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 대소청소년문화의집은 '2021년 하반기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29일부터 휴대폰 모바일(대소청소년문화의집 네이버밴드 참고)로 선착순 접수한다. 수강료와 재료비는 모두 무료이며, 강좌별로 6회(주 1회)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생활과학(대소실험실) △드론(무인조종사) △디저트(달콤한교실) △바리스타(대소프레소) △댄스(K-POP스타) 등 5개 과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좌별 수강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마스크 착용과 강의실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강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대면 방식이 불가능할 경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노래하는 과학자로 유명한 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의 조동욱교수(61·현 한국산학연협회장)가 우리나라 공대 교수 중 최초로 정식 국악 무대에 선다. 조 교수는 부인과 함께 오는 10월 3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2021 충북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포스트 춘향전에서 '신사랑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 곡은 현대판 춘향전으로 춘향이와 이도령이 신혼여행을 갈 때 신랑, 신부 측 부모들이 축가로 新사랑가를 불러주는 내용이다. 조교수 부부는 신랑 측 부모 역을 맡는다. 한편 조 교수는 지난 6월 12일 울산광역시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한국창작가곡제에서 특별 무대로 열린 명사 음악회에 출연해 정식 클래식 무대에 선 바 있다. 또한 그 간 기타리스트 이상권 교수와 함께 오버컴브롬이라는 뚜엣 이름으로 사회의 그늘 진 곳에 희망을 주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키독키독 가족독서회'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7일까지 릴레이 필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키독키독 가족독서회는 책과 운동을 결합한 독서문화행사다. 오감독서, 소리독서, 손독서, 발독서 등 모두 4가지 주제를 통해 가족과 함께 온몸으로 읽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릴레이 필사 프로젝트는 손독서, 필사(筆寫)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필사 프로그램이다. 참여방법은 가족이 함께 원하는 도서를 골라 릴레이로 필사를 완성하고 그 과정과 후기를 도서관 SNS에 인증하면 된다. 해당 게시물은 키독키독 가족독서회 운영 기간 동안 마련된 전시실에서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실시간 전시된다. 참여 가족에게는 필사노트와 필기구가 제공되며, SNS에 참여 인증한 가족은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창호수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청주시민들의 독서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주제 분야의 특강을 마련한다. 시립도서관은 오는 10월 1~29일 매주 금요일 5회에 걸쳐 '온라인 교육시대 : 성향별 자기주도 학습법'을 운영한다. 수희향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에니어그램으로 성향을 알아보고 성향에 맞는 학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10월 7~28일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도서관 속 미술관 : 명화에서 찾은 삶의 가치'도 진행한다. 컬쳐 미술칼럼리스트이자 작가인 이소영 강사가 미술 입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술 인문학 강연을 펼친다. 이밖에 디지털 격차 방지를 위한 정보교육으로 빅데이터와 유망직업을 소개하는 '빅데이터 분석과 커리어 루트' 강연과 한글날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한글 팝업카드 만들기' 체험, '할로윈 호박 조명책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모든 강좌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수강 신청은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4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과 참여 방법은 도서관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2021 청주독서대전' 행사의 일환으로 '찾아라 책제목' 이벤트를 연다. 올해 '책읽는청주'와 '청주아이러북' 대표도서 제목을 맞추면 선착순으로 참여한 400명에게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참여는 청주독서대전 홈페이지(http://book.cheongju.go.kr) > 프로그램 안내 > 본행사 > 북遊놀이터에서 할 수 있다. 책을 기반으로 도서관과 시민이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폭넓은 독서문화를 조성하는 책문화예술축제 '2021청주독서대전'은 '책이 문화 U'라는 주제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여간 동부창고와 청주시 권역별도서관에서 개최된다. 본행사는 지난 10~11일 2일간 동부창고 일원에서 성료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도서관은 오는 10월 5~26일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나를 채우는 시간, 미술인문산책' 강좌를 비대면(온라인 zoom)으로 운영한다. '나를 채우는 시간, 미술인문산책'은 유명 미술관의 걸작들을 감상하고 미술작품이 갖는 시대적 변천사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살펴보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읽기만 하면 내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피렌체 예술 산책 ', '서양미술사' 등 다수를 집필한 김영숙 작가가 진행한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청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원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23)로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를 선호하는 시민들을 위해 '피크닉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피크닉 도서관에는 현재까지 8회에 걸쳐 116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피크닉 도서관은 돗자리와 보드게임 3종, 읽고 싶은 도서 2권을 북카트에 담아 도서관 밖에서 자유롭게 이용하고 반납하는 독서활동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주시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금빛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cheongju.go.kr/lib-gb/index.do)의 문화마당-프로그램 신청 메뉴를 통해 선착순(7팀) 접수한다. 선정된 이용자는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금빛도서관에서 원하는 도서 2권을 대출한 뒤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피크닉 세트를 수령하면 된다. 피크닉 세트는 토~월요일 3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는 대출일 포함 15일 동안 대출 가능하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유·무형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2021년 옥천문화재 야행이 오는 10월 8∼9일까지 구읍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이번 야행에서 밤에 즐기는 문화유산으로 7가지 주제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세부 내용은 밤에 보는 문화재인 '야경', 밤에 걷는 거리인'야로',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야사', 밤에 즐기는 공연인'야설', 밤에 보는 전시인'야화', 구읍 저잣거리인'야시', 전통 한옥 숙박체험인'야숙'으로 구성됐다. 이중 '야경'은 오는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문화재 야행 거리 일원(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에 거리조명, 고보라이트, 네온사인을 설치해 구읍의 밤풍경을 볼 수 있다. 군은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로 야외에서 진행하며 현장관람 인원제한하고 전통등 만들기, 구읍 유람단, 물레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은 사전신청 접수를 옥천문화재야행 홈페이지(http:// occulturenight.org/)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재 야행에서는 신병주 교수의 '옥천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하는 문화재 토크콘서트'와 풍물놀이, 퓨전국악, 미디어파사드 등 다채로운 공연도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충북일보] 청주시 옛 국가정보원 충북지부 터 6천100여㎡에 근현대 문화·예술인 전시관이 들어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5년까지 153억 원을 들여 서원구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 일원에 문학관과 공연장, 문화토론장, 아트팩토리 등을 갖춘 전시관을 건립한다. 시는 내년에 전시관 건립 추진 자문위원회를 꾸려 전시관 콘텐츠 구성을 위한 자료 수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전시관을 지역 유·무형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전시 공간으로 꾸며 인근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아트홀, 청주예술의 전당 등과 함께 문화예술벨트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00년 37억7천만 원을 들여 옛 국정원 부지 6천100여㎡를 매입했다. 2016년 건물 6채가 철거됐고, 현재는 족구와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임시 체육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 영동향교 대성전에 봉안된 스물일곱 분 성현들의 위패가 새롭게 단장돼 관심을 모은다. 영동군과 영동향교는 위패 등이 너무 오래되고 낡아 글자가 떨어져 나가는 등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이번 기회에 모두 교체키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 5월 충북도문화재위원들이 현지 확인을 통해 승인을 받아 이루어졌다. 영동향교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99호로 지정돼 위패 역시 교체를 위해서는 문화재위원들의 승낙을 받아야 한다. 위패와 위패함 제작에 들어간 비용은 향교 유지보수비 중 1천500만 원이 소요됐다. 영동향교 대성전에는 성균관에서 정해 준 공자를 비롯, 5성, 송조4현, 아국 18현 등 27분의 배향성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특히 향교 내 서쪽에는 노후사(盧候祠)가 있는데 1415년 태종 15년에 영동 수령으로 부임한 노흥이 사재를 희사해 향교를 관리토록 한 공로로 유림에서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 왔다. 일명 영동할아버지로 불리는 노흥의 위패와 제례상 등도 이번에 함께 말끔하게 새로 제작했다. 향교위패가 그동안 오래된 글자를 손보는 정도의 보수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전부교체는 향교창건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알려지고 있다. 영동향교는 조선선조(
[충북일보] (사)한국미술협회제천지부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제천 시민회관 제1·2전시실에서 제29회 제천미협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감염 사전예방 차원에서 개전식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천미술협회는 1993년 창립한 이래 동남아권 국가의 주요 도시와 수차례의 교류전을 치르며 제천 미술의 위상을 높여 왔으며 나아가 외국 작가들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갖춘 작가 역량 함양에 주력해 왔다. 또한 지역의 각종 미술 행사에 재능기부와 정기 회원전,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을 치르면서 제천 미술의 발전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 왔다. 이번 전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서예, 문인화, 한국화, 그리고 현대적인 수채화, 유화, 회화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회화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며 향토 미술의 원형과 정체성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홍민기 지부장은 "향토 색 짙은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화로 표현된 자연과 사유의 깊이를 차분히 관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외국 작가의 다양한 화풍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충북일보] 보은군과 문학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이 올해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오장환 문학상 대상자 선정과 수여를 위해 군의회에 제출된 민간경상사업비 1천524만 원이 2회 추경에서 삭감됐다. 보은군이 최근 오장환 문학상 응모 범위를 군민과 출향인사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문학계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보은군은 지난해까지 오장환 시인 문학제와 문학상 운영경비로 1억여 원을 지원해 왔다. 다만 26회 오장환문학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31일까지 속리산 관문에서 전시회 등으로 축소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오장환 문학상 대상자 선정과 시상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 7월 오장환 문학상 응모 범위를 1년 이상 거주한 군민과 출향인사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군의회는 지난달 25일 행정운영위원회를 열어 군이 제출한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안'에 대해 보류 결정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진천군이 (공립)생생덕산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지난주 개관한 생생덕산 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2억6천만 원이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밀착형 독서공간을 조성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진천군립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송기섭 군수는 "작은도서관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는 소통과 배움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시대적 변화에 맞는 공립 작은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은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진천군립도서관을 비롯해 공공도서관 3개소와 공립 작은도서관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선정된 이 사업은 사업비 총 8천800만원으로 제천시민들과 함께 문화로 지역을 놀며 문화로 이어보자는 취지아래 제천 '문화가 희(喜)롱'이란 주제로 추진한다. 2022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열리는 이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꿈꾸는 춘(春)롱',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꿈꾸는 하(夏)롱', 중장년 대상 '꿈꾸는 추(秋)롱', 노년기를 대상으로 하는 '꿈꾸는 동(冬)롱' 등 춘하추동의 사계절의 의미와 생애주기에 있는 전 세대의 시민 간 매칭을 추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2020년도부터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을 통해 마련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2년도에도 지역예술인과 시민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지역문화의 질적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립 3년차에 접어든 제천문화재단은 올해만 9개 총 3억7천만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 사업비 8천800만원을 미리 확보하며 자생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17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에서 마행덕(청주)씨가 출품한 '캠핑카의 여행 자유로움'이 우수상을 받았다. 19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대회는 코로나1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 경진으로 진행됐으며 작품성·창의성·실용성 등을 고려한 심사을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마씨의 작품 '캠핑카의 여행 자유로움'은 접시정원으로, 실내(거실, 방 등)의 좁은 공간에서 배치할 수 있는 식물과 구조물을 활용해 만든 작은 정원이다. 심사위원들은 "'캠핑카의 여행 자유로움'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자동차 캠핑을 통해 마음에 드는 곳에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 수 있는 여유와 자유로움을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재난이 일상이 된 코로나19 시대를 누구보다 치열하고 고단하게 버티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종사자들이 16일 2021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일상 속 쉼표를 찾았다. 이날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후 1시·4시 두 차례에 걸쳐 줄곧 헌신하고 희생해 온 방역·의료 종사자들을 초청해 '공예연회'를 열었다. '공예 연회'는 본전시와 연계한 공예문화 향유프로젝트 '비 마이 게스트' 중 하나다. 박경숙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작가가 지난 45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소장품과 일상의 공예 도구 컬렉션으로 꾸며진 본전시장 글래스 랩에서 진행하는 연회 형식의 체험프로그램이다. 조직위는 꽃꽂이, 차, 음식 등 기호문화를 아름다운 공예작품과 함께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고자 방역 종사자들을 우선 초청했다. 첫 공예 연회의 손님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7년차 간호사 신수연씨와 성모병원 선제격리병동에 근무 중인 간호사 조아라씨,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로 비엔날레 현장 임시검사소에서 관람객 안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방역 인력 주혜리씨 등 5명이다. 신수연, 조아
나는 어릴 때부터 음식 만들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음식을 실컷 만들 수 있는'맏며느리로 시집가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졌다. 바람대로 시누이 다섯이 있는 외동아들에게 시집을 갔다. 아직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의 기억이 생생하다. 연로하신 시어머니는 나이 어린 며느리가 하는 대로 두시고 가끔 몇 마디 조언만 하셨다. 나는 난생 처음 차례상 차리는 일에 신났다. 시장에서 고기를 사고, 산에서 솔잎을 따고, 들에서 김치 거리를 준비했다. 송편을 빚고, 물김치를 담고, 전을 부치고, 탕국을 끓여 차례를 모셨다. 시어머니는 "우리며느리는 안 가르쳐 주어도 잘해요"하면서 집안 어른들께 자랑을 하셨다. 그 이후로 집안 명절 음식 준비는 내 차지가 되었다. 90년대에 나와 같은 사람은 아주 보기 드문 사람이었다. 맏아들에게 시집가는 것은 기피의 대상이었고, 음식을 만들고 대접하는 일은 맏며느리가 당연하게 해야 하는 힘들기만 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명절은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오죽하면 '명절증후군'이라는 병명까지 생겨나겠는가! 하지만 코로나19로 명절의 문화가 바뀌었다. 시끌벅적하게 많은 가족이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모시고 음식을 나
[충북일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 초·중학교 5곳과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문화유산 만들기' 프로그램이 9월부터 학교교육에 적용된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처음 시도된 이 프로젝트는 초3부터 중3까지 7년간 지속되는 학교 간, 학교-지역 간 연계 교육활동을 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충북혁신도시 내 동성중·동성초·서전중·옥동초·진천상신초 등 초·중학교 5곳과 '폰 대신 펜으로 공동체 세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충북혁신도시 초·중학교는 스마트폰 대신 연필을 쥐고 마을 사람들의 삶과 생각에 영향을 미친 글을 필사하는 시간을 운영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과 거리두기 조치로 대화가 줄고, 관계가 헐거워진데다 소속감이 옅어진 학생들을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협력학교가 함께 추진한 것이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4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충북혁신도시 내 모든 초·중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하는 학교공동 과제를 추진키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공동 과제에서 추천받은 글을 학년별로 배분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도 마련했다. 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충북혁신도시 내 초·중학교 5곳,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을 위해 연휴기간인 오는 18~22일 정상 개관한다. 운영 기관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근현대인쇄전시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추석 당일인 21일은 오후 2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시민 밀착형 문화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림대로 We 42 문화탐정 프로젝트'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이달 말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이뤄진다. 모집대상은 평소 문화예술과 문화기획 등에 관심 있는 제천 시민으로 신청자 중 15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며 모집공고와 신청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이메일(jujk25896@naver.com)을 통한 서류접수로 진행된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교육은 문화기획 전반에 대한 이론과 함께 전문가들의 특화된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인재들의 역량교육과 함께 참여 교육생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문화예술 발전의 길을 열었으면 좋겠다"며 "문화예술과 콘텐츠 기획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021 충북청년축제' 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다. 슬로건 '청춘을 on'처럼 학업·취업·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청년들에게 잠시 잊고 있던 청춘을 다시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첫째날에는 인기개그맨 정범균이 축제 진행을 맡으며 지역 댄스팀 에이블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보이는 라디오 '청춘온에어', '청년정책 토론배틀 선택! A or B'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코로나19로 공연기회를 잃어버린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인터뷰와 멋진 무대가 마련돼 있다. 청년정책 연구과제 발표의 장인 '청.정.제(청년정책제안)'와 '청년들의 꿈'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청년들에게 충북청년축제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유튜브에서 '충북청년축제'를 검색하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인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사업으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 관람과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구성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2021년 문화재 야행 사업을 추진 중인 재단은 충주시와의 긴밀한 협조와 이종배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2년 공모사업(총사업비 3억 원) 에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시민들을 위한 야간 문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중원의 역사를 밝히다'프로그램은 탑평리 7층 석탑(중앙탑)을 중심 거점으로 고구려비, 택견 등 7夜(야사, 야경, 야로, 야식, 야설, 야시, 야숙)의 테마로 갖춘 지역특화 콘텐츠로 개발·추진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결위원장 이종배 의원은 "충주시민들의 문화재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 나아가 관광객들에게 중원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일보] 제천시가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트럭'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충북문화재단이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어려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주방, 전자, 운동용품 등 각종 가맹점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해당 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문화트럭은 17일 백운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연말까지 매달 지역을 순회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카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해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는 문화트럭 사업 운영을 통해 문화누리카드 사용의 편의성을 높여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발급돼 인당 연 1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의 사용처는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 홈페이지(https://www.mnu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15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손창일 충주문화원장, 조길형 충주시장,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충주학연구소는 충주의 역사와 문화 등 제반 분야에 대한 조사 발굴, 연구를 통해 충주의 위상을 정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조길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충주의 역사성이 담긴 다양한 분야의 문화자원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지역학 연구의 중추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창일 원장은 "충주시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충주학연구소가 운영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충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학연구소는 연구소의 활동 방향에 대한 조언과 연구사업을 함께 진행할 지역 내 학식과 덕망이 있는 사람들로 고문과 자문·연구위원 등 조직구성을 마쳤다. 공개모집을 통해 2명의 학예연구사를 채용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동부창고에서 진행하는 '서브컬처 데이' 참여자를 15~22일 모집한다. '서브컬처 데이'는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2021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인 '청년악당(樂黨)'의 일환으로, 비주류 또는 하위문화라 불리는 서브컬처에 대한 시민 인식 변화와 공감대 확장을 위해 마련한 공연·전시·체험형 프로젝트다. 프로그램은 오는 24~26일 사흘간 진행된다. 네온사인, 롱보드, 레고 플레이, 그라피티 태깅, 스텐실 티셔츠 등 10개의 체험을 비롯해 비보잉, 버스킹 등 공연 2종과 찾아가는 보드샵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별 수용인원에 맞춰 참여자를 모집하며, 프로그램별 모집 인원과 진행시간은 상이하다. 재료비와 참여비 모두 무료다. 1인당 체험 2개와 공연 1개(동반 1인 신청 가능)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만큼 추첨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한다. 최종 참여자들에게는 굿즈(전자 메모 패드)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2일까지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angko.org)에서 회원 가입 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