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군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형순씨가 고구려 이야기를 다룬 '치병적곡'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당시 인구 270만에 불과했던 고구려가 인구 4천600만의 세계 최강국인 중국의 수, 당과 79년간 전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던 고구려인의 정신과 철학을 다뤘다. 이 책의 제목인 치병적곡은 '병사와 무기를 정돈하고 전쟁에 대비해 군량미를 비축하라'는 의미로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내건 기치로 그들의 웅혼(雄渾)과 기개를 엿볼 수 있는 말이다. 저자 배형순은 1952년 수원 출생으로 한국고대사학회, 고구려발해학회, 신라사학회의 회원으로서 고대사 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단양(삼족오)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민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27일 유명 작가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군민에게 들려준다. 이번 인문학 특강은 국내 유일의 고전평론가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등유명 저서를 펴낸 고미숙(56·여·사진) 작가가 맡는다. 고 작가는 '몸과 인문학 ·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의학과 역학,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등을 통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두려움과 충동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 할 예정이다. 또, 박지원의 '열하일기', 허준의 '동의보감' 등 익숙한 역사서를 바탕으로 군민에게 삶의 다양한 길을 제시하고 관객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군민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인문학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강은 오후 7시에 옥천군평생학습원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시작된다. 한편, 고 작가는 현재 연구공간 의 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의·역학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 '몸, 삶, 글'의 키워드로 인문의·역학을 탐구
[충북일보] 어린 시절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년기의 독서는 학습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인생관을 세우는 데도 많은 영향을 끼쳐서다. 하지만 무작정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함께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해가면서 자녀가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자녀와 같은 책을 읽고 대화하며 서로 의견과 감상을 공유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어린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책들은 세대 간의 공감을 자극해 함께 읽기 좋다. 어린이들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북돋고, 어른들에게는 성인도서 못지않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진정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가 담긴 책들을 소개한다. ◇진실 된 친구 이야기 '엘 데포' 누구나 자신을 진실하게 이해해줄 친구를 원한다. 작가 '시시 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진 이 책은 어린이 문학상인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최초의 그래픽 노블(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이다. 책 제목의 '데포'는 귀머거리라는 뜻
[충북일보] 신찬인(59·사진) 충북도의회 사무처장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신씨는 창작 수필 '생각이 머무는 아침', '깨달음에 이르는 길' 등 2편을 푸른솔문학지 가을호에 응모, 최종 심사를 거쳐 25회 푸른솔문학상 신인문학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심사위원장이자 푸른솔문학 발행인인 김홍은 충북대 명예교수는 "서정을 담은 삶의 철학과 은유적 깊은 사색에서 나온 유연한 문장 표현들을 자신을 성찰하는 아름다운 교감으로 연결시키는 필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신씨는 "정년을 1년 앞두고 무엇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보낼까 고심하던 중 신인문학상을 타게 됐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청주대 법학과를 졸업한 신씨는 청원군 부군수를 거쳐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역임했다. 이번 푸른솔문학상 시상식은 22일 오후 6시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거구장' 3층 문화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엘리자베스가 사라졌다 기억의 조각을 잃어버린 사람의 이야기를 매혹적인 심리 스릴러로 그려낸 소설 '엘리자베스가 사라졌다'가 출간됐다. 82세 할머니 '모드'는 차를 끓여놓고도 마시지 않고, 본인의 집을 찾지 못할 뿐 아니라 딸과 손녀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중증 치매환자다. 매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포스트잇에 중요한 메모를 빼곡히 적어야만 하는 그녀가 확실히 기억하는 것은 하나다. 그녀의 친구 '엘리자베스'가 실종됐다는 것. 그녀의 주머니 속 '엘리자베스에게 연락 없음'이라고 적힌 쪽지가 이 사실을 알려준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는 주인공의 기억과 행동을 통해 독자들은 그녀가 애타게 찾는 언니 수키와 친구 엘리자베스의 행방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인생에 있어 기억과 상실감, 당사자와 그 가족을 괴롭히는 노년의 치매에 대해 솔직하고 통렬하게 그려냈다. △블로노트 래퍼 타블로가 세상에 던지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블로노트'를 펴냈다. 주변의 인간관계, 기족, 친구에 대한 냉철한 시각에서부터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에 시원하게 내지르는 그의 일관된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겼다. 타블로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매일 짧은 글귀
△꿈을 그리는 소녀, 신사임당 신사임당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그림에 두각을 나타내던 사임당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사임당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언니, 어머니 등 가족과 각별히 정을 나누는 모습,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빚어진 재미있는 사건, 혼례를 치르고 아이들을 낳아 가정을 꾸려나간 과정, 고단한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사임당의 일대기가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진다. 책에는 사임당이 살았던 조선 초기부터 중기까지의 시대 배경은 물론 그의 그림과 실제 살던 공간 등을 소상히 설명하는 '한 뼘 더 들여다보기' 페이지를 더했다. 책은 사임당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시 스스로의 꿈을 어떻게 지키고 이룰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몸짱이 뭐라고 외모가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 현대인들은 과도한 성형을 하고, 근육을 키우는 등 외모에 집착한다. 비단 어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린 학생들도 예뻐야 왕따를 안당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에게도 외모가 스펙인 셈이다. 책에는 사회 전체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고, 외면과 내면의 조화로운
[충북일보=보은] 천재시인 오장환(吳章煥·1918~1951)을 기리는 '제21회 오장환문학제'가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과 회인면 중앙리 오장환 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22일 오전 10시 오장환문학관에서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행사로 문학제의 시작을 알린다. 저녁 7시 뱃들공원에서는 문화예술동아리 남부3군 페스티벌이 열려 문화예술 발표회 및 작품전시가 마련된다. 23일 뱃들공원에서는 오장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사진자료, 시그림 전시회 및 충북 초·중학생 백일장이 열린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는 제9회 오장환 문학상 및 제5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어린이합창단, 가수 전영록, 김혜림의 축하공연이 뱃들공원에서 개최된다. 제9회 오장환 문학상에는 이덕규(55·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이 시인은 1998년 시 전문지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뒤 '다국적 구름공장 안을 엿보다'와 '밥그릇 경전'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세 번째 시집 '놈이었습니다'가 수상시집이다. 이 시인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했다. 그는 2004년 현대시학 작품상과 201
[충북일보] 충북중앙도서관은 '인성이 먼저다'를 주제로 청주시내 중학교 1학년 대상 자유학기제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른 관련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돕고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아를 발견하고 말하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독서교육으로는 △책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작가와 함께하는 강연회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탐방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마음을 읽는 색채심리)' 프로그램으로 성격을 진단하고, 색 선호 경향에 따라 학생 개인에게 적합한 직업 탐색 활동도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사와 작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며, 지난 9일 가덕중을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총 25개 중학교에서 81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사회단체, 언론기관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유학기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중앙도서관이 지식자원을 재활용하고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도서 재기증 사업'으로 흥덕초와 서원초 등에 1천836권의 도서를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도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학생들의 지식 쌓기에 도움을 주고자 도서관 이용자들로부터 기증도서를 받아 재기증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보령교육원에도 도서를 재기증한 바 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내가 묵혀둔 도서가 다른 사람에게는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도서 재기증이 독서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20일까지 '수암골 힐링로드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 골목과 연탄, 수암골과 관련된 추억을 발굴하고 수암골과 연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골목에 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은 골목, 연탄, 수암골을 소재로 한 에세이와 시를 일반·학생 부문으로 나눠서 공모한다. 대상(수암골 전망대상·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최우수상(4명), 우수상(4명), 입선(20명)은 일반·학생 부문으로 나눠서 시상하며 총 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수상 작품들은 짧은 모바일 콘텐츠로 제작돼 수암골 곳곳에서 QR 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작품은 연탄재 작품으로 유명한 림민 작가의 연탄재 작품으로도 재탄생할 예정이다. QR코드와 함께 연탄재 작품들을 전시해 수암골 힐링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요강 및 출품원서 양식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http://www.cjculture.org)와 연탄재닷컴(http://yeontanjae.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우편접수나 담당
올해 추석 연휴는 닷새간이다. 여기에 연휴가 시작되기 전 월요일과 화요일을 연차휴가로 낸다면 연속해 9일간의 휴가를 낼 수 있다. 기업 사정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어쩠든 근로자 입장에서는 예년에 비해 긴 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마음 조리던 농부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더위에 지치고 열대야에 시달리던 때를 생각하면 올해의 유래 없이 긴 추석 연휴는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황금 같은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대략 주위 사람들의 생각은 여행으로 보내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이 국내 여행을 한다지만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 그러나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연휴의 중간쯤에 추석이 있어 차례를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신주를 모시고 여행을 떠날 수도 없고, 차례를 미리 모시고 여행을 떠나던지 아니면 여행을 다녀와서 모시는 수밖에 없다. 추석하면 고향 뒷동산에 떠오르는 둥근 달이 먼저 생각이 나고, 선물 꾸러미를 양손에 잔뜩 들고 귀향 열차를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행렬과 차례 상이 연상된다. 온 식구들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 모습, 머리 희끗한 할아버지를 따라 성
천상병은 천진한 아이 같은 눈과 마음을 지닌 순수한 시인이다. 대표작 '귀천(歸天)'으로 국민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시인이다. 그는 동심(童心)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가족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시로 표현했으며,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마음으로 세계를 아름다운 소풍의 공간으로 그려냈다. 그에게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지상에서의 짧은 소풍을 마치고 다시 하늘로 돌아가는 것, 천상의 삶의 새로운 시작이었다. 그가 죽음에 대한 이런 내세관을 갖게 된 것은 종교적 영향이 컸다. 그러나 아름다운 소풍이 시인의 염원 또는 갈망이었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그에게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시인의 고통의식은 가난, 외로움, 새 등의 어휘를 통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외로움은 인간의 본질이자 시인 자신의 실존을 대리하고 새는 삶과 죽음의 접경지대를 향해 날아간다. 왜 그럴까· 시적 자아가 겪는 지상의 삶이 그만큼 견디기 힘들고 고달프기 때문이다. 새는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소재로 자유가 억압된 삶에서 벗어나서 하늘에 닿고자 하는 시인의 갈망이 담겨 있다. 고통으로 점철된 지상의 시간으로부터 벗어나 죽음에 닿고자 하는 욕망의 대리물로 시인 자신의 초상인 셈이다. '불혹의…
[충북일보] 충북중앙도서관은 10일부터 11일까지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4회 충북도서관북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치렀다. 이번 북페스티벌에는 45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 같이 놀자, 책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3만여명의 시민들이 축제를 즐겼다.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린 이번 북페스티벌은 밴드와 인형극 공연, 독서사진, 세계화폐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책 놀이 체험프로그램은 행사에 참여한 많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해 주기에 충분했다. 징검다리 아이들 공연은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쁘띠 우쿨렐레 앙상블 공연은 참가자 모두를 신명나게 흥겨움 속으로 빠져들게 했고,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특히 김재한 웹툰작가 강연회는 도내 중·고등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내 마음속 도서관 컬러링 북'은 유아와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도서관북페스티벌이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 책을 가까이하는 독서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중앙도서관장은 "도내 공공도서관과 협심해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북페스티벌은 각종 체험코너를 통해 소통과 나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6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일상 속 예술 레시피'라는 주제로 미술, 영화, 마지막으로 '도예'를 테마로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현장 속의 인문학, 생활 속의 인문학 구현을 통해 책, 현장,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이달 말 제천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사발에 대한 소고(小考), 도자기의 이해 인문학 강연과 방곡도예촌으로 도자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도예탐방을 떠난다. 박대수 관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 예술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나아가 적극적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확산돼 도서관이 평생학습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 위의 인문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되고 궁금한 사항은 전화(641-3744)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독서의 계절, 서점가를 흔드는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 용기의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가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청주 우리문고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간 집계한 결과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 '미움받을 용기'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2위는 퍼엉의 일러스트북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가 차지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W'에 소개되기도 했던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보편적 행복의 모습이 담겨 있다. 퍼엉은 함께 차를 마시고, 낮잠을 자고, 요리를 하고, 영화를 보는 등 평범하게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를 그려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잔잔한 장면들을 보여준다. 소설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3위)',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4위)',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9위)'가, 에세이로는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이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작가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오는 24일 초등학생 1~2학년 학생과 부모 15쌍을 대상으로 한 강연은 '두더지의 고민'과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를 출간한 김상근 동화작가가 초청됐다. 강연은 김 작가의 '두더지의 고민'을 북트레일러(단편애니메이션)으로 관람 후 '고민은 나쁜 것일까?'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고 부모와 함께하는 입체눈덩이 만들기 체험행사로 이어진다. '두더지의 고민'은 친구가 없어 고민인 두더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주인공이 눈덩이를 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그려낸 동화책이다. 이 책은 2014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소개돼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아 독일어권과 프랑스어권에도 출간됐다. 강연 참가신청은 7일부터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은 어쩌다 '건국일'도 없는 초라한 국가가 됐나." 최근 건국일을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보수는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인 '1948년 8월 15일', 진보는 상해임시정부 수립일인 '1919년 4월 13일'이라고 각각 주장한다. 이런 가운데 양동안(71)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최근 '대한민국 건국일과 광복절 고찰(도서출판 백년동안·168쪽·1만원)'이란 제목의 책을 펴내 주목을 끈다. 양 교수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는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 국민 축하식'을 거행하고 정부가 수립됐음을 선언했다. 이어 미군정과의 사전 합의에 따라 같은 날 밤 12시를 기해 미군정으로부터 통치권(주권)을 인수했다. 이로써 국가 구성의 4가지 필수 요소인 영토·국민·정부·주권을 갖춘 독립국가가 탄생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생일, 즉 건국일은 1948년 8월 15일이라는 것이다. 양 교수는 "대한민국이 건국된 날 건국을 기념·선포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논거로 삼아, 객관적으로 국가 구성 필수 요소가 완비된 게 확실한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
[충북일보] "여행을 좋아하지만 길눈이 어두워 낮에 갔던 길도 밤에 다시가면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늘 좋은 인연들이 부족한 나를 채워줍니다. 사막에서든 시베리아 벌판에서든 내가 걸어가는 길에는 내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 손의 온기를 이은 길이 나의 실크로드 였습니다." 중국의 신장 위그루를 출발해 러시아 오쉬, 타슈겐트, 트빌리시를 거쳐 이스탄불까지 1만5천여km를 차량으로 주파한 박현진(26.충북대 노어노문과 4년)씨가 지난 3월14일부터 5월7일까지의 여정을 한권의 책으로 출간해 화제다. 박씨는 이번 러시아 원정을 위해 한 학기를 휴학하고 한중자동차문화교류협회(회장 현광민)가 주관하는 '실크로드 원정팀'의 러시아 횡단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들어갈 수는 있어도 살아나올 수 없는 땅'이라는 이름을 가진 타클라마칸 사막에 들어설 때 만 해도 부푼 마음을 가지고 원정대에 도전했으나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통과할때는 도시의 이름이 왜 '타클라마칸'이라고 부르는 지 이해가 갔다. 황무지 위로 부는 거칠고 건조한 모래바람은 박씨 일행에게 실눈을 뜨게 만들었고 30분 간격으로 물을 마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사막의 오아시스…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지난 1일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증평중학교(교장 강승혁) 및 형석중학교(교장 김성배)와 함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고영신 교수의 '음악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라는 주제로 1회차 강좌로 진행됐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모한 '2016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꿈을 잡는 도서관! 길을 찾는 인문학'으로 응모해 선정된바 있다. 공모사업비로 확보한 국비 1천만원을 투자해 10월말까지 증평중학교 및 형석중학교 학생 216명을 대상으로 △강연 5회 △탐방 1회 △후속모임 2회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홍성열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인문학 강좌 등 자유학기제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 조
[충북일보] '4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에 문호성(사진)씨의 장편소설 '금서(禁書)'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강여석 작가의 장편소설 '일자천금', 우수상에는 김외숙 작가의 중편소설 '직지를 찾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한 이번 직지소설문학상에는 총 40편(장편 7·중편 10·단편 23)의 작품이 접수, 예심·본심의 심사과정을 거쳤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명재 소설가는 "대상 수상작 '금서'는 한국의 개화초기 무렵 한·일간 문화교류를 배경으로 인쇄기술자들의 왕래와 접속을 심도 있게 다룬 역사적 서사로 주목을 끌었다"며 "하층 공원들의 교류행위를 왜인첩자와 내통한다는 죄목으로 단속하는 상황과 타국 문화재의 갈취는 그 나라의 골수와 영혼을 뺏는다는 일본인 공원의 번민이 이채롭고 리얼하게 그려졌다"고 평했다. 이번 직지소설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청주시한국공예관 4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대상 1천500만원·최우수상 500만원·우수상 300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24~25일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시민도서교환전 '좋은 북(BOOK) 나눔장터'를 운영한다. 교환가능 도서는 출판된 지 10년 이내의 교양·문학류 및 아동(유아)도서다. 훼손이나 오염이 없어야 하며 기관·단체 등에서 홍보용으로 제작된 도서나 교과서, 참고서, 잡지 등은 제외된다. 교환도서 사전접수는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시립도서관 1층 아동자료실에서 할 수 있다. 접수 후에 지급되는 도서교환쿠폰은 행사기간 내 도서로 교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ongjulib.go.kr)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43-201-4064)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멋져요! 한 권 더 자란 당신'이란 주제로 한달간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도서관 추천도서 및 원화 전시회, 두 배로 늘어난 공연, 책 읽어주는 텐트, 독서퍼즐, 전자책 체험, 동화 속 주인공 그리기, 독서왕 시상 등 18개의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말마다 '영화로 보는 책', 막대 인형극 '똥벼락', 사과꽃 동극 '호랑아, 호랑아!', 목공예로 이야기하는 '내가 만드는 피노키오', 목각인형극 '마리오네트' 등 공연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어린이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신설한 '도서관속 다문화 체험 및 포토존'은 인도네시아와 우즈벡의 문화를 체험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린이 인문학으로는 환경동화책을 다수 출간한 박일선 향토작가의 '작가에게 듣는 우리 동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충주의 숨은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립도서관은 독서의 달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에게 도서관 정보를 담은 예쁜 자석 책갈피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현장에서 바로 접수 가능하며,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받는다.
△최고의 서재를 찾아라 '최고의 서재 공모' 최종 후보에 오른 조선시대 인물 8명이 자신의 개성 있는 서재로 초대한다. 책을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유익한 공부법을 살펴보고, 조선 후기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어린 독자들에게 옛사람들의 서재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평소 공부방식과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어볼 수 있도록 한다. 하나하나 펼쳐지는 서재의 풍경들을 통해 책을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서재 주인들의 각기 방식을 보여준다. 한결같이 서재에 특별한 이름을 붙여 주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뜻을 우직하게 펼치는 자세를 소개한다. 등장인물들은 나만의 서재를 만들고, 책 속에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마음을 가꾸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지를 느끼게 한다. △기적의 피아노 "마음을 비추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동정과 칭찬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끼게 했던 다섯 살의 유예은양. TV 프로그램을 통해 등장한 예은이는 놀라움을 넘어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예은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피아노'를 동화로 풀어냈다. 집에서 엄마의 노랫소리에 맞춰 들리는 대로 피아노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9월2일 오후 3시30분 고인쇄박물관 야외무대에서 '2016년 하반기 책읽는 청주 선포식'을 개최한다.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청주를 위한 범시민 독서운동 '책읽는 청주'는 이번 대표도서로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을 선정했다. 시민독서 운동의 힘찬 시작을 널리 알리고자 열리는 이날 행사는 이날 행사는 시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담은 공연을 시작으로 △1부 시민독서운동 선포, 선정도서 전달, 선정도서 및 작가 소개 △2부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선포식이 열리는 무대 주변에는 부스를 설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누릴거리를 제공해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홍보부스에서는 역대 선정도서와 함께 이번 선정도서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서점조합이 참여하는 특별부스에서는 룰렛판 게임을 통해 신간도서 50권을 받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시원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책읽는 카페도 운영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중앙도서관은 31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스토리텔링 샌드아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샌드아트는 모래와 빛을 이용해 이야기를 그림이나 이미지로 그려내 스크린을 통해 영상물을 볼 수 있게 하는 공연 예술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4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샌드아트 공연은 △마당을 나온 암탉 △오즈의 마법사 △피노키오 △무지개물고기 등 4개 작품으로 꾸며진다. 김성곤 충북중앙도서관장은 "다양한 문화는 마음을 쉬게 하고 또 다른 창조와 열정을 만들어 내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가족과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43-267-4590.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