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오는 10일 상당구 오근장동을 시작으로 2010년산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한다.올해 매입물량은 1천4t이며, 포대벼 40kg 기준으로 2만5천101포(상당구 5천859포, 흥덕구 1만9천242포) 분량이다.매입 우선지급금은 건조벼 40kg 1포대 기준 특등품 4만6천480원, 1등품 4만5천원, 2등품 4만3천원, 3등품 3만8천270원이다.시는 이달 중 쌀 수확량과 10월 중 산지쌀값 추세 등을 반영, 우선지급금 수준을 재산정한 뒤 내년 1월 최종 정산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녹색수도'를 표방하며 조성한 녹색 인도가 준공 후 한 달여 만에 '검은 도로'로 변했다. 곳곳이 각종 오염물로 검게 얼룩졌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전시 행정이 낳은 부작용"이라며 시 행정을 질타하고 나섰다.문제의 도로는 상당구 우암동 대한생명 앞에서 남문로 옛 남궁병원 앞까지 양쪽 인도 2.6㎞ 구간.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사업비 1억6천500만원을 들여 이 도로를 컬러무늬 아스팔트로 포장했다. 지난 1997년에 투수콘으로 포장한 기존 도로가 낡고 파손됐다는 이유에서다. 포장 색깔은 민선 5기 시정방향인 '녹색수도'에 따라 '진녹색'으로 정했다.투수콘과 탄성콘은 각각 12억원과 6억원이 들어 예산 절감 차원에서 배제했다고 당시 시는 설명했다.그러나 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녹색도로'는 준공 직후 곧바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우중충한 도로 색깔과 화단에 번진 페인트 등 허술하기 짝이 없는 시공은 청내 직원들에게마저 비난의 대상이 됐다.이런 가운데 도로 곳곳이 준공 한 달여 만에 검게 변해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본보 취재진이 2일 오후 통행량이 많은 도청 맞은편 인도를 살펴본 결과, 곳곳이 오염물질로 얼룩져 있었다. 도로 재질이 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청주시가 내년도 원활한 재정운영을 위해 직원들의 각종 수당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시는 지난달 6일 당초예산 1조51억원을 2.1% 감액한 9천843억원의 2회 추경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연말에는 지방채 185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간 재정 조기집행으로 인한 잉여금 감소와 이에 따른 이자수입 감소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특별한 세입 증가요인도 없어 내년도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시는 지난달부터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 중이다. 당초예산이 올해보다 670여억원 감액될 전망이다. 재정난이 가장 심각한 자체사업비는 1천1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시는 이 같은 내년도 최종 예산안을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시가 최근 추가 예산삭감을 위해 내년도 직원들의 각종 수당 삭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연가보상비와 시간 외 수당이다.공무원복무규정에 따르면 현재 직원 1명 당 법적 최대 연가보상일수와 시간 외 수당 지급시간은 각각 연 20일과 월 67시간이다. 각 지자체는 매년 예산 범위 내에서
행안부 민원대상 본상을 수상한 청주시청 여성 공무원이 시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미담이 되고 있다.주인공은 청주시청 자치행정과 정병숙(여·56·사진) 민원 담당. 지난달 29일 행안부 주최 '14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정 담당은 2일 시상금 중 세금을 공제한 39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청주시에 기탁했다.시는 이를 사회복지시설과 동절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연탄가스 중독으로 하반신이 불편한 지체1급의 남편과 슬하에 2남을 돌보고 있는 정 담당은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틈틈이 복지시설을 방문,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그녀는 "작은 정성이라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기탁한 시상금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와 사단법인 징검다리(대표 임동현)는 2일 모금회 회의실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은 이에 따라 오는 2011년 2월28일까지 4개월간 1억원을 목표로 계좌모금(농협 301-0031-6989-51 모금회) 방법 등을 통해 연합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들은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도내 저소득층 1천500세대에 각 200장씩 총 30만장의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청원로컬푸드네트워크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 간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원마루공원에서 김장시장을 연다.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김장시장에서는 절임배추와 알타리, 무 등 지역 농산물이 판매된다.절임배추는 선주문 시 20㎏당 현장수령 2만1천원, 택배수령 2만5천원이다. 주문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043-267-0151)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앞으로 공직자 부조리를 신고하면 최고 1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기중)은 2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청주시장이 제출한 '청주시 부조리 신고자보호 및 보상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조례안에 따르면 공무원과 시 출자·출연 법인 임직원의 직무관련 금품수수, 지위를 이용한 부당이득,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알선·청탁, 직무유기, 공무원 행동강령위반 등을 신고하면 최고 1천만원이 지급된다.보상금 기준은 금품수수·향응액의 10배 이내, 부당이득에 따른 추징·환수결정액의 10% 이내, 알선·청탁대가로 제공된 금품의 10배 이내나 300만원 이하, 직무유기 등으로 발생한 손실액의 10배 이내다.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안혜자)도 이날 상임위원회를 열고 청주시가 직접 관리하던 시 공설묘지인 목련공원의 관리·운영권을 5년간 민간 위탁하는 것을 골자로 청주시장이 제출한 '청주시 목련공원 민간 위탁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다.복지환경위원회 서지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청주권광역소각시설 관리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계속 심사 결정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상당보건소 용암보건지소와 청주시약사회(회장 류호진)는 오는 12월31일까지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들이 가정 내 보관하고 있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점검한다.점검 내용은 △감기약·소화제 등 상비약의 용도와 유효기간 확인 △복용법지도 △유효기간이 경과된 의약품과 남은 약들의 폐기방법 안내 등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위기가구를 지원한다.시는 긴급복지예산 6억2천500만원과 생활안정지원예산 1억원 등 총 7억2천500만원을 편성, 동절기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매월 초 위기가구를 조사하는 한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 홍보를 할 방침이다.긴급복지지원 대상은 갑작스러운 주 소득자의 사망, 중한 질병, 주택 경매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4인 가구 기준 204만원), 재산기준 8천500만원, 금융재산 300만원 이하여야 한다.지원 내용은 생계비(4인 기준) 93만3천원, 의료비 최고 300만원, 주거비(4인 기준) 33만3천원, 해산비·장제비·전기요금 각 50만원, 연료비 7만원 등이다.위기가구 신청은 청주시 주민지원과(043-200-2518~2519)나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실련과 충북경제사회연구원은 1일 "정부는 시급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자살문제를 방기한 채 지자체에 모든 책임과 역할을 떠넘기고 있다"고 규탄했다.이들은 자살예방을 위한 총체적 대응과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충북의 경우 최근 3년간 자살증가율이 무려 30.7%에 이르는데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수가 전년보다 110명이나 급증하는 등 자살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런데도 정부는 매년 지자체로부터 정신보건센터 설치를 위한 신청을 받은 뒤 극소수의 신규센터를 선정해 예산안을 지원하는 등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종합적인 자살예방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충북도에 광역형 정신보건센터가 조속히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우암산 등 일부 등산로 입산을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시는 시청과 양 구청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우암산, 상당산성, 백화산, 낙가산, 선도산, 부모산 등 산림 1천541ha에 대한 입산을 통제할 계획이다. 백화산 일부 등산로 구간(상리↔상당산성, 상리↔백화산정상)도 폐쇄된다.시는 산불감시초소 6개소와 산불 취약지에 44명의 감시원과 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하는 한편, 산불 무인감시카메라와 산불예방 무인방송기기를 활용해 산불방지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한범덕 시장을 단장으로 한 청주시 대표단이 지난 27일부터 3박4일 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우한시를 방문, 양 도시 간 우호를 다졌다.시 대표단은 현지에서 경제무역상담회와 기념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귀국했다.북경을 거쳐 우한시에 도착한 시 대표단은 28일 주우한 총영사관을 방문, 접견실을 '청주실'로 명명하는 등 총영사관 내에 시 홍보관을 운영하는 방안을 엄기성 총영사와 논의했다. 한 시장은 청주지역 중소기업들의 우한시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시 대표단은 이어 샹글리라 호텔에서 열린 경제무역상담회에 참석했다. 시는 청주시 우수상품 홍보전시관을 통해 농기계, 피부관리 미용제품, 골프공 등 지역 상품을 홍보, 농기계 분야에서 8천600만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밍주하우셩 호텔에서 열린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식 및 1회 한국 주간의 날 기념행사에서 롼청화(阮成發) 우한시장은 "우한시가 청주와의 교류를 통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양 시는 청소년 어학연수 등 8개 항목의 내년도 교류사업을 체결했다.이튿날 한 시장과 황영호 청주시의회 부의장은 강한대학교에서 특강을 했다
청주시가 시 홈페이지에 교통정보시스템 '차.차.차'(http://cha3.cjcity.net)를 구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이곳에 접속하면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KTX/철도, 항공의 운행시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카풀신청, 자전거도로, 자전거 온라인 장터, 공영주차장 안내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또, 시스템과 연계된 mytax2.0에서 교통관련 각종 과세(체납) 정보(불법주정차 과태료, 책임보험과태료, 검사지연과태료, 교통유발부담금 등)를 조회할 수 있다. 가장계좌와 카드결제 방식으로 납부 가능하다./ 임장규기자
'산'은 살아 숨 쉰다. 새싹에서 신록으로, 단풍에서 눈으로 사시사철 옷을 갈아입으며 계절의 4중주를 연주한다. 산은 우리의 친구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단한 앞니로 도토리를 요리조리 뜯어먹는 다람쥐·청서에서 붉은 울음을 토해내는 단풍까지, 도심에선 들을 수 없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통해 인생철학까지 강의하는 산은 '만능 엔터테인먼트'다. "Because it is there(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에)". 1922년 영국의 산악인 조지 말로리(George Mallory)는 "왜 산을 오르느냐"는 세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 불멸의 명언을 남기고 이듬해 에베레스트 눈 속에 자신을 묻었다.세월이 흘러 조지 말로니가 환생했다. 영국이 아닌 한국에서다. 전국의 수많은 인파들이 산을 찾는다. 딱히 이유도 없다.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산 열풍이다.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이 있는 법. 산은 때론 무서운 존재다.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산악사고'를 통해서다. 조지 말로니도 예외는 아니었다.하지만 산악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아는 만큼 안전하다. 체계적인 이론·실습과 올바른 산행문화를 배우면 된다.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은 둔주봉과 만나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았다. 산을 수놓은 가을 단풍은 천하의 절경을 더욱 빛나게 한다.충북일보 6기 클린마운틴 아카데미가 지난 30일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384m) 일원에서 열렸다. 레저토피아 탐사대가 최근 개척한 대청호둘레길 6구간과 7구간에 해당하는 곳이다. LG화학 청주공장 직원 등 50여명이 올바른 산행문화 확산에 뜻을 함께했다. 오전 10시 목적지인 안남면사무소 앞에 도착했다. 제법 쌀쌀했던 날씨가 한층 풀렸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콧잔등을 간질인다.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참가자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일반등산 교수에게 걷기 요령, 호흡법 등 올바른 산행법을 배웠다. 김 교수는 "산과 둘레길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려도 올바른 산행문화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맙시다'라고 쓰인 리본과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받아든 참가자들이 가을 산행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코스는 무난하다. 네 살배기 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열심히 산을 오른다. 여섯 살 형이 이에 질세라 뜀박질을 한다.30여분 올라가니 정자가 참가자들을 맞는다. 물병을 꺼내 목을 축이는 찰나, 눈앞에 장관이 펼쳐진다
청주시는 전화 한통으로 지방세 부과, 체납, 과·오납금 환급금 등을 자동 안내받은 뒤 바로 납부·환급할 수 있는 'ARS 지방세통합조회납부서비스'를 1일부터 운영한다.삼성·신한·현대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납세자는 전화나 휴대폰을 이용, 본인 인증을 한 뒤 바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 번호는 상당구 043-200-3000번, 흥덕구 043-200-8000번이며 납부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올해 7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개별토지 2천5필지(상당구 642필지, 흥덕구 1천363필지)를 29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결정·공시 내용은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분할·합병된 토지 △형질변경이나 용도변경으로 지적법상 지목이 변경된 토지 △국·공유지 매각으로 사유지가 된 토지 등 토지이동분이다.시는 오는 11월 초까지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개별 통지하는 한편, 이달 30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 달간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을 받을 계획이다.이의신청은 관할 구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청주시 홈페이지(www.cjcity.net)을 이용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