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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25 20:22: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5일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청주청원도소매업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회원 10여 명이 롯데마트 청주점 앞에서 대형마트가 청주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규탄하며 불매운동을 선포했다.

ⓒ 김태훈 기자
'의무휴업'에 불응한 대형마트의 잇단 소송에 청주지역 소상인과 시민단체가 불매운동을 선포하고 나섰다.

충북 도내 중소기업들도 '비이성적 행위'라며 소송 취하를 촉구했다.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청주청원도소매업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회원 10여 명은 롯데마트 청주점 앞에서 재벌 대형마트의 재소송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규탄문에서 "지난번 소송에서는 자치단체장의 권한 침해를 우려하더니 이번에는 농어민, 중소협력업체가 걱정된단다"며 "지역 농산물 구매에 인색하고 협력업체의 납품가를 후려치는 재벌 대형마트가 이들을 걱정하다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 재벌 대형마트가 또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중소상인 죽이기나 다름없고 상생 의지가 없는 것이라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대형마트 규제를 위한 유통법 재개정 운동을 흔들림 없이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대형마트 측의 소송 전략에 굴하지 않고 단계적인 불매운동으로 맞설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명훈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장은 "그간 의무휴업으로 숨통이 트인 정도인데 재벌 대형마트의 잇따른 소송은 상생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재벌 대형마트의 꼼수에 불매운동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도 논평을 내고 소송 취하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는 "청주소재 대형마트가 '대형마트 영업제한 개정 조례'에 대해 또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은 매우 비상식적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을 분노케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형마트측이 정상적으로 개정된 조례조차 자신들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계속 딴죽을 거는 것은 비이성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는 "대형마트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모든 소송을 즉각 취하하라"고 요구한 뒤 "대형마트측이 영업제한 확대 논의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으려고 비상식적 사안에 몰두한다면 더 큰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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