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은 18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충북도지부와 제천단양축협과 함께 제천시 제천북로 15가구을 찾아 나눔축산운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 8천장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반부패특별위원회는 18일 청주시의 개방형 감사관 재공모를 촉구했다.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개방형 감사관 제도의 취지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조직을 혁신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3번의 개방형 감사관 모두 내부 공무원으로 발탁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최근 불거진 청주시 공무원 2명의 성매수 의혹 등 공직기강과 도덕적 해이가 시와 산하기관에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선 조직으로부터 자유로운 외부 인사가 개방형 감사관을 맡는 것이 합당하다"며 "재공모를 통해 외부인사로 발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문화 자녀 기술고등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와 괴산군 다문화 가족지원 거점센터는 지난 17일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의 진로 전망과 실제'라는 주제로 다솜학교에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괴산군 다문화센터 관계자 및 다문화 방문 상담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다문화 자녀들의 진로에 대한 열띤 강연과 토론을 이어갔다.먼저 다문화 자녀에게 기계, 전기, 설비의 세 학과로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는 다솜학교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기능직 진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 이상덕 다솜학교장의 특강을 통해 다문화 자녀의 특성과 진로 교육 소개가 이어졌다. 특강에서 이상덕 교장은 "우리 사회에 다문화 가정 자녀가 5만 명이 넘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이에 대한 준비도 못하고 있다"며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진로 상담 및 지도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고 기능인으로서의 진로도 성공적인 정착을 이룰 수 있는 직업임을 가르쳐야 한다"라고 말했다.이날 다문화 관계자들은 중도입국의 다문화자녀들이 진로에 대한 상담 및 지도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의했고 2015년도에는 밀착형 진로지도를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다 나네요."올해로 81세를 맞은 김창희 할머니.김 할머니는 상지·하지관절장애(지체 4급) 등 불편한 몸으로 홀로 생활하고 있다.젊은 시절 서울에서 가정을 꾸리고 한복 장사로 꽤 넉넉한 삶을 살았다.남부럽지 않던 젊은 시절 시련은 예고없이 찾아왔다.40대에 남편과 사별하고 어려운 삶이 시작됐다.18년 전 자식들을 따라 청주에 오면서 사정은 급격히 나빠졌다.고된 삶 때문일까. 10여년 전부터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최근에는 척추질환까지 생겨 거동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기초생활수급비 등 지원받는 40여만원으로 값비싼 병원비에 생활비까지 감당이 되지 않는다. 슬하에 자식 2명이 있지만 말 못할 가정사로 발길이 끊긴지 오래다. 이처럼 어려운 사정에 놓인 지역 불우한 노인과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한건복지재단은 17일 '2014 불우노인·장애인 및 복지시설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이날 전달식에서 조창희 이사장은 생활이 어려운 김창희 할머니 등 3명과 불우복지시설 베데스다의 집 등 3곳에 각각 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조 이사장은 "추운 날씨 속에 이번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는 17일 희망나눔천사들의 후원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302명(초등학생 168명, 중학생 68명, 고등학교 66명)에게 장학금 6천700만원(초등학생 20만원,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을 전달했다. 천사장학금은 '희망나눔천사학교'를 통해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희망나눔천사학생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현재 7천500여명의 학생들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서 기부하고 있다. 조성된 기부금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총 179개교(초등학교 101개교, 중학교 45개교, 고등학교 33개교) 302명의 학생들에게 전부 전달됐다. 2013년도에는 272명의 취약계층의 학생들에게 6천20만원을 전달했다. 조남현 충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오늘 전달된 천사장학금은 어린 학생들이 친구들을 위해서 자신의 용돈을 아껴서 내준 기부금으로 마련됐다"며 "다른 사람을 돕는 기부천사들의 마음과 인성이 기쁘고, 앞으로도 천사들의 사랑을 더 많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적십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 조은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16일 복대2동주민센터에서 저소득 노인가구에 전달할 소화기 7개를 기증하고 있다.
오는 18~19일 '희망 2015 나눔 캠페인' 청주 순회모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세주건설은 16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5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연탄 1만장을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기탁했다. 청주시는 이날 기탁된 연탄을 청주지역 저소득 가정 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주 용화사 신도운영위원회(회장 김학철) 회원들도 시청을 방문해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500만원 상당의 쌀 200포를 기탁했다. 이 쌀은 사직1동과 운천신봉동, 중앙동 지역 저소득가정 2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들기업(대표 이무석)도 시청을 방문, 장애인시설과 아동시설에 전달해 달라며 흰떡 600㎏(6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JBL 이준배 대표는 강내면사무소를 방문해 성금 200만원씩 기탁했다. 부강이엔에스㈜ 박규식 대표는 봉명1동 주민센터를 찾아 10㎏짜리 쌀 40포를 기증했다. 한살림청주생산자연합회 거북이공동체 민병노 대표는 미원면사무소를 찾아 라면 50상자(135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거북이공동체는 종암초등학교가 폐교되면서 생긴 거북이학교(상당구 미원면 미원초정로 715-4)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단체다. 대상베스트코㈜청원지점(대표이사 이
한국기자협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이웃사랑에 나섰다.기협 임원진은 16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1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기협은 2012년부터 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매년 1천만원씩 기부해왔다. 또 지난 4월 세월호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박종률 기협 회장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언론이 베풀 줄 알아야 한다"며 "언론이 나눔 문화 확산에 일조해 소외된 이웃 없는 훈훈한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연시설 중 장애인 전용좌석은 0.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발표한 '충북도내 공공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에 따르면 도내 9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연장 12곳의 7천294개 좌석 중 장애인 전용 좌석은 단 72석(0.98%)으로 조사됐다.단양과 진천, 영동군이 운영하는 공연시설에는 장애인 전용좌석이 없었다.도내 자지단체에서 운영하는 주차장 431곳, 1만6천938면의 주차면 중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은 989면(5.8%)으로 나타났다.'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설치 규정을 지키고는 있지만 주민생활과 밀접한 일부 보건지소와 주민센터 등에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이 없었다.충북참여연대의 한 관계자는 "자치단체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발생하지 않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조금씩이나마 장애인들의 편의에 맞는 시설을 확충하고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깨끗한데 뭘 청소해요?" 충북 광화원의 복도를 청소하는데 난데없이 한 아이가 묻는다. 복도 벽면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안내 봉을 잡고 걷던 아이가 멈춰선 채, 빤히 나를 바라보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가 많거든. 잘 보이지 않는 먼지들을 청소하고 있는 중이야." 아무 생각 없이 대답해 놓고, 바라보니 아차 싶었다. 아이는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아니던가. 순간, 실수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지 못하는 아이에게 '넌 보지 못하니까, 먼지가 없다고 말하는 거야.'라고 마치 핀잔을 준 것 같아서 못내 마음이 아팠다. 그때 내 표정의 변화를 읽었던지, 함께 청소하던 장홍원(57·전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씨가 슬쩍 위로의 말을 건넨다. "우리라고 다 보는 것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보려고 하는 것만 보이는 겁니다. 봉사를 통해 보이지 않던 세상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행복한 일 아닐까요·" 통합청주시가 출범되면서 불과 1년 남짓 4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했던 장홍원(57)씨는 미련 없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봉사의 삶은 여전히 순항중이다. 현직에서는 물러났지만, 그는 다시 봉사현장에 백의종군했다. 지난 해, 중국자원봉사현장체험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12일 오후 2시 성화동과 모충동 지역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과 따뜻한 겨울나기를 시행했다. 충북적십자사는 12일부터 31일까지 해당지역 적십자봉사원이 생활이 어려운 240세대에 300장씩 총 7만2천장(3천6백만원상당)을 전달해 왔다. 대상자는 청주 80세대, 충주·제천 20세대, 보은·옥천·영동·증평·진천·괴산·음성·단양 15세대로 총 240세대이다. 또한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저소득 4대 취약계층 및 시설을 대상으로 겨울이불 350채(1천750만원상당)를 청주에는 80채, 그 외 지역은 25채씩 전달할 예정이다.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은 충북 도민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주신 소중한 적십자회비로 마련됐다. 연탄나눔봉사와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에는 조남현 충북적십자사 사무처장, 진교성 구호복지팀장, 직원 및 적십자봉사원 50여명이 참여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사)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회장 이태희)는 11일 오후 6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에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태희 대표는"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오늘 전달한 회비가 크지는 않지만, 도민들이 모아주신 성금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더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남현 충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사랑을 켜면 희망이 커집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오늘 전달해주신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의 희망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명식)는 12일, 청주 문화산업단지에서 아동사회복지시설기관 13개소에 이동서비스향상을 위한 '2014년 복권기금 차량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및 13개소 배분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차량지원사업은 지난 7월 18일~31일까지 31개소가 신청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개월간 예비심사,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13개 기관을 선정했다. 복권기금사업으로 13개소에 전달된 12인승 승합차량은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행한다. 이 차량은 복지서비스 및 이동성 향상, 대상자의 안전한 이동서비스 지원 등으로 활용된다.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2015년 희망나눔 캠페인 기간에 보다 더 많은 모금이 되어 앞으로 많은 사회복지시설기관에 차량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11일 흥덕구 신봉동 장애인종합복지센터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관을 축하하는 기념식수와 테이프 절단, 축하공연, 개관 기념식, 시설투어,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각장애인 밴드 '노을'이 축하공연을 했다. 장애인종합복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992㎡ 규모로 건립됐으며,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인복지관 건물에는 사무실과 식당, 의무실, 집단활동실, 자원봉사실, 치료실, 프로그램실, 정보자료실, 체력단련실, 강당, 직업재활훈련실 등이 있다. 이승훈 시장은 축사에서 "장애인종합복지센터가 장애 극복과 장애인들의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행복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우민재단(장덕수 이사장)은 10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 회장실에서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은 "오늘 전달한 특별회비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충북적십자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동반자가 되듯이 힘든 이웃들을 위해서 어려움을 나누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영용 충북적십자사 회장은 "적십자사 특별회비를 전달해주신 우민재단에 감사하다. 더 많은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 불우한 이웃을 돕는 마음을 기억하고 도민들에게 행복을 나누는 충북적십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아이들의 행복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북유럽 아이들이 우리나라 아이들에 비해 자신감과 행복지수 면에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까.최근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스칸디나비아식 교육법이 화제다.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스웨덴 교육전문가 황선준 박사(사진)를 초청해 '스웨덴의 가정·육아·교육'에 대해 들어보는 강연회를 마련한다.오는 18일 오후 2시 충북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 강연회는 스웨덴 가정을 통해 보는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다.황 박사는 올해 자녀교육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은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를 쓴 저자다.그는 "스칸디나비아 부모들은 아이를 키울 때 아이에게 최선이 무엇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며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에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6일 오전 10시 사직1동 동사무소에서 RCY단·회원 230여명과 30여명의 적십자봉사원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을 취약계층 53세대에 총 1만5천900장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운 겨울에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RCY단원들이 참가비를 모아 각 세대별로 연탄 300장씩 전달했다. 초·중·고 RCY 단원 200여명과 대학 RCY 회원 30여명은 10조로 나뉘어 연탄을 전달했다. 30여명의 적십자봉사원들도 함께 연탄을 전달했다. 박정규 RCY본부장은 "오늘 연탄봉사를 통해서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그분은 자원봉사의 산 역사(歷史)다." 수많은 자원봉사자와의 인터뷰 중에 늘 입에 오르내리는 전설 같은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그분은 자원봉사자들의 영원한 어머니다."라고 말했다. 젊은 시절부터 자원봉사 활동은 그녀의 삶 일부였다. 현재는 금천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 노인회장을 맡고 있다. 4일 오후, 연일 내리던 눈이 잠시 숨 고를 즈음 '그분'을 찾았다. 그분은 바로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초대 센터장을 지낸 류정순(77)회장이다. 자원봉사와 인연을 맺게 된 동기를 묻자, 유순한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58년도 처음 초등교사로 발령받아 가난한 제자들을 돌봤어요. 당시 너무 가난해서 끼니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제자들이 태반이었죠. 그때 급식용 분유를 드럼통에 넣어서 미군이 보내주었지요. 아기를 낳고도 영양이 부족해 젖이 나오지 않는 주변 산모들에게 몰래 분유를 나누어주었죠. 아마 그것이 봉사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본격적인 활동은 70년대 초, 당시 청주 시장인 큰오빠의 말 한마디였어요. 청주시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어보자는 겁니다. 약 300명의 노인들을 모시고 제일교회에서 충북 최초로 경로잔치를 열었어요." 그 뒤로 류회장은 새마을부녀회
12월 첫날부터, 눈 세상이다. 세상을 하얗게 덮은 눈들은 그대로 성탄절 카드 같은 풍경을 만들어준다. 이 겨울이 다시 지나고 봄이 오면, 겨우내 얼었던 동토의 땅에도 초록빛 싹이 고개를 내밀 것이다. 초록의 싹은 희망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 땅의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존중받아야하며 차별 받지 않고 균등한 기회를 가져야 함을 신념으로 여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며, 무엇보다도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어린이들의 행복을 가꾸도록 돕고 있다. 박석린 본부장은 2014년 2월초 충북지역본부로 부임했다. 부임 일성은 가장 먼저 "우리 직원들이 하는 일은 더할 수 없이 귀하고 즐겁고 소중하며 감사한 일이다. 무엇보다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고 싶다."라는 희망의 전언이었다. 벌써 올해의 끝자락 12월이다. 한 해를 보내고, 2015년을 새롭게 맞이하는 박 본부장의 각오는 무엇일까. "65년 세월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국내 최대의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후원자들의 끝없는 지원과 사랑이죠. 그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어린이들에게는 희망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그분들이 처음부터 후원자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시작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김필종)은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고, 소득보장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등록장애인이면 신청 가능하다.근무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근무내용은 D&D케어, 환경정리, 보육보조, 교통약자셔틀버스 승·하차보조 등이다.대기 인원을 포함하여 총 15명을 모집하게 된다. 1주일에 14시간(1일 5시간 이내), 월 56시간의 조건으로 월 31만3천원의 급여를 받는다.일자리사업 참여신청자는 신청서, 개인정보 조회·제공 및 활용 동의서, 장애인등록증 사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증명사진을 첨부해 이달 31일까지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에 접수하면 된다.
대한적십자사 흥덕지구 협의회(회장 허온)는 4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 2층 휴암홀에서 흥덕지구 협의회 봉사원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흥덕지구협의회 봉사원대회에 성영용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회장, 박종규 충북도의회 부의장, 남성현 청주시 안전행정국장 등 유관인사가 참석했고 100여명의 흥덕지구협의회 소속 적십자 봉사원들이 참여했다. 봉사원 대회에 앞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흥덕지구협의회 소속 33명의 봉사원들과 서지한의원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영용 충북적십자 회장은 "적십자회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봉사로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충북이 된 것 같다. 서로 사랑하고 돕는 적십자정신으로 충북의 발전을 위해 더 크고 힘찬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 흥덕지구협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중앙공원 급식봉사, 세탁봉사, 봉사기금마련 바자회, 희망풍차 어버이 문화탐방, 혜원복지관 나들이 등,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유춘원)는 2일 저녁 더빈컨벤션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류시문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등 많은 내빈을 포함한 27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함께 한 2회 충청북도 사회복지사 송년의 밤 '사회복지사 꿈을 말하다'행사를 가졌다. 경연에 앞서 실시한 1부 행사에서 사회복지사 선서와 충북사회복지사협회평생회원으로 등록한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섯명에게 평생회원증과 배지가 수여됐다. 유춘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송년의 밤 행사가 사회복지사들에게 꿈을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그 꿈을 실현하는 희망의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꿈을 말하다' 경연은 청주상당노인복지관 복지씨스터팀이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으뜸상은 충북재활원 요셉의집 소셜워커 액트팀이 받았다. 아차상은 청주내덕노인복지관 렛잇비팀,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복지8090팀, 대청댐효나눔복지센터 심상열 사회복지사가 수상을 했다. 이날 경연은 사전 공모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 서면심사와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다섯팀이 선정돼 경연을 벌였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강길중)가 주관하는 2014 충북도 자원봉사자 대회가 자원봉사자 및 단체,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행복 에너지가 샘솟는 자원봉사 충북'이란 주제로 지난 1년 동안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에서 지정한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고 도내 자원봉사자의 새로운 결의를 다짐함으로써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 및 나눔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재능나눔을 통한 자원봉사 확산'을 위해 충청북도 11개 시군을 돌며 자원봉사자 및 단체를 연결해 온 '함께하는 재능나눔 자원봉사릴레이'의 기가 1년간 대장정의 활동을 마치고, 최종 주자인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부터 릴레이기를 반납 받게 된다. 지난 11년여 동안 도내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헌신적으로 실천해 온 충북의료자원봉사단(단장 조원일)에게 도지사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비롯하여 도지사, 도의장, 센터장으로부터 우수자원봉사자 및 단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자 홍보대사인 김해림 프로골퍼가 팬클럽 20여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을 2일 청주 사창동 일대의 저소득가정 30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저소득가정에 전달된 연탄은 6천장(3백만원상당)이다. 이 금액은 김해림 프로골퍼가 버디를 한 개 잡을때마다 팬클럽회원들이 각자 1천원씩 기부해서 모았다. 1년동안 총267개의 버디를 잡아 20여명의 팬클럽회원들 각자 26만7천원씩 기부금으로 모아진 성금이다. 김해림프로골퍼는 "추운 겨울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나누고 싶었다."며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며 나눔문화의 확산을 위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다시한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롯데아울렛은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석란)에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 300만원을 국내 빈곤아동을 위해 지원했다.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따뜻한 겨울나기캠페인 일환으로 충북도 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청주롯데아울렛은 지난 2013년부터 바자회를 진행해 도내 빈곤아동 지원을 해오고 있다.올해에는 매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하는 사랑의 바자회를 하반기 3회에 걸쳐 진행, 여기서 얻은 수익금으로 후원금을 마련해 전달했다.김기헌 점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후원을 늘려나가기 위해 지난 해에 비해 바자회 횟수를 늘려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아동을 위한 지원을 늘려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도내 나눔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청주롯데아울렛이 되겠다"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