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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17 16:19:00
  • 최종수정2014.12.17 16:19:00

17일 열린 한건복지재단 '2014 불우노인·장애인 및 복지시설 지원금 전달식'에서 조창희 이사장이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다 나네요."

올해로 81세를 맞은 김창희 할머니.

김 할머니는 상지·하지관절장애(지체 4급) 등 불편한 몸으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젊은 시절 서울에서 가정을 꾸리고 한복 장사로 꽤 넉넉한 삶을 살았다.

남부럽지 않던 젊은 시절 시련은 예고없이 찾아왔다.

40대에 남편과 사별하고 어려운 삶이 시작됐다.

18년 전 자식들을 따라 청주에 오면서 사정은 급격히 나빠졌다.

고된 삶 때문일까. 10여년 전부터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척추질환까지 생겨 거동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초생활수급비 등 지원받는 40여만원으로 값비싼 병원비에 생활비까지 감당이 되지 않는다.

슬하에 자식 2명이 있지만 말 못할 가정사로 발길이 끊긴지 오래다.

이처럼 어려운 사정에 놓인 지역 불우한 노인과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건복지재단은 17일 '2014 불우노인·장애인 및 복지시설 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창희 이사장은 생활이 어려운 김창희 할머니 등 3명과 불우복지시설 베데스다의 집 등 3곳에 각각 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조 이사장은 "추운 날씨 속에 이번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실천하는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앞장서는 한건복지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원자로 선정된 김 할머니는 "병원비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생각지도 못한 도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건복지재단은 김경배 한국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50억원을 출연해 운영되고 있는 복지재단으로 매년 어르신공경 효 해외문화탐방, 소년소녀가장 지원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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