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저소득 장애가정 자녀의 자기주도능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2012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은 대상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 대학생 자원봉사자와의 1대1 매칭을 통해 3~10월까지 10개월간 서비스를 실시 할 계획이다. 방문을 통한 연32회의 일상 및 학습지원, 년4회 문화체험활동, 2박3일 영어마을체험, 1박2일 가족캠프, 월1만원의 아동계좌매칭펀드 지원 등 장애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양육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 내 자원봉사자 활용을 통한 장애인식개선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를 가진 부모 또는 조부모의 초등학생 자녀라면 사업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재가복지팀 김지혜, 856-1100)으로 하면 된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27대 충북지구JC 특우회장으로 선출된 손희원(53) ㈜대한ENG 대표가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이날 오후 6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 신관 2층에서 열리는 취임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회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손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16일 충북지구JC특우회 49차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 취임식을 앞둔 손 회장에게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 - 충북지구JC특우회장에 나서는 각오는."저를 믿고 특우회장으로 선출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기쁨과 막중한 책임을 동시에 느낀다. 임기에 임하는 각오는 올해 슬로건에 담았다. 바로 '사랑과 우정으로 변화하는 JC'다. 특우회원 간, 또 특우회원과 이웃 간에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싶다."- JC특우회란 어떤 단체인가."현역 JC(만 20세 이상 42세 이하)를 은퇴한 회원들의 모임이다. 충북지구JC는 17개 로컬(롬), 3천여 회원가족을 보유하고 있다. 특우회는 550명의 정회원, 2천여명의 회원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현역JC 후배들을 도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게 특우회의 역할이다."- 올해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이웃
청주시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자문단이 출범했다.시는 16일 건축전문가, 학계, 장애인단체, 복지관 운영자 등 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공무원 2명을 포함한 8명의 자문단은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각계각층 의견수렴, 벤치마킹 참여, 전문분야 자문 등을 논의했다.시는 오는 2014년까지 흥덕구 신봉동 500 일원에 연면적 3천869㎡, 지상 3층 규모의 장애인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용, 이하 KOHI)은 15일 충북 지역 내 의료나눔 최초 수혜자인 송성민(월곡초 5학년)양과 어머니가 기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KOHI가 세종병원과 함께 실시한 '무료심장병 건강검진'에서 심방중격결손이라는 선천성심장병 판정 후 지난 2일 무료심장수술을 받은 송성민양이 방문을 희망해 이뤄졌다. 송 양의 어머니는 "평소 아이가 심장이 뛰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이야기 한적인 있지만 치료가 필요하라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료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게돼 너무 기쁘다"며 "아이의 건강을 찾아 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세종병원에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용 원장은 "송 양이 이번 의료나눔에 첫 번째 수혜자로 건강을 찾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OHI는 세종병원, 충청북도와 함께 체결한 충북지역 내 의료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외에도 지역아동센터 아동초청 및 문화나눔 활동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박중겸(64) 청주 하나병원장이 바르게살기운동 충북협의회장에 선출됐다.바르게살기운동 충북협의회는 지난 10일 정기총회를 열고, 박 원장을 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취임식은 3월 초 열릴 예정이다.전남 함평 출신의 박 신임 회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뒤 한양대의대 신경외과 교수, 청주 한국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총장도 맡으며 왕성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박 신임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와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진실, 질서, 화합을 바탕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가족으로는 부인 송화순(62·숙명여대 교수)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분재 가꾸기와 골프./ 임장규기자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때론 죄를 짓기도 한다. 그러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단 한 번의 죄(폭행)로 수감생활을 하는 전민호(가명·20·음성군 읍내리)씨. 그에겐 16개월 된 아들 주성이가 있다. 10년 전 폐암 말기 수술을 받은 어머니(61)도 있다. 이런 그가 차가운 교도소에 수감된 사연은 무엇일까. 죄는 미워하되, 그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전씨의 감춰진 이야기를 어머니와의 옥중 편지로 그렸다.# 2011년 11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수감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구나. 춥지는 않니? 밥은 잘 먹고? 엄마는 네가 1년6개월 형을 받은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구나. 그렇게 착하던 네가 사람을 때렸다니…. 하지만 엄마는 충분히 이해해. 그 상황에서 미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니. (전씨는 주성이의 생모(19)와 동거를 하는 자신의 친구를 때렸다. 전치 8주가 나왔다. 주성이의 생모는 출산 후 전씨를 떠났다)며칠 전 항소장을 접수했단다. 3월쯤 재판이 열릴 것 같구나. 그때 합의금만 마련했었더라도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전씨의 가족은 매월 7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받는…
저소득가정 아토피 환아들을 위한 한방 무료진료가 올해에도 계속된다.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과 중경연구회(회장 최병권)는 12일 청주지역 저소득층 아토피 환아 14명을 진료한 뒤 맞춤형 한약을 제공했다.지난 2007년부터 매월 셋째 주 일요일마다 무료진료를 하는 이들은 그동안 수십명의 환아를 아토피 고통에서 해방시켰다. 2009년부터는 수혜범위를 복지관 추천 아동에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로 넓히고 있다./ 임장규기자
장애인 개인 신고 시설인 청원군 오창읍 새하늘 안식원이 입소자를 폭행한 흔적과 ,김칫독에 구더기가 나오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 등을 사용한 정황이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적발돼 형사 고발조치 됐다.보건복지부는 영화 '도가니'를 계기로 대중적 공분을 인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전국 200개 장애인시설(미신고시설 14개, 개인운영신고시설 109개, 특수학교 병립 시설 53개 등)을 대상으로 민관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인권침해실태를 조사했다.이중 새하늘 안식원은 시설 입소자 2명이 폭행당한 흔적을 발견했으며, 김칫독에서 구더기가 나오는 등 불량한 상태의 식자재를 관리해 온 것으로 조사팀에 의해 적발됐다.그러나 시설은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폭행 부분은 조사팀이 나오기 전 이미 청원군이 현장 점검 중에 경찰 수사를 의뢰 했고 폭행당한 흔적이 발견된 입소자의 경우 1급 지적장애자로 평소에도 자주 자해를 해왔다는, 시설 측 주장과 폭행당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경찰 조사결과가 나와 이 사실을 군관계자가 당시 조사팀에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구더기 김칫독의 경우도 당시(점검했을 때)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9일 (사)열린의사회와 함께 지난해 대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방콕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태국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6Km 떨어진 아유타야(Ayuthaya)주 지역에서 수해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는 것이다.아유타야주는 고대 왕국의 수도였으며, 지난 1991년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도시이다.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내과 외과 통증과 치과 등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9명과 제주항공 직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포함 모두 22명이 참가하며, 14일 제주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한다.또한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제주항공의 그룹 계열사인 애경산업에서 '2080치약'과 칫솔 등 생활용품 1천여 명분을 기부받아 현지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지난해 12월 공동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항공 취항노선 중 의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 의료봉사활동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마닐라 인근 퀘존(Quezon)지역과 12월 제주지역 아동복지시설 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충북지역 헌혈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60대 남성이 도내 최초로 400회 헌혈을 달성, 귀감이 되고 있다.도내 최다 헌혈기록을 보유 중인 송득준(60·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씨는 8일 청주대학교 앞 헌혈의 집을 찾아 400번째 헌혈을 했다.이날 환갑을 맞은 송씨는 아들 근영(33)씨와 함께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근영씨도 현재까지 88회 헌혈을 했다.지난 1982년 우연히 '혈액 수입' 소식을 듣고 헌혈에 동참하게 된 송씨는 지금까지 20만㎖에 달하는 혈액을 아낌없이 나눠줬다.송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할 수 있는 만 69세까지 동참하겠다"며 "요즘 전국적으로 헌혈이 줄고 있다는데 많은 사람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는 7일 도내 대학생 9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서포터즈 1기'를 발대했다.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어린이재단의 다양한 후원 사업을 홍보하게 된다. 2기는 오는 4월에 모집할 예정이다.조규진(22·서원대 무역학과) 서포터즈는 "그동안 소극적인 봉사활동을 해왔으나, 앞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도내 아동들을 위한 청년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현(62) 전 독립기념관장을 제5대 사무총장으로 뽑았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취임식에 앞서 "최근 우리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와 계층간의 갈등 문제를 나눔을 통해 극복하고 공동모금회의 사회적 역할을 활성화하겠다"며 "조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동시에 국내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앞으로 공동모금회 모금·배분사업을 비롯해 사무처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당연직 이사로서 임기는 3년이다. 김 사무총장은 1950년 전남 광양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아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1983년)를, 중앙대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1998년)를 취득했다. 197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 사무총장은 전남 구례·무안 군수, 순천시장,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행정자치부 차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등 공직을 거쳤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일했다. 특히 김 사무총장은 행정자치부 차관 재임 시절 자원봉사활동진흥법을 제정했으며 기부금품 모집 규제 제도를
충북의 혈액보유량이 크게 부족하다.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1일 현재 혈액보유량은 수혈용 혈액인 RBC(적혈구 농축액)를 기준으로 A형 1.8일분, B형 4.7일분, O형 2.4일분, AB형 4.2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지속된 폭염 등으로 충북의 헌혈자는 지난해보다 9천855명이 감소하면서 도내 혈액보유량이 급감했다. 대형병원이 집중된 수도권 혈액수급 사정의 어려움이 지역의 혈액수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충북혈액원은 군부대와 공공기관의 협조로 단체 헌혈을 하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우리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3일오전10시 복지관 광장 및 하모니홀에서 지역의 재가장애인을 초청, 한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척윷놀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척사대회를 통해 사회적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감 및 이웃의 정과 사랑을 느끼고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를 통해 아름다운 세시풍속을 이어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역 내 재가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를 할 수 있으며 참가 문의는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재가복지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국제로타리 3740지구 청주서원로타리클럽(회장 김완식)이 1일부터 5일까지 캄보디아 씨엡립으로 국제사회봉사를 떠난다.청주서원로타리클럽은 3박5일 일정동안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치과, 안과, 한방 진료, 약국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이·미용 봉사와 사랑의 우물파기, 화장실 지어주기 등으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 학용품, 의류, 생활용품을 나눠주며 점심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봉사일정은 1일 오후 청주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 씨엠립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2일과 3일은 의료봉사 장소인 꿈루 초·중학교에서 내과, 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약국을 운영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이·미용 봉사와 페이스페인팅, 사진찍어주기 등으로 재미있는 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2일 오전 진료 시작에 앞서 사랑의 화장실 현판식을 갖고, 3일은 오후 진료를 마감하고 주민들과 함께 사랑의 우물 현판식도 진행한다.캄보디아 국제사회봉사는 올해가 두 번째로 지난 2010년 첫 봉사활동에 모두 20명이 참여했다.이번 국제사회봉사에는 김완식 홍익기술단 이사를 비롯해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 김계영 김&박내과 원장, 양창직 동산약국 대
'희망2012 나눔캠페인'이 62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청주시 터미널사거리 사랑의 온도탑에서 이시종 지사, 충북모금회 임직원과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2나눔캠페인' 성료식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두 43억3천200만원이 모금됐다. 사랑의 온도는 103.1도를 기록, 지난해 35억7천100만원보다 7억6천100만원(21.3%) 늘었다. 개인 기부가 크게 늘었다. 25억7천300만원(59.4%)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9억5천만원 기부에 그쳤다. 법인(기업)은 17억5천900만원(40.6%)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옥순 충북모금회장은 "도민의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돌파했다"며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숨을 쉬기 어렵다.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저 멀리 응급차 소리가 들린다.몇 시간 지난 것 같다. 눈을 떴다. 몇 번 실려 온 서울의 한 병원 같다. 산소 호흡기 사이로 엄마 얼굴이 보인다. 울고 있다. 점점 흐릿해진다. 다시 꿈나라다. 박성민(8·청주시 상당구 용암동)군은 희귀병 환자다. 이름도 생소한 '미토콘드리아 근육병(근병증)'. 몸 안의 에너지(포도당, 지방 등)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 문제가 발생, 각종 에너지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는 병이다. 벌써 2년째 성민이를 괴롭히고 있다.부실한 에너지는 합병증을 불러온다. 근육 약화, 심장성 부정맥, 폐혈증, 청색증, 저산소증, 당뇨, 간질, 식도염, 빈혈이 8살 성민이가 앓고 있는 합병증이다.특별한 약은 없다. 그때그때 증상에 따라 임시조치만 이뤄진다. 이번엔 호흡이 문제. 심장근육 강화제로 산소를 부랴부랴 공급해줬다. "현재로선 심장 부정맥 가능성이 큽니다. 발병 즉시 수술을 해야 하고요." 주치의 말에 엄마가 한숨을 내쉰다. 돈 걱정 때문이다. 아들 아픈 것도 서러운데, 가난해서 더 분했다.성민이네는 기초수급세대다. 정부 보조금 40만원으로 생활한다. 별 다른 수입은 없다. 일용직 근로자인 아버지(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이 올해 첫 무료예식사업을 진행했다.청주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8일 복지관 6층 회의실에서 김모(44)씨와 필리핀신부 B(31)씨의 결혼식을 진행했다.이날 결혼식은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2006년부터 지역사회조직 특성화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결혼식' 62번째 결혼식으로 기록됐다.청주권에서 결혼식에 필요한 장소와 물품, 인력 일체를 무료로 지원하는 기관은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이 유일하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은 매월 1회, 연간 12회 이상의 무료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박준선 관장은 "소속법인 충북현양복지재단이 1960년대 진행하던 부랑자 합동결혼식 전통을 계승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12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42억9천400만원을 모금했다고 26일 밝혔다. 모금 종료를 6일 앞두고 목요액 42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송옥순 회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금기간이 끝나기 전에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돌파했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지수도 100도를 넘을 수 있도록 희망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충북모금회는 오는 3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터미널 인근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캠페인 성공기념 행사를 연다./ 임장규기자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겨울방학을 맞아 장애를 가지고 있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신나는 방학교실을 지난 9일부터 오는 2월 29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학교활동 외에 장애학생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일상생활을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사회적응훈련을 일주일에 1회씩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응훈련 일환으로 사과떡케익만들기, 자연생태체험관, 눈썰매타기, 승마체험, 행복한세상, 청주에듀피아 견학 등을 하고 있다. 참여 장애학생들은 사회적응훈련으로 야외활동 시 몸이 불편한 장애학생도 있지만 거의 실내에만 있다가 야외활동을 간다고 하니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한다. 장애학생들은 부모의 경제적 여건과 장애로 인한 외부시선에 야외활동을 자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적응훈련을 통해 새로운 환경을 접하므로 문제행동 감소 및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익한 방학을 보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청주지역 부랑인보호 생활시설인 성덕원(원장 민병석)이 뜻 깊은 설을 보냈다.성덕원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생활자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첫날인 20일에는 만두를, 21일에는 꼬치전과 버섯전을 만들며 설의 정취를 느꼈다. 22일에는 노래자랑 대회가, 설날인 23일에는 제기차기, 팔씨름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이석윤 사회복지사는 "생활자들이 삶의 활력과 가족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행사를 주관한 성덕원에는 청주시로부터 입소 의뢰받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남녀가 생활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서청주우체국이 설을 맞아 19일 전직원의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서청주우체국은 이날 불우아동, 장애인 가정 등 소외된 이웃 4가구에 성금을 지원했다. 또 서청주우체국 여직원 모임인 '창우회' 직원들은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현양원과 수곡동아동센터에 전달했다.홍순성 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우체국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K-water 충청지역본부는 설을 맞아 17일 성화개신죽림동주민센터와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설 맞이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실시했다.K-water 충청지역본부 임직원과 성화개신죽림동자원봉사대는 이날 만두와 떡국 등 설 음식을 직접 만들어 지역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전달했다.장용식 본부장은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랑 나누기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경실련은 16일 성명을 통해 "세종시 청사를 원안대로 조속히 착공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세종시 청사가 원안대로 추진돼야 인구 유입을 통해 조기 안정화되고 정상 추진도 보장할 수 있다"며 "연기군 일부 단체의 주장대로 시청사 등을 예정지 밖으로 옮긴다면 인구유입 정체는 물론 도시 활성화 지연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편입지역 대책으로 시청사 이전보다 오히려 추가 편입지역에 대한 새로운 도시계획을 세우고 지원할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존 연기군청을 제2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충북도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전해진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을 맞아 도내 저소득층 가정과 개인·법인 사회복지시설 236곳에 도민 성금 3억4천985만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지역별 지원액은 △청주 9천만원(저소득), 2천125만원(사회복지시설) △충주 3천44만원, 845만원 △제천 2천418만원, 805만원 △청원 2천259만원, 1천315만원 △보은 9천610만원, 2천650만원 △옥천 1천624만원, 5천850만원 △영동군 1천95만원, 310만원 △증평 750만원, 145만원 △진천 2천60만원, 240만원 △괴산 1천54만원, 390만원 △음성 1천985만원, 800만원 △단양 750만원, 160만원이다.충북모금회는 지난 10일 도내 각 시군에서 위문계획서를 접수받아 13일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사업비 집행 정산보고는 3월16일까지 접수받아 투명한 집행을 확인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