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사태 이후 재택근무와 가정보육이 시행됨에 따라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아빠' 육아휴직 비중이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다만 여전히 대기업과 공공행정 분야의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육아휴직통계 결과(잠정치)'에 따르면 2020년에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6만9천345명 이다.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약 2.3배 증가했다. 우리날의 육아휴직제도는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목적으로 사업주 임용권자에게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돼 있다. 1987년 여성만을 대상으로 도입된 이후, 1995년 남성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정이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육아휴직자 비중이 높지만 남성의 육아휴직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육아휴직자 통계를 작성한 이후 아빠의 비중의 20%대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2020년 육아휴직자 가운데 아빠 휴직자는 3만8천511명이다. 전체 휴직자 가운데 아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3.1%p 오른 22.7%다. 2010년과 비교하
[충북일보] 증평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된 종량제 봉투 가격은 5ℓ 80원에서 110 원으로, 10ℓ는 140원에서 190원으로, 20ℓ는 280원에서 380원으로, 30ℓ는 400원에서 540원으로, 50ℓ는 890원에서 1천200원, 75ℓ 는1천320원에서 1천79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이 가격은 2023년 12월까지 적용된다. 증평군은 개청이후 18년 동안 경제 여건과 주민 가계 부담 등을 고려해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 해왔으나 최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고 처리비용도 늘어났다. 이에 군은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재활용률을 높이고 재정부담도 덜기 위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증평군의 쓰레기처리 주민부담률은 11%로, 처리비용의 89%를 군 예산으로 충당했다. 이는 환경부의 종량제 봉투 가격 현실화 인상권고 기준인 주민부담률 38%보다 크게 못 미치며 19년 충북도 평균 주민부담률 22.8%의 절반 정도다. 군은 인접 자치단체 현황, 주민 및 지역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종량제 봉투가격을 내년 1월과 2024년 1월 2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종량제 봉투의 색상도
[충북일보] "똑같은 교복인데 1년만에 8만 원이 뛴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충북 도내 학부모들의 '어안이 벙벙'해지고 있다. 중학교 교복 단가가 1년새 40% 가량 인상돼서다. 교복 단가가 크게 뛰면서 학부모들은 추가지출을 피할수 없게 됐다. 20일 충북도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전면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이 시행됐다. 충북교육청이 권고한 교복 상한가는 30만 원으로, 학생 1인당 이 금액이 지원된다. 시행 2년차를 맞은 올해 전년대비 대폭 오른 교복값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교육청 무상교복 지원 사업 첫해인 지난해엔 학교마다 제각각인 교복값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도내 한 중학교가 지난해 연말 학부모에게 발송한 가정통신문 '(2021학년도)신입생 표준교복 구매 주의사항 안내문'을 보면 동복·생활복의 단가는 19만4천 원이다. 품목별로 보면 각 1개의 단가는 △자켓 5만3천 원 △니트조끼 2만8천 원 △셔츠·블라우스 2만8천 원 △바지·스커트 4만5천원 △생활복 상의 1만6천 원 △하의 2만4천 원이다. 학부모들은 통상 세탁을 고려해 셔츠·블라우스(2만8천 원)와 바지·스커트(4만5천 원), 생활복 상의(1만6천…
[충북일보] 충북 도내 22개 전통시장·상점가가 '2021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연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류형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도 이뤄진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국 520개 전통시장·상점가가 경품 이벤트 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크리스마스 마켓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경영 회복을 위해 연말 소비 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충북 도내서는 청주 복대가경시장, 충주 목행시장 등 22개 전통시장·상점가가 참여한다. 행사기간 각 시장에선 산타클로스가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도내 거점시장인 청주 복대가경시장은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3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사진 촬영 후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와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참여 할 수 있다. 특히 구매 영수증 추첨을 통해 총 5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고객 추첨권 배부·응모는 오는 23일까지 이뤄지고, 추첨은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전국 행사로는 오는 26일엔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한…
[충북일보] 충북농협이 올해 농산물 판매 2천5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금액은 농·축협과 중앙회 등 농협을 통해 출하·판매된 실적이다. 충북농협은 올해 기준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500억 원 증가한 2천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농협의 농산물 판매액은 지난 2017년 1천500억 원을 기록했다. 이후 3년만인 2020년 500억 원 증가한 2천억 원을 달성했다. 이어 1년만에 500억 원 는 2천50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충북농협은 충북도와 협업을 통해 전국 시장 공략과 함께 인지도와 판매량을 높여갔다. 충북농협과 충북도는 지난 2016년 농산물 과수브랜드 '아리향'을 론칭했다. 지역 주작물인 수박과 복숭아의 품질향상에 집중하고 마케팅에도 공을 들여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충북농협과 충북도의 노력으로 충북은 농림부가 주관하는 '과수분야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최우수)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충북농협은 또 시·군별로 연합사업단과 조합공동사업법인 등 농산물 판매 통합마케팅을 조직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였다. 현재 충북에는 △도광역 △청주 △옥천 △영동 △진천 등 5개 연합사업단이 있다
[충북일보] 지난 2020년 연간 충북의 평균 가구소득은 전국 평균의 9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과 재산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미달한 게 원인이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사업소득이 감소한 가운데 충북의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원금은 전국 대비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국 평균 소득은 6천125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가구소득은 지난해 5천924만 원보다 201만 원 늘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항목 중 소득은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조사 기산으로 한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년과 변동이 없는 경남(5천303만 원 동일)을 제외한 16개 지역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전국 평균보다 소득이 많은 지역은 서울(6천826만 원), 인천(6천316만 원), 울산(6천480만 원), 세종(7천488만 원), 경기(6천725만 원)다. 충북은 지난해 5천275만 원에서 올해 5천477만 원으로 202만 원 늘었다. 가구소득 증가액만 보면 전국보다 1만 원 더 늘었다. 충북 가구소득 증가액은 전국 평균보다 많지만, 총액은…
[충북일보] 통계청은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의 수준과 변화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매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자산과 부채는 지난 3월 31일 기준, 소득은 지난해 연간 기준이다. 본보는 지난해와 올해 자료를 비교·분석해 코로나19 사태 속 충북 가계금융의 변화상을 △자산·부채 △소득으로 나눠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최근 1년새 충북 도민의 평균 자산 증가액이 전국 평균의 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자산 증가가 전국 평균 대비 저조한 것은 부동산 자산 증가폭이 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16일 통계청의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전국 평균 자산은 5억2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전국 평균 자산은 4억4천543만 원으로 1년 새 5천710만 원 증가했다. 자산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2020년 3억1천962만 원에서 올해 3억6천708만 원으로 4천746만 원 늘었다.…
[충북일보]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도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소식이 이어지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지난해(0.5%)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다. 연간 상승률로는 지난 2012년 2.2% 상승 이후 처음으로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전망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 1%대 초반에서 2~3분기 중 2% 중반으로 높아진데 이어 4분기에는 3%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1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4로 전달 보다 0.5%,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9% 각각 상승했다. 이가운데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수도료 4.4%, 전기료 2.0%, 도시가스 0.1% 오른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2주차 기준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오미크론 변이 우려 해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72.9 달러로 전주 대비 ℓ당 1.3 달러 증가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
[충북일보] 음성 '천생연사과'가 지난 달에 이어 두번째로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음성농협은 지난달 4.2t에 이어 이달 11.2t의 천생연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사과는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으며 단단한 육질로 저장성이 높아 국내시장에서 고급사과로 유통되고 있다. 음성사과 수출은 2000년 초부터 대한민국 과실류의 주요 수출국인 대만으로 수출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만내 잔류농약 전수검사 강화와 시장 악화로 큰 어려움을 겪다가 올 초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선적한 물량은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농산물 도매 유통 루트를 통해 판매돨 예정이다. 반채광 조합장은 "철저한 예찰과 방제로 수출사과 안전 생산에 힘써 준 작목반원과 음성 사과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음성군 등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올해 목표인 1천150억 원 발행규모를 넘어선 1천400억 원의 제천화폐를 판매하며 올해분의 제천화폐 판매를 조기 종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상권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천화폐 이용으로 화폐유통의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탰다. 시는 일상회복과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한 결정으로 내년 1월에도 100억 원 규모의 제천화폐 모아를 10% 특별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기간 힘겨운 시기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향상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화폐는 월 할인한도 50만원, 10% 특별할인 판매 중으로 지류형은 판매대행점인 52개 금융기관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제천화폐 모아카드는 지역 내 농협과 우체국, 새마을 금고에서 발급 가능하다. 또 카드·모바일형의 충전은 52개 금융기관 방문 또는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을 통해 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 대표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삼성 수출 배'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음성군은 15일 삼성면 수출배 선별장에서 삼성 배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 배는 오는 18일 대만에 도착해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t이 대만으로 수출되는 '삼성 수출 배'는 삼성수출배작목반에서 생산한 고품질 배로 올해 3분기까지 96t(35만7천 달러)이 수출됐고, 지난 12월 10일과 15일에 16.2t씩 32.4t이 수출됐으며, 내년 1월까지 64.8t을 추가로 수출해 총 193.2t(54만9천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도 113t(32만5천 달러) 대비 70% 증가한 실적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대만으로 삼성 수출 배가 수출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음성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한 수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2006년도부터 매년 고품질 배를 대만으로 수출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와인1번지 충북 영동군의 명품와인들이 연말 할인행사로 그 매력을 선보인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 시장은 확대되고, 그와 반대로 오프라인의 장기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맛을 보고 사는 와인의 경우 판매악화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이런 어려움을 돌파하고자 와인농가들이 판로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영동와인연구회가 운영하는 영동와인상설판매장(심천면 국악로1길 4의4)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오는 24일까지 자체 할인행사와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코로나시대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와인과함께 집콕이 정답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판매하는 전 품목의 와인을 할인판매 할 계획이다. 천혜 자연이 빚은 고품질 포도를 원료로 만든 영동의 명품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혼술족과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지역의 41개의 와이너리에서 저마다의 독특한 제조법으로 만든 개성과 풍미 가득한 영동와인은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번 경품행사에서는 와인구입을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1등), 무선이어폰(2등)과 함께 각종 와인소품 등 푸짐한 연말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 기간내…
[충북일보] 충주 청년농업인마케팅사업단과 농산물통합브랜드 '충주씨'가 설맞이 명절 선물전에 참가해 충주시 농특산품을 선보인다. 메쎄 E&D와 대한급식신문에서 주최하고 코엑스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설맞이 명절 선물전은 명절선물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일반 소비자와 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청년농업인마케팅사업단이 참여해 사과, 밤, 탄금향, 사과 가공품 등을 전시 및 홍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소비자들과 대형유통업체 바이어에게 지역 우수농특산품 홍보로 대외 이미지 상승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업단의 명절 선물시장 경험을 높이고 상품개발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석미경 농정과장은 "지역 농특산품 소비가 최고 많은 수도권에서 일반 소비자 및 관계자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농업인의 정성이 가득한 우리 농특산물을 설 선물로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불량 참기름'을 팔다 당국에 적발됐으나 시중에 이미 유통 중인 제품까지 회수하기는 어려워 소비자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A법인 대표 B씨는 수입 참깨로 제조한 참기름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돼 최근 구속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B씨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가담한 농산물 유통업자와 지인 등 2명도 함께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B씨는 지난해부터 지난 5월까지 중국산과 인도산 참깨 60t으로 참기름을 제조했다. 국내산으로 둔갑한 이 참기름은 공영홈쇼핑과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팔렸다. 국내 100여개 유통 매장으로도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관원이 밝힌 이 기간 참기름 매출은 16억 원에 달한다. 농관원 측은 "코로나19 이후 홈쇼핑 매출이 급증했는데, 소비자는 쇼호스트의 광고만 믿고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불량 참기름 '리콜'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 등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불결하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식품 등에 대해 회수명령을 할 수 있는데, 수입산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위해 식품으로 분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유통업체
[충북일보]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지난 10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에어로케이와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 간 항공편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맺은 청주공항과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과의 업무협약의 연결선으로 경기 8개 도시 시민 대상으로 에어로케이에서 국내선 10% 상시할인과 청주공항 노선 홍보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신용구 청주공항장은 "청주공항의 잠재적 배후 수요를 넓혀 잠재적 고객을 유치하는 첫걸음으로 고무적인 성과이며 환영한다"며 "앞으로 항공편익 증진은 물론 경기권역과의 접근교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공항은 스마트벨트도시연합과 경기 시외버스 노선 청주공항 경유 운행 추진을 위해 협의 중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이 지난 2019년 5월 개장 이후 2년 7개월만에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개장 초 1억 6천만원 선이었던 월평균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들어 4억 3천만원 선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방문객 또한 일평균 410여명으로 12월 기준 누적 방문객 약 38만명이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직매장에는 330여 생산자가 출하중이고, 농산물과 가공품 등 470여 품목이 판매중으로 신규 생산자 발굴 및 품목 다양화를 위해 내년에도 생산자 교육 등을 계획중이다. 또한 군은 그동안 직매장 개장이후 2019년 전국 로컬푸드직매장 중 최초 HACCP 인증받았고, 2020년에는 로컬푸드 지수 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의 이 같은 성과는 지역 먹거리 복지 향상을 위한 생산자와 직매장 관계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직매장은 옥천푸드인증과 친환경인증을 득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판매, 생산자 실명제, 출하 과일 당도 측정 결과 게시, 판매품목 안전성 검사 실시 등을 통한 소비자의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소상공인들이 사면초가에 처했다.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는 커녕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당장 13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사태 관련 방역패스 단속과 수면 위로 올라 온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기준법 적용'에 대한 논의까지 어깨를 짓누르는 형국이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행된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이날 자정 종료되고 13일부터는 적발시 벌칙이 부과된다. 방역패스 지침 위반시 벌칙이 적용되는 업종은 식당·카페 등 16종 시설이다. 식당에 출입할 때도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얘기다. 방역패스 지침을 위반할 경우 사업주는 1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두번째 위반때부턴 300만 원 이하로 껑충 뛴다. 여기에다 방역지침 미준수로 인해 11차 10일, 2차 20일, 3차 3개월 운영 중단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4차 땐 폐쇄될 수도 있다. 지역 소상공인, 특히 식당(음식점)의 사업주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방역패스 확인을 위한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로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청주 청원구에서 소규모 한식당을 운영하는…
[충북일보] 정부의 방역패스 도입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최승재 의원은 12일 "방역패스 도입에 따라 발생한 소상공인의 손실도 보상하는 내용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신규 확진자 폭증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에 방역 강화 조치를 꺼내 들었다. 지난 6일부터 4주 간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수도권에서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비수도권은 8명이다. 또 일부 시설에만 적용되던 방역패스도 식당과 카페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로 확대됐다. 방역패스 미준수 1차 위반 시 150만 원, 2차 위반 시 300만 원의 과태료가 내려진다. 이어 1차 위반 시 10일, 2차 위반 시 20일, 3차 위반 시 3개월 운영 중단, 4차 위반 시 시설폐쇄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방역패스를 카페와 식당 등에 확대 적용하는 것은 정부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 의원은 "정부는 방역패스 도입
[충북일보] 내년 설 명절부터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상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가 현행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된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 최승재 의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어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청탁금지법 상 수수가 허용되는 선물 가액의 한도를 늘려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최 의원은 "선물 가액 상향은 작년 추석과 올해 설 2차례 시행으로 그 효과가 이미 확인됐다"며 "20'20년 추석 농식품 선물 매출액은 2019년 대비 7% 증가했고, 올해 설에는 2020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안 통과로 250만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700만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난 주말을 이용해 충주시청 옆 임시주차장에서 열린 '착한 농부 좋은 이웃 나눔 장터'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농업인의 판로를 확보하고 침체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충주시 역점 농정 시책인 '청년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양한 분야의 청년농들이 참여한 행사는 △충주시 청년 농부 직거래장터 △청년 플리마켓 △푸드트럭 먹거리 존 △농산물 게임 △충주씨 포토존 △SNS 이벤트 경품행사 △헌혈 행사 △1천 원 경매 이벤트 등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 이틀 동안 추진한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많은 시민이 현장을 찾아 4천400만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시민들이 품질 좋은 충주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농가들은 오랜만에 열린 직거래 장터를 통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농들에게 유통 판로 확대 및 자립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지난달부터 다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충북 소비자물가는 1년 전 보다 3.9% 상승하면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정내 육류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른 수요 증가를 여전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돼지고기(국산냉장·삼겹살) 100g 기준 청주 평균 가격은 2천900원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대비 24.7% 올랐다. 특히 지난 6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12월호 돼지 관측 정보'를 살펴보면 올해 1~10월 돼지고기 가정 내 소비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9.1% 상승했다. 가정 내 국산 돼지고기 평균 구매량은 전년 대비 8.7% 늘었고, 수입 돼지고기는 12.8% 증가했다. 수요량은 증가한 가운데 돼지고기 공급량은 감소하면서 12월에도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공급량의 감소 요인으로는 △가정 내 수요 증가 △상반기 누적 수입량 감소에 다
[충북일보] 충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누적 이용금액 100억 원 돌파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먹깨비 이용자는 오는 22일까지 출석체크·배달 주문 시 받은 응모권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된 이용자는 아이폰13, 아이패드, 에어팟, 먹깨비 포인트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먹깨비는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공공배달앱에 민간앱을 결합한 민관협력형 배달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민간배달앱 고액 중개수수료로 인한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9월 15일부터 도입됐다. 지난 11월 말 기준 가맹점 수 7천여 개소, 가입자 13만9천 명, 누적 주문 52만 건, 누적 이용금액 102억 원에 달한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손실보상 방법은 제대로 마련하고 내린 조치겠지요?" 정부와 충북도가 한 달 만에 방역수칙을 강화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방역조치 강화로 또다시 큰 피해가 예상돼 '보상책' 또한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있었던 만큼 차후 보상책 수립은 어렵지 않을 거란 예상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지역은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방역패스 적용 업종 확대 등 일부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주요 내용은 △현재 12명까지 가능한 사적모임의 8명 제한 △방역패스 의무 적용시설 5종에서 16종으로 확대다. 모임인원 제한은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고, 식당·카페는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로 인정된다. 이번 방역수칙 강화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은 식당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활기를 찾기 시작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방역수칙 강화'라는 악재가 닥쳤기 때문이다. 특히 인원 제한에다 방역패스 도입 업종으로까지 분류되면서 12월 중 예약됐던 대규모 회식이 줄줄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청주에서…
[충북일보] "매일 새벽부터 나와 일을 해도 두부 만들 때가 너무나 행복합니다." 가경터미널시장에 가마솥손두부 가게는 손님들에게 행복한 두부를 판매하는 김인호(60)·하봉희(56) 부부가 8년째 운영중이다. 가게의 불빛은 매일 새벽 5시부터 전날 불려둔 콩을 갈고, 끓일 인호씨가 켠다. 봉희씨는 "남편이 5시쯤 출근하면 나는 8시 30분~9시 사이에 가게로 나온다"며 "남편은 항상 끓는 콩을 저으면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정말 행복하게 일한다"고 말했다. 인호씨는 "일 자체를 즐겁게 하려고 항상 내 자신을 그렇게 만든다"며 "어차피 하는 일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면 나만 손해다. 그리고 정말 즐겁다"고 설명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항상 즐거워야 나도 좋아지고, 손님들에게도 가게 주인이 밝고 신이 나야 서로 좋다고 생각한다"며 "세상사는 게 즐겁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부부가 가게를 시작한 것은 10년 전 봉명동에서 운영하던 식당을 접고 나서였다고 한다. 인호씨 어린시절부터 두부를 직접 만들어 팔던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밤마다 교대로 맷돌에 콩을 넣어 갈았던 기억이 있다"며 "식당을 운영할 때도…
[충북일보] 서문시장상인회는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는 4~5일 오후 2~7시 서문시장 일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청주삼겹살축제를 대체하는 '주말엔 뭐하니? 일리오삼(1203) 삼겹살데이' 행사와 연계해 시장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했다. 세부 행사는 시장 내 체험부스에서 달고나 만들기, 트리 만들기, 캘리그래피 나눔과 풍선 이벤트, 붕어빵과 군고구마 나눔 이벤트 등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상인회는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자체 방역을 실시하는 등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진 상인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둡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나눔의 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