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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베스트셀러는 '미움받을 용기'

청주 우리문고 2주간 집계 결과
일러스트북 '편안하고 …' 2위
충북중앙도서관, '1850대한제국' 등 소설 '인기'

  • 웹출고시간2016.09.06 15:46:05
  • 최종수정2016.09.06 20:17:01

청주의 한 서점가 모습.

[충북일보] 독서의 계절, 서점가를 흔드는 베스트셀러는 무엇일까.

용기의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가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청주 우리문고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간 집계한 결과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 '미움받을 용기'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2위는 퍼엉의 일러스트북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가 차지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W'에 소개되기도 했던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보편적 행복의 모습이 담겨 있다. 퍼엉은 함께 차를 마시고, 낮잠을 자고, 요리를 하고, 영화를 보는 등 평범하게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를 그려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잔잔한 장면들을 보여준다.

소설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3위)', 조정래의 '풀꽃도 꽃이다(4위)',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9위)'가, 에세이로는 백영옥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김지훈의 '참 소중한 너라서',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읽힌다.

스타강사 설민석이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쓴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6위)'과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로 알려진 마셜 골드스미스 박사가 심리적 방아쇠 '트리거'를 해부한 책 '트리거(10위)'도 사랑받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소설이 강세다.

충북중앙도서관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 대출도서를 분석한 결과 '1850대한제국', '로맨틱한 순간', '대륙의 한',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소설)', '덕혜옹주', '교과서 한국문학', '당신만 아는 비밀' 등 10위권내에 7권을 소설이 차지했다.

책으로 출간된 웹툰 '치즈인더트랩', 논어강독(철학)', '부엌의여왕(에세이)'도 인기를 끌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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