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이하 충북환경련)가 충북도의회(의장 김형근)의 소위 '재갈훈령'이라고 일컫는 '훈령 60호'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충북환경련은 10일 성명을 통해 "도정질문 횟수제한은 도민의 입을 막는 것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이는 6월항쟁 정신을 거역하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반박했다.이어 "하지만, 질문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작성돼 사전에 제출돼야 하고, 나아가 질문은 사전에 도민 앞에 공표돼 의원활동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충북환경련은 "도의원은 도민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어 그 어떤 이유로도 질문 횟수에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도정질의에 적극적인 도의원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명문화해 강제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것이며, 집행부에 대한 의회 견제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못박았다.충북환경련은 도정질문의 사전 제출문제와 관련, "도정질문은 사전에 명확하고 상세히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어 "불분명하고 포괄적인 질문은 답변을 준비해야 하는 지사와 집행부에게 골탕을 주려는 감정적인 행위로 충분히 오해 받을 수 있다"며 "김양희 의원이 질문내용 사전제출을 '검열'이라고 비판하는데 그 구
전농충북도연맹은 9일 교과부가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번 시행령 발표는 교육을 경쟁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시장논리로만 바라보는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면 농촌사회의 공동체 문화가 급속도로 붕괴될 것"이라며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단순히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라 농촌사회 붕괴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우리 농촌은 한미FTA와 한중FTA 등 개방농정으로 농업 포기와 이농현상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소규모학교에 대한 통폐합은 농촌사회의 붕괴현상을 부채질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정부와 교과부는 교육을 경쟁과 효율성 증대라는 시장논리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배려와 존중이라는 우리 고유의 소중한 가치를 재창출하고 확대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규모학교 통폐합과 관련한 법안 개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복지학회 춘계학술대회가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8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에서 개최된다. 이날 학숙대회는 KOHI 이상용 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인권 △장애인의 역량강화 △고용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및 정책기관,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제기되고 있는 발달장애인 관련 이슈인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발달장애인의 고용문제 등에 대한 통합적 논의를 통해 장애인 정책의 새로운 좌표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상용 원장은 "KOHI는 산·학·관·연과의 학술 및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 2011년 11월 충북 오송 이전이후 한국보건행정학회 등 보건복지관련 다양한 학회 등의 개최를 통해 보건복지관련 학회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2011년도 전국아동보호전문기관(전국 45개소)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모두 1만146건으로 2010년 대비 약 10% 증가됐으며 그 중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8천325건, 아동학대 판정사례는 6천58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추계 아동인구(만0-17세) 대비 피해아동보호율도 2005년 0.42‰, 2008년 0.53‰, 2011년 0.63‰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학대의 대부분은 가정 내 부모에 의해 발생하며 특히 한부모 가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1년에 발생한 아동학대 중 가정 내 발생 사례는 5천246건(86.6%)이며 부모에 의한 사례가 5천39건(83.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아동의 가족 유형을 살펴보면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부자가정, 모자가정, 미혼부·모가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전체의 44%(2천666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족 유형 중 한부모가족이 8.7%임을 감안할 때, 양친이 함께 하지 않고 혼자서 아동을 양육하는 경우, 양육의 부담으로 인해 아동학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집 등 아동관련 시설 내 아동학대는 2010년에 비해 19%가 증가했다. 시설 유형 중…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 의료재활팀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6~8월까지 3개월간 매주 수요일 오후1~3시까지 2회에 걸쳐 복지관 2층 성인운동실에서 재활안마 무료체험을 실시한다.이번 재활안마치료는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현재 안마시술원을 운영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안마사의 무료봉사로 진행된다. 복지관은 지난해부터 타 안마시술원 및 기관보다 절반수준의 비용으로 장애인들에게 재활안마치료를 실시, 육체적 피로와 통증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정부가 빈곤층임에도 기초생활 수급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빈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생활수준은 기초수급자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낮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빈곤층'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사회보장심의위원회'에서 빈곤층 가구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등을 조사한 '2010년 빈곤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사각지대 해소 및 탈빈곤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실태조사는 전국 1만8천가구를 표본으로 빈곤층의 범위, 규모 등을 추계하고 그 중 4000가구를 대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0년 12월~2011년12월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분석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기초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3.2%, 155만명으로 2006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차상위계층 중 비수급빈곤층은 전체 인구의 2.4%, 117만명으로 2006년 2.1%(103만명)에 비해 늘어났다. 차상위계층이란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00∼120%인 계층과 소득은 최저생계비 이하지만 기초생활보장 대
다음 달부터 다태아 임산부 지원금이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백내장·편도·맹장·탈장·항문·자궁(부속기)·제왕절개분만 등 7개 수술환자에 대한 의료비 부담이 평균 21%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다태아 임산부 지원금 증액, 7개 수술환자 포괄수가제 확대, 차상위 계층의 틀니 보험적용을 담은 건보법 시행령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일명 고운맘카드)을 신청하는 둘 이상의 태아를 임신한 산모는 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운맘카드는 초음파 등 산전 진찰과 분만 시 발생되는 진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은 태아 수와 관계없이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20만원 추가 지원은 7월 이후의 지급 신청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신청자라도 7월 이후 둘 이상의 태아를 계속 임신 중인 사실을 증명하는 경우 적용된다. 이와 함께 환자 진단·수술명, 동반상병, 합병증 등 중증도에 따라 치료과정이 비슷한 입원환자를 분류해 일련의 치료행위를 묶어서 가격을 정하는 '포괄수가제'도 7월부터 병의원급, 내년 7월1일부터는 종합병원 이상까지 모두 적용된다.병의원급을 이용하는 연간 75만명의
청주 한벌라이온스클럽(회장 최충진)이 6일 필리핀 의료봉사를 떠난다.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봉사는 1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동남쪽 따가이따이 지역에서 이뤄진다.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필리핀은 당시 7천420명을 파병해 전사 112명, 부상 229명, 실종 16명의 피해를 감수했다.의료진 8명 등 4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의약품, 컴퓨터 30대, 의류 7천점, 돋보기 및 안경 1천개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어려운 형편 때문에 평생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한 충북 중부4군 노인들의 '첫 해외 나들이' 소망이 이루어졌다.지난달 30일 오후 1시 청주국제공항 대합실. 한건복지재단이(이사장 이상훈) 마련한 '2012년 효 해외문화탐방'에 나서는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어르신, 봉사자, 취재 의료진 등 107명의 참가자들은 베이징(북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중국에 도착한 탐방단은 베이징 대표 중심가인 왕부정 거리를 먼저 찾았다. 전갈, 거미 등 정체불명의 음식이 가득한 먹거리 골목에서 한 어르신은 "진짜로 중국 사람들은 별걸 다 먹네. 우리가 옛날에 먹던 메뚜기도 있다" 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둘째날 31일 오전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관광했다.어르신들은 굽은 허리로 많은 계단과 가파른 비탈길을 걸어야 했지만, 끝없이 세워진 성벽에 감탄하며즐거워했다.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 김 란 (70 · 여) 할머니는 "좋은 구경해서 너무 좋아. 이제 살아서는 다시 못올 것 같아"라며 말끝을 흐렸다. 만리장성을 내려와 천혜의 경치를 자랑하는 '용경협'에서는 풍경에 감탄한 어르신들이 흥겨운 노랫가락으로 아름다운 경치에 흥을
한화 보은사업장이 3일 자매결연 9곳 가정과 함께 '초록우산과 함께하는 신나는 하루'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어린이재단 충북본부(본부장 한전복)를 통해 후원금 150만 원을 지원한 것이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결연 가정의 아동 및 형제·자매와 임직원이 참여해 영화관람, 외식문화체험, 나만의 머핀 만들기 등의 문화 체험활동을 하는데 사용됐다. 지역적 한계로 인해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아동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형제애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한화 보은사업장은 올초부터 매월 1회씩 조손 가정과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조부모, 손자·녀가 가족 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도 조손가정 역량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통해 형제애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 김동민기자
충북경실련, 충북상인연합회 등이 홈플러스의 업종변경 움직임을 제지하고 나섰다.이들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에서 쇼핑센터로 업종을 변경하려는 것은 현행 유통법상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대상 점포가 '대형마트로 등록된 대규모 점포'로 한정됐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홈플러스 강릉점과 롯데마트 수원 권선점, 이마트 성남점 등은 쇼핑센터나 복합쇼핑몰로 등록돼 있어 의무휴업일에도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에 개정된 유통법은 영업시간 제한이 자정부터 오전 8시로 완화돼 있어 오히려 영업시간 연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근로자의 건강권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대규모 점포와 중소유통업의 상생발전이라는 유통법 개정 취지에 맞게 의무휴업 대상을 백화점과 복합쇼핑센터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청주복지재단이 다음 달 12일까지 상근 상임이사를 공모한다.응시자격은 공고일 전일 현재 충북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지방공무원법 제31조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여야 한다.또 △전문성이 있고 당적이 없으며 공무원의 경우 퇴직 후 2년이 경과하고 △지방계약직공무원의 채용자격기준 '가급' 채용자격기준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며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른 단체의 장이나 부서 단위의 책임자 또는 관리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여야 한다. 임기는 3년으로, 매년 연봉계약을 하며 보수는 능력, 경력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최초 연봉은 4천773만4천원이다.희망자는 청주시 홈페이지(http://www.cjcity.net)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청주시 주민복지과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 임장규기자
한건복지재단(이사장 이상훈)이 오는 30일 제9회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탐방길에 오른다. 이번 탐방에는 괴산·음성·진천·증평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자 만 65~70세 어르신 80명이 참여하고 자원봉사자와 복지공무원, 의료진 20여명이 동행한다.한번도 해외를 나가보지 못한 도내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탐방의 경비는 전액 재단측에서 부담한다.참가자들은 3박 4일 일정으로 30일 중국 베이징(북경)으로 떠나 만리장성과 용경협, 천안문광장, 이화원 등을 여행하고 내달 2일 귀국한다. 한건복지재단은 중국 현지에서 만70세를 맞는 김정자 어르신 외 16명을 위한 칠순잔치를 열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탐방에서는 사할린 영주 귀국한 어르신 5명이 동참해 눈길을 끈다.음성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함께 여행길에 올라 한국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해 겪었던 외로움을 달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건복지재단은 지난 2003년 설립돼 해마다 불우시설 지원, 장애인 지원, 소년소녀가장 지원, 어르신 효 잔치, 효 여행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미정기자
도움 없이는 외출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특별한 봄나들이를 했다.청주시 상당구는 지난 25일 1·2급 중증장애인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55명과 함께 단양8경을 다녀왔다.유람선에 올라탄 중증장애인들은 평생 처음 본 단양8경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쏟아냈다. 이어 방문한 청풍명월 문화관광 단지에서도 놀라움의 입을 다물지 못했다.상당구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보니 짧은 만남이 아쉽다"며 "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지난 5일부터 국토종단을 하고 있는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이홍렬씨가 충북을 통과한다.이씨는 자신의 나눔 활동 27주년을 기념, 매일 10㎞ 이상을 걸어 학교나 물을 길러 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어린이날인 5월5일 부산 해운대에서 첫 출발을 한 이씨는 경남, 대구, 경북, 대전을 거쳐 지난 19일 충북 영동에 들어왔다. 최종 목적지는 다음 달 4일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본부다.이씨는 24일 현도면사무소~남이면사무소~청주시 용암동 어린이재단 사무실을 거쳐 25일 청주역까지 걷게 된다.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서원대 미래창조관 5층 세미나실에서 대학생, 교직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부특강을 할 예정이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후원회와 서원대는 이씨에게 자전거 각 50대, 10대를 후원한다.이씨는 걷기 행사 도중 받은 후원금품과 자비 1천만원을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가 다문화가정의 빠른 사회적응을 돕고 취·창업에 대한 희망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한다.먼저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등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성인지적 통합 전문강사 양성과정'이 지난달 지역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으로 시작된데 이어 오는 6월20일부터 7월13일까지 충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북부권)에서 매주 수·목·금요일(1일 5시간씩)에 운영된다.또 상담원 성격유형분석을 통해 자신(상담원)을 먼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상담을 할 수 있도록 상담원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성격유형분석을 통한)상담원 역량강화 과정'이 오는 6월21일부터 26일까지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다.이어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교육'이 6월29일 선터에서 운영된다.이는 최근 이주여성의 취·창업에 대한 희망률이 높고 이에 대한 상담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주여성을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는 다문화 관련 기관 업무담당자에게 취·창업 분야 관련 기초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상담 시 적극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역량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교육수강을 희망하는 도민은 충북도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http://woman.
희진(여·9·청원군 문의면)이는 혼혈아동이다. 요즘 말하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났다.태국인 엄마(51)는 통일교 소개로 한국에 시집왔다. 가진 것은 별로 없었지만, 행복했다. 시부모를 모시고 살며, '코리안 드림'을 꿈꿨다. 그날 사고가 있기 전까진."벌써 5년이 지났네요. 남편이 다친 지. 이렇게까지 심할 줄 몰랐어요. 정말 속상해요." 엄마가 어수룩한 한국말로 한숨을 내쉰다. 낡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빠(50)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무어라 중얼거린다.희진이의 아빠는 감나무에서 떨어졌다. 척추를 다쳐 하반신 전부가 마비됐다. 병은 점점 악화돼 뇌에 염증까지 생겼다.그 뒤로 아빠는 침대 생활만 하고 있다. 하루 종일 혼잣말을 하며, 가끔씩은 가족도 알아보지 못한다. 발작이 일어날 때면 침대에 손을 묶어 놔야 한다.아빠는 지체장애 1급을 받았지만, 기초생활수급세대에선 탈락했다. 약간의 땅이 있어서였다.간병 활동을 하던 엄마는 직장을 포기했다. 하루 종일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냈다. 칠십을 넘긴 시부모 부양도 그녀의 몫이었다.이런 엄마의 유일한 낙은 자신을 쏙 빼닮은 딸을 보는 재미다. 그런데 엄마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요즘 들어 희진이가 자꾸 토라진다. 아빠,
리더스로타리e클럽 등 부랑인과 한마당 잔치(사진)가정의 달을 맞아 일반인과 생활시설 입소자가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청주지역 유일의 부랑인 보호시설인 성덕원(원장 민병석)과 국제로터리클럽 3740지구 리더스로타리e클럽(회장 송원호), 대우증권 청주지점(지점장 지용진)은 지난 19일 성덕원에서 가정의 달 행사를 열었다.이날 성덕원 생활인과 직원, 로터리클럽 회원과 가족, 대우증권 임직원 200여명은 축구, 피구, 족구 등 체육경기와 레크리에이션을 함께하며 친목을 다졌다.로타리클럽과 대우증권 측은 떡, 과일, 국밥을 생활인들에게 대접한 뒤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임장규기자
영농활동에 바쁜 농촌 주민들을 위한 의료·문화 봉사활동이 펼쳐진다.청주시노인전문병원과 신백수컴퍼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5일 청원군 가덕면 상야리 꿈나무 축구장에서 농촌 주민들을 위한 의료·문화 봉사를 전개한다.그 동안 의료 봉사활동과 무료 문화공연은 있었지만, 의료와 문화를 접목한 봉사활동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이들은 이날 가덕면 상야리와 한계1·2리, 황청리, 남일면 문주리, 은행리 등 6개 마을 200여명을 대상으로 심전도 및 당뇨, 혈압 검사 같은 무료진료를 펼친다.청주시립국악단과 메아리봉사단은 신명나는 국악공연으로 농촌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무료 급식 봉사는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가 맡았다./ 임장규기자
충북농협(본부장 김진우) 하나둘봉사단(단장 이옥정)이 12일 괴산 둔율올갱이마을에서 봉사단원과 장애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우와 함께 하는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하나둘봉사단원들은 장애우와 함께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나룻배와 풍경마차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생활용품과 학용품 등 미리 준비해 간 선물도 나눠 주는 행사를 통해 상호간 돈독한 정을 나눴다. 도내 5개 장애인복지시설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충북농협 하나둘 봉사단은 현재 80여 명의 회원들이 매월 1회(둘째주 토요일) 이상 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청소·세탁 등 봉사활동과 함께 정기적인 생필품과 후원금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07년 5월에는 효 실천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김진우 본부장은 "바쁜 일상속에서도 시간을 내주어 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는 직원들이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청주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에 선발된 성적 장학생 90명에게 1억3천50만원의 장학증서를 줬다.고등학생 45명에게는 각 90만원, 대학생 45명에게는 각 200만원이 지원된다.이번 장학금 지원에는 고등학생 275명과 대학생 398명이 접수, 고등학생은 6대1, 대학생은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충북인재양성재단은 이들 중 성적이 우수하고 소득수준이 낮은 가정의 학생을 우선 선발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孝인식제고와 노인학대 상담전화(1577-1389)홍보'를 통해 지역 내 노인보호 체계를 구축하고자 9일오후3시부터 충주시내 제1·2로터리와 무학시장, 현대타운 일대에서 '노인학대 예방 가두 캠페인'을 실시한다. 충북도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피학대 노인의 발견, 상담, 치료, 보호 및 예방사업을 통해 충청북도 북부권 내 노인의 인권보호와 권익을 증진하는 기관이다. 올해 1/4분기(1~3월) 충청북도 내 신고·접수 된 노인학대사례는 총 48건으로 지난해 26건 대비 84.6%나 증가했다. 이에 충북도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매년 증가하는 노인학대에 대한 예방을 위해 어버이 날을 맞아 9일 오후3~ 5시까지 제1·2로터리와 무학시장 주변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 의식 고취를 위한 가두 캠페인'과 현대타운 일대에서 '노인학대 예방 서명운동' 및 노인학대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충주시민과 캠페인 참여자들의 소망을 담은 '희망 풍선 날리기'를 할 예정이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가정의 달 5월, 충북일보 우체통에 2통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나눔의 행복 시즌 2 - 행복의 날개'에 보도된 당사자들의 편지였습니다.그들은 충북일보 후원자들께 글을 썼습니다. 독자들이 보내준 따뜻한 정성으로 새 희망을 얻었다고 적었습니다. 조금은 삐뚤지만,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쓴 따뜻한 마음의 편지를 독자들께 띄워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 선영이에요"1월16일자 3면에 보도된 이선영(16·청주 수곡중 3학년·흥덕구 사직1동)양. 몸속에 쌓인 구리가 뇌, 신장, 각막 등에 이상을 미치는 '윌슨병(Wilson's disease)'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는 꿈 많은 사춘기 소녀.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복통으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인터뷰를 하던 그 소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충북일보 후원 덕분에 새 희망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청주 사직동에서 날아온 첫 번째 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선영이에요. '윌슨병'이란 진단을 받은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서러움이 몰려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심했어요. 전보다 더 활기차게 지내겠다고.그런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헤헤. 오히려 욕이 많이
사회복지법인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단양노인보금자리요양원, 단양노인전문요양원은 입소 및 재가 노인 등 총 250여명의 노인과 보호자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2012년 효사랑 어버이날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대명리조트단양 별관 2층 도담삼봉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동성 단양군수와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무원스님, 단양군의회 의장 및 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노인들을 위로하는 등 흥을 돋웠다.이날 재단은 평소 몸이 많이 불편하시거나 홀로 계시면서 외출이 어려운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풍물, 어린이집, 색소폰 공연과 지역 업체들이 손수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을 제공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단양지역의 구인사, 광법사, 3105부대 1대대(단양읍 상진리), 락송정, 소백산묵촌, 상우식당(백자리), 주부클럽, 엘지주유소, 아워홈,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단양사랑색소폰동호회, 웃다리풍물회, 금강어린이집 등 많은 업체와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경실련이 민선 5기 도내 단체장 공약이행 상황을 평가한다.대상은 지난해 10월 말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종배 충주시장을 제외한 도내 12개 광역·기초단체장의 모든 공약이다.평가는 취임 직후인 2010년 7월1일부터 2011년 12월 말까지의 공약이행 현황 자료와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충북경실련은 이를 위해 지역경제·농축관광·지역개발·교육문화·복지행정 5개 분야의 전문가 공약평가단을 발족했다. 결과는 다음 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