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휠체어 모형 만들기'를 통해 나와 다른 장애를 이해하고, 장애인을 돕는 방법을 모색해봄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28일오후 1시부터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종이박스와 폐종이를 이용한 '제7회 휠체어 모형 만들기 대회'를 개최한다.이 대회는 아동·청소년·일반시민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나는 체험,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실시된다.35개팀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대회가 이루어 지며, 휠체어 모형 만들기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체험활동도 함께 실시되어 참가한 사람들에게 장애인을 이해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세상임을 함께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번 대회의 참가 접수는 3~18일까지 5~10명이 한 팀을 이루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있다.대 상 1팀은 30만원의 상품권, 금상 1팀 20만원 상품권, 은상 2팀 10만원 상품권, 동상 3팀 5만원 상품권이 주어진다.이 번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교육재활팀(팀장 김창수 043-856-1100, 홈페이지 http://www.cbr.o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청주시 시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개정안'의 보완을 요구했다.참여연대는 "청주시가 부분적이지만 시민의 의견을 수용해 시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조례 개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들의 사전 의견 수렴이 부족한 점과, 수차례에 걸쳐 지적된 문제점이 개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이들은 "예산참여시민위원회 구성원 확대를 위해 종전 50인 이내에서 75명 이내로 확대한 것은 환영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조례를 개정하고자 한다면 100명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주민참여예산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평가와 환류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며 "예산전문가, 시민단체,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위원, 관련 공무원이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참여예산연구회를 구성 운영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사업수행 기관으로 혜원장애인복지관이 선정됐다.혜원장애인복지관은 내년 2월까지 성인장애인 검정교시, 문해교육, 건강관리, 취·창업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비 1억4천만원이 투입된다.청주시 장애인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8천234명으로 전체 인구 66만9천55명의 4.21%를 차지한다.만 18세 이상 성인장애인 중 중학교 졸업 이하 학력자는 62.4%나 된다. 시 관계자는 "교육 기회를 놓친 장애 성인에게 학력 이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평생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7년만, 아니 태어나서 처음이다. 며칠 전 우경(여)이 목에서 호스가 떼어졌다. "자, 그렇지! 천천히 내쉬어봐. '후하 후하' 하면서."의사 선생님 동작을 따라 해보지만, 잘 안 된다. 얼마 못가 눈물이 난다. 호흡은 점점 가빠진다. "쉽진 않겠어요. 당분간 지켜봅시다. 정 안 되면 다시 호스를 꼽는 수밖에…."7살 여아 우경(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이는 뇌병변 장애 1급이다. 태어나자마자 신진대사가 말썽을 일으켰다. 툭하면 뇌에 물이 찼다. 두 살이 되기도 전,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간난아이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찼을까. 수술 과정에서 목 연골이 떨어졌다. 스스로 호흡할 수 없게 된 상황. 이때부터 목에 호스를 찼다. 구멍 난 목은 음식을 삼키지 못했다. 하는 수 없었다. 배에 또 다른 구멍을 냈다.곧이어 몸이 굳었다. 병원에서 '뇌성마비'라고 했다. 폐렴, 감기, 욕창 등 각종 합병증이 자꾸만 찾아왔다. 몸이 순식간에 굳는 강직 증상도 매일 겪는 일이다.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 앉지도 못한다. 계속 누워 있는 탓에 척추까지 휘고 있다.엄마(38)는 이런 우경이 옆에 하루 종일 있어야 한다. 자나 깨나 한 눈 팔 새가 없다. 몇 차례 과로로 응급실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가 필리핀 의료봉사를 마치고 귀국했다.충북지구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북부지역(바기오, 다구판, 칸돈)을 방문, 취약계층 3천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안과, 한의사로 구성된 국내 의료진과 필리핀 자매지구(301-C) 소속 의료진들이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북지구는 한방소화제, 구충제, 진통제 등 의약품 6천200점과 각종 생필품을 현지인들에게 전달했다.김영식 충북지구 총재는 "우리보다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 행복했다"며 "충북지구를 환대해준 필리핀 지구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멀쩡하던 아이가 자꾸 넘어졌다. 도통 균형을 못 잡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1년 뒤엔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다리 수술을 받다가 '간' 이상을 발견했다. 정상 수치보다 15배가 높았다. 서울 큰 병원을 찾았다. 원인은 '눈'이었다. '톡소카라(toxocara) 안구증'이란 진단을 받았다.생전 처음 듣는 병명. 톡소카라의 사전적 정의는 이랬다. '개과 동물 소장에 사는 기생충'. 이 벌레가 한재호(13·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세광중 1학년)군의 왼쪽 눈을 지나갔다. 어떻게 몸속으로 들어왔는지는 몰랐다. 흔적만 있었다. 지금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 살아 있더라도 몸속 어디에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수시로 정밀 검사를 하는 수밖에."일단 실명은 막았어요. 더 이상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해 2년 전 수술을 받았죠. 문제는 앞으로예요. 아직 완치 사례가 없데요. 실명이나 백내장으로 언제든지 발전할 수 있고요."불행은 멈추지 않았다. 합병증이 왔다. '증식 유리체 망막병증'. 안구 출혈과 시력 저하를 불러오는 질병이다. 간 이상도 눈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료진은 판단했다.이제 갓 중학교 교복을 입기 시작한 재호. 만 13살 사춘기 소년이 감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이 아토피 환아들을 위한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청주종합사회복지관과 아토피치료를 연구하는 한의사들의 모임인 중경연구회(회장 최병권)는 18일 복지관에서 청주지역 아토피 환아 14명을 진료한 뒤 맞춤형 한약(35만원 상당)을 지어줬다.진료 결과, 지난 1월과 2월부터 치료를 받아온 환아 대부분이 큰 차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청주지역 저소득가정 아토피 환아를 선정, 매월 셋째 주 일요일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바르게살기운동 3대 이념인 진실·질서·화합의 진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목표와 중점운동 방향을 모색해 명실상부한 국민운동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바르게살기운동 충북협의회 박중겸(64·청주 하나병원장·사진) 10대 회장이 15일 오전 청주 경화반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박 회장은 "지난 35년 여간 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왔는데 이제 바르게살기운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중책을 맡게 돼 선배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올해는 1989년 창립된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가 23주년을 맞는 해"라며 "충북도와 12개 시·군이 유기적 업무 체계를 구축해 서로 간 친목을 도모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지역사회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연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 회장은 현재 청주 하나병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양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청주 서울병원 신경외과 과장, 청주 한국병원장, 한국청소년 충북연맹 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수미기자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원장 이상용)이 1사 1촌 운동에 동참한다. KOHI는 오는 16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청원군 강내면 석화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용 원장과 석화리 하정용 이장이 자매결연 협약서를 교환하고, 이어 미호천 국토대청결 운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자매결연 협약에는 이종윤 청원군수와 맹순자 청원군의원, 후원기관인 강내농협 및 유관농업인 3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용 원장은 "오송이전과 함께 석화리에 정착해 생활하면서 농촌지역의 어려움과 소외계층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며 "앞으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어르신들과 소외계층 지원에 KOHI가 적극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 KOHI는 앞서 강내면 전체 15개리의 소외계층 중 기초수급자 비율이 면 전체 평균보다 1.8배 높은 석화리를 1사1촌 마을로 선정했다. KOHI는 향후 MOU 체결기관과 연계 및 후원기관을 확대·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 김동민기자
한장훈(70) 청주 감초당한약방 원장이 23대 재충북이북5도민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한 신임회장은 14일 오전 청주의 한 식당에서 박경국 충북도행정부지사와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2년.이 자리에는 목사로서 새 삶을 살고 있는 김신조씨가 참석,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보 강연을 펼쳤다.함경남도 흥남 출신의 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터민 500여명을 포함한 5만여 이북5도민이 충북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어린이재단 충북후원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금까지 도내 학생 500여명에게 장학금 5억7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남다른 봉사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박종화(70)씨와 2남2녀가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풀문 커피숍(대표 오일록)은 14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사회공헌 캠페인 협약을 했다.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부탁해요 캡틴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수암골 풀문 커피숍은 지역 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풀문 커피숍은 '나눔 커피'라는 제품을 판 수익금으로 에티오피아, 케냐 아동을 돕기로 했다.오 대표는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돌려주는 게 큰 행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심의보)은 이달부터 노인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위한 '해피투어' 사업을 전개한다.첫 번째 해피투어 장소는 16일 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세중경로당이다. 청주의료원의 의료진료, 보은군보건소의 치매선별 검사 및 예방 교육, 충청대 피부미용학부의 이·미용 봉사,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의 발마사지, 민요공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심의보)은 이달부터 노인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위한 '해피투어' 사업을 전개한다.첫 번째 해피투어 장소는 16일 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세중경로당이다. 청주의료원의 의료진료, 보은군보건소의 치매선별 검사 및 예방 교육, 충청대 피부미용학부의 이·미용 봉사,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의 발마사지, 민요공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내 자영업자로 구성된 '전국 600만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 준비위원회 충북본부' 등 5개 단체는 13일 "9만 충북 자영업 유권자들은 정치행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으로는 무분별한 재벌들의 유통시장 진출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싹쓸이 당하고, 밖으로는 한미FTA 쓰나미로 생존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성토했다.이어 "충북 9만 자영업자들은 재벌의 탐욕과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금의 정부와 정치인들에 의해 꿈과 희망을 빼앗기고 있다"며 "반(反)상인, 친(親)재벌 정책을 펼치는 정당과 후보들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단법인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이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공식협력상대기구(Consultative status) 지위를 획득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는 국제 NGO를 대상으로 지위 재분류를 시행, 세계무술연맹의 지위가 공식업무관계(Operational relations)에서 공식협력상대기구(Consultative status)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세계무술연맹은 유네스코와의 파트너십에 의거, 전통무예와 관련 유네스코의 각종 위원회와 총회 보조기구 내 각 소관분야 주제에 대해 발언권을 갖게 되었고, 사무총장에게 수시로 서면진술서를 제출할 수 있는 등 관련분야에서 전문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통무예분야에 유네스코 이름과 로고, 후원을 사용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관계 조정으로 연맹은 전통무예의 국제적 인지도제고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실천적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유네스코와의 합의문(Memoranda of agreement)을 체결할 수 있는 공식자격을 얻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3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2 총선 충북유권자네트워크는 6일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백지화를 중단하고 원래 계획대로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민과 충청권 그리고 대구·경북 주민이 함께 요구했던 국립암센터 분원건립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백지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용역에서 오송과 대구 지역 모두를 배제해 지역민을 무시했다"며 "의료산업의 수도권 집중화를 심화시키는 국립암센터 증축 계획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기존 위치에서의 기능 강화와 시설 확충을 하겠다며 분원건립을 백지화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지방의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탈북동포 강제북송저지 충북연대'를 만들었다.6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는 김양희(새누리·비례대표) 충북도의회 의원과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전혜정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이 "탈북동포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될 위기에 놓인 탈북자 수십명 중엔 생후 20여 일밖에 지나지 않은 아기와 산모, 청소년이 포함돼 있다"며 "이들이 강제 북송되면 상상을 초월한 고문과 고통,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들은 "유엔난민기구(UNHCR) 등 국제사회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1982년 난민협약에 가입한 중국정부는 이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강제북송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제3국에 체류하고 있는 탈북자들의 난민인정, 강제북송 저지, 인권보호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서명운동과 집회, 편지쓰기 등을 통해 중국 정부와 국제사회에 탈북동포가 강제북송되지 않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강제북송될 위기에 처한 동포를 구하기 위해선…
제천사할린동포회(회장 조영춘)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김란희)가 공동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관리단이 후원하는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2주년 및 여성절 기념행사'가 8일 오후 6시 의림동에 위치한 명성유유예식장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사할린 동포와 적십자 임원, 기관단체 및 외부인사 등 15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행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들이 영주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준 기관 단체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사할린 동포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주요 행사 내용을 보면 사할린 동포들이 만든 종이접기 공예품 100여점이 전시되고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주는 꽃다발을 주는 여성절 의식과 사할린 남성동포회의 축가, 사할린 여성동포회의 답가, 사할린 여성동포들이 보여주는 전통춤, 합창 등이 다양하게 준비된다.또 적십자봉사회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으로 참석자 모두가 즐기는 만찬과 더불어 사할린동포 장기자랑이 이어진다.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러시아에서는 여성절을 큰 명절로 여겨 이날은 남성들이 여성에게 50송이 이상의 꽃다발을 주고 극진히 섬기는 풍습이 있다고 알려졌다.제천지역에는 러시아에서 2010년 영구 귀국한 사할린 동포 120여
대부분은 그랬다. '나눔의 행복' 캠페인을 통해 만난 아동들의 표정은 하나 같이 어두웠다. 그럴 만했다. 그 아이들은 아프거나, 부모가 없었다. 혹은 찢어지도록 가난했다.그런데 이 아이는 달랐다. 어디서 나오는 에너지인지 끝도 없이 해맑았다.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예쁜 아이 장희수(7·여·청원군 미원면 용곡리). 희수는 가난했다. 엄마도 없었다. 아빠는 몸이 아팠다. 그런데도 해맑았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아이여서일까. 아니면 타고난 낙천성일까. 당돌한 여아 희수는 "세상 사는 게 즐겁다"고 했다. 아빠랑 노는 것도 재미있고, 그림 그리는 것도 재미있고, 아무튼 다 재미있다고 했다."그 중에서요, 초등학교 입학하는 게 제일 좋아요." "왜 좋아?" 희수가 몸을 배배 꼰다. 얼굴이 빨개져서 한다는 말이 기가 차다. "규민이랑 짝꿍하고 싶어서요. 규민이가 누구냐면요, 우리 동네에서 젤 멋있는 남자에요. 아빠보다도 멋있어요."방 한쪽에 앉아 있던 아빠 수경(44)씨가 화난(?) 표정이다. 딸이 도망가는데 잡으러 가지는 못한다. 다리가 아파서다.수경씨는 20여년 전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도축 일을 하다 사다리에서 떨어졌다. 지금까지 총 3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유관순상 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변주선(71)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을 '제11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위원회는 "변 회장은 1971년부터 한국걸스카우트에 몸담으면서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헌신했고,유엔(UN)이 정한 '아동권리협약' 이행을 위해 국내 아동인권보호제도 마련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사범대(영어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은 변 회장은 선린중 영어교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18대 총재, 한국마약퇴치본부 고문, 세계걸스카우트 아태지역위원회 의장 및 세계이사 등을 지냈다.위원회는 전국의 여고 1학년생을 대상으로 뽑는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 10명도 이날 발표했다. 수상자는 △윤지민(경기 청심국제고) △정수아(서울 국제고) △고은비(서울 혜성여고) △박가연(서울 동덕여고) △김채송(경기 청심국제고) △김지현(경기 시흥 능곡고) △이윤형(서울 이화여고) △김다연(대전 반석고) △김나경(충남 공주사대부고) △채수경(전북 부안여고)양이다. 시상식은 3월 29일 오후 2시 유관순 열사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내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다.대전/최준호 기자 penismight@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본부(본부장 송명헌)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간 사랑의 좀도리운동 모금을 추진해 최근 도내 10여 개 복지기관에 600만 원 상당의 쌀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의 좀도리운동은 IMF 이후 지난 98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새마을금고와 회원들의 참여속에 추진되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이다. 한편, 이번 사업기간에는 도내에서 6억 1천여만 원 상당이 모금됐다. / 김동민기자
한국4-H본부는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국4-H회관에서 2012년 정기총회를 열고 충남 태안군 출신 이용복(60·사진)씨를 한국4-H본부 부회장으로 선임했다.이 씨는 서산군 4-H후원회장,농업경영인회장,태안군4-H후원회장,초대 태안군의회의원,충남4-H본부 16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충남도 도정평가단장을 맡고 있다.4-H지도자로서 학교 4-H육성과 농촌 후계 인력 양성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12나눔캠페인 최종모금액이 2천592억원으로 집계됐다.모금목표액 2천180억원보다 412억원을 초과달성했다. '사랑의 온도'는 최종 118.9도를 기록했다.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62일간 '희망2012캠페인을 진행했다. 모금된 2천592억원 가운데 중앙회는 1천506억원, 지회는 1천86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 기간 총모금액을 국내 인구수로 나누면 1인당 기부액은 5천109원이 된다. 기부자별 모금현황을 살펴보면 기업기부는 1천530억원(희망2011)에서 23.6%증가한 1천89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기부는 581억원(희망2011)에서 20.6%증가한 701억원을 기록했다.공동모금회는 이번에 모아진 성금 2천592억원과 2012년 모금액을 통해 2012년 배분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1999년부터 누적 모금액은 2조6천206억원에 달한다./ 뉴시스
지난해 사회복지시설의 서비스 질과 운영여건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에 정부는 전년도 평가결과 대비 괄목할만한 시설운영개선 노력을 보인 시설들에 대해 정부표창 및 인센티브 지원을 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011년 정신요양시설·사회복귀시설·장애인복지관·부랑인복지시설 등 4개 유형 41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해 매 3년마다 실시한다. 평가결과는 시설자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 확인평가를 거쳐 확정됐다.전체 평가점수는 88.28점으로 2008년 대비 5.12점이 상승했다. 시설유형별로는 정신요양시설이 모든 평가지표 영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영역별로는 시설 및 환경 영역이 2008년과 이번 평가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대를 보였다. 사회복지시설의 서비스 질과 이용자의 인권보호 실태 등을 평가하는 영역인 프로그램 및 서비스 영역과 이용자의 권리 영역의 점수도 시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장애인복지관의 경우 2008년 대비 재정 및 조직운영 영역에서 12.16점이 높아져 재정과 인력 등 시설의 운영여건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부랑인복지시설의 경우 지역사회관계 영역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가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로 불소 도포 및 스케일링 치료를 해준다.불소 도포는 나이가 들수록 발생하는 잇몸질환(풍치)으로 치아를 잃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치아 표면에 불소 막을 형성, 세균의 효소작용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함으로써 자연치아 보유율을 높인다.스케일링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붙어있는 프라그와 침 안의 칼슘과 결합해 단단하게 굳어진 치석을 기구로 제거,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작업이다.희망자는 상당(043-200-4060), 흥덕(200-4163) 구강보건실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