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72단 256Gb(기가비트) TLC(Triple Level Cell) 3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2분기부터 36단 128Gb 3D 낸드 공급을 시작하고, 그해 11월부터 48단 256Gb 3D 낸드를 양산한데 이어 이번에 72단 256Gb 3D 낸드 개발까지 신속하게 완료해 3D 낸드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72단 256Gb 3D 낸드플래시는 72층 빌딩 약 40억개를 10원짜리 동전 면적에 구현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다. 기존 대비 적층수를 1.5배 높이고, 기존 양산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현재 양산 중인 48단 제품보다 생산성을 30% 향상했다. 또한, 칩 내부에 고속 회로 설계를 적용해 칩 내부 동작 속도를 2배 높이고 읽기와 쓰기 성능을 20% 가량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기존보다 생산성 30%, 성능을 20% 개선한 이 제품을 SSD(Solid State Drive)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용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고성능, 고신뢰성, 저전력 구현이 가능해 3D 낸드 기반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D 낸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해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465억 달러에 달하며, 2021년에는 크게 성장해 5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존 최고의 생산성을 갖춘 3D 낸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함으로써 전세계 고객에 최적의 스토리지(Storage)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SD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으로 솔루션 제품 전개를 확대해 D램에 편중된 사업 구조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중간재 수출 위주의 충북경제가 중국의 사드 보복 피해에서 다소 비켜갈 것이란 분석이 현실화되고 있다.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판다'는 반도체의 호황 덕분이다. 충북은 전체 수출규모의 30%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사드 보복의 미풍이 불어 닥친 올해 1월과 2월엔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23.1%나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 중심엔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있다. 중국이 스마트폰 및 산업 인프라 고도화에 필요한 한국산 반도체를 대량 수입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인 5조9천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32%나 증가한 규모다.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최대 매출처는 미국이었으나 최근 들어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신흥 스마트폰 기업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매출 규모를 대폭 늘렸다. 중국 우시 현지 공장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도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시 공장은 현재 SK하이닉스에서 생산되는 D램의 절반 수준을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과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D램을, 청주공장에서 낸드플래시를 각각 생산 중이다. 중국에선 아직까지 D램의 비중이 크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메모리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낸드플래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 스마트폰 메모리 고용량화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15조5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낸드플래시와 3D 낸드플래시의 중국 내 시장 점유를 크게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사드보복의 대상이 소비재에 치우치면서 중간재, 특히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충북경제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의 활약에 충북경제 명문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는 3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5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청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서덕선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장,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SK하이닉스 이일우 청주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청주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층 가정 및 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이일우 청주경영지원실장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을 만드는 기업이 회사의 신념"이라며 "지역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통해 조성해온 기금으로 행복Plus 영양도시락, DoDream장학 사업, 창의로보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지역사회 후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구성원이 기부한 15억 원에 회사 측에서 매칭그랜트로 15억 원을 더해 총 3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 기금을 바탕으로 청주와 이천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기초복지 및 인재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는 기술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발, 집중 육성에 나선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차원에서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SK하이닉스와의 공동기술개발 등 포괄적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SK하이닉스는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해당 기업을 지원하는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꾸리는 한편 개발 제품이 생산 라인에서 우선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개발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은 최소구매물량을 보장해 협력사의 재무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는 에이피티씨(반도체 식각 분야), 오로스테크놀로지(웨이퍼 광학 측정검사 분야), 엔트리움(나노소재 분야)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1일 이천본사에서 이들 기업과 협약식을 열고 선정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을 비롯해 에이피티씨 김남헌 대표, 오로스테크놀로지 이준우 대표, 엔트리움 정세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협력사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을 보유했으나 양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여전히 해외기업 의존도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SK하이닉스는 장비·재료의 국산화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경쟁력도 강화시키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하는 것은 국내 반도체 업의 생태계를 탄탄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혁신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SK하이닉스가 청주지역에 상시 건설인력 8천여명의 대군단을 이끌고 온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2조2천억 원짜리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서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청탁금지법·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식업과 숙박업 등 서비스업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설계에 들어가 최근 청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신규 공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23만4천㎡ 부지에 들어선다. 이르면 다음 달 중 착공, 201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계획서 상에는 오는 8월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건축허가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해외시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로 착공시기가 앞당겨졌다. 건물은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과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장)으로 구성된다. 장비 투입은 시장상황과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장을 통해 기존 청주산업단지 공장에서 생산하던 낸드플래시의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주력 제품인 낸드플래시를 청주에서, D램을 이천에서 각각 생산 중이다. 이 중 낸드플래시(nand flash)는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의 한 형태로서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SSD), 디지털카메라, 3D 제품 같은 IT기기의 저장장치로 쓰이고 있다. 앞으로 빅데이터, IT기기 성능 향상 등 ICT 환경의 고도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향후 10년간 48조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만4천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최종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15조5천억 원을 청주에 투자하는 게 SK하이닉스의 로드맵이다. 당장의 효과도 크다. 신규 공장을 짓는 동안 최대 8천명의 상시 건설인력이 투입된다. 많게는 1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 지역 단일공사 규모로는 역대급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이를 통한 충북의 연간 건설투자 규모가 15%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타워크레인, 레미콘 등의 건설 장비 및 자재도 상당수 투입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설 같은 전문적 공사를 제외한 부대시설 및 건설인력 고용 등을 최대한 지역에 안배한다는 계획이다. 간접적 소비효과 상승도 기대된다. 2년여에 걸쳐 하루 평균 4천500명, 최대 8천명 이상의 건설인력이 고용되면 인근지역의 요식업계와 숙박업계가 상당한 매출상승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그동안 이들 업계는 청탁금지법과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신축 공사가 충북의 내수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투자도 순조롭게 이뤄져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기술명장' 제도를 도입해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18명의 '기술명장'을 선발해 2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인증서를 수여했다. '기술명장'은 15년 이상 근속한 생산직 가운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높은 기술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직원들로 선발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자격증, 특허·실용신안 등록, 강의활동, 사회봉사 등의 자격요건을 두루 고려했다. 선발된 18명의 기술명장들은 대내외적으로 반도체 전문가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독특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한국품질명장에 선정된 바 있는 이광호 기정은 생산관리전공의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국어에 능통한 이광문 기정은 해외 장비 매뉴얼을 번역해 주변 동료들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정명수 기정은 하나도 갖기 힘든 기능장 자격을 전기, 전자, 통신설비 등 3개 분야에서 취득했다.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은 "여러분들은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일 뿐 아니라, 동료로부터 인정받는 롤모델"이라며 "회사에서 지원하는 기회를 통해 잠재적 역량을 발전시켜 더 훌륭한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들어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건축허가를 지난 24일 처리했다. 이번 건축허가로 SK하이닉스㈜는 2015년 8월 15조5천억 원 규모의 청주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따. 건축허가 규모는 지하저수조 등 부대시설 2개동 4천806㎡이다. SK하이닉스㈜는 건축허가 승인에 따라 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장비투입 시기 및 공장 레이아웃 확정 등을 거쳐 조만간 추가 건축허가를 청주시에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공장 건립 및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중국의 사드 보복? SK그룹 수사가 더 무섭다.' 최근 충북 경제계의 솔직한 속내다. 이달 들어 노골화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소기업과 관광업계의 타격이 이어지고 있으나 충격파 면에선 최태원 SK 회장의 수사가 더 크다는 얘기다. 각종 통계 수치도 이를 뒷받침한다. 충북은 전체 수출규모의 30%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사드 보복의 미풍이 불어 닥친 올해 1월과 2월엔 중국 수출이 오히려 전년 대비 23.1%나 증가했다. 중화권에서 '없어서 못 판다'는 반도체 덕분이다. 물론, 사드 보복 강풍이 불기 시작한 3월부터의 무역 데이터는 아직 집계되지 않은데다 도내 중소기업의 40%가량이 이달부터 사드 보복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대중(對中) 교역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사드 보복이 소비재에 치우지고 있어 중간재를 주로 수출하는 충북으로서는 그 피해가 타 시·도에 비해선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가 그렇다. 충북 수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세계무역기구 정보기술협정에 따라 무관세로 거래되는 품목이다. 사드 보복을 뒤집어 씌울만한 명분이 없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한국산 반도체 없이는 완제품을 만들지 못하는 점도 충북으로선 호재다. 청주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중국 매출(5조9천602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상황은 더욱 좋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집계 결과, 1~2월 대중(對中) 수출액 8억6천712만4천 달러 중 반도체가 3억4천70만7천 달러를 차지했다. 전체 대비 39.4%나 된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70.3%가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슈퍼 호황기의 영향이다. 이번 사드 이슈가 오히려 IT업체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내에선 사드 이슈 보단 스마트폰 메모리 전쟁이 더 치열하다"며 "한·중 무역이 경직된다면 오히려 중국 IT업계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관건은 SK그룹의 국정농단 개입 관련 수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한데 이어 지난 1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 대가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111억 원을 출연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따라 최 회장의 신병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최 회장이 구속 기소될 경우 충북 경제는 사드 보복 보다 더 무서운 직격탄을 맞게 된다. 절대적 수출 비중의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길을 걸을 수 있는데다 기업 총수의 부재로 15조5천억 원 규모의 청주 투자마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오는 2019년까지 2조2천억 원을 우선 투자, 청주테크노폴리스 23만4천235㎡ 부지에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과 클린룸을 짓기로 지난해 말 최종 확정했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향후 10년간 46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연 5조 원의 지역내총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필두로 오는 2025년까지 15조5천억 원을 청주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익명의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총수 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우리나라 기업 특성 상 최태원 회장의 거취에 따라 청주 투자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며 "규모로 놓고 본다면 사드 보복 보다 최 회장의 수사 결과에 더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7일 청주지역 소외계층 아동 교복 지원을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SK하이닉스 강국모 청주노조위원장, 이일우 청주경영지원실장, 김종태 청주CPR팀장 등은 이날 청주시청 접견실에서 이승훈 시장과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기탁금은 저소득 중·고등학교 신입생 40여명에게 교복비로 전달될 예정으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임직원 급여 중 천 원 미만의 끝돈을 모아 운영되는 우수리한사랑회 기금으로 마련됐다. 강국모 청주노조위원장은 "노사불이(勞社不二)로 대표되는 SK하이닉스의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그에게 반도체는 전부였다. 회사 이름이 몇 번 바뀌긴 했어도 오로지 30년 동안 반도체 하나만을 보고 살아왔다. 금성반도체, LG반도체, 현대전자, 하이닉스반도체, SK하이닉스. 다섯 차례의 큰 굴곡 속에서도 그는 꿋꿋했다. '최고의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5년 간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김준수(56) 노사전문위원. '투쟁', '쟁취' 보다는 '화합', '상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선진 노사 발전을 이끌어온 그는 5번의 장기집권(?)에서 올해 초 스스로 물러났다. 대신 사측이 그의 경험과 능력을 높이 사 노사전문위원으로 임명했다. 앞으로도 노조와 사측의 원활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청이었다.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있다.' 그의 철학이다. 지난 15년 노조위원장 자리에 있으면서 이 철학을 노조원들과 공유했고, 사측은 항상 회사를 먼저 생각해준 노조원들을 최고의 파트너로 여겼다. -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1999년 반도체 빅딜이다. 당시 외환위기로 반도체 산업이 몰락하면서 LG반도체(옛 금성반도체)가 현대전자로 흡수합병 됐다. 이후 2001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됐고, 2012년부터 지금의 SK하이닉스로 바뀌었다. 1987년 금성반도체에 입사해 1993년 LG반도체 청주공장 신축 때 내려왔다. 그러다 1999년 빅딜이 터졌고, 이때부터 비대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노조에 뛰어들게 됐다." - 노조위원장 하면 다소 거친 이미지가 생각나는데, 평소 성격은 "하하, 꼭 거칠지만은 않다. 노조에서 많이 쓰는 단어가 '투쟁' '쟁취'라 했는데, 그에 못지 않게 '상생', '양보', '배려', '화합' 같은 단어도 많이 쓴다. 제가 유난히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래 성격은 '와일드' 한 편이다. 고향이 삼척인데, 강원도와 경상도의 거친 성격이 섞여 있다고 보면 된다(웃음)." - 하이닉스 해외 매각 저지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02년이었다. 당시 하이닉스반도체의 부채가 15조가 넘으면서 정부 차원에서 미국 마이크론 사에 매각하려고 했다. 이때 전 사원의 사직서를 들고 채권단 이사회가 열리는 곳에 찾아갔다. '회사가 매각되면 회사의 장비는 당신들의 것이 될 수 있으나 사람은 당신들의 것이 될 수 없다'며 채권단 바짓가랑이를 잡고 울었다. 이후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범도민 궐기대회가 열렸는데, 3천명이 넘는 도민들이 하이닉스 매각을 반대했다. 도민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 청주 300㎜(반도체 웨이퍼 규격), 즉 지금의 3공장 준공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공장 신축은 사측의 일 아닌가? "사측에선 경기도 이천 본사로 가고 싶어 했다. 경기도청에서도 인근 평택의 무상부지를 제공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이 300㎜ 공장이 청주로 오지 않으면 청주의 반도체 산업은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기존 200㎜ 공장으로는 신규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으니까. 사측이 경기도에 짓길 원한 공장을 청주에 짓게 했으니. 얼마나 싸웠겠는가. (그가 창밖의 3공장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저거, 내가 지은 거다. 하하." 그만큼 그는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 대한 애착이 컸다. - SK하이닉스는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임금 인상분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조의 양보가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성장하기 위해선 협력사들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보상은 매우 미약한 편이다. 대기업, 협력사, 중소기업, 또 그 밑의 협력사까지 내려가면 월급은 배, 또 그 배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럴 때 우리가 받는 인상분의 10%만 떼어줘도 그들에겐 20% 이상 임금 상승의 효과가 있다. 양극화된 임금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다. 요즘 '귀족노조'라 불리는 일부 노조들에게도 이런 상생모델이 많이 퍼졌으면 한다. 대기업의 사회 환원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 경제를 먹여 살리는 양대 대기업,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국내 제조업 추락 같은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이들 업체의 매출 상승은 충북경제 4% 달성과도 직결된 것이어서 올해 초 경제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4분기 최대 매출 SK하이닉스는 2016년 4분기 영업이익 1조5천361억 원(영업이익률 29%)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조원을 재돌파한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조3천577억 원, 순이익은 1조6천286억 원(순이익률 30%)을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수요 강세와 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이다. 2016년 연간으로는 매출 17조1천980억 원, 영업이익 3조2천767억 원(영업이익률 19%), 순이익 2조965억 원(순이익률 17%)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4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평균판매가격은 1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는 전 분기대비 출하량이 3% 줄었으나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eMCP 제품 판매 증가로 평균 판매가격은 1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은 모바일과 서버에서 기기당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도 엔터프라이즈 SSD와 모바일 기기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수요에 충족하고자 오는 2019년까지 2조2천억 원을 투자, 청주테크노폴리스 23만4천235㎡ 부지에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과 클린룸을 짓기로 지난달 최종 확정했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향후 10년간 46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연 5조 원의 지역내총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필두로 오는 2025년까지 15조5천억 원을 청주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LG화학, 오창공장 전지 급성장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주요 사업장을 둔 LG화학도 지난 4분기에 급성장을 했다. 이 기간 매출 5조5천117억 원, 영업이익 4천617억 원, 순이익 2천700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3%, 영업이익 31.2%, 순이익 30.4%씩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오창공장의 핵심인 전지 부문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4분기 매출 1조594억 원, 영업적자 3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2세대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ESS전지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141억 원에서 37억 원으로 그 폭을 대폭 줄였다. LG화학은 전지 외에 각 부문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한 해 매출 20조6천593억 원, 영업이익 1조9천9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래 5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고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속보=SK하이닉스가 꺼져가던 충북 사랑의 온도탑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충북과 경기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 원의 거금을 쾌척한 거다. 이로써 모금 종료를 앞두고 전국 최하위를 달리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에도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충북·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30억 원의 추가 기부금을 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15억 원에 회사 측이 매칭그랜트로 낸 15억 원을 더한 금액이다. 총 후원금 중 절반가량은 충북에 배분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달 중순까지 기부금을 확정하지 않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애간장을 태웠었다. 지난해 15억 원을 기부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5억 원만 내면서 모금 한파를 실감케 했다. 일각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SK가 '기부 물타기' 등의 여론을 의식해 나눔의 지갑을 닫았다는 말도 돌았다. 때문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 실적은 일주일 전만 해도 전국 최하위를 달렸다. 충북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20일 기준 78.7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70도대에 머물렀다. 이 때까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 '희망2017나눔캠페인' 모금액은 총 50억3천915만 원으로 목표액 64억 원을 한참 밑돌았다. 이달 31일까지 예정된 일정 상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도내 취약계층이 잡고 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도내 최대 매출 기업으로서 할 사회적 책무를 올해도 해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직원들과 사측이 동시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총 140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며 "위기 속에서도 충북도민들의 따뜻한 의지가 원동력이 돼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그 사랑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캠페인 종료를 앞두고 거액을 기부한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며 "충북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2016앤어워드(&Award)' 소셜미디어 부문 '위너(Winner)'에 선정됐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앤어워드'는 (사)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웹사이트, 디지털광고 마케팅, 미디어 채널 등 '디지털 미디어'와 디지털 광고'분야 중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에 주는 상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코리아' 위상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젊은 세대와의 소통창구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면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과 시스템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꿈, 도전, 혁신, 응원'을 주제로 2013년부터 운영된 블로그는 일반적인 기업소식과 채용정보는 물론, 첨단기술 회사답게 반도체와 최신 ICT 동향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은 영상과 이미지 위주의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15조 5천억 원,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에 충북 청주가 들썩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항공기정비센터(MRO), 이란 2조 원 투자유치 등이 최종 무산된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실질적인 투자는 지역 경제계 입장에서 '불행 중 다행'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짓기 위해 지난 22일 청주시와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입주·분양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투자되는 규모는 총 15조 5천억 원으로 공사기간은 2017년 8월부터 2019년 6월이다. 공장 건물과 입구에 설치되는 클린룸에 들어가는 초기 투입비용 2조2천억 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의 이번 투자 건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지정이 이뤄진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이 난항을 겪자 투자가 실현되기도 어려웠다. 지난 2013년 7월25일 PF 대출을 성사시켰지만 이번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같은 해 1월31일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며 난관에 봉착했다. 답보상태에 놓인 SK하이닉스의 투자는 최 회장이 수감 2년 7개월만인 지난해 광복절 특별 사면되면서 다시 추진될 수 있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25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M14 이천공장 준공식에서 청주 투자를 공표했고 올해 1월26일 충북도, 청주시 등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부지 확장 문제 등이 매듭지어진 지난 22일 입주·분양계약을 체결하며 마침내 투자 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은 당리당략을 떠나 투자유치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더욱이 하이닉스 사례는 투자협약(MOU·MOA)만 체결해 놓고 중도에 포기하는 다른 기업체 사례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도내에서 대표적인 '도착 베에스'로 평가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SK하이닉스의 입주·분양계약이 마무리되며 공은 충북도와 청주시, 유관기관으로 넘어갔다. 28일 충북연구원 회의실에서는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주재하는 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 지원을 위한 첫 TF회의가 열렸다. TF팀은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충북도, 청주시 및 유관기관 등 총 9개 기관 70여 명이 참여하며 기반시설 공급, 각종 인허가로부터 공장 등록까지 관계기관이 선제적으로 총력 지원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SK하이닉스 김성한 건설기획실장, 이일우 청주경영지원실장 등은 투자계획을 설명했고 충북도와 청주시의 관련 부서,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사,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전기안전공사 충북본부,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청주테크노폴리스, 충청에너지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력·공업용수·LNG 공급 방안과 오폐수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반도체 시장이 기존 스마트폰, 가전에서 최근 자동차, 인공지능으로 확대되면서 호황국면이 지속될 것"며 "청주공장이 SK하이닉스 핵심기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이번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만큼 국제 반도체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5년까지 15조5천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플랜이다. 다음 달 설계에 착수하는 신규 공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23만4천235㎡ 부지에 건립된다. 우선 내년 8월부터 2019년까지 2조2천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후 장비 투입은 시장상황과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장을 통해 기존 청주산업단지 공장에서 생산하던 낸드플래시의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주력 제품인 낸드플래시를 청주에서, D램을 이천에서 각각 생산 중이다. 이 중 낸드플래시(nand flash)는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의 한 형태로서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SSD), 디지털카메라, 3D 제품 같은 IT기기의 저장장치로 쓰이고 있다. 앞으로 빅데이터, IT기기 성능 향상 등 ICT 환경의 고도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SK하이닉스와 입주 및 분양계약을 한 청주시 측은 공장 가동 후 10년간 48조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만4천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은 "청주에 건설되는 신규 반도체 공장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는 SK하이닉스의 핵심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적기에 공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정부, 충북도, 청주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