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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주의보 오락가락 …시민 '짜증'

21·22일 '예비특보·주의보·해제' 번복

  • 웹출고시간2008.01.22 21:5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예비특보와 주의보를 남발하는가 하면 예보가 아닌 상황보고를 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1일 오후 충북전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한 청주기상대는 22일 지역에 눈이 오자 오전 10시를 기해 청주와 청원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하지만 눈이 비로 바뀌면서 4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2시20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으며, 그 외 나머지 시군지역(충주, 괴산, 제천, 음성, 단양, 증평)에 또다시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

그러나 이날 충북 대부분의 지역에는 진눈깨비와 비가 내렸고, 간혹 눈발이 날리긴 했지만 영상의 기온에 대부분 녹은 뒤였다.

이같이 날씨에 맞지도 않는 예비특보와 주의보를 남발하자 시민들의 짜증이 도를 넘고 있으며, 기상청과 청주기상대에는 항의성 전화가 잇따랐다.

상인 이모(41·청주 가경동)씨는 “꼬박꼬박 날씨를 확인하고 지방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는데 매번 정확하지 못한 예보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정확하진 않아도 비슷이라도 해야 뭐라도 할 것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학생 김모(17)군도 “눈이 내리겠다는 예보를 보고 우산을 안가지고 외출했다가 비만 맞았다”며 “낮 기온을 영상으로 예보해놓고 눈이 쌓인다고 대설주의보를 발표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정확한 날씨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의 변화에 대한 예보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2일 충북지역은 아침최저 0~영하 2도, 낮 기온은 2~3도분포를 보였으며, 이날 낮 시간 청주 0.4㎝, 청원0.2㎝, 보은0.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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