 제3ㆍ4ㆍ5항에는 입후보자 기호를 국회에 의석이 있는 정당의 공천을 받은 사람, 의석은 없어도 정당 공천을 받은 사람, 무소속 후보 순으로 부여하도록 돼 있어 무소속 후보자가 크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김씨는 같은 정당이라도 성씨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주도록 되어있어서 예를 들어 “ㅎ"성의 후보자는 “ㄱ”성의 후보자보다 훨씬 뒷 기호를 받게 되어 선거에서 크게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또 지방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것이므로 정당 소속여부와 상관없이 후보자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도와 각 시ㆍ군의 공무원 1천500여명이 근무일인 금요일에 단양에 모여 1박2일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는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더구나 이들 공무원들은 이날 근무지 이탈을 출장으로 처리해 출장비로 숙박을 하는가 하면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예비군훈련 등에나 적용하는 공가(公暇)로 처리하고 공공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충북도와 12개 시ㆍ군에 따르면 이들은 ‘도ㆍ시ㆍ군 화합과 발전적인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금요일인 다음달 1일부터 1박2일간 단양군 공설운동장, 수변무대, 남한강 일원에서 ‘제3회 도ㆍ시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는다. 이번 체육대회는 첫 날에 축구, 족구, 배구, 탁구, 테니스 등 5종목이, 둘째 날 계주, 피구, 래프팅 등 3종목이 치러지며 참석인원은 13개 자치단체별로 각각 선수 100명과 지원인력 및 응원단 20~40명 등 총 1천5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소요예산은 행사 진행에 도비 2천400만원, 단양군비 2천500만원이 소요되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숙박을 하지 않는 제천ㆍ단양을 제외한 11개 자치단체는 각각 1천200만원~2000만원씩 숙식ㆍ교통ㆍ체육복비 등으로 지출하는 등 모두 2억
정우택 충북지사의 ‘부당인사’ 문제를 놓고 충북지역이 지난 1월 11일부터 벌써 5개월 가까이 시끄럽다. 그 동안 지역 각 언론에서는 정 지사 취임이후 충북도청과 출자ㆍ출연기관에 새로 임명된 간부 몇몇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실ㆍ보은’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인사문제는 급기야 정 지사와 오장세 도의장 간의 감정ㆍ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도의회에서 정 지사의 ‘부당인사’ 사례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질책하자 정 지사가 발끈해서 부인성 해명을 했고, 이를 오 의장은 다시 의회 경시라고 발끈한 것이다. 급기야 오 의장은 ‘인사특위’라는 강공으로 나섰다가 내부 반발에 부딪쳐 ‘인사조사권 발동’으로 정 지사를 압박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29일에는 정 지사가 “도의회의 인사조사권 발동은 관계 법령에 위배된다”며 재의를 요구하는 건곤일척의 반격을 하고 나섰다.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번 인사조사권 재의요구는 정 지사가 맞고, 오 의장이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제 오 의장은 인사조사계획을 철회하든지 대폭 축소하든지 해야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엄청난 권위와 체면 손상을 각오해야 한다. 정 지사는 느긋한 상황인 반면 오 의장은 큰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한 대수)이 해당(害黨) 행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충북도당은 29일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윤리위원회의 기능과 권한을 대폭 강화해 앞으로 도덕적 편견과 오만함으로 당에 해당 행위를 일삼는 파렴치하고 부정부패한 인사들에 대해 엄정한 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의 이 같은 윤리위원회 구성은 지난달 이상득 국회부의장(한나라당)이 청주에서 “행정중심도시는 충북에 도움이 안 된다”라는 발언이 본보에 보도되자 충북도당이 “발설자를 색출해 출당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 일각에는 “한나라당 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세력이 박 전 대표 지지 세력을 견제하거나 이 전 시장에 대한 도덕적 검증 요구 등을 해당행위로 몰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갑자기 윤리위를 들고 나온 게 아닌가”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편 충북도당은 "이번 윤리위는 총 9명의 위원 가운데 위원장인 김영길 변호사를 비롯해 5명을 외부인사로 위촉하는 등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은 오성균(청원군 당협위원장) 김준환(청
충북도가 도의회를 정면으로 반격하고 나섰다. 도의회가 정우택 지사의 ‘부당인사’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의결한 ‘인사 조사계획’이 “법령에 위배됐다”며 재의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집행부와 자존심 싸움 끝에 칼을 빼들었던 도의회가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하게 됐다. 도는 29일 “이번 도의회의 ‘충북도 인사의혹 해소를 위한 행정사무조사계획’은 출자ㆍ출연기관의 인사에 대해서도 조사대상으로 하고 실제 인사 관련 서류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그러나 지방의회의 행정사무조사는 ‘출자 또는 출연기관에 대하여는 출자ㆍ출연에 관련된 업무ㆍ회계ㆍ재산에 한하여 실시한다’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규정과 어긋난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또한 도는 “법령에는 행정사무조사를 행정사무감사와 구별하기 위해 특정사안에 대해서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도의회의 이번 인사조사는 대상을 포괄적으로 하고, 조사 기간도 길어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중복돼 막대한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재의요구를 밝혔다. 이 처럼 도가 재의를 요구해 옴에 따라 도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 ㆍ참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원안을 다시 가결해 집행부로 보내야 한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중앙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충청권 출신의 저명한 인사 40여명이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중앙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충북도는 28일 이번 중앙대책위가 오는 3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김용래 충청향우회 총재, 정종택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지역대책위원장(전 환경부장관) 나기정 지역대책위 부위원장(전 청주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앙대책위는 공항활성화를 위한 청주 지역대책위원회가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각종 정책을 자문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 등 각계에 입법ㆍ예산ㆍ정책 등의 반영을 요청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여 인사는 고문으로 김신일 교육부총리,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김민종 문화관광부 장관, 남기명 법제처장, 안광린 비상기획위원장,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손수익 전 교통부장관, 김은기 공군참모총장 등 8명이, 자문위원으로 한범덕 행자부 2차관,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이춘희 건교부 차관,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등 4명이 참여했다. 또한 위원으로는 오장섭ㆍ이건춘 전 건교부 장관,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충주기업도시 건설을 시행할 충주기업도시(주)가 오는 30일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용섭 건교부장관, 정우 택 충북지사, 이시종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는다. 충주기업도시(주)는 포스코건설, 임광토건, 농협중앙회, 대한주택공사, 충주시, (주)엠코, 동화약품(주), 포스데이타(주) 등 8개 기관 및 업체가 각각의 비율대로 400억원을 출자하여 만들었다. 정부에서 민간기업 시행 방식으로 전국에서 6개를 건설하고 있는 기업도시 가운데 하나인 충주기업도시는 총사업비 5천786억원을 들여 충주시 주덕읍, 이류면, 가금면 일대 212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이 도시는 바이오소재, 자동차 및 차세대전지 부품소재 중심 업종을 유치하여 인구 2만명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에 시행자가 창립됨으로써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오는 2012년까지 모든 기반조성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다. /박종천기자
충북도내 장애인재활시설의 각종 안전장비와 시설이 대폭 보강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재활시설의 장비 등이 부족하거나 노후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이번 추경예산에서 관련 시설과 장비 보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 시행한다는 것이다. 먼저 충주시 호암동의 충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장애인을 위한 기존 특장차가 노후해 운행 중 멈추거나 부품이 없어 수리를 하지 못하는 등으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도비 7천만원을 지원하고 운영법인(숭덕원) 자부담 5천만원으로 신규 특장차 1대를 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 복지관의 기존 콘크리트 진입로가 파손돼 장애인들 휠체어 이동시 사고우려가 있어 도비 2천5백만원, 시비 2천5백만원을 들여 도로포장을 새로 하기로 했다. 또 청주시 사천동에 있는 곰두리(장애인)체육관의 경우 수영장이 있어 하루 4백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천정이 부식돼 내려앉았고 바닥이 갈라져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검사됐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도는 도비 3억원과 분권교부세 1억원 등 4억원으로 수영장 천정과 바닥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청주시
정우택 충북 지사는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단지 꿈만 꾸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를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에 맞춰 해야 할 일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5선 국회의원 부친을 둔 정 지사 역시 명문고와 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고급 관료로 성장한 뒤 2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장관을 거쳐 도지사까지 하고 있다. 이런 정 지사가 지난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차기(2012년) 대권주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조심스럽게 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힐 정도로 대권 야망을 확실하게 갖고 있다. 그는 대권 일정 가운데 우선 도지사로서의 성공을 위해 ‘경제특별도’건설 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선포하고, 본인 스스로와 산하 공무원들을 가열차게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하이닉스를 비롯해 벌써 국내에서만 10조원이 넘는 투자를 충북지역으로 끌어왔고, 북미에서도 1억5천만달러 상당의 투자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이런 여러 과정에서 자신을 뒷받침해 줄 인맥과 조직 구축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저명인사들을 모아 무슨 발전협의회라는 ‘원로조직’을 만들고, 각계의 수장들을 모아 무슨 대책협의회라는 ‘외곽 조직’을 만들
오는 백발은 오른손에 도끼들고 왼손에 가시들고도 막기 어려운 모양이다. 전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위원장 해고(海高) 이상록(李相祿) 선생(78)을 만나니 이런 느낌이 들었다. 고향 충북을 위해 오랫동안 올곧고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의 어른’ ‘시민운동계의 대부’로 불려온 터라 여전히 꼿꼿하고 우렁찬 호상인 줄 알았다. 그런데 기억력은 아직 또렷했지만 시력과 청력이 떨어졌고, 신장 기능이 안 좋아 다리 쪽에 한 수술이 완쾌되지 않아 걸음걸이도 불편해 했다. 하지만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인터뷰 도중 불의와 맞서 싸우는 대목 등에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기운이 전해지는 목소리로 당신 인생의 좌우명인 ‘파사현정’(破邪顯正:사악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른 것을 드러낸다)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 저산리의 경주이씨 집성촌에서 태어나 청주고, 청주대학교 및 대학원을 마친 선생은 사회생활 초반 25년 동안 교육계에서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영동여고 교사를 시작으로 대성중, 대성여고, 청석고 등 3개 학교 교장을 거쳤는데 특히 이들 3개 학교는 선생이 직접 건설인부들을 독려하며 학교 건물을 새로 지었기에 애착이 더하다. 대성여고 교장때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지에 있는 바이오신약연구동이 23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생명공학연구원 부지에 국가영장류센터, 바이오평가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들어설 이 바이오신약연구동은 ‘분자암 연구센터’, ‘천연물의약 연구센터’, ‘기능대사물질 연구센터’를 수용하게 된다. 이번 바이오신약 연구동은 연 건축면적 4천평, 지하1층ㆍ지상4층의 건물로 196억원을 투입해 2009년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 연구동은 국가 신 성장동력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신약 분야의 구심체 역할을 할 전문연구 및 지원시설로 오송·오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신약, 장기 등 BT 분야의 발전을 핵심적으로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은 정우택 지사와 이상기생명공학연구원장, 유희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과학기술부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경제인사, Bio관련 학계, 연구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에는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가장 큰 난제중의 하나인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난치 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하여 국가영장류센터가 지난 2005년 11월에 준공됐고, 생명공학 연구개발로 창출될 수 있
도내 저수지의 만수위 밖의 농지(홍수면 부지)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정부의 쌀소득보전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홍수면 부지를 가진 농민은 다음달 10일까지 농촌공사 또는 읍면장의 확인을 받아 직불금신청서를 거주지 읍면동에 제출해야 한다. 이로써 충북도에서는 총 200ha 정도의 농지가 쌀소득직불제 대상농지에 추가되어 농민에게 총 2억6천만원 정도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처럼 농림부에서 전국적으로 저수지 홍수면 부지가 쌀소득보전직불제 지급 대상 농지에 포함시키기까지 충북도와 도의회 송은섭 관광건설위원장(한나라. 진천군 제2선거구)이 정부에 수차례 정책 건의를 하는 등 노력이 컸다. 특히 송 의원은 홍수면 부지에 대한 쌀소득보전직불금 지급문제를 지난해 2월 도의회 5분 자유 발언에서 지적한 데 이어 국회에 정책을 건의하고 농림부 관계관이 진천 초평면 현장을 방문토록 주선하는 등 끈질긴 노력을 펼쳤다. 쌀소득보전직불제는 쌀 시장 개방과 관련하여 쌀의 시장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도 쌀 농가의 소득을 적정하게 지켜주기 위해 목표가격( 17만원/80Kg)을 설정,이 가격의 85%를 보장해 주는 제도로써 충북도의 경우 지난해 625억원이 지급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표절의혹을 사고 있는 논문의 검증을 미루고 있는 고려대학교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행동하는 복지연합, 충북여성민우회, 가톨릭농민회청주교구, 청주경실련, 충북환경운동연합 등 충북지역 28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충청북도 복지여성국장 인사철회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엉터리 박사학위 비호하는 고려대를 규탄하며 김양희 복지여성국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대한 충북도의회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대위는 이 성명서에서 “엉터리 박사학위를 수여해 놓고 그 실책을 인정하는 것이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고려대학교의 태도는 이 나라 구석구석 퍼져있는 도덕불감증과 학계 전반에 굳어진 부패문화의 고질적 병폐를 확인한 것으로 심한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이는 김 국장의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충북도가 지난 3월초 고려대학교에 “김 국장 논문의 표절여부를 가려 달라”고 요청했으나 고려대가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도 없이 시일을 끌고 있는 데 대한 것이다. 공대위는 또 지난 2월 한 논문심사위원이 모 지역 TV와의 인터뷰에서 “김 국장과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실험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미국 뉴욕에 있는 UN 사무총장 관저에 한국풍 접견실인 ‘오리엔탈룸’이 생긴다. 22일 정우택 충북지사와 한도룡 홍익대 명예교수(산업디자인과) 등에 따르면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는 UN 사무총장 관저의 접견실을 한국이미지가 물씬 풍기도록 꾸미고 있다. UN 사무총장이 전 세계 저명한 손님들을 접견할 가로 4m, 세로 4m 크기의 이 오리엔탈룸은 ‘인종, 종교, 문화, 빈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茶)를 편안한 자세로 마시는 곳’이란 컨셉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국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한국의 사계절을 담은 매난국죽의 동양화와 ‘색동저리고를 입은 한국 여인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그린 서양화, 한국 도자기 등이 벽에 전시된다. 또한 벽면과 천장에는 완자창으로 한국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인 가운데 충북의 유명 서예가가 훈민정음을 써서 벽에 거는 것도 고려중이다. 이 처럼 접견실을 한국풍으로 꾸미는 것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UN 사무처에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접견실을 만드는 것에 동의하고 다만 “격의있고, 간결하고, 품위있으며, 가구도 고급품으로 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부 설계는 한도룡 교수
‘보은ㆍ정실’인사 의혹 조사에 나선 충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내 ‘행정사무조사위원회’가 충북도는 물론 출자ㆍ출연 기관들의 인사에 관한 서류 제출을 요구, 집행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조사위(위원장 이필용)는 22일 첫 회의를 열고 7명 위원별로 제출 요구 서류 명단을 작성, 집행부에 제출하라고 공문을 발송했다. 조사위는 시민단체들에 의해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양희 도복지여성국장의 임용 관련 자료와 김 국장의 석, 박사학위 논문 사본, 공모 당시 선발시험위원회 명단 및 심사 채점표 등을 요구했다. 또 충북개발연구원의 민선 4기 임직원 신규채용현황 및 응모자 이력서, 여성발전센터 소장 임용과 관련된 이력서 및 응모자들의 직무수행계획서, 충북 테크노파크의 이사회 및 임직원 명단과 민선4기에 이뤄진 직원 채용공고문 및 응모자 이력서 등을 제출 요구했다. 이와 함께 청주의료원과 관련해서는 정관과 이사회 회의록, 모 이사의 채용계획서ㆍ이력서ㆍ신원조회결과서 등을, 대학생 기숙사인 청람재와 관련해서는 정관 ㆍ임직원 및 이사회 명단ㆍ민선4기 신규임용 임직원 모집공고문 및 응모자 이력서ㆍ신원조회결과서 등을, 충북도 장애인체육회와 관련해서는 임직원명단ㆍ민
미국과 전 세계 신약업계가 충북 오송을 주목하고 있다. 신약산업을 포함하는 바이오(Bio ㆍ생명)산업은 전 세계 나라들이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총력을 기울이는 분야다. 미국이 “바이오산업은 21세기에 미국을 100년 동안 먹여 살릴 산업”이라고 선포할 정도다. 이에 따라 정우택 지사도 북미 투자유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일성으로 “충북이 IT와 BT로 발전해야 하는데, 하이닉스 등으로 IT는 성장하고 있으니 앞으로 BT 쪽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이런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메릴랜드주 안에 있는 몽고메리카운티이다. 그런데 이 메일랜드와 충북도, 몽고메리카운티와 오송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사점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유사점 때문에 미국과 전 세계 신약업계에서 충북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큰 관심과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다. 먼저 몽고메리카운티는 우리의 군(郡)단위 지역에 해당하는 데 이곳에 미국의 FDA(식품의약품안전청)과 NIH(국립보건원)이 있다.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도 한국의 KFDA(식품의약품안전청)과 NIH(보건산업진흥원)이 2010년까지 이전해 오기 위해 현재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FDA는 신약개
중국 절강성의 남쪽 항주와 가까운 곳에 온주(溫州)라는 도시가 있다. 위도 상으로는 제주도보다 아래에 있고 면적은 서울보다 두 배나 크며 인구는 700만명 정도 된다. 이 도시는 특히 안경, 구두, 라이터, 단추, 고무밴드 등 작은 공산품으로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해 가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이런 공산품 외에 울금이라는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울금은 생강과의 여러 해살이 풀로 땅 속에 지름 3∼4㎝은 뿌리줄기가 있는 데 이 뿌리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강황이라고도 한다. 먹으면 토혈을 멈추고, 피부병과 부스럼 등에 바르기도 하며, 건위·강장 작용도 있다. 원산지는 인도이나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국, 동남아, 우리나라 남부지방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울금을 이용한 바이오제품 개발에 충북테크노파크 보건의료산업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 중국 온주의학원 생물ㆍ천연약물연구원 등 3곳이 공동으로 나섰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평가센터에서 실험을 해 보았더니 항염증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4월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해 바이오제품을 개발한다는 상호협약서를 체결했다.
정우택 지사(왼쪽)가 해외투자유치 일정 가운데 20일 뉴욕 UN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나‘반기문 총장의 노래’CD와 직지영인본 등을 선물하며 충북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부탁했다. / 박종천기자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정우택 지사가 20일 뉴욕에 있는 UN본부를 방문, 반기문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정 지사는 반 총장에게 충북도민의 기대와 성원을 전달하면서, 청주국제공항 명칭 변경, 국제 비즈니스 컨벤션 복합단지 유치 등『경제특별도 충북건설』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정 지사는 반 총장에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인 직지영인본을 선물하며 충북의 문화적 자긍심과 직지에 대한 홍보를 부탁했다. 또한 이날 반 총장은 정지사로부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보관중인 반기문 총장의 고교시절 미국 JRC활동 참가 소감문 영인본과 지난달 20일 음성동요학교 행사에??? 발표되었던 「반기문 총장의 노래」,「고향 행치마을」등이 담긴 CD를 전달받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북미지역 순방에 나섰던 정 지사를 비롯한 충청북도 해외투자유치대표단 일행은 1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한다. /박종천기자
정우택 지사의 ‘정실ㆍ보은 인사’에 나선 충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내 ‘행정사무 조사위원회’가 2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요구할 서류들을 확정하는 것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20일 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도의회 본회의에서 이번 인사 조사권을 위임받은 조사위원회는 첫 번째 활동으로 부당인사 의혹을 사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22일 7명 위원들이 각각 열람을 원하는 서류들을 취합, 집행부에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지난 18일 인사 조사 대상에서 출자ㆍ출연 기관은 제외한 채 ‘충청북도 인사 의혹 해소를 위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를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인사의혹 조사대상을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17조의 3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했으나 관계 법령에 따르면 출자ㆍ출연기관은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도의회가 조사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있고, 행자위 역시 “출자ㆍ출연기관을 직접 조사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도의회는 또 ‘인사의혹 해소를 위한 행정사무 조사위원회’를 행정자치위원회 이필용 위원장, 강태원 부위원장 등 위원 7명 전원으로 구성하고 이날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2개
요즘 충북 도의회가 지역의 언론과 시민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우택 지사의 ‘보은ㆍ정실’인사를 파헤치는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지난 18일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출한 ‘충북도 인사 의혹해소를 위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를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본래 이 조사계획서는 ‘충북도, 출자ㆍ출연기관, 보조단체 등의 인사 의혹 해소를 위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였으나 본회의 의결 직전에 지방자치법 시행령 규정을 근거로 ‘출자ㆍ출연기관, 보조단체 등’이 빠졌다. 문제는 이번에 제외된 이들 출자ㆍ출연기관들이 정 지사의 ‘보은ㆍ정실 인사’ 의혹의 핵심사안들이어서 도의회의 인사조사가 그야말로 ‘앙꼬 없는 찐빵’이 돼 버린 것이다. 도청과 직속 기관을 대상으로 할 때 지사 비서실에 특채한 서 너 명은 직급도 낮고 당연한 인사로 이해되는 것이어서 제외한다면 겨우 공모제로 선발해 아직도 논란을 빚고 있는 복지여성국장 등 두 세 명 만이 조사대상이다. 게다가 실제 조사를 하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데 도의회의 고민이 많다. 우선 핵심 인물인 정 지사에게 출석요구를 해도 정 지사가 출석할 리가 없다는 게 공통된 관측이다. 정 지사는 자신이
정우택 지사의 ‘정실ㆍ보은 인사’에 대해 칼을 빼든 충북도의회가 18일 결국 검증대상을 충북도청 및 직속기관으로 한정한 채 검증 작업을 시작했다. 그 동안 논란이 돼 왔던 출자ㆍ출연기관 ㆍ보조단체 등에 대해서는 인사의혹 검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의회는 이날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행정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충청북도 인사 의혹 해소를 위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를 승인했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도의회는 인사의혹 검증작업을 위해 행정자치위원회 이필용 위원장, 강태원 부위원장 등 위원 7명 전원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2개월 동안 조사를 할 예정이다. 조사방법은 부당인사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 자료의 제출 및 열람요구, 현지 기관방문조사, 증인ㆍ참고인 등에 대한 신문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승인과정에서 조사대상을 놓고 의원들간 공방과 정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행자위가 조사대상을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17조의 3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명시한 계획서를 제출하자, 정윤숙 산업경제위원장, 송은섭 관광건설위원장 등이 “같은 시행령의 ‘지방의회는 출자ㆍ출연 기관에 대해서는 회계ㆍ재산에 대해서만 조사할 수 있다’
충북도의회가 인사검증을 위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의 조사 범위에서 출자ㆍ출연 기관을 제외키로 했다. 도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만을 인사검증 조사대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정우택 지사의 ‘정실ㆍ보은 인사’ 논란을 빚었던 청주의료원, 충북학사(청람재) 등 출자ㆍ출연 기관에 대한 인사검증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7일 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정우택 지사의 인사를 검증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를 18일 본회의에 상정, 승인을 받고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조사계획서는 조사범위, 기간, 방법 등을 명시토록 돼 있다. 행자위는 당초 조사범위에 도 본청 및 소속기관, 출자ㆍ출연기관, 보조단체 등 도지사의 인사권이나 영향력이 작용할 수 있는 모든 기관을 포함시켰었다. 그러나 이날 갑자기 출자ㆍ출연기관과 보조단체를 제외키로 한 것이다. 이는 그 동안 출자ㆍ출연기관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법상 도의회가 인사문제에 대해 행정사무조사를 할 수 없다는 해석과 할 수 있다는 해석이 분분했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가 이들 출자ㆍ출연기관 등을 포함시켜 조사계획서를 의결할 경우 도 집행부가 재의를 요구할 수 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임기 도중에라도 퇴출시킬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그 동안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사업이나 외유성 해외여행, 이권과 관련된 향응 수혜, 직무유기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도 제재할 수단이 없었으나 이제부터는 일정 수의 유권자들이 서명을 하여 주민소환투표로 퇴출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주민소환제의 청구 절차를 규정한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정안을 의결, 오는 25일부터 주민소환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의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경우 ‘주민소환은 임기 개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뒤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이 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시ㆍ도지사는 투표권자 총수의 10%, 시장·군수·구청장은 15%, 광역 및 기초의원은 20% 이상이 서명할 경우 주민소환투표가 성립된다. 일단 주민소환투표안이 공고되면 해당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투표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권한이 정지된다. 주민들이 서명한 청원서가 지역 선관위에 제출된 이후 열람, 이의신청, 보증기간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보통 2개월 정도 지난 뒤 주민소환 투표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