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교원대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 예비교사 좋은 수업 탐구대회'에서 8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20일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2개 국립 초등교원양성대학에서 초등 예비교사 총 120명이 참가해 수업 실연 부문과 수업 비평 부문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실제 수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원대에선 교내 예선 대회를 거친 제1대학 초등교육과 학생 10명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교원대는 실연 부문 중 도덕·국어·과학 교과에서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상, 한국교총회장상을 수상했다. 수업비평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음악 교과, 영어 교과, 미술 교과에서 각각 금상을, 수학 교과에서도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교원대는 이 같은 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도내 5개 대학 학생들과 함께하는 '양성평등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충북도에서 실시한 양성평등 UCC 공모전 수상작 상영, 전문가 특강, 대학생들의 발제 및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된다. 19일 한국교원대를 시작으로, 한국교통대(11월 23일), 충북대(11월 27일), 청주대(11월 27일), 서원대(12월 1일)에서 대학생들의 관점에서 본 양성평등 문화와 실태에 대한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돼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양성평등 토론회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 앞으로도 남녀노소 도민 누구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 WISET 충북지역사업단이 오는 19일 교원대에서 양성평등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토론대회는 교양학관에서 △사소한 말의 중요성 △대학 술자리 문화에서의 남녀 의사소통의 안전 △남녀의 생각차이와 술자리에서 오해 △대학내 술 자리에서의 성 불평등 △교사의 임장에서 바라본 술 문화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이어 오는 23일은 교통대, 27일 충북대와 청주대, 12월 1일 서원대에서 진행된다. 토론대회 주제로는 대학 술 문화에서의 소통과 안전, 대학생 데이트 폭력, 대학 내 양성평등 확산가 음주문화, 현대사회의 성별 음주문화, 베틀! 충북 성평등 있슈(ISSUE)-성평등과 사회적 이슈 라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사업단은 중·고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로 유도를 위한 과학, 수학, 공학 친화적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에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 WISET 충북지역사업단(단장 백성혜 교수)과 3대학 학생회는 오는 20일 교원대 자연관과 응용과학관, 융합과학관에서 '학술제: 과학놀이터'를 개최한다. 이번 과학놀이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교원대에서 후원하며 충북지역 여중고생 약 300명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갖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동학술제는 여성과학기술인재 양성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공계 교과목을 가르치는 교육학과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해 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자리로, 이를 통해 여중학생들이 교실을 떠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체험 전시회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체험활동으로는 물리교육과(22개) 기술교육과(5개) 지구과학교육과(15개) 컴퓨터교육과(5개) 화학교육과(12개) 환경교육과(6개) 가정교육과(8개) 생물교육과(1개) 등 74개 여러 가지의 체험 부스로 이루어진다. 백성혜 단장은 " 한국교원대학교 제 3대학 학생회와 연계하여 약 7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여중고생의 이공계 전공 선택과 전공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원점수 기준으로 세명대 한의학과는 379점, 충북대 의예과는 373점을 얻어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전문기업 이투스청솔 교육평가 연구소가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기준 실시간 데이터를 집계한 충북도내 대학별 예상합격선을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충북대 수의예과는 361점, 수학교육과는 303점, 국어와 영어교육과는 338점 등으로 전망했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370점, 영어.역사교육과는 362점, 수학교육과 361점, 미술교육과는 321점을 안정권으로 내다봤다. 한국교통대의 철도경영물류학과는 347점, 철도운전시스템과는 341점, 간호학과 321점, 철도전기전자과는 331점으로 전망했고, 청주교육대 초등교육과는 362점을 내다봤다. 또 건국대(글) 간호학과는 341점, 경찰학과 316점, 유아교육.신문방송학과는 304점을 전망했고, 꽃동네대의 사회복지과는 261점, 간호학과는 303점으로 예측했다. 서원대 국어교육과는 323점, 경영학과 316점, 생물교육과 268점으로, 세명대 경찰교통행정학과는 252점, 작업치료과 254점으로 전망했다. 영동대 초.중등특수교육과는 293점, 간호학과 303점, 의생명과학과는 268점으로 내다봤고 중원대 경찰행정학과와 항공서비스학과는 244점, 간호학과와 항공운항과는 277점, 항공정비는 254점으로 예측했다. 청주대 군사학과의 경우 남학생은 293점 여학생은 261점, 국어교육과 293점으로, 치위생과는 277점, 간호학과와 항공운항과는 313점으로 청주대에서 가장 높게 예측했다.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 수능 1등급 등급컷은 국어A 95점(2015년 97점), 국어B는 92점(91점)로 국어A의 점수가 낮아 졌으며 수학과목은 수학A 96점(96점), 수학B 96점 (100점)으로 수학B의 1등급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과목은 92점으로 전년 98점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충북도내 일선 고교에서는 진학지도에 상당한 고충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투스가 집계한 예상 등급컷은 가채점을 기준 실시간 데이터를 집계한 것으로 최종결과와 다를 수 있어 수험생들은 참고자료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내 진학담당교사들은 "현재 입시학원에서 각종 가채점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은 결과는 정확한 결과가 아니므로 입시에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기업도시에 설립 예정인 5개 학교는 초·중·고교를 연계한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로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엄기형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오후2시 충주시청 남한강 회의실에서 열린 '기업도시 내 학교설립 유형 및 교육여건 개선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엄 교수는 '충주기업도시의 바람직한 학교설립 유형' 의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충주의 행복씨앗학교는 지역적으로 몰려있지 않지만, 앞으로 기업도시에 설립할 예정으로 부지를 확보한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는 '행복씨앗학교'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학교는 희망하는 교사와 희망하지 않는 교사가 존재해 자발적인 교사문화를 새롭게 형성하기 어렵지만, 설립 후 개교 때부터 혁신학교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로 채우는 것은 쉽다"며 "아예 설립 당시부터 행복씨앗학교로 지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에서는 이미 삼각산고교와 선사고교 등에서 이런 시도를 해 나름대로 성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혁신학교는 교사들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수업을 혁신해 학교의 본래적 기능을 회복하려는 것이다. 충북도교육청도 충북형 혁신학교인 2016 행복씨앗학교로 청주 2곳, 충주 1곳, 제천 1곳, 보은 2곳, 괴산증평 1곳, 음성 2곳, 단양 1곳 등 모두 10곳을 지정했다. 엄 교수는 "기업도시에 설립하는 고등학교는 기업도시에 입주하는 산업의 유형을 고려해 실업계고교 설립이 가능하지만, 기업도시 산업구조에 적합하도록 운영이 내실화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주시와 충북발전연구원이 함께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충주기업도시 정주여건의 핵심 열쇠인 초·중·고등학교의 바람직한 설립 유형과 교육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토론하고 발전전략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는 홍성호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의 '충주기업도시 여건과 학교설립계획' 설명과 엄기형 한국교육원대 교수의 '충주기업도시의 바람직한 학교설립 유형'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정초시 충북발전연구원장의 좌장 아래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실장, 윤영한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회수 충주시학부모연합회장, 김재훈 청원고 교사, 백한기 충주시경제건설국장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국내에서 처음 준공한 충주 기업도시는 친환경 자족형 복합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공동주택용지 100% 분양, 지식산업용지 98% 분양을 달성했다. 충주기업도시는 서울·수도권을 1시간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불과 3분 거리에 있고, 2018년 기업도시 내 하이패스 전용IC 설치, 2019년 중부내륙선철도 개통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손창남 충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자족형 복합신도시의 청사진을 현실화해 충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교원대는 북한 황해도를 포함해 한반도를 3권역으로 나눠 황새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복원사업 권역은 충남 예산군을 중심으로 전북-전남이 1권역, 충북 진천군을 중심으로 경북-경남이 2권역, 인천시 강화군을 중심으로 한 북한 황해도와 DMZ 지역 등이다. 3권역은 통일을 대비한 전략으로 강화군 교동도에 야생복귀 거점 시설을 마련하고, 2017년부터 GPS를 부착한 황새를 과거 번식지였던 황해도 배천군, 평산군, 연백평야, DMZ로 야생복귀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시룡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교수는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환경포럼 참석해 이 같은 사업을 중심으로 '북한 황해도 황새복원을 위한 강화군(교동) 황새 아랫마을 조성사업(안)' 강연도 한다. 연구원은 3권역에서 방사한 황새 대부분은 북한 황해도와 DMZ 내 습지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국제 황새복원 전문가와 북한 서식지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남북 공동으로 황새 평화에코뮤지움을 만들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박 교수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도미술관에서 열리는 '일본 황새야생복귀 10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사업 계획도 설명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와 청주교육대가 차기 총장 선거 작업에 들어갔다. 청주교대는 10일 학내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 명의의 '총장후보자 공모 공고문'을 학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교대는 24일까지 후보자 지원서를 받는다. 또 추천위원회는 교원·직원·학생·졸업생 대표와 충청권 교육감이나 광역단체장 등 내·외부 인사 15~20명으로 구성한다. 현재 총장 출마자는 진보·보수 성향의 교수 1~2명이 차기 총장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먼저 총장선출 업무에 들어간 한국교원대는 후보자 기호추첨과 공정선거 협약식 절차까지 마쳤다. 기호 1번 송기형(제3대학 화학교육과) 교수, 2번 이태욱(제3대학 컴퓨터교육과) 교수, 3번 류희찬(제3대학 수학교육과) 교수, 4번 김중복(제3대학 물리교육과) 교수로 정해졌다. 총장후보자임용 추천위원회는 오는 27일 서면심사와 면접을 진행하고 1~2순위 후보자 2명을 선정한 후 내년 1월31일 전에 이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해 임용을 받을 예정이다. 교원대 김주성 총장과 청주교대 김배철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말까지다. 한편 교육부는 국립대 총장 선거를 직선제로 치를 경우 임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전국의 국립대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가야금 연주자 최진(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교수)의 38번째 독주회가 14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열린다. '노래하는 국악동요-오동나무 童化'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독주회는 교육과정에 있는 국악동요를 중심으로 작· 편곡된 가야금 곡들을 들려준다. 초연곡인 12현 가야금으로 듣는 잔잔한 자장가'나비잠'을 비롯해 가야금과 첼로가 어우러지는'달님둥둥 햇님둥둥', 3대의 가야금을 위한'대문놀이', 동무(벗)와의 우정을 표현한'너나들이'와 25현 가야금 3중주'섬집아기'가 주옥같은 선율로 연주된다.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가야금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진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Ph.D)를 받았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다. 작곡과 편곡에는 고영신(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교수), 지휘 임교민(국악챔버오케스트라 이스트 음악감독)과 노관우(국립전통예술고 교사), 최샘(서울수리초 교사)이 참여했다. 연주에는 가야금앙상블 반올림(The #), 서울수리초 학생들이 함께한다. 최진 교수는"연주회를 통하여 국악동요를 널리 알리고 싶다"며"각박한 세상에서 점점 닫혀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학생은 50% 할인된 1만원이다. 자세한 문의는'010-9339-5346, 010-6284-9178'로 하면 된다. / 윤기윤 기자
[충북일보] 앞으로 국립대학들은 총장임용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할 때 순위를 기재하면 안된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립대학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추천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립대학은 총장임용후보자를 추천할 때 관행적으로 1순위, 2순위를 정해 교육부에 추천해왔다. 국립대학 총장은 3단계를 거쳐 임용된다. 국립대학이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두 명의 임용후보자를 추천하면 교육부는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한 명의 임용후보자를 임용제청한다. 대통령이 국무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립대학 총장을 임용하는 구조다. 이에따라 총장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교원대와 청주교대도 순위를 정하지 않고 복수를 선정해 추천하면 된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국립대 총장의 선거방식을 직선제냐 간선제냐를 놓고 교육부와 국립대간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충북도내 국립대중 한국교원대는 오는 27일 총장선거를 간선제로 치르기로 하고 선거절차에 들어갔다. 청주교대도 후임 총장 선출을 간선제로 실시키로 결정하고 선거절차에 들어갔다. 이렇듯 지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국립대에 총장선거가 집중돼 있어 국립대 총장 선출을 둘러싼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내 국립대들에 따르면 교육부가 국립대학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 추천방안을 내놓고 있어 국립대 구성원들의 반발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총장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는 부산대는 3일, 총장 선거에 5명의 후보가 등록하는 등 총장직선제를 강행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직선제로 선거를 치른다 해도 향후 교육부가 임용제청을 제대로 해 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같은 임용갈등은 순천대의 경우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순천대는 최근 정부가 2순위 추천 후보를 총장으로 임명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전체교수의 90%가 2순위 총장에 대한 임명을 반대하면서 법적소송에 나서는 등 파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는 전국의 국립대는 부산대 외에 경상대와 한국해양대 등으로 이들 대학들이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해도 교육부에서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대학운영의 파행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선출문제를 놓고 대학들과 대결구도를 보이자 교육부는 국립대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 추천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국립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방안을 무순위로 하려고 하는 시도가 보이고 있다"며 "이럴 경우 전국의 국립대들과 총장선출방식을 놓고 국립대와 한바탕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교육부 맘대로 총장을 임명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는 10대 총장 선거 후보자 기호추첨과 공정선거 협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개경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총장 선거에 지원한 후보자 4명은 전날 부정행위를 하지 않고 관련 법규와 지침을 준수하겠다는 서약도 했다. 후보추첨은 기호 1번 송기형(제3대학 화학교육과) 교수, 2번 이태욱(제3대학 컴퓨터교육과) 교수, 3번 류희찬(제3대학 수학교육과) 교수, 4번 김중복(제3대학 물리교육과) 교수로 정해졌다. 총장 후보 선정은 오는 10일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거쳐 27일 총장후보자 임용 추천위원회의 서면심사와 면접을 통해 결정된다. 추천위는 이 중 1·2순위 후보자 2명을 선정하고, 내년 1월 31일 전에 이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해 승인받을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 교수가 자신이 지도한 제자의 석사논문을 요약정리해 연구결과물로 제출해 26명의 교수가 징계를 받고 공개경쟁시험을 치르고 직원을 채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별채용하다 교육부 감사에 적발됐다. 한국교원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지난해 10월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학측은 교수 아파트 입주기간(3년)이 만료된 교수 71명을 최소 1년에서 최장 24년동안 계속거주하도록 방치했다가 적발돼 퇴거조치 등 규정에 따라 처리가 됐다. 또 6회에 걸려 10명의 계약직원을 채용하면서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아닌 특별채용시험으로 채용하고 7회에 걸쳐 계약직원을 채용하면서 면접위원을 내부위원만으로 구성운영하다 교육부 감사에 적발됐다. 교수 1명이 본인의 기존 연구결과물을 2회에 걸쳐 재사용해 외부연구과제 연구결과물로 제출해 경징계를 받고 연구비 5천만원을 회수당했다. 이어 전임교원 신규채용 기초검사에서 동일모집 심사위원 3명이 동일 모집 전공분야 동일응모자에 대한 기초심사를 하면서 1학에는 부적격, 2학기에는 적격으로 심사를해 교수 3명이 경고를 받았다. 특히 4명의 교수가 자신이 지도한 제자 석사논문을 요약정리해 단독 또는 제1저자로 학술지에 등재하고 이를 승진연구실적물로 제시하다가 징계를 받았고, 22명의 교수가 교내 학술연구과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자신이 지도한 제자 석사논문을 요약정리해 연구결과물로 제출해 경징계와 함께 1억2천만원의 연구비를 회수당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황새복원센터 운영의 부적정으로 기관경고를 받았고, 수업시수 45시간중 39시간을 출석하지 않은 학생에게 성적을 부여한 교수에게 경고와 함께 부여한 학점을 취소했다. 전임교원 4명이 연간 38시간에서 165시간까지 법정책임강의시수 미달로 기관주의, 교수 2명이 직무회피 관련 상담 없이 자녀 및 배우자를 소속과의 시간강사로 추천, 9명의 교수가 국외출장 및 연가기간 중에 발생한 결강수업에 대해 보충강의를 실시하지 않아 각각 경고를 받았다. 교육부는 한국교원대에 대한 감사결과 인사복무 9건, 예산회계연구비 14건, 입시학사 8건, 시설기자재 3건 등 모두 34건을 적발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97곳은 전체 모집 인원의 32.5%인 11만6162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충북은 12개 대학에서 5천282명을 선발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육·산업대 포함)의 '201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29일 발표했다. 올해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1만6천16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5만7천138명의 32.5%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1천407명이 줄어든 수치로 전체 모집 정원에서 정시가 차지하는 비중도 2.3%포인트 낮아졌다.대교협 관계자는 "수시모집의 확대와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의 정원 감축에 의한 영향으로 정시모집 정원이 점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138개대) 4만3188명, 나군(140개대) 4만5450명, 다군(122개대) 2만7524명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91개대 11만615명(95.2%), 특별전형 178개 대학 5547명(4.8%)이다.충북도내 대학별 모집인원은 △충북대 1천135명 △교원대 213명 △교통대 642명 △청주교대 212명 △건국대(글) 780명 △극동대 88명 △꽃동네대 8명 △서원대 462명 △세명대 572명 △영동대 30명 △중원대 143명 △청주대 997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12월 24~30일 까지 3일 이상 실시된다. 전형기간은 2016년 1월2일부터 27일 사이에 모집군별로 진행된다.합격자 발표는 2016년 1월28일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는 같은해 2월16일 오후 9시까지다. 정시모집 합격자의 최초 등록기간은 2016년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고 이후 17일까지는 미등록 충원등록 일정이 이어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최종합격자(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을 할 수 없다.수험생은 모집 군별로 한 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하고, 한 개의 모집 군에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면 모두 입학이 무효처리된다. 대교협은 '2016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만들어 전국 고교와 시·도 교육청에 배포하고 대교협 홈페이지(http://univ.kcue.or.kr )에도 게재한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중·고교생의 실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수업방식의 도입과 학습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양희(청주2·사진) 의원 주관으로 지난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학생 성적 향상 대안은 없는가'란 정책토론회에서 김국현 한국교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현재의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 하며, 그 방식은 자기주도 학습"이라며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혼자 학습할 과제와 협동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경험을 통한 과제 해결은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공동 탐구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며 "새로운 학습 문화가 조성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교사 역량 강화와 자율형 사립고 신설 등도 학생 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수시제도의 변화로 다양한 경험과 능력으로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확대됐다"며 "진로·진학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교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자사고에서는 우수 학생들의 학습 방법과 태도를 다른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다"며 "학생들 간 학습과정에서의 협력이 구조화되면서 중간 집단이 상향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유수 충북도교육청 장학관은 "고입설명회를 강화해 사회 변화와 대입전형 방법 변화로 우리 고장 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며 "일반고의 역량을 강화해 고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김종렬 충북고 교감은 "학생의 성적을 올리는 방안은 자사고 신설, 우수학생 유출 방지 등 외부 요인도 있다"면서 "교사의 역량 강화, 교육과정 변화 등 내부적인 개선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 같은 틀에 박힌 듯한 교육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청석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되느니 차라리 아이를 타 시·도 우수 학교에 보내겠다는 게 학부모 생각"이라며 "희망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고교 배정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권기창 충북학교아버지회 연합회장은 "도교육청의 대학 입시 정보 제공이 형편없다"며 "교육청은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에만 응시하도록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황동민 청주시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감사는 "전체적인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학습뿐 아니라 봉사, 동아리,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지원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