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주변이 조경수와 야생화 등이 어우러진 걷고 싶은 거리로 특화된다.시는 시청사 후문 중앙로 청주병원 후문∼신한은행 북문로지점 구간에 조경수와 야생화 등 4만9천여 그루를 심는다고 밝혔다.계절에 따라 다양성이 드러나는 도시 숲으로 조성돼 특색있는 도시문화를 창출하고 볼거리를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시청 정문 상당로 일부 구간의 가로수 보호 틀과 띠 녹지주변에도 일반잔디보다 생육기간이 오래가는 잔디를 심어 늦가을까지 파란 잔디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신흥개발지역 버스승강장 30곳에 버스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이달 말까지 추가 설치한다.성화 1지구 6곳, 사직2지구 4곳, 강서1지구 4곳 등 모두 30곳이다. 버스노선과 시간검색이 가능하고, 조작이 간편한 터치스크린형으로 설치된다.이로써 청주시내에는 모두 361대의 버스정보안내기가 운영된다. 덮개가 있는 승강장의 60% 수준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 모 주민센터 A(55)동장이 주민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30분께 A동장은 주민센터 지하 창고에서 자율방범대원 B(47)씨에게 배를 맞아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전치 3주를 받아 청주시내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날 주민센터에서는 오후 3시부터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바자회가 열렸다. 행사가 끝난 밤 11시30분부터 30여분간 A동장과 B씨의 말다툼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A동장이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둘 다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주민센터 관계자는 전했다.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각종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A동장이 최근 진행된 통장협의회장 선거에서 특정인을 찍을 것을 공공연히 강요했다는 설, 해당 주민센터 직원이 통장들에게 메일을 보내 특정인 투표를 독려했다는 설, 이에 격분한 B씨가 A동장과 다툼을 벌였다는 설 등 확인되지 않은 말들이 시청 안팎에 떠돌고 있다.B씨는 "손으로 밀었을 뿐"이라며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민센터 직원은 "시청에 떠도는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
청주시 인터넷망이 국가정보통신망으로 변경된다.시는 최근 사이버 침해 등이 지능화, 대형화 됨에 따라 14일 오후 6시부터 기존 인터넷망을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충북도를 경유하는 국가정보통신망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기존에 취약했던 외부 인터넷망 보다 정보보안이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변경작업으로 14일 오후 6시부터 16일 자정까지 청주시 대표 홈페이지, 시의회 홈페이지, 새올전자민원, 세움터, 부동산거래, 지방세납부 등 외부 인터넷으로 이용하는 모든 웹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13일 청주시 상당구청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청주시의회에 의정비 변경요구안을 자진 철회토록 권고키로 했다.심의위는 지난 7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의정비를 잠정 동결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후속 대책을 논의한 끝에 청주시의회 스스로 의정비 변경 요구를 철회토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의정비 잠정 동결을 결정했고, 의정비 인상에 대한 상당수 시민들의 반응도 싸늘한 마당에 자칫 의정비 삭감도 배제할 수 없어 청주시의회에 스스로 명분을 찾도록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시민여론조사에 소요되는 600만원 등 모두 1천여만원 정도의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다.의정비심의위는 청주시의회에 오는 18일까지 의정비 변경 요구안 철회 요청에 대한 답을 달라고 요구, 의회가 철회할 경우 의정비심의위 임시회의를 열어 의정비를 동결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18일까지 답이 없을 경우 시민여론조사 등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뒤 오는 28일 오전 10시 3차 회의를 열어 의정비 변경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실련은 다음 달로 개통 1주년을 맞는 KTX오송역과 관련, 13일 성명을 내고 "오랜 기간에 걸쳐 범도민운동으로 전개해 얻은 오송역이 최근 정차횟수가 감소하는 등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오송역은 현재 막대한 투자규모에 비해 이용자 및 정차횟수가 늘어나 활성화되기는커녕 개통당시보다 정차횟수가 4분의1로 대폭 감소한데다 지난 5일 개통된 전라선(서울 용산↔여수)은 아예 정차조차 하지 않는 등 푸대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한국철도공사와 충북도는 민·관·정·학이 모두 참여하는 (가칭)KTX오송역활성화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상설기구로 운영, 오송역이 안고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중장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표갑수)는 오는 15일 청주중앙공원 일대에서 4회 충북복지박람회 '나눔 start'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는 나눔과 참여로 하나 되는 충북을 만들고자 '나눔 start'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공공과 민간복지, 의료, 자원봉사, 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사회복지 기관 및 단체 34개소가 참가해 도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복지OX퀴즈, 빙고게임, 마술·댄스·수화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이날 판매되는 음식과 상품은 전액 사회복지기관으로 기부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와 농협충북지역본부가 13일 오전 '녹색수도 청주사랑 예금' 협약을 했다.한범덕 청주시장과 김일헌 농협충북지역본부장 등은 이날 녹색수도 청주 건설 사업에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녹색수도 청주 조성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수도 청주사랑 예금' 신규 개설과 기금조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협약에 따라 충북농협은 '녹색수도 청주사랑 예금'을 통해 매년 1억원 한도 내에서 예금 평잔액의 0.1%에 해당하는 기금을 조성, 녹색수도 청주건설을 위한 재원으로 청주시에 기탁할 예정이다.조성된 기금은 다음해 3월 이전에 청주시가 지정하는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2011년 조성된 기금은 2012년도분과 합해 2013년에 지급키로 했다.녹색수도 청주사랑예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에너지 절약, 나무 심기 등 녹색 생활 시민실천 운동 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녹색수도 청주사랑 예금'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13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 재정위기를 공개적으로 질타하며 고통분담을 강조하던 청주시의회가 정작 자신들의 의정비는 올려달라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9대 청주시의회는 민선 5기 출범 후 본예산보다 200억원 삭감된 청주시 추경예산을 문제 삼으며 예산조사특위까지 구성, 재정난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하지만 그들이 주장했던 '재정난'은 없었던 것으로 본보 취재결과 확인됐다. 2010회계연도 결산이 지난 8월 추경에 반영되면서다.청주시의회의 지나친 호들갑 속에 청주시는 올해 본예산을 대폭 축소했다. 각종 민간 보조금과 경상비도 30% 가량 줄였다. 전 직원 고통분담이라며 수당까지 깎았다.연가보상일수를 지난 2008년 20일에서 2009년 15일, 2010년 11일에서 올해 5일로 줄였다. 시간 외 수당 지급한도시간도 지난해 45시간에서 5~10시간 줄였다. 당시 본봉이 얼마 되지 않는 말단 직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외관상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청주시 예산안은 지난해 말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의원들은 청주시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그런데 청주시 예산은 불과 몇 달 만에 예년수준을 회복했다. 전년도 회계결산이 반영된 지난 8월 2회 추경에서 1조200억원을 돌파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235-11 일원 사직4구역 도시환경정비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시는 그동안 유보해 왔던 사직4구역 정비구역지정을 오는 14일 고시할 예정이다.시에 따르면 정비구역지정 용도는 일반상업지역, 면적은 공동주택용지 4만5천987.1㎡, 정비기반시설 1만2천429.1㎡(도로 4천885.5㎡, 공원 6천957.3㎡, 주차장 586.3㎡) 등 모두 5만8416.2㎡다.건폐율은 30% 이하, 용적률은 720% 이하, 최고층수는 59층(213m) 이하다. 건축물의 주 용도는 주거용이고 주거비율은 80%를 기준으로 ±5% 범위 내에서 조정 가능하다.또 상업용도, 교통개선대책, 도심활성화계획 등에 대해 전문가, 시민단체, 관련 주민, 사업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사직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합설립추진위와 랜드마크홀딩스는 정비구역지정 고시가 오는 14일 이뤄짐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사업이 추진되려면 조합설립 인가,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착공신고 및 준공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랜드마크홀딩스는 우선 미매입 토지 78필지(8월 현재)를 협의를 통해 10
청주시는 11일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여성 친화도시 건설을 위한 '여성 관련시설 워크숍'을 했다.쉼터가이아 등 여성시설 17곳 종사자와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권익,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다문화ㆍ건강지원센터 등 여성시설에 대한 사업 운영방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김양희 잰더&리더쉽 대표는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여성계의 역할', 여성가족부 이일현 사무관은 '여성폭력 관련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했다.한범덕 시장은 "시설 관계자들이 여성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의 주역"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수도 청주, 여성친화도시 청주' 건설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청주시는 여성권익 보호, 여성 일자리 창출 등 5개 분야, 50개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2곳을 포함한 3곳의 악취발생사업장이 청주시로부터 개선권고 조치를 받았다.시는 산업단지 인근의 대단지 주거시설 입주로 악취 민원이 잇따름에 따라 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산업단지 내 2곳 등 모두 3개 사업장을 적발해 개선권고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점검에서는 악취 민원이 발생했거나 오염 우려가 있는 39곳을 조사했으며, 부지경계선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한 2개 업체(산단 1곳, 기타지역 1곳)와 배출구에서 기준을 초과한 1개 업체(산단)를 적발해 6개월 안에 개선토록 했다.산업단지 인근 송정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시공사인 (주)신영 측에도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가을 하늘 아래 무심천변을 하얗게 수놓던 물억새가 사라졌다. 아니, 죽어가고 있다.풀이 죽어간다?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무심천변 가을 억새를 운치삼아 산책을 즐기던 청주시민들에겐 여간 슬픈 일이 아니다. 가을 아베크족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청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장평교~제2운천교 둔치마당 9㎞에 물억새를 심었다. 물억새꽃은 지난해 절정을 이뤘다. 시는 수영교 아래 등 6곳에 '물억새 포토존'까지 만들었다. 하루 6천여명이 물억새 군락지를 감상한 것으로 시는 집계했다.하지만 올해는 영 시원찮다. 물억새 숲은 그대로 있는데, 물억새 꽃이 도통 피질 않는다. 10월 초면 무심천 변을 하얗게 물들여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무슨 이유일까. 집단 괴사병이라도 든 것일까. 시민들의 걱정과 달리 진짜 이유는 황당하기 짝이 없다. 심어놓고 한 번도 베지 않아서다.물억새는 이름 그대로 물을 좋아하는 수생식물이다. 보통 5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m 이상 자란다. 꽃은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핀다.문제는 꽃이 지는 봄이다. 생명을 잃은 물억새가 고개를 숙이며 퇴적되는 때다. 썩은 줄기가 땅 위에 계속 쌓이게 된다.여름엔 빗물 섞인
청주시 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중앙정부가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 지역 문화산업의 우수한 역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청주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이지런(대표 정재철)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7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콘텐츠 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11월 수상할 예정이다.콘테스트 수상자 중 ㈜이지런이 유일한 지방 기업이어서 수도권 콘텐츠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지런이 출품한 '비춤 생태도감 시리즈'는 가상현실의 일종인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 컴퓨터와 연결된 웹 카메라에 교재를 펼치면 컴퓨터 모니터에 3D 애니메이션이 증강되도록 제작된 교육용 콘텐츠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시청각과 실험 관찰용 교보재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까마종(대표 송재민)도 지난 6일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제41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섬유공예 작품 '한국의 미'로 16개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39개 제품과 치열한 경합 끝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시는 10일 오후 5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노영민 의원, 오제세 의원을 비롯한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발전 장안과 현안사업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한범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청주시의 시정방향과 주요 사업을 설명한 뒤 "세출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 추가 확보 대상사업 9건 242억원이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재형 국회부의장 등은 "청주가 대도시로 발전해 가는 과정 속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재정 운영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상임위 등의 내년도 예산심의 때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청주시는 당초 내년도 국비 예산 3천449억원을 신청한 뒤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지난해 2천196억원 보다 106억원(5%) 늘어난 2천302억원을 확보했다.청주권 국가시행사업 12건 1천220억원도 정부예
청주시는 기업체의 고용의지를 높여 일자리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근로자 신규채용에 기여한 '고용 선도 기업'을 발굴·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신청대상은 근로자 신규 채용이 우수한 청주지역 신규 입주기업과 기존 기업 중 일자리창출을 선도하는 제조업, 제조업지원 서비스업 등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현재 1년간 고용증가율이 5% 이상이면서 상시고용인원이 10명 이상 증가한 중기업과 5명 이상 증가한 소기업이다.희망기업은 '고용 선도 기업 인증신청서'를 직접 방문 또는 우편(마감일 도착분에 한함)으로 다음달 3일까지 청주시 일자리창출과로 제출하면 된다.고용 선도 기업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고용선도 깃발이 수여된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 선정 때 이자 추가 지원,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때 가점 부여,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2011년 도시대상' 도시계획부문 전국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청주시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중앙일보사가 주관한 '2011 도시대상'에서 도시계획부문 최우수 도시로 선정돼 10일 전북 군산시에서 열리는 도시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토해양부장관상을 받았다.국토해양부는 2000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편에 따른 도시 기본계획 수립 이후 일정 기간 경과 후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도시계획 부문상을 신설, 지자체에 대한 관심도와 의지를 평가했다.청주시는 시민과 함께한 '세포형 도시계획'이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문가 그룹, 시민사회단체, 지역직능단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 정책 계획을 작성하려고 노력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임장규기자
동범(東凡) 최병준(崔炳俊, 1932~2001) 선생은 명실상부한 충북지역 시민사회운동의 선구자요, 큰 어른이었다.1932년 진천군 초평면에서 태어난 최 선생은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27세의 나이로 현 충북예총의 전신인 충북예술문화인협회를 창립했다.청주문화원장(1958~1970, 1982~1984)으로 일하며 척박했던 충북 문화예술계에 생명의 씨앗을 뿌렸다.1971년, 거칠 것 없던 그의 발걸음에 족쇄가 채워졌다. 예총과 문화원 등 모든 사회문화 관련단체에서 강제 퇴임을 당했다. 공명선거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였다.민주화운동 이후 1987년, 그는 스스로 족쇄를 벗어던졌다. 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전신인 충북시민회를 비롯해 충북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청주경실련, 충북총선시민연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정의 실현에 온몸을 던졌다.1959년 1회 충북도문화상, 1965년 대한민국 향토문화공로상, 1969년 대한민국 국민포장, 1979년 2회 충북예술상 등을 수상했다.상생과 협력, 화합과 양보의 미덕을 내세웠던 그는 지난 2001년 10월11일 그 정열적인 몸짓을 후배 시민운동가들에게 물려주며 세상을 떠났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북 시민사회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한 고 동범(東凡) 최병준 선생의 작고 10주기 추모식이 10일 열렸다.오후 3시 목련공원 묘역에서 열린 묘제에는 박영수(전 청주문화원장) 추모사업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강태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황신모 충북경실련 공동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오후 6시 청주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는 추모의 밤 행사가 열렸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0여명은 묵념, 약력보고, 추모사, 추모시, 유작시 낭송 등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은 추모사에서 "동범 선생은 순진하고 나약한 것 같으면서 신념이 확고했다. 옳다고 믿는 일에는 서슴없이 앞장선 범스러운 분이셨다"며 고인을 회고한 뒤 "이제 10년이란 추모의 정은 가슴에 묻어 두고 그분의 더 큰 정신을 발전시켜 혼탁한 사회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정신운동 단체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오는 24일부터 계절인플루엔자(독감) 유료 예방접종을 한다.만 6개월부터 만 6세 영유아는 24일부터, 만 50세 이상 우선 접종대상자는 31일부터 약품이 떨어질 때까지 실시된다.만 6세 이하 영유아는 오전에만, 만 50세 이상은 오후 3시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비는 만 36개월 미만은 4천원, 나머지는 7천원이다.접종 희망자는 신분증과 만성질환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소견서, 처방전 등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이번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이 포함된 혼합백신으로 한번 접종으로 신종인플루엔자까지 예방 가능하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