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야! 동알프스의 북쪽기슭에 자리한 짤츠부르크에 왔어. 모짜르트의 고향, 카톨릭문화의 중심지, 바로크문화가 꽃핀 곳 그리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 독일어로 짤츠=소금, 부르크=성이니 "소금성"이라는 뜻이야. 소금광산에서 채취한 소금을 짤자흐강을 통해 배로 운반할 때 통행세를 받으면서 생겨난 마을인데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명소와 음악제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일 년 내내 끊이지 않는대.◇ 미라벨궁전과 정원 소라야!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개구쟁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며 놀던 정원이야. 저 까만 철문 앞에서 큰 가방을 든 마리아가 머뭇거리다가 춤을 추며 앞으로 달려가던 길, 분수, 보리수나무길, 대리석 조각상들, 계단...와~ 소라야! 영화장면이 막 떠오르지· 이곳저곳에서 천사같은 아이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 이 궁전의 주인 디트리히 대주교는 성직자이면서 평민의 딸 살로메 알트를 사랑하여 이 궁전을 지어주고 알트나우 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후대의 주교들이 이 불경함을 지우기 위해 궁전과 정원의 이름을 미라벨(아름다운 전경)이라고 바꾸었대. 시작이야 어떻든 지금은 이 짤츠부르크를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으니 저세상에선 흐뭇하게 생각하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은 원칙을 대단히 중시한다. 그의 경영스타일은 교과서적이다. 인재등용, 신규사업진출등 기업경영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행동에서도 그러 하다. 동부그룹이 자타가 인정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동부제강과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하던 지난 1984년 전 후였다. 그후 오늘날과 같이 좋은 업종을 갖춘 그룹으로 성장한 것은 영남화학, 울산석유화학을 인수하고 동부애트나생명과 동부증권을 설립한 지난 1991년이다. 일부에서 동부그룹은 공동체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동부그룹은 공동체의식이 약해서가 아니라 공동체의식에 대한 자세나 방향이 틀려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준기회장은 이 같은 지적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경영론을 편다. '인기에 영합하는 경영보다는 철학이 있는 경영을 해야 한다. 철학으로 하는 경영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며 앞으로도 정직하게 기업을 경영해 나갈 것이다'. 김준기 회장이 젊은 나이에 어떻게 기업을 이끌어 왔고 또 키워왔는지에 대해서는 "남보다 많이 생각하고 남보다 많이 공부하고 남보다 많이 일한다'고 대답한다. 기업가로서 김회장은 남다른 경영감각과 무서우리만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뛰어난 용병술을…
중국 한나라는 이른바 효렴(孝廉)과 현량(賢良)을 천거, 관리로 임용했다. 이때의 효렴은 효성이 깊으면서 청렴한 사람, 현량은 어진 인물을 일컫고 있다, 조선 중종 때 이 제도가 수입됐다. 그 유명한 현량과(賢良科)이다. 누가 이 제도를 주장했는가를 둘러싸고는 다소의 논란이 있다. 어떤 사료는 조광조를, 또 다른 사료는 안당(安·, 1461∼1521)을 지목하고 있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은 안당을 거론하고 있다. '정몽주를 문묘에 종사하고, 김굉필, 정여창을 추증하고, 조광조, 김식, 박훈을 뽑아 올리고, 김안국, 김정, 송흠, 반석평을 추천해 썼으며, 천과(薦科)를 설치하는 등 모든 일에 공의 힘이 컸다'.- 본문중 천과는 현량과를 의미한다. 중종도 처음에는 "옛날 어진 재상이 널리 인재를 구하느라고 토포악발(吐哺握髮)까지 한 것은 모두 이를 가장 급무로 여겼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등 처음에는 현량과를 지지한다. '토포악발'은 주공(周公)의 고사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의역하면 인재를 중시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훈구파는 사림파가 자파 사람들을 등용시키기 위해 현량과 제도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그들의 줄기찬 상소는 중종의 마음을 움직였다.…
농지대체 취득에 따른 양도세 감면은 다음 요건에 모두 적합해야 한다.1. 종전 토지 및 새로 취득하는 토지가 농지일 것.농지란 지적공부상의 지목에 관계없이 실제로 자경에 사용되는 토지.2. 종전의 농지 소재지에서 3년 이상 거주하면서 경작했을 것.농지소재지라 함은 농지가 소재하는 시o군o구(자치구)안의 지역과 농지소재지와 연접한 시o군o구안의 지역 또는 소재지로부터 직선거리로 20Km이내의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경작 개시 당시에는 해당 지역에 해당하였으나 행정 구역 개편 등으로 이에 해당하지 아니하게 된 지역도 포함한다.3. 양도 후 1년(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에 따른 협의 매수·수용 및 그 밖의 법률에 따라 수용되는 경우에는 2년) 내(미만)에 새로이 농지를 취득하거나, 선취득의 경우 1년 내에 소유농지를 양도할 것.4. 새로이 취득하는 농지의 면적이 양도농지 면적 1/2이상이거나 그 가액이 양도 농지가액의 3분의 1 이상일 것.5. 취득 후 3년간 농지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자경할 것.새로운 농지를 취득한 후 3년 이내에 농지 소유자가 사망한 경우로서 상속인이 농지소재지에 거주하면서 계속 경작한 때에는 피상속인의 경
조광조 뒤의 인물로 김안로(金安老)가 있다. 그의 아들은 중종의 딸 효혜공주와 혼인했다. 김안로는 이를 배경으로 권력을 마구 휘둘렀다. 송인수(宋麟壽·1499∼1547)가 부당함을 처음으로 지적했다. 그는 김안로의 미움을 사 1534년 제주목사로 좌천됐다. 이때 송인수는 병을 핑계로 임지에 부임하지 않았다. 그는 이것이 다시 빌미가 돼 다시 사천으로 유배됐다. '송인수를 경상도 사천에 유배시켰다. 사신은 논한다. (...) 안로가 심히 그를 미워하여 제주 목사로 임명해 쫓아내어 인수가 그 고통을 참을 수 없어 고을을 버리고 올라왔다'.- 1537년 이른바 정유삼흉(丁酉三兇) 사건으로 김안로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처럼 몰락했다. 정유삼흉은 김안로, 허항, 채무택 등으로, 이들은 문정왕후의 폐위를 도모하다 발각돼 유배 후 사사됐다. 김안로가 죽자 바로 송인수가 복권됐다. 그가 여러 중앙직을 거친 끝에 1543년 전라도관찰사로 나갔다. 이때 정자 기영정(耆英亭)이 전남 장성 삼계면에 세워졌다. 이 정자를 배경으로 유명한 기녀담 하나가 탄생한다. '공은 부안(扶安) 기생을 좋아하면서도 은근한 정은 통하지 않고 다만 데리고 같이 다닐 뿐이었다. (...) 임기를 마
멀리 파르나쏘스산의 아폴론 신전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나는 영화 감상은 그만 두고 신화 답사단 일원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점입가경이라 했던가. 산 중턱의 아폴론 신전 앞에 서니 그 마주 보이는 언덕 자락에 이번에는 신성치 못하게도 갱영화가 펼쳐지는 것이었다. , 알 파치노가 고향 시실리에 돌아와 아들의 노래를 들으며 지난 일을 회상한다. 정말이지 지금도 못 견딜 것은, 제 가슴에 파인 묘혈을 들여다 보는 듯하던 알 파치노의 눈빛, 공동(空洞)과도 같던 그 눈동자…. 이어 그는, 갓 결혼하자마자 자신을 대신하여 차량 폭파 사고로 죽은 옛 사랑의 여자를 딸에게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뒤이어 가슴 저미는 음악의 여운을 이끌며 올라가던, 산자락에 Z자 모양으로 나 있던 그 길, 바로 저기였다.(지금도 나는 그 장면의 촬영 장소가 델포이의 산자락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태리와는 지리상으로도 가까우니까). 이제 델포이에서 영화는 다시 시작되고, 음악은 저 길 따라 흐르며, 알 파치노는 아폴론의 목소리로 나지막히 고백하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여자였지……다프네, 월계수로 변해 버린 나의 사랑' 가이드 분의 설명에 귀기울이려 애썼지
얼마 전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다. 교육내용 중 직원들의 재무목표를 설계하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의 젊은 직원들은 결혼자금이나 자동차 교체 등에 대한 재무적인 이벤트가 중요하다고 설계했고, 40대 이상의 직원들은 자녀 교육자금이나 결혼자금 그리고 노후준비를 중요한 재무목표로 설정하고 있었다.그 중 올해 나이 마흔이 된 남자직원이 결혼하지 않은 채 혼자 살고 있었다. 앞으로 결혼할 계획도 없다고 한다. 본인의 수입으로 충분한 소비를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가끔 외롭다는 생각도 들지만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이 생활비와 자녀교육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차라리 결혼 안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한다. 하지만 혼자 벌어 혼자 소비하며 살다 보니 계획성 없는 무분별한 지출 때문에 모아둔 돈이 별로 없다고 했다.가족부양의 경제적 부담이 없는 싱글족들은 경제적인 자유와 정신적인 자유를 누리게 된다. 주택마련이나 자녀부양에 대한 책임이 없는 데다 재산형성과 증식에 대한 동기부여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싱글족들의 소비성향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싱글족은 가족이 없이 혼자서 외롭게…
수년전 전국이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있을 무렵, 방송에서 영화배우 김수로가 월드컵경기 응원과 관련해 꼭짓점 댄스를 선보여 유행시킨 적이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때 선보인 꼭짓점 댄스가 라인댄스의 한 사례로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라인댄스(Line Dance)'는 앞줄, 옆줄을 맞춰 춤추는 장소의 4방향의 벽을 따라 움직이며 음악에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여 춤을 추는 댄스를 말한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유익한 춤인 동시에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통해 건강한 삶과 밝은 사회를 이끌어 갈 예술성을 지닌 대중적인 생활체육의 한 분야다.현재 라인댄스는 카우보이댄스 또는 웨스턴댄스, 컨트리댄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장려하는 건강댄스로 자리 잡고 있다.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이처럼 쉽게 배울 수 있고 운동효과도 좋다는 장점으로 몸치인 사람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라인댄스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댄스강의실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15주간 라인댄스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라인댄스는 자연스러운 '걷기'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루
◇ 의료기기 산업의 정의 의료기기법에 규정된 의료기기의 정의는 "사람 또는 동물에게 단독 또는 조합하여 사용되는 기구·기계·장치·재료 또는 이와 유사한 제품"으로 질병의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상해 또는 장애의 진단·치료·경감 또는 보정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구조 또는 기능의 검사·대체 또는 변형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임신조절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의료기기는 기계나 장치로만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재료도 또한 의료기기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관계시 임신조절과 성병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콘돔, 시력의 회복을 위하여 사용되는 콘택트 렌즈, 치과재료 등도 모두 의료기기의 범위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의료기기는 크게 기구·기계(Medical Instruments, 품목번호 A00000), 의료용품(Medical supplies, 품목번호 B00000, 치과 재료(Dental Materials, 품목번호 C00000)의 세 가지 품목군으로 대분류된다. 기구·기계는 진료대와 수술대, 의료용 침대, 의료용 조명기 등 89품목, 의료용품은 방사선용
간언의 일종인 간쟁은 그 방법과 정도에 따라 풍간(諷諫), 순간(順諫), 직간(直諫), 쟁간(爭諫), 함간(陷諫) 등으로 구분된다. 풍간은 사실을 돌려 비유해 간하는 것, 순간은 말을 온순히 하여 임금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고 간하는 것, 직간은 정면으로 정직하게 간하는 것, 쟁간은 시비를 쟁론해 군주가 행하도록 강제하는 것, 함간은 일신의 목숨까지도 돌보지 아니하고 간하는 것을 말한다. 훈구파와 사림의 대립이 점점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때 이른바 화살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멀지 않아 궁궐에 피비린내가 진동할 것임을 예고하는 전주곡이었다. '사신은 논한다. 어떤 사람이 밤중에 글을 화살에 묶어서 의정부의 문과 사간원의 문에 쏘았었는데 그 글에 '김정, 조광조, 이자, 한충, 이약빙 등 30여 인이 국정을 변경하고 어지럽혀서…' 하였다'.- 전회에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옥에 갖히자 이약수라는 인물이 성균관 유생의 소두가 되어 상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훈구와 사림이 격돌하는 모습의 하나였다. '성균관의 유생 이약수 등 1백 50여 인이 궐하(闕下)에서 상소하고 궐문을 밀고 난입하여 곧바로 합문 밖에 가서 통곡하니, 곡성이 궐정(闕庭)에 진동하였다'.- 앞
소라야! 드디어 음악의 도시, 숲과 왈츠의 도시, 역사문화의 도시 비엔나에 왔어. 2001년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예술적으로 뛰어난 건축물이 많은 도시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보석함이라 부른대. 크기는 서울의 약 2/3정도? 인구는 약 170만 명. 97년도에 왔던 도시지만 워낙 길치인지라 도대체 방향감각이 없었는데 시립공원에 내려 음악가의 묘지로 들어서니 아하~하고 생각이 나는 거야.◇시립공원 비엔나 최초의 시민공원인데 우리 청계천의 모델이 된 비엔나천이 흐르는 영국식 정원으로 수많은 벤치와 너른 잔디밭이 아주 편안하고 시원해 보이는 공원이야. 도시 한복판에 음악가들의 묘지와 시민들의 묘지가 있는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들르는 곳은 바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황금전신상이야. 모든 사람이 인증샷을 하는 바람에 줄을 서야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소라야! 저 포즈를 봐. 감미로운 왈츠곡을 금방 끝내고 박수를 기다리는 것 같지? 보고 있으면 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 음악의 천재 슈베르트, 고민과 고뇌가 가득 찬 눈빛의 베토벤, 조금 외딴 곳에 숨어있는 듯한 브람스...비엔나 시민들은 일년내내 음악가들을…
시리도록 높고 푸른 하늘 노오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은행나무 가로수길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갈대들의 은빛 춤사위...굼뜬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부추길듯 가을날의 텃밭은 화려하게 물들어간다. 자연스레 인근 산이나 공원엔 자연스레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가족, 연인, 벗들과 함께 단풍구경을 하면서 걸으면 심신의 피로가 풀리고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궂이 시간과 돈 들여가며 멀리까지 갈 필요도 없다. 차로 한시간이면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즐길수 있는 곳이 많다. 산과숲 호수와 들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청호 둘레길로 가보자. 1980년 대청댐 건설로 조성된 대청호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호수안의 여러섬들과 주변의 수려한 경치로 인해 '내륙의 한려공원'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맑은 호반위에 비친 산과 수목이 수채화같은 경관을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호반도로는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아오는 곳으로 대청호 주변의 잔디광장은 깨끗하고 시원한 휴식처로 알려져 여행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자녀들과 함께 소풍을 오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인근 관광명소로는…
청주대학교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캠퍼스로 이름이 높다. 이는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다. 대학교육의 전반적 시스템이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당찬 포부가 청주대 캠퍼스의 국제화 활력이 되고 있다. 올해로 개교 63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국제 표준규격의 장학·학사제도 등 세계의 기준이 될 교육역량을 갖추고 있다.■ 세계인의 꿈이 영글어가는 대학 청주대가 국제화에 강한 대학으로 정평이 난 것은 전공강의 중 영어 또는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좌를 크게 늘리고, 전임 이상 전체 교수들 가운데 원어민 교수 비율이 14.2%에 이를 정도로 교수 채용을 확대한 결과다. 영어강좌 비율도 늘어났다. 교육수준의 잣대 가운데 하나가 외국어 실력인 만큼, 총 4학기에 걸쳐 영어회화를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중국어도 의무적으로 두 학기에 걸쳐 두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수준별, 맞춤식 수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현재 청주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한라건설은 청주용정지구에 한라비발디아파트 1,400세대를 분양한다.청주용정지구 한라비발디는 지하2층~지상 25층 16개동 총 1,400세대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84㎡A, B, C형 835세대, ▲101㎡A, B, C형 520세대, ▲134㎡A, B형 45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청주용정지구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청주시 상당구에서도 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근 용암지구의 교육시설 등의 생활인프라 등을 누릴 수 있어 편리한 입지환경도 자랑한다. 특히 한라비발디는 총 1,400세대 대단지로 미국 데스테파노 앤 파트너사와 협력설계를 통한 건물외관의 차별화된 단지설계를 하였고, 펜트하우스에서나 볼 수 있던 거실 층고가 높은 부분복층형 설계, 3면개방형으로 조망이 가능한 유니트 설계, 타 아파트보다 높은 단지고로 조망과 통경축을 고려한 단지 배치 등 청주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729만원이다. 계약금 5%+5% 분납이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적용한다.청약일정은 11월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5일 2순위, 8일 3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2일이며, 계약일은
여러 사람의 의견이나 주장을 표명하기 위하여 연명으로 작성한 문서를 '연판장'이라고 말한다. 조선시대에도 연판장 사건이 종종 일어났다. 이때 연명의 서두에 이름을 올린 사람을 소두(蔬頭)라고 불렀다. 지금도 그렇지만 소두가 되려면 다소의 용기가 필요하다. 민원의 주모자로 낙인 찍히면서, 사건이 어느정도 잠잠해 지면 사건을 추궁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가 일어나면서 한때 중종의 총애를 받았던 조광조(趙光祖·1482~1519)가 옥에 갖혔다. 그러자 성균관 유생 150명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이 경복궁 합문을 밀치고 들어와 곡성(哭聲)으로 집단 항의를 했다. 이 부분이 실록에 자세히 적혀 있다. '성균관의 유생 이약수 등 1백 50여 인이 궐하(闕下)에서 상소하고 궐문을 밀고 난입하여 곧바로 합문 밖에 가서 통곡하니, 곡성이 궐정(闕庭)에 진동하였다'.- 본문 중에 이약수(李若水·1486~1531)라는 이름이 보인다. 바로 이날 행동의 소두가 이약수였다. 그러나 유생들의 이날 집단 시위는 관철되지 않았다. 되레 주모자를 의금부에 가두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이는 중종이 조광조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접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임금
감면 요건은 다음에 모두 적합해야 한다.첫번째 양도 당시 농지로 사용되고 농업소득세의 과세 대상(비과세o감면 및 소액부징수 대상을 포함)이 되는 토지일 것.두번째 농지 소유자가 농지가 소재하는 시o군o구(자치구)안의 지역 또는 이와 붙어 있는 시o군o구안의 지역이나 소재지로부터 직선거리로 20Km이내에서 거주할 것.실거주 입증자료: 전화가입증명원, 공공요금 및 관리비 납부영수증, 입주자관리카드, 신자증명원, 노인정 회원대장, 병원진료기록, 금융거래내역서, 자녀취학증명원, 임대차계약서, 생필품구입영수증, 우유대금영수증, 신문대금영수증, 사회활동기록, 수령우편물, 통o반장 확인서, 케이블설치 및 사용요금 명세서, 가스설치대금영수증, 이삿짐센터 확인서 및 영수증, 거주자우선주차장사용영수증 등 거주자의 주거지역, 주거형태에 따라 실제로 거주하였다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증빙을 제출.세번째 취득한 때부터 양도할 때까지의 사이에 8년 이상 직접 경작한 농지일 것.경작 개시 당시에는 농지소재지에 해당하였으나 행정구역의 개편 등으로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 경우에도 농지소재지에서 경작한 것으로 본다.상속 받은 농지는 피상속인이 취득하여 농지 소재지에 거주하면서 경작한 기간도 상
햇빛과 많은 소통을 이룬 피부였다. 그것은 그의 자유로운 영혼이 표피화된 것이기도 했다. 고대로부터 신화의 불을 지고 인천공항으로 걸어 들어온 이 프로메테우스적 사내(이윤기)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저 시원의 영성으로 신화의 불길을 지펴, 범국민적으로 제 삶의 자리를 추스르게 한 유명 인사로서는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옷차림이었다. 그러나 짧고 희끗한 머리와 그 청(靑)의 세계는 현실의 안위에 저항하는 듯, 그 자체로서 아름다운 힘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게다가 여행에 필요한 각종 소품을 장착한 검은 가죽 조끼까지 감안한다면 자신의 이상을 구현하기에는 가장 완벽한 복식이었다. 그 신화적 존재는 이 속(俗)의 공간에서 이방인처럼 도드라졌다. 그를 본 순간, 비로소 나는 떠나는 것을 실감하며 가슴이 뛰었다. '저자와 함께 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답사 여행'을 갈 수 있으리라는 전화를 받은 것은 일몰 무렵, 저녁쌀을 씻고 있을 때였다. 끼니를 지으려 김치를 꺼내는 아줌마와 바다 거품 속에서 향처럼 피어난 아프로디테, 서로 교통되기 어려운 두 세계의 갑작스런 충돌에 일순 머리가 아연해졌다. 그 전화는 내게 단순한 입상 소식을 전한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영원
'상사였던 남곤이 북경에서 병을 얻어 거의 위태하였는데, 공이 애써 약으로 구료(救療)하였다. 서장관 한충이 공에게 귀엣말로, "저놈이 반드시 사류(士流)를 적지(赤地)로 만들 것이오" 하였다. 공은 정색하고 말리면서 오히려 보호하기를 더하였다'.-- 전회에 등장했던 내용으로, 본문 중 '공'은 이자(李 耕의 井대신 子·1480~1533)이다. 정황상 이때 두 가지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첫째, 남곤이 병을 얻어 위험에 빠지자 이자가 정성어린 간호를 했다. 둘째, 사림파인 한충이 욕설을 써가며 훈구파인 남곤을 비난했다. 북경에서 일어났던 이때의 일은 두 사람 개인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한충은 이때 남곤과 맺은 악연으로 결국 35살 젊은 나이에 석연치 않은 옥사를 당한다고 전회에 밝힌 바 있다. 당시 사람들은 석연치 않은 죽음에 남곤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했다. '장차 심리하려던 밤에 옥중에서 죽었는데, 음경(陰莖)이 한 자 넘게 빠져나와 있었다. 액살(縊殺·목졸려 죽음)당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웠다'.-기묘록보유(己卯錄補遺)는 안로(安王+路)가 편찬한 필사본으로, 기묘사화 때 화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당사자였던 이자는…
백제, 고구려가 나·당 연합군에 의해 패망한 후, 부흥운동이 일어났듯 거란의 공격을 받아 926년에 발해가 멸망한 후에도 발해의 부흥운동은 200여 년 간이나 치열하게 전개됐다. 압록강 근처에서 유민들이 힘을 합하여 후발해국, 안정국(安定國)을 세웠고 홀한수(忽汗水) 상류에선 올야국(兀惹國)이 저향 했으나 거란에 의해 패망했다. 거란에서 벼슬을 하던 발해유민이 뭉쳐 흥요국(興遼國)을 건국, 발해의 명맥을 이으려 했으나 이 또한 성공하지 못했다. 1115년에는 고영창(高永昌)이 발해의 용감한 군마(軍馬) 2천인을 거느리고 동경성을 탈취한 뒤, 대원국(大元國)을 세우며 거란에 항거하였으나 새로 일어난 금(金)나라에 패하였다. 그렇다면 230년 간 반주벌을 호령하던 발해는 영영 지도에서 사라진 것인가. 나라는 멸망하여 사라졌어도 발해의 웅혼과 말달리며 거침없던 기마(騎馬) 민족의 기개는 여전히 살아 유전인자를 통해 만주벌에 남아 있는 것이다. 비록 거란의 군사력에 나라는 패망했지만 배달의 얼과 언어는 끈질기게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동북 삼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령성)에는 아직 200만 여 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다. 이곳의 조선족들은 대대로 만주에 살던 무리와
소라야! 잘 잤니? 어젯밤에 내린 비로 말끔하게 씻긴 부다페스트의 진면목을 보는 날이야. 헝가리는 우리 남한 면적과 비슷한데 인구는 약 1천만 명이니 얼마나 쾌적하겠니. 국토의 2/3가 온천 개발이 가능한 온천국가이고 부다페스트에만 100개의 자연온천이 있대. 부다페스트는 와 라는 도시가 합쳐서 형성된 도시야. 14세기 경, 부다는 헝가리의 수도였고 페스트는 상업 중심지였는데 두나강(=다뉴브강,헝가리어)에 세체니다리가 놓이면서 1873년에 하나의 도시가 되었대. 마치 우리 무심천이 청주를 관통하며 상당구와 흥덕구를 만들고 한강이 강북과 강남을 만들었듯이.....◇겔레르트 언덕 소라야! 아이리스 1회에 이곳에서 내려다 본 부다페스트 시가지가 나왔는데 생각나니? 이 언덕은 우암산보다도 낮은 235m의 바위산이야. 그나마 이런 언덕도 부다지역에만 몇개 있고 페스트지역은 아주 평지래. 부다페스트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두나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양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모든 관광객이 들르는 곳이야. 여기서 내려다보는 두나강변의 모습은 다뉴브강이 통과하는 8개 나라 중 제일 아름답기 때문에 "동유럽의 파리"라고 말한대. 이탈리아의 전도사로 헝가리인들을…
기묘사화 직전의 훈구파 대표선수는 남곤, 심정, 홍경주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남곤과 심정이 신진 사림을 가장 모질게 학대했다. 따라서 후대 사람들은 두 사람을 '곤정(袞貞)'으로 부르며, 소인배의 대표적 인물로 지목했다. 이런 남곤이 주청사(奏請使)가 되어 서장관(書狀官) 한충, 이자 등과 함께 명나라에 갔다. 주청사는 조선시대 때 정치나 외교적으로 청할 일 또는 알려야 할 사항이 있을 때 중국에 임시로 파견된던 사신을 말한다. 서장관은 사신 일행 중 기록 의무를 맡은 관리로, 왕에게 직접 보고할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 1518년 사신 일행이 명나라 수도 연경(지금의 북경)에 도착했다. 이때 남곤과 한충 사이에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했다. '상사였던 남곤이 북경에서 병을 얻어 거의 위태하였는데, 공이 애써 약으로 구료(救療)하였다. 서장관 한충이 공에게 귀엣말로, "저놈이 반드시 사류(士流)를 적지(赤地)로 만들 것이오" 하였다. 공은 정색하고 말리면서 오히려 보호하기를 더하였다'.-- 본문 중 공은 동행한 이자를 말한다. 정황상 한충(韓忠·1486∼1521)과 남곤 사이는 평소부터 안 좋았고, 그 이면에는 한중이 "士流를 붉게 만들 것"이라고 말한 것에서
일제 때 활약한 시인 김광균은 1940년 발표한 시 '추일서정(秋日抒情)'에서 낙엽을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에 비유했다. 단풍이 서서히 사라지는 요즈음,산이나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연 현상이 바로 낙엽이다. 하지만 굳이 교통혼잡 등으로 고생하며 멀리 유명한 산까지 가서 낙엽을 즐길 필요는 없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집 주변 공원이나 가로수길에서 낙엽을 감상하며 디지털 카메라로 기념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두는 것도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매력이다. 이번 주말,낙엽을 이른바 '즐감(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대전 및 인근 지역 명소들을 소개한다. ◇동구=식장산 부근 곳곳에 낙엽길이 있다. 새 길이 나면서 차량 통행이 뜸해진 국도 17호선 대전~금산 간 플라나나스 옛길(산내동∼하소동 만인산휴게소 구간· 연장 12㎞)과 대청호반길 등은 호젓하게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이다. ◇중구=보문산 주변의 사정동 대전동물원∼침산동∼동구 산내동 벚나무·느티나무길(연장 13km)이 대표적이다. 유천1동 중평3길(버드내 음식특화거리) ,유천2동 은행나무2길(서대전육교~문화육교,문화1동 보리3길(국제통상고~한밭도서관),대흥동 대흥10길(대흥초교~은행네
워낙 높고 험해서 고개를 넘으려면 이틀이나 걸렸다고 해서 '이틀재'라고 불리워졌다는 '이티재'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꺼이꺼이 넘어야 했을 고도감이 얼마나 캄캄했을까...안개가 자욱하다. 꽁무니를 뒤틀며 넘어가는 차들은 서둘러 안개속으로 사라져간다. 한때는 오가는 사람들의 쉼터로 나름 분주함을 풍미했던 이티재 휴게소를 뒤로하고 산길은 시작된다. 아들은 쇠나막신을 신고 서울을 갔다와야 하고 아홉명의 딸들은 성을 쌓아야 하는 목숨을 건 시합에서 귀한 아들이 지고 천하에 쓸데없는 딸들이 이길 것을 염려한 어미의 계략으로 서러운 죽음을 당한 딸들의 한이 서린 구녀성...그래서일까· 서러운 눈물같은 이슬방울이 스치는 발걸음에 힘없이 뚝뚝 떨어져 발끝을 적신다. 20여분만에 구녀산(484m)정상이다. 구라산(句羅山)으로 불려졌다가 구녀성의 축성설화와 관련하여 현재는 구녀산으로 부르고 있는 곳이다.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구녀성이 자리하고 있는 정상엔 돌탑과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쉼터인 정자와 체육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숲이 우거져 조망은 시원찮다. 잔잔한 걸음은 예쁜 팻말 서있는 갈림길(초정/분젓치)에서 잠시 멎는다. 그곳에서 초정방면으로 내려가면 세계3대
고 최종현 선경그룹(현 SK그룹)회장은 경영활동의 대부분을 각 계열사의 SUPEX 추진상황을 보고받는데 할애한다. SUPEX 보고는 계열사 사장들이 아니라 각 회사부서와 팀의 부서장과 팀장, 그리고 부서원들이 직접 자기 부서의 추진계획과 추진 상황을 보고한다. 최회장이 이처럼 집착을 갖는 SUPEX는 말 그대로 최상급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최회장은 기업경영의 궁극적 목표는 이윤극대화를 통해 살아남는데 있고 이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에서부터 말단에 이르기까지 SUPEX를 추구하는 정신무장이 전제되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우수(good)나 탁월(excellent))정도로 무한경쟁시대에 낙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최회장의 지론이다. 따라서 최회장이 전 계열사 모든 사원에게 SUPEX 추구를 강조하는 것은 전 세계가 새로운 globalization시대로 돌입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회장은 세계경제의 글로벌화가 예상외로 급속히 진전되자 1979년부터 정립 활용해온 SKMC(Sunkyung Management System)만으로는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보고 21세기 세계일류기업을 목표로 SUPEX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최회장은 "SK 세번의 도약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