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신학기를 앞두고 중원대 재학생들이 때 아니게 방 구하기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9월 괴산군은 학교법인대진교육재단과 득우건설 앞으로 위반건축물 시정(철거, 사용중지) 및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군의 시정조치 중에는 무단으로 증축된 기숙사 2개동이 포함돼 있다. 폐쇄된 기숙사에는 1천여명의 학생이 기숙하고 있었다. 기숙사 2동을 사용치 못하게 되자 대학은 입사를 원하는 신입생은 전원 입사시키고, 재학생은 기 기숙사 2개 동을 개조 7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간을 추가로 제공했다. 대학은 29일 현재 입학예정자 1천44명중 1천19명이 기숙사 입사신청을 마치고 오는 3월1일까지 입사할 예정이며, 재학생의 경우 1천470여명이 입사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기숙사 2개동이 폐쇄됨에 따라 2~4학년 300여명이 괴산을 비롯한 증평, 청주 등에서 통학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대학 측은 이들이 방을 구해 학교에 지원 신청을 하면, 1인당 1년 동안 학기마다 10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증평, 청주, 북충주, 서울등지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이 원하는 괴산지역은 원룸이나 아파트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보증금과 임대료가 인근 증평지역보다 비싸 학생들이 증평이나 청주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괴산 주민들은 새 학기가 되면서 지역 경기가 살아 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학생들이 각종 행사나 모임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까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원대학교 관계자는 27일 "재학생들이 학습과 연구여건을 최대한 보장하고 최상의 방안을 지역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사법부의 판단이 나와야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애꿎은 학생들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 지역주민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대진교육재단은 지난해 12월 괴산군을 상대로 군 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 인가 신청 반려 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 다음 달 초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중원대가 개교 8년 만에 10번째 최고경영자과정을 배출했다. 지난 24일 오후 CEO룸에서 안병환 총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 최고경영자과정 각 기수회장, 임원, 수료생 가족 및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과정 제 10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최고경영자과정 기간 동안 남다른 책임감과 우수한 리더십을 보여준 김덕수, 김금희, 김미옥, 박경애, 배순금, 신동규, 유경희씨가 최우수상을 고명옥씨 등 6명의 수료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병환 총장은 축사를 통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통의가교역할을 물론 대학와 지역사회 발전의 동력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원대 최고경영자과정은 2010년 개설되어 올해 10기를 배출하면서 약 240여명의 지역 리더를 배출하며 지역발전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원대 최고경영자과정은 11기는 오는 3월16일 개강할 예정이다. 괴산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중원대가 19일 오전 11시 대학 대강당에서 201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390명, 석사 5명 등 모두 395명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진아람(사회복지학과 4) 학생이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 대진교육재단 이사장을 수여받게 된다. 총장상은 각 단과대학별 수석 학생에게 수여되며, 정은영(사회복지학과 4), 정진형(컴퓨터시스템공학과 4), 손소빈(보건행정학과 4), 김경민(첨단소재공학과 4), 양지해(산업디자인학과 4), 장민수(골프과학과) 학생이 받는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는 이용우(66)·김명학(60)·오창근(57)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3인은 2013년 3월 중원대 생약자원개발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해 처음으로 만난 사이로, 맏형인 이용우씨는 당진에서 괴산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장 먼저 강의실에 도착해 강의를 준비해 자식 같은 동급생과 후배들에게 모범학생으로 유명하다. 김명학씨도 거주지는 안산. 아직 운전을 하지 못해 3학년 때는 기숙사에서 거주했으며, 강의 시간이 여유가 있던 4학년 때는 안산에서 음성, 괴산으로 새벽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는 등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는 학구열을 불태웠다. 오창근씨는 괴산출신으로 30여 년 전 청주에서 대학을 졸업했지만 약용식물과 한약재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지인의 추천으로 중원대를 편입학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괴산] 중원대가 16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중원대 비행교육원 개소식을 가졌다.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한 중원대 비행교육원은 비행이론과 실기교육을 추진하는 항공운항 실습기관으로 세계 3대 경비행기인 세스나 항공기 3대와 비행시뮬레이터 2대를 갖추고 있다. 중원대 항공운항학과 재학생들은 여기서 시뮬리에터 교육과 250시간 비행교육을 받을 수 있다.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항공종사자 자격증을 취득하면 군·민 항공 조종사로 진출할 수 있다. 중원대는 교육인원이 늘면 항공기를 추가 확보하고, 졸업생을 비행교관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중원대 관계자는 "국내 조종인력은 향후 5년간 약 2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도 700여 명의 부족인원을 외국인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비행교육원 개소로 조종사 양성은 물론 외국 훈련 시스템에 의지하는 문제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괴산] 중원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발표한 제 56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발표에서 2년 연속 전원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원대 간호학과는 학과 신설 후 4년 간 간호학과 전용 고시실 운영은 물론 기숙형 대학의 장점을 살려 24시간 사제동행 프로그램인 CMP제도를 통해 간호학과 학생들의 시험을 꾸준히 지원한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어를 기반으로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할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과 최첨단 시물레이션 실습실과 쾌적한 학습 공간, 학생과 교수와의 원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미래설계를 위하여 힘쓰고 있다. 김혜경 학과장은 "간호학과 전 교수와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기숙형 대학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국가고시를 앞둔 3개월 전부터 대학이 제공한 고시반에서 합숙한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중원대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중소기업 융·복합기술 지원을 위한 '2016년 중소기업융합지원센터'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융합중앙회가 설립한 중소기업융합지원센터는 복합기술 개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전략과 기술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중원대는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공계열 교수들로 편성된 전담인력과 법학·경영계열 교수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기농식품 재배기술과 유기가공식품 기술개발에 필요한 바이오, 기계·IT기술과 관련한 융합기술도 지원한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충북지역 유기농 사업 발전은 물론 각종 R&D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중원대가 건축비리로 일부 기숙사(생활관)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학생들의 각종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학생 수용 문제는 물론, 호실 상태에 따른 관리비 문제까지 속속들이 거론되고 있다. 중원대는 지난 29일 홈페이를 통해 기숙사 사용 불가 문제로 인원을 추가 수용하고 관리비를 인하하는 방침을 내 놨으나 학생들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학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약 420명 호실 부족으로 기존 6인실을 8인실로 변경하면서 52만원이었던 관리비를 42만원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동일한 호실로 계산했을 때 변경 전 1개의 호실에서 312(52만원×6명)만원의 관리비를 거둬 들였으나 변경후에는 336만원(42만원×8명)을 거둬들이게 돼 오히려 수익이 증대됐다며 대학 측을 비난하고 나섰다. 재학생 김모(21)씨는 "학교의 비리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 된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서 더 돈을 받아내려는 학교의 행태를 납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중원대는 현재 '채광' 호실과 '비채광' 호실을 구분해 비채광 호실에 더 낮은 금액의 관리비를 적용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부터 비채광 8인실의 경우 20만원 인하된 32만원이 적용된다. 학생들은 이 채광과 비채광 구분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중원대는 채광과 환기 정도에 따라 A~D등급 4단계로 분류해 관리비를 책정하고 있다. A등급이 채광·환기가 가장 잘 되는 호실이며 관리비 또한 가장 비싸다. 그런데 신모(21)씨는 "채광이 전혀 되지 않는 호실에서 생활했는데 B등급이라 비싼 관리비를 내야 했다"며 "학교 측은 'A등급 호실과 B등급 호실을 합치면 채광 50%가 넘는다'며 환불해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등급 적용에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학기 초부터 채광·환기 문제를 학교측에 제기해 '옮겨주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며 "학기 말에 다시 이야기하자 학교측은 '불만이면 퇴사하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31일 이 문제와 관련해 대학측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중원대가 지난 1월18일부터 2주간 대학 특별강의실에서 실시한 '2015 글로벌 리더십 영어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영어 캠프는 2016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국가의 문화 경험을 가진 원어민 영어 교수 10명이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한 내용을 즐거운 연극, 게임, 팝송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가 가도록 진행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어 캠프는 재학생들의 영어 사용 기회 확대와 영어 학습 환경 지원을 위해 글로벌 이슈,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국제 영어연극, 글로벌 비즈니스 스킬, 문화 엑티비티 등의 주제로 4시간 정규 수업, 단체 Activity 진행, 1대1 또는 소그룹 튜터링 진행, 팀별 영어연극 연습, 저녁 이벤트 (세계의 음식 만들어 보기, 게임 나이트 등) 들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정규과목 이외에도 아이스 브레이킹 프로그램(상담센터 주관),인성 함양 특강 · 사고의 전환 (인성교육센터 주관)과 대학시설 체험 프로그램으로 실내 골프와 실내 수영장, 스포츠센터에서 스포츠 활동도 함께했다. 2주간 캠프의 하이라이트였던 텔런트 쇼에서는 그동안 캠프기간 동안 연습한 영어연극을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다. 캠프를 계획한 제니퍼 교수는 "캠프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항상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했으며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그룹이었다" 며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마인드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수업을 제공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원대교는 매년 동계방학을 이용해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영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중원대는 지난 21일 중국 북경연합대학교와 중국 캠퍼스 설립과 석·박사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원대 안병환 총장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연합대학 루젠양(·振洋) 총장의 초청으로 북경연합대를 방문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는 양교의 국제화 발전 계획에 따라 중국 북경연합대 내 중원대 북경캠퍼스 설립과 교육행정학 석·박사 과정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중원대 북경 캠퍼스는 올해 9월 설립 예정으로 매학기 중원대 재학생 50명 이내(1년100명 이내)을 선발해 북경캠퍼스에서 학습하게 된다. 중원대는 북경 내 북경캠퍼스에 중국어, 중국문화 등의 교양수업 과정을 개설하고, 기업탐방 및 문화체험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에 필요한 교사, 기타 필요사항에 대하여 북경연합대학교에서 적극 지원한다. 한편 중원대는 매년 북경연합대의 석사과정 학생을 추천받아 중원대에서 교육행정학 석·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양교는 지난 2013년 10월15일 교류협정서 체결을 근거하여 양교의 국제화 발전 계획에 따라 이번 협약을 구체화하게 되었다. 북경연합대는 중국의 수도인 북경시 중점대학으로 북경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으로 1958년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모두 14개의 캠퍼스가 베이징시내 6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 재학생은 3만명이며 유학생 1천500명, 성인학습자 4천명이 수학하고 있으며 전임교수는 1천600여명이고 18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경제, 법학, 교육학, 문학, 의학, 공학 등 10개의 대학, 66개의 학부 전공이 있으며, 해외 30개 국가, 121개 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중원대가 지역사회를 선도할 최고경영자과정(11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최고경영자과정은 글로벌시대의 적합한 최고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 신패러다임에 맞는 창의적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공직자, 지역 리더, 산업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괴산군의 이해를 돕고, 더불어 괴산군을 발전시키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했다. 모집인원은 약간 명이며, 원서접수는 오는 2월5일까지이다. 지원 자격은 기업체의 최고경영자 임원, 행정기관 또는 사회단체 관계자, 광역 및 기초의원, 법조인 및 언론 관계자, 각 전문분야의 관리자, 지역사회의 개인사업자 등 직종과 학력에 관계없다. 중원대 최고관리자과정은 1년(2학기)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부터 9시 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3월9일 개강한다. 강의는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과 사회 저명인사의 초청특강 등으로 진행되며, 폭넓은 현장체험을 통한 지식과 정보획득을 위해 산업시찰과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수료자에게는 중원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총동창회 가입 특전이 주어진다. 괴산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괴산군으로부터 50만원의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평생교육원 행정실(043-830-8231~2)로 하면 된다. 현재 중원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은 약 19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검찰의 과잉 수사논란을 빚었던 '중원대 건축비리' 사건의 첫 공판이 18일 열린 가운데 검찰과 변호인간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선오)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는 중원대 기숙사 건물을 허가 없이 건축한 혐의(건축법 위반 등)로 기소된 재단 이사장 안모(75)씨 등 25명이 법정에 출석했다. 피고인 25명과 변호인 14명이 법정에 출석해 자리배치에만 20여분이 걸렸다.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과 인정신문(신원확인) 절차는 3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속속 모여들기 시작한 변호인과 학교 재단 관계자, 가족들이 방청석을 가득 메워 법정 안은 발 디딜 곳이 없었다. 이날 법정에는 군청 예산으로 부인 밭에 석축을 쌓은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임각수(67) 괴산군수도 참석했다. 임 군수는 중원대가 무허가 건축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보고받았음에도 행정조치를 내리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검찰은 "중원대의 불법건축에 법인과 지자체 공무원들의 유착에 따른 편의제공·금품수수는 물론 행정심판위원회의 명단유출 등 각종 불법행위가 있었다"며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 변호인들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일부 인정하지만 불법 건축물을 짓도록 지시하거나 대가성으로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청주지검은 올 중순부터 충북 괴산군 소재 중원대학교의 '무허가 건축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학 관계자와 공무원, 괴산군수 등 관련자 24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자 중에는 충북변협 소속 변호사 1명도 포함됐다. 충북변호사회는 '변론권 침해'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검찰의 과잉수사를 비판했다. 전국변호사회장단도 성명을 통해 충북변협에 힘을 보탰다. 이후 송인택 현 검사장이 취임과 함께 관계개선을 위해 충북변협을 방문하는 등 중원대 건축비리사건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재판부는 우선 피고인 10명에 대해서만 다음 달 1일 오후 2시20분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피고인 15명에 대해서는 증인 신청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기일을 지정하기로 했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중원대가 학생 및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6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원대는 4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6학년도 연간 평균등록금은 전년 대비 -0.01% 인하된 711만1천,300원으로 결정됐다. 2016학년도 등록금(학기)은 작년보다 인하된 인문사회계열 300만5천원, 이공대학 예체능학부 369만9천원이며, 의료보건대학은 작년과 동일한 393만8천원이다. 이번 등록금 인하 결정은 지난 1월13일에 열린 교직원 5명, 학부모 1명, 학생대표 1명, 외부 전문가 1명(회계사) 등 8명이 참석한 중원대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안병환 총장은 "충북지역 소재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장학금(100만원) 제도는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 중원대가 기숙사를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기당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찬반갈등이 일고 있다. 대학 측의 건축비리 등으로 450여명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못하게 된 상황에서 100명은 교직원 원룸을 사용토록 하고 나머지 350명의 경우 자취를 하게 될 경우 지원금을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원금을 '직전학기 기숙사생에 한해 지급한다'는 단서가 자취나 통학을 하던 학생들의 반감을 샀다. 17일 중원대 총학생회(GI-ant)는 최근 건축비리 등으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람 가운데 '자취'를 선택한 학생에 한해 한 학기당 100만원씩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을 학교측으로부터 받아냈다고 밝혔다. 중원대 총학생회 SNS에 올라온 지원금 지급 결정 글에는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A씨는 "직전학기 입사자만 지원금을 준다는 불평등한 사안에 대해 어째서 총학이 'OK'를 했는지 궁금하다"며 "원래 자취하던 사람들은 소수이고 약자라서 무시하나"라고 말했다. 이와 의견을 같이 하는 학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거나 "명백한 차별"이라며 대학 측과 총학생회의 합의사항에 대한 반감을 나타냈다. 또다른 학생들은 갑자기 기숙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학생들에 한해 지원금을 주는 게 맞는 결정이라며 합의사항을 지지했다. 한정된 예산을 자취·통학 학생에게도 지급하게 되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B씨는 "직전학기 기숙사를 사용하지 않은 건 근처에 살거나 기숙사가 싫어서 안 쓴거라 판단하고 (지원금을) 안 주는게 맞다고 본다"며 "'나는 왜 안주냐'는 식으로 나오면 예산 깎아먹기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지원금 지금과 관련된 학생들간의 갈등에 대해 "모든 학우들이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학교 측에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며 중재에 나섰다. 총학생회는 "기존 자취생들까지 지원급을 지급하게 되면 현재 책정된 금액보다 (수령액이) 현저히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통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고 대학측으로부터 휴게실 신설도 약속받았다"며 이해를 구했다. 중원대는 18일부터 22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수요 조사를 위한 '2016학년도 1학기 생활관 입사 및 통학신청 조사'를 실시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과잉수사 논란을 일으킨 '중원대 건축비리' 사건의 첫 공판이 18일 열린다. 청주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선오)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중원대 건축비리 사건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번 사건의 피고인은 중원대 이사장을 비롯해 괴산군수, 충북도·괴산군 전·현직 공무원, 현직 변호사 등 25명에 달한다. 피고인들은 중원대 본관 동을 제외하고 건물 24개동을 허가나 설계도면 없이 불법 건축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단순한 불법 건축행위가 아닌 교육재단 내부 비리, 지자체 공무원과 유착된 토착비리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피고인들 중 일부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성토하며 법정에서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나서 재판이 장기화 전망도 나온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괴산] 중원대가 충북지역 4년제 대학(10개 대학, 특수대학 제외) 중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중원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한 자료(2015년 6월 기준)에 따르면 중원대의 취업률은 62.5%로 충북지역 4년제 대학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원대는 개교 6년 만에 충북지역 취업률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뤄낸 이유로 △대학이 전략적으로 추진학고 있는 교수와 학생간 '생애멘토링교수제(CMP)' △시험과 지식 암기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배우는 과정'에 초점을 두는 학생성적 평가 △인성교육에도 무게를 두고 교육과정를 들고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