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바람을 피운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밤 11시께 내연녀 L모(여·48)씨가 다른 남자와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격분, 따라 들어가 L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전치 4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 기자
겨울철 들어 꽃값이 상승하면서 일명 ‘리필’업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장례식장이나 예식장, 기념식장 등에 한번 팔렸던 꽃이 리필 업자들에 의해 회수돼 다시 팔리고 있으며, 업체만도 청주시내에만 3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 수요가 예전보다 줄긴 했지만 난방유 가격상승으로 화원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해 꽃값이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비공식 입찰로 리필업자와 1년 단위로 계약까지 맺어가며 꽃 주문과 처리과정 일체를 맡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졌다. 청주시내 꽃집 등에 따르면 현재 장례식에 나가는 국화(대국)의 경우 3단짜리(60송이)가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졸업과 입학시즌, ‘발렌타인 데이’ 특수로 꽃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꽃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장례식 국화의 경우 장례절차가 끝나고 대부분 가져오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꽃에 비해 수명이 길기 때문에 이 같은 리필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 화원 관계자는 “리필 업자가 활개를 치면서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15만원(3단 기준)을 호가하던 조화(弔花)가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며 “가격을 맞
중국산 약제가 국내산으로 둔갑돼 소비자에게 판매되는가 하면 출처도 불분명한 의약품과 건강보조식품류 과대광고가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최근 지역에서는 제약사까지 차려 놓고 중국산 수입약제를 사용해 만든 홍삼 제품을 국내산으로 속여 소비자 90여명에게 3천200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홍삼제품에 품질보증서는 물론 성분까지 위조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솔깃한 제품홍보와 시중가에 절반가격에 현혹된 노인들의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불법판매와 건강보조식품류 과대광고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인터넷을 즐겨 사용하는 젊은 계층이 불법 의약품뿐 아니라 마약의 유혹에 쉽사리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또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이 불법 건강보조식품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건강보조식품 구입 시공인기관의 검사필증이나 품질인정을 받은 제품으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확인해 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은 구입을 자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
청주시내에서 세력다툼을 벌이다 다른 조직폭력배 조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30대 조폭이 공소시효 만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검찰에 붙잡혔다. 청주지검은 28일 세력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 조직폭력배 조직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청주의 모 조직폭력배 조직원 S모(35)씨를 구속했다.청주지검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990년 4월 29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북문로 모 가게 앞에서 같은 조직 동기인 A군 등과 함께 상대방 조직폭력배 조직원 K(당시 17세)군과 인사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K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L모(35)씨 등 2명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후 공범인 A군 등 12명은 경찰에 붙잡혀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12년에서 3년형을 각각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했다. 그러나 S씨는 범행 후 잠적해 도피행각을 벌이다 공소시효를 8일 남겨둔 지난 24일 저녁 청주 자신의 은신처에서 급습한 검찰 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살인의 경우 공소시효가 15년 이지만 서씨의 경우 ‘공범이 기소된 뒤 공판이 종료될 때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범재판 기간인 2년8개월여가 제외돼 다음달 1일까지로 공소시효가 연장된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 관로 청소 과정에서 작업 부주의로 도로에 흘러나온 물이 얼어붙어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오전 9시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증평에서 청주시내 쪽으로 가던 이모(31)씨의 코란도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추돌했으며 비슷한 시각 반대방향에서도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혔다.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교통이 30여분 간 마비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번 공사를 주관한 통신회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시공업체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지검은 지난해 대학 입시를 앞두고 국내 한 농구명문 사립대 감독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액을 받은 도내 모 고교 농구부 감독 지모(59)씨 등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28일 구속했다.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학부모에게 1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바꾸도록 한 뒤 이 중 8천만원을 챙기고 나머지 2천만원을 대학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들 외에 이 대학에 대한 부정입학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학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단속을 피해 간판 없이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김모(27)씨에 대해 게임산업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종업원 박모(19)양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청원군 오창읍에 간판이 없는 위장 사행성 게임장을 차려놓고 상품권 수수료를 10%로 떼고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하루평균 18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24일 밤 12시30분께 청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미결수 김모(78)씨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을 교도관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송 도중 숨졌다.검찰은 김씨가 가끔 정신분열증을 증상을 보였다는 교도소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씨는 지난해 11월 경운기 사고를 내 과실치상혐의로 청주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남 기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청주지역협의회(회장 박석순)에서는 24일 오후 3시 청주지방검찰청(검사장 박용석)과 공동으로 설을 앞두고 장애인과 무연고 노인 수용시설 8곳을 방문, 총 4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범죄예방위에서는 지난 연말 ‘사랑의 점심나누기’와 ‘사랑의 김치나누기’ 등 외롭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밝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순형 회장(사진)이 오늘 충북지부를 방문해 한해 지부의 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후,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이날 이 회장은 이날 암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이 중요한 만큼 선진 장비와 다양한 검진클리닉으로 양질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중점사업인 검진을 통해 평생 건강관리 구축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지부는 암 조기발견 CT 촬영 장비 확충으로 검진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각종 건강검진 제공과 더불어, 사회공헌사업, 질병 예방 유도를 위한 보건교육사업, 조사연구사업, 금연지원사업 등 국민건강증진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승진 인사가 내달 말께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총경급' 승진대상자들이 인사적체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최근 어청수 경찰청장이 내정된 가운데 총경승진인사의 경우 지방경찰청장 등 치안감급 이상 간부들의 인사가 이루어진 이후 이어질 예정이어서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달 25일을 전후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지난해 이어 올해도 2명의 총경 승진자가 지역에서 배출될 수 있을지가 또 다른 관심거리지만 지난 16일 경정급 이하 승진에서 인원을 대폭 축소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 대통령 인수위의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예산절감 요구 등 따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경찰 내부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총경승진자가 20여명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지역의 경우 매년 총경 승진심사에서 타 지역에 비해 적은 승진정원을 배정받아 인사적체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올 해의 경우 승진대상자는 15명 안팎에 이르고 있으며, 1999년도에서 2001년도사이에 경정으로 승진한 9명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승진 대상자로는 이동섭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46·간부후보 37기
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24일 술에 취해 자신의 매형을 폭행해 숨지게 한 정모(35)씨에 대해 상해치사죄 등을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알코올 급성중독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정신과 치료를 받을 의사나 경제적 능력이 없어 치료의지 필요성과 재범 위험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8일 진천군 모 장례식장 아버지 빈소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매형 김모(57)씨가 이를 제지하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PC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후배와 공모해 컴퓨터 등을 훔친 강모(21)씨 등 4명을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강씨 등은 지난해 12월23일 밤11시께 청주시 모 PC방에서 고교 후배인 남모(20)씨가 종업원으로 일을 하자 남씨와 짜고 컴퓨터 본체 1대와 모니터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청주지검 장인호 검사는 24일 폭행한 일행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로 고소한 김모(여·23)씨를 무고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16일께 같은 일행이 이모씨 등 2명을 폭행해 중상을 입히자 중한 처벌을 받을 것을 염려, 이씨가 자신을 골목으로 끌고가 2차례에 걸쳐 성추행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 송인우 영장전담 판사는 24일 근무지를 탈영했다 100여일만에 복귀한 의경 김모(21)씨에 대해 청주흥덕경찰서가 전투경찰대설치법 위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 판사는“김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경찰서 소속 의경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지난해 10월10일 새벽 5시30분께 근무지를 이탈한 뒤 지난 21일 부대에 복귀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 박재남 기자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증설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건설업체가 공사장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인부에 대한 유족 보상금액을 부풀려 기재한 보상합의서를 근로복지공단 등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해 12월16일 공사장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한 인부 이모씨의 유족은 “당시 보상금 8천500만원을 받는다는 선에서 S 건설과 합의했으나 정작 회사 간부들이 작성한 합의서에는 1억2천만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S건설 관계자는 “장례비용 등 사망한 인부와 관련해 회사에서 지출한 비용을 산정한 결과 1억 2천만원 정도로 나와 그대로 기재했을 뿐 악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한편 S건설측은 1억2천만원의 보상금액이 기재돼 있는 합의서와 보험급여대체지급청구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상태로 현재 이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남 기자
22일 청주공군비행장 인근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청주 공군비행장 이전여부에 대한 지역적 관심이 커져만 가고 있다.류재평(48)청주공군비행장 소음피해대책위원회 기획실장을 만나 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한 대책위의 입장을 들어봤다. 류 기획실장은 지난 30년간 인근주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는 청주공군비행장에 대해 “정치인들이 대선이나 총선 등 선거 때마다 부대이전 공약을 했지만 매번 수포로 돌아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주민들이 직접 나서 지난 2003년 청주공군비행장 소음피해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그 후 지자체와 관련 국가 유관기관을 방문해 주민들의 청원서를 제출했고, 공군부대 등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는 등 수년 간 공군부대를 이전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는 것.또 피해에 대해 구체적인 입증과 더불어 또한 비행장이전요구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월 청주군용비행장 소음피해보상을 위한 소송대책위원회를 구성, 그해 8월 소장을 제출했으며, 2년여의 소송 끝에 22일 소음도 80웨클 이상 지역에 대해 보상판결을 받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판결에 대해 “소음피해를 공식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23일 교통사고를 내 상대방 운전자를 숨지게 한 뒤 도주한 김모(37)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죄 등을 적용,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남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진행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일으켰고 상대방 차량의 운전자가 사망한 점,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한 점 등으로 미뤄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9일 새벽 5시35분께 청주시 내덕동 제2운천교 사거리에서 0.120%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해 정차 중이던 오모(50)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오씨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인공 흙을 상습적으로 훔친 현직 공무원 A씨(40)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청원군 오창읍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쌓아둔 인공 흙 40포대를 훔치는 등 수 차례에 걸쳐 자신의 화물차에 인공 흙 70여 포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예비특보와 주의보를 남발하는가 하면 예보가 아닌 상황보고를 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21일 오후 충북전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한 청주기상대는 22일 지역에 눈이 오자 오전 10시를 기해 청주와 청원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하지만 눈이 비로 바뀌면서 4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2시20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으며, 그 외 나머지 시군지역(충주, 괴산, 제천, 음성, 단양, 증평)에 또다시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그러나 이날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는 진눈깨비와 비가 내렸고, 간혹 눈발이 날리긴 했지만 영상의 기온에 대부분 녹은 뒤였다. 이같이 날씨에 맞지도 않는 예비특보와 주의보를 남발하자 시민들의 짜증이 도를 넘고 있으며, 기상청과 청주기상대에는 항의성 전화가 잇따랐다. 상인 이모(41·청주 가경동)씨는 “꼬박꼬박 날씨를 확인하고 지방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는데 매번 정확하지 못한 예보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정확하진 않아도 비슷이라도 해야 뭐라도 할 것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학생 김모(17)군도 “눈이 내리겠다는 예보를 보고 우산을 안가지고 외출했다가 비만 맞았다”며 “낮 기온을 영상으로 예보해놓고
청주공군비행장 인근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청주 전투비행장 이전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서울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변희찬)는 22일 청원군 북이면과 내수읍에 거주하는 주민 4천139명이“인근 청주공항의 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청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은 사회생활상 통상의 수인한도를 초과하는 정도"라며“그로 인해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은 물론 생활에 방해를 받았음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또한 재판부는“항공기 소음의 영향도 및 비행횟수, 원고들이 피해 지역에 실제 거주한 기간을 고려해 위자료 액수를 정한다"며“국가는 소음 정도가 80에서 89웨클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월 3만원, 90에서 94웨글인 지역은 4만 5천원, 그 이상은 월 6만원씩 거주기간을 곱해 원고들에게 모두 83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 주민들은 각각 370여만원~11만9천원을 지급 받게 됐다.판결 결과에 대해 주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 속에 후속조치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북이면
청주동부소방서(서장 박진영)는 22일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화재예방과 함께 유사시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재래시장과 백화점등 대형유통시설에 대한 특별 소방검사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검사 대상으로는 재래시장 7개소와 대형매장 7개소, 찜질방 6개소, 영화관 3개소 등 이며,전기. 가스. 유류 등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실태 비상구설치, 소방시설작동기능 및 관리상태 등이 주요점검 사항이다./ 박재남 기자
22일 오전 8시께 청원군 남이면 석판리 남이초등학교 부근에서 1t 화물차(운전자 김모씨·45)가 갓길 옹벽을 들이받고 뒤집히면 운전자 김씨 등 2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한모(40)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하나병원에서 청주시내 방면으로 가던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21일 중국산 수입약제를 사용해 만든 홍삼 제품을 국내산으로 속여 수천만원상당을 제조한 심모(53)씨와 판매책 김모(여·50)씨 등 7명을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16일 오후 6시30분께 제천시 청전동 모 사무실에서 김모(여·31)씨에게 자신들이 제조한 홍삼제품을 100%국내산 진액으로 속인 후 홍삼제품 1.2㎏들이 2병을 33만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95명에게 이 같은 수법으로 3천2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003년 8월말께 충남지역에 제약회사를 차려 놓고 홍삼원액 10%에 중국산 수입약제 19종 73%, 국산 한약제 4종 17%를 혼합한 홍삼제품을 생산한 뒤 홍삼제품 박스에는 홍삼근 30%, 홍미삼 70%(국내산 100%)로 기재하는 등 국내산으로 속여 방문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홍삼제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 한편 이 같은 함량미달 홍삼제품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업소가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예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21일 청주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내달 6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연휴기간 태국, 필리핀, 중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오는 2월 6~10일까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5일이지만 앞뒤 토·일요일을 합쳐 일주일 이상 쉬는 회사가 많고, 개인휴가를 활용해 이 기간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직장인이 많기 때문.이 기간 청주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을 연결하는 전세기와 상해 정기노선의 좌석예약이 거의 마무리됐다.또 같은 기간 청주공항과 홍콩을 잇는 전세기도 상황은 비슷한 실정이어서 이 노선을 이용하지 못하는 승객들은 인천공항 등으로 우회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최근 여권발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여권 발급 크게 늘어 최근에는 월 1만 건 이상을 처리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올 1월 들어 충북도가 발급한 여권은 모두 6천704건으로 비수기 평달 수준(4~6천건)을 이미 넘어섰으며,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에만 모두 2만418건의 여권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충북도청 민원실 관계자는 “명절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객수는 매년 증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