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수질오염총량제 위반 제재 대상으로 최종 확정돼 신규 개발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영산강, 금강 등 3대강에 대해 실시한 수질오염총량제 위반 지자체 점검에서 6개 지자체를 최종 제재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환경 관련 법을 어긴 지자체의 신규 개발사업을 금지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오염물질 초과량이 가장 많은 청원군의 경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허용량보다 매일 평균 1천828.5㎏을 초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BOD 기준 1㎏은 악취가 코를 찌르는 생활하수(BOD 200ppm 기준)가 매일 5t씩 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뜻한다. 6개 지자체는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초과된 오염량을 해소할 때까지 도시 개발, 산업단지 개발, 관광지ㆍ관광단지 개발 등에 제한을 받는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신규 승인ㆍ허가도 마찬가지다. 개발사업 제재는 환경부가 관련 정부부처 등에 지자체 명단을 통보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각 지자체가 당초 허용된 오염물질 배출을 허용량 수준 이하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때까지 계속된다.환경부의 제재가 현실화되면 청원지역
통합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 신장호·김학래)이 최근 논란이 된 정우택 새누리당 예비후보(청주상당)에 대한 성상납 및 공금유용, 공천권남발 의혹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를 촉구했다.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는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의 글게시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앞서 정우택 예비후보에게 제기되는 성상납 추문이 담긴 게시글의 진위여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성 상납, 부정부패로 뉴스를 도배하는 현실 앞에 자녀들에게 정직해야 하고 바르게 자라달라는 말을 어떻게 말할 수 있겠냐"며 "정 예비후보는 적어도 공직자의 신분으로서 처신이 부족해 불미스러운 의혹의 중심에 서있음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특별취재팀
4·11 총선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충북지역 총선주자들의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공약에 관심이 쏠린다. 본보가 여야 지역 총선주자들의 핵심 공약을 분석해 본 결과, 대다수 후보들은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충북 정치1번지인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새누리) 정우택 후보는 청주 북부터미널 건립 추진과 영유아 예방접종 전액지원, 밀레니엄타운 복합스포츠문화단지조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통합당(민주당) 홍재형 후보는 도시가스 설치 지원과 성안길 상권 활성화, 생활체육공원 확충 등을 제시했다. 자유선진당(선진당) 김종천 후보는 상당구 경제활성화, 청주공항 허브공항 육성, 주민 행복권리 신장 등을 공약으로 하고 있다.청주 흥덕갑에 도전장을 던진 새누리 윤경식 후보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과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강구, 오송 첨단복합의료단지 등을, 민주당 오제세 후보는 재벌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와 취약계층 보편적 복지 확대, 권력기관의 투명성 공정성 제고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진당 최현호 후보는 실업과 불황 타개, 시민을 위한 정치실천, 지역발전 등을 선거공약으로 삼았다. 청주 흥덕을 새누리 김준
4·11총선에서 충북지역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20일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비례대표 1번에,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을 남성 비례대표 후보로는 첫 번호인 2번에 배치하는 등 4ㆍ11총선 비례대표 후보 46명을 확정했다.당 선대위원장으로 이번 총선을 지휘하게 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선예상권의 중간선인 11번을 배정받았다.여성 후보로는 민 연구위원에 이어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이 3번, 강은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이 5번, '나영이 주치의'인 신의진 연세대 의대교수가 7번,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9번을 각각 받았다.남성 후보로는 김 회장에 이어 탈북자 출신의 첫 1급 공무원인 조명철 통일교육원장이 4번,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이 6번, 선대위 대변인으로 내정된 이상일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8번,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10번에 진입했다.충북에서 4·11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한 후보는 이경숙(여·55) 한국여성유권자충북연맹 이사와 정윤숙(여·56) 전 충북도의원, 김현일(59)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 양태식(50) 음성상공회의소 회장, 이홍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재운)은 21일 제5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국민의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예방과 치료, 관리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각 시군 보건소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암환자 환우회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김학순 충북지역암센터 소장이 암 예방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과 국민암 예방수칙 생활화, 정기적인 암검진의 중요성 등을 알릴 계획이다.또 암환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인도 암에 대한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사업에 대한 안내 등 참석자에게 암과 관련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 장인수기자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충북도에 성과의 빛이 찾아들고 있다. 충북도는 16일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 홈 100만가구 보급사업인 그린 빌리지 조성 대상마을에 영동 백화마을 등 16개 마을 358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이다.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에 도내에서는 17개 마을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16개 마을이 최종 선정된 것은 시·도별 평균 8~9개 마을 선정된 것과 비교해 볼 때 눈에 띄는 성과다. 이는 도가 태양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특별지원 대책을 건의하고 나서는 등 적잖은 노력에 따른 결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린 빌리지 사업은 10가구 이상 마을단위로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것으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전국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올해 설치되는 그린 빌리지 마을 태양광시설은 1천88Kw다. 도는 2010년 8개 마을(215가구), 2011년 9개 마을(254가구) 등 17개 마을 460가구(1천118Kw)를 지원해 왔다. 김용국 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최다 선정으로 태양광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충북의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
"회원들의 권익과 의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홍종문 제34대 충북도의사회장은 청주고와 충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지난 1987년 서울적십자병원 신경정신과 수료, 전문의를 취득한 홍 회장은 청주 홍종문신경정신과의원 개원, 현재에 이른다.그는 청주시의사회 정책이사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충북지회장, 청주시의사회 총무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 장인수기자
19대 국회 입성을 위한 여야 후보들의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4·11총선 정국이 혼탁·과열·폭로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충북지역 4·11총선 한 후보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통해 제기됐다. 지난 15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서다. 블로그는 '익명의 제보를 바탕으로 고발한다'는 취지의 안내문을 내건 뒤 '정우택(청주 상당) 후보가 2007년 제주도 출장 당시 골프를 친 뒤 변태적인 성상납까지 받았고, 성상납 현장은 특정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비서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제보자는 또 ' 정 후보가 한 동안 청주에서 일식집을 운영했던 미혼녀와 불륜관계를 맺었고, 6·27 지방선거 직전인 2010년 6월초에는 기업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폭로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블로그엔 성관련 사항과 관련해 정 후보가 룸살롱을 출입한 날짜와 그가 법인카드로 지불한 술값·화대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돼있다.블로그에는 그러면서 '정 후보는 자신에게 충성하는 후보가 공천장을 받도록 하기 위해 새누리당 공천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이에
"난 봄이 싫어,마음이 너무 설레. 너무 이뻐.사람들은 바보야. 이렇게 이쁜 계절에 결혼을 하고.그럼 자기 여자나 남자를 보느라 계절을 못 보잖아.바보들.봄인데. 봄을 보지."노희경 이라는 드라마 작가는 드라마 속에 '봄'을 이렇게 묘사했다. 봄이 왔다. 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주말을 이용해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로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천하를 다스린 영혼들의 호연지가가 나뭇가지 사이사이에 서려 있는 가로수 길. 이 길을 따라 대청호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나무처럼 보이는 고철로 만든 조형물 위에 봉황한마리가 오는 이들을 굽어보며 맞이한다. 이곳이 대통령 별장임을 알 수 있다. 지난 1983년 전두환 대통령 때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반에 만들어진 청남대는 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이 사용했던 별장이자 은밀한 권력의 공간이었다. 역대 5명의 대통령이 이곳을 88회 이용했다.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2003년 4월 18일에 충북도로 이관됐다. 기존의 건물과 정원은 그대로 보존했다. 하늘정원, 호반산책로, 음악분수, 습지생태원, 대통령광장 등이 새로 조성됐다. 시청률 50%라는 기염을 토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소지섭 주연의 '
이달 들어 대통령을 비롯한 장관·청장 등 현 정부의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충북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이 진천 마이스터고 개교식에 참석한 이후 5명의 장관이 충북을 찾았다. 박현출 농촌진흥청장과 정부 산하 사장들도 충북을 잇따라 방문했다. 자연스레 이들의 방문 배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15일에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청주를 방문한다. 이달 들어 3일에 한 명꼴로 충북을 방문한 셈이다. 현 정부의 '넘버 1'과 '넘버 3'대열에 속한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충북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류 통일부장관은 15일 충북을 방문한다. 청주대서 '한반도 정세와 통일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기 위해서다.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4일 청주대를 찾아 '개방화시대의 청년일자리'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앞서 13일에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충북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청주소년원에서 양기관간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주소년원이 수용자들의 재활과 접목한 멸종위기 식물 재배·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권 장관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청주지검을 방문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실현하기 위한 우수인력 육성체계의 틀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신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첨단의 R&D기관 △기업의 투자 및 추진의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라는 3대 요소를 갖춰야 한다. 특히 신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우수인력 육성과 공급이 관건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산업수요에 걸 맞는 맞춤형 인력공급을 담당할 마이스터고 육성에 역점 뒀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와 충북에너지과학고, 충북반도체고가 그 결정체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옛 진천생명과학고)는 올해 농업계열 학교 중 최초로 마이스터고에 선정됐다. 지난 5일에는 이례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개교식에 참석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마이스터고는 앞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농업 관련 학과를 바이오 인력수요에 맞도록 의생명동물과, 바이오식품과, 바이오제약공정과 등으로 전면개편,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25개 산업체·연구기관과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산업체 재직자 등을 포함해 전문 교원을 대폭 확충하고 산업단지 내 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학교의 계기로 오송 일원에 조성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
이달 말부터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강원·경북도 공동으로 백두대간 산림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 계획을 제출해 선정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6일부터 3월9일까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륙권 초광역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모두 9개의 연계협력사업이 접수됐다고 밝혔다.내륙권 초광역개발사업은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 등 3개 권역의 공유·특화자원을 활용해 초광역적 특성화 벨트를 구축하는 지역발전 정책이다.국토해양부는 지난해 8월말 내륙권 발전 기본구상을 확정한 데 이어 올해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강원·경북도 공동)는 이번 공모에 백두대간 산림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 계획을 내놨다.과학기술·첨단산업 거점과 문화·관광지대로 조성될 내륙첨단산업권에서는 충북도(대전·충남·강원도 공동)가 오송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미래철도·신교통 클러스터 조성 및 산학연 연계협력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신청했다.대전시(충북·충남·강원·전북도 공동)는 지역 내 첨단 의료시설과 온천·한방치료 등의 자원을 활용한 외국인 휴양형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 사업을 구상
○…새누리당의 총선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내부에선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경쟁이 점화. 여야는 국회의원 전체 의석수(300석)의 18%에 이르는 54석의 비례대표 의원 선출을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 새누리당은 이번 4·11 총선을 통해 각각 20석 안팎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접수가 마무리된 새누리당의 경우 충북연고자인 정윤숙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전 충북도의원)과 김현일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 양태식 음성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 신인숙 전국청소년상담실장, 이경숙 한국여성유권자 충북연맹이사 등 6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
○… 청원군 선거구 새누리당 공천이 지연되자 예비후보들이 속앓이.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공천보류지역으로 분류됐던 청주 흥덕갑 지역구 공천자를 확정했으나 같은 공천보류지역으로 묶였던 청원 지역구는 이번에도 공천 발표 대상에서 제외.경쟁 상대는 벌써 공천장을 받고 본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신들만 아직 공천방식 조차 결정되지 않아 공추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한 예비후보도 "공천이 계속 지연되면서 조바심만 난다"며 "이날 결과가 나온다는 소리를 들었다. 공천 결과에 따른 수습과정도 필요한 만큼 최대한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볼멘소리.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됐다.민선5기 충북도 출범이후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2012년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열고 각 부처와 자치단체 등에서 신청한 72개 사업 가운데 42%인 30개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사업비 기준으로는 25조원 가운데 11조원 규모만 통과된 셈이다. 예비타당성조사란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고 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대형 국책 사업에 대해 미리 타당성을 타진해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한다. 이날 회의에서 지역 사업 가운데는 2천9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내부 동서2축 간선도로 사업과 947억원이 투입되는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 등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탈락한 사업도 많았다. 총사업비가 2조원을 넘는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장항선 전철 복선화, 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포항 영일만 국제ㆍ연안 여객부두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기획재정부가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함에 따라 충북
최근 충북도청 조직문화 분위기를 놓고 민원인들은 물론 직원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청 내 직원들 간에 인사와 전화예절 문화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공무원은 "최근 선후배와 동료간 상호 얼굴을 몰라 업무협조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인사와 전화예절과 관련된 오해로 친밀한 동료의식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주장대로 라면 최근 청 내 전입 공무원들이 많은데 이에 따른 도 차원의 후속조치가 없어 나타난 현상으로 방점이 찍힌다. 최근 3년간 일선 시군에서 도청으로 전입한 공무원은 150여명에 이른다. 지난 2010년에 25명이, 2011년에 59명이, 올해에 61명이 각각 도로 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청 공무원 상당수가 낯 설은 문화(?)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도 차원의 새로운 전입 공무원들을 위한 배려성 행보가 없는 상태다. 한 전입 공무원은 "처음에 인사를 열심히 해도 안 받아주거나 무표정한 태도로 쳐다 봐 인사할 마음이 사라 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수년째 도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공무원은 "인사를 하고 싶어도 누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어 복도 등에서 그냥
충북도청 일부 공무원들이 휴일 봉사활동을 해놓고 부당하게 초과 근무수당을 받아 챙긴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돼 눈총을 사고 있다. 충북도는 최근 2년간 근무실태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였다. 이 결과, 32명이 인사 가산점을 받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초과근무를 한 것처럼 꾸며 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중 5급 간부 공무원도 2명이 포함됐다.이들이 받은 수당은 총 170만원으로 알려졌다. 휴일 초과근무 수당은 1시간당 4천원이다.또 4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할 때 주는 인사 가산점(1회당 0.01점)도 받았다.일부는 규정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지 않고도 인사 가산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봉사활동은 주로 사회복지시설이나 홀로 사는 노인 등을 찾아 청소, 목욕봉사 등을 하는 경우다.이들은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에 봉사활동을 나가기 전 도청에 들러 출근체크를 한 뒤 봉사활동을 하고 다시 돌아와 퇴근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을 썼다.도는 10회 이상 부당하게 수당을 타낸 12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10회 미만인 공무원에 대해선 훈계조치하기로 결정했다.3회 이상 이 같은 방법으로 초과근무수당을 타낸 공무원은 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도 관계자는 "봉사
겨우내 움츠렸던 충북도내 태양광업체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충북도가 밝힌 '태양광산업 관련 종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요 태양광기업들은 주력 제품인 셀과 모듈 가격 하락 및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었다.하지만 최근 일부 부품소재 가격 회복 등으로 태양광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생산량 조정과 함께 폴리실리콘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태양광주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증평에 공장을 두고 있는 신성솔라에너지의 경우 신기술 고효율 태양전지 및 모듈제품을 발표하는 등 3월 현재 전년대비 8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음성에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결정질 태양전지 생산업체 인수합병을 검토하는 등 투자확대와 국내 최대의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공장을 상반기 중 준공할 예정이다. 도내 태양광업체 주식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현재 전년 동기대비 업체평균 20%의 급등세를 보였다. 업체별 주가동향을 보면 음성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20일현재 한주당 32만5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나 증가됐다. 증평 신성솔라에너지는 4천730원(34%), 증평 한국철강 2만9천5
충청권을 대변하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발언을 놓고 말들이 많다. 대구에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심대평 대표는 지난 7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중앙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도 국가 제2허브공항, 즉 남부권 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며 신공항은 국익과 국민통합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인천공항은 '수도권 허브공항'이다.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동남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허브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대구지역 신문들이 보도했다. 자유선진당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심 대표가 이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남부권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심 대표는 앞서 지난 1월 청주시내 한 웨딩홀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전철이 세종시를 거쳐 청주공항으로 가는 노선으로 확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그동안 청주공항을 내륙중심의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충북지역 정·관계 일각에서는 심 대표의 '남부권 신공
충북도가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추진에 나선다.도는 7일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충북 7개 시·군에 1천500억원(도비 890억, 시군비 510억, 기타 101억9천만원)이 투입되는 2단계 균형발전전략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역 낙후도에 따라 괴산군은 A그룹, 보은·옥천·영동·단양군은 B그룹, 증평군은 C그룹, 제천시는 D그룹으로 분류했다.A그룹에는 앞으로 5년 동안 도비 140억원, B그룹에는 130억원, C그룹에는 120억원, D그룹에는 1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재원확보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에 의거, 도 보통세 징수액의 5%, 광특 지역개발계정의 5%의 적립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시군별 세부사업은 괴산군 종합물류유통시설 건립과 한우체험마을 조성사업에 258억5천500만원, 영동군 스마트와인산업 육성사업과 난계국악 산업화마케팅 사업에 202억8천700만원을 투입한다. 보은군 동부일반산업단지 기반조성과 스포츠파크 기반조성사업에 200억원, 옥천군 첨단산업 육성과 제2의료기기단지 기반구축사업에 200억원, 단양군 소백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스카이워크&백두대간테마체험장사업에 2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또 증평군 인삼상설판매장
충북도의 핵심 현안사업 추진이 잇따라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분원의 오송 유치가 무산된데 이어 청주국제공항 내 항공정비복합단지(MRO) 조성사업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7일 국토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김포공항에 자가용항공기 정비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사업비 207억원을 들여 김포공항 신청사계류장에 정비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6월에 착공, 내년 10월까지 준공목표로 추진되는 이 정비센터는 한국공항공사가 건설 후 민간에 임대키로 했다.기능은 입·출국 수속과 운항관리, 정비, 급유, 지상조업 등 종합서비스와 기업·개인용 항공기 전용서비스 지원 및 저가항공사 MRO(항공정비) 지원 등이다.국토부는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할 수 있게 '한국공항공사법 시행령 9조(공항개발 사업)의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건립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MRO단지 조성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국토부를 방문해 사업 중복에 따른 이유 등을 내세우며 건립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 관계자는 7일 국토부를 찾아 항공산업 관련 담당자들을 만나 김포공항 내 정비사업 계획 변경에 대한 실
"내년도 정부예산 4조1천789억원을 확보하라"충북도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4·11총선과 맞물려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경쟁이 조기에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사전 설명과 설득을 통해 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여야 및 4·11 총선 출마자 상당수가 복지확대, 교통망 확충,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 확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선심성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여야 교육·복지사업 확대를 감안하면 SOC,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투자할 정부예산 비중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오는 9월 말 확정될 정부예산안에는 유권자 규모를 잣대로 한 정치적 판단이 어느 해 보다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도내 시·군으로서는 어느 해보다 어려운 정부예산 확보 활동이 예상된다.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4조1천798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올해 요구액보다 979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도는 오는 13일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 및 최종 목표액을 확정키로 하고, 신규 및 주요 계속사업의 예산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각 실국별로는 행정국 716억원, 보건복지국 7천
4·11총선에서 충북지역 최대 빅매치 선거구로 꼽히는 청주 상당구 판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청주 상당구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수성'과 '탈환'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거구다. 4·11총선을 35여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이 선거구에 변수가 생겼다. 새 변수의 중심은 자유선진당 김현문 후보 출마선언과 청주시의원(용암1·2, 영운동) 보궐선거 등으로 압축된다. 지역정가 인사들을 중심으로 새 변수에 따른 득실 판세분석이 분분하다. 지난달 29일 오전 새누리당 이대성 청주시의원(용암1·2, 영운동)이 교통사고로 사망함에 따라 보궐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청주시의회는 5일 공직선거법에 의거, 선관위에 결원통지서를 보냈다. 따라서 4월11일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를 치른다. 고인이 된 이 의원은 지난 2006년 5월 만 38세의 나이로 시의원에 당선된 뒤 2010년 6월 재선에 성공했다. 8대 의회 직지특위원장, 9대 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역임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민들로부터 신망을 얻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의원은 4·11총선에 출마한 정우택 후보를 측근에서 도와왔다는
충북도와 도내 시·군들이 물가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당근과 채찍'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지난달에 개최한 시도 행정부지사회의에서 '물가안정 지자체에 대한 재정인센티브 확대방안'을 하달하며 각 지자체에 협조를 당부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올해 특별교부세를 기존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200억원을 증액해 물가안정 자치단체의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에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도 광특회계에서 인센티브 재원을 기존안인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한다.시내버스, 택시, 상수도, 하수도, 쓰레기봉투료, 정화조 청소료 등 7개 공공요금을 동결하거나 3% 이하로 인상을 자제한 자치단체에 차등 지원된다.특히 정부는 각 부처의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에서 선정 기준에 물가 안정 실적을 반영키로 했다.올해 예정된 공모 사업은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설치지원 등 9개 부처의 24개 사업으로 예산 규모는 5천206억원에 달한다.부처별로는 농식품부가 5개 사업에 589억원, 국토부 3개 사업에 126억원, 환경부 1개 사업에 1천624억원, 문화부 7개 사업에 1천491억원, 교과부 2개 사업에
속보=이시종 지사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수질오염총량제에 대해 언급하고 나섰다. / 2월 27일자 1면, 28일자 2면, 29일자 2면이 지사는 5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문제가 되는 수질오염총량제와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도정 추진과 관련해 제재를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철저한 자료와 대응논리를 마련해 환경부의 입장을 바꾸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이어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관련 "우리 지역만의 축제로 끝나지 않고 국제적 행사의 격에 맞도록 각 시도에서 각계각층의 국민이 참여하는 위원회 총회 구성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이 당초목표에 비해 현재 적게 파악되는 것은 사업 발굴을 덜 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신규사업 발굴로 내년도 정부예산 최종목표인 4조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