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의원 보궐선거(다선거구, 용암·영운)가 새누리당 최진현(41) 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엄경출(41) 예비후보의 동갑내기 맞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엄경출 조직국장이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8대 청주시의원을 지낸 최진현 전 의원이 14일 도전장을 내밀었다.최 전 의원은 이날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민의의 대변자로 헌신했던 고 이대성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달라는 당과 주민들의 준엄한 명령이 있어 고뇌와 번민을 딛고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청주시의회는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의 횡포 속에 '균형적이지 못한 절름발이 의회'라는 혹평이 나올 정도로 민주주의를 실종했다"며 "매번 정권을 심판한다며 주민여론을 호도하고 앵무새 정치를 일삼고 있는 민주통합당을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최 전 의원의 공세에 민주통합당은 '야권 통합' 작전으로 맞불을 놨다.민주통합당은 이날 "이번 청주시의원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고, 통합진보당 엄경출 예비후보를 지원키로 했다"고 공식 선언한 뒤 "야권통합에 대한 이해와 함께 엄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앞서 엄 예비후
한장훈(70) 청주 감초당한약방 원장이 23대 재충북이북5도민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한 신임회장은 14일 오전 청주의 한 식당에서 박경국 충북도행정부지사와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2년.이 자리에는 목사로서 새 삶을 살고 있는 김신조씨가 참석,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보 강연을 펼쳤다.함경남도 흥남 출신의 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터민 500여명을 포함한 5만여 이북5도민이 충북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어린이재단 충북후원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금까지 도내 학생 500여명에게 장학금 5억7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남다른 봉사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박종화(70)씨와 2남2녀가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풀문 커피숍(대표 오일록)은 14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사회공헌 캠페인 협약을 했다.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부탁해요 캡틴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수암골 풀문 커피숍은 지역 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풀문 커피숍은 '나눔 커피'라는 제품을 판 수익금으로 에티오피아, 케냐 아동을 돕기로 했다.오 대표는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돌려주는 게 큰 행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다음 달 초순 영하권의 꽃샘추위가 한 차례 더 찾아올 전망이다. 농번기 피해 예방에 유의해야겠다.14일 청주기상대가 발표한 '1개월 날씨 전망(3월 하순~4월 중순)'에 따르면 4월5일을 전후해 올 봄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곳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평년 최저기온 2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강수량은 평년(19~21㎜)과 비슷하겠다. 청주기상대는 "생식기에 접어든 과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3월 하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다. 일교차가 다소 큰 가운데 평균 기온은 평년(5~8도)보다 높을 전망이다.4월 중순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겠다.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11~13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22~29㎜)과 비슷할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내다봤다./ 임장규기자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심의보)은 이달부터 노인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위한 '해피투어' 사업을 전개한다.첫 번째 해피투어 장소는 16일 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세중경로당이다. 청주의료원의 의료진료, 보은군보건소의 치매선별 검사 및 예방 교육, 충청대 피부미용학부의 이·미용 봉사,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의 발마사지, 민요공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지역균형발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율량동 삼성아파트 뒤~제2순환로 간 도로 개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토지보상이 끝나감에 따라 총 길이 310m 왕복 4차선의 도로를 이달 중 착공,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계획이다.이 도로가 개통되면 율량·사천동에서 발생하는 교통수요가 외곽도로로 원활히 분산될 전망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5월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특별 예방활동을 벌인다.시는 최근 충남 계룡에서 저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남방철새가 도래하는 5월까지 AI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소독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사육농가와 전통시장 가금류 판매업소 등에 소독약 250㎏와 생석회 10t을 지원한다.철새 도래지인 무심천 주변은 주 1회 소독한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안내, 전화 예찰도 수시로 할 계획이다.현재 청주지역에는 292농가 14만946마리의 우제류와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AI 의심 신고는 1588-4060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지방세 수입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2007년 2천113억원, 2008년 2천278억원, 2009년 2천278억원, 2010년 2천371억원, 2011년 2천540억원 등 해마다 평균 4.8%씩 늘고 있다.택지개발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자동차 등록대수 및 법인세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지난해에는 자동차세 863억원(34%), 지방소득세 704억원(28%), 재산세 557억원(22%), 담배소비세 등 기타 세목 416억원(16%) 등을 거둬들였다.시는 철저한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은닉 세원 27억원도 추징했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심의보)은 이달부터 노인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위한 '해피투어' 사업을 전개한다.첫 번째 해피투어 장소는 16일 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세중경로당이다. 청주의료원의 의료진료, 보은군보건소의 치매선별 검사 및 예방 교육, 충청대 피부미용학부의 이·미용 봉사,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의 발마사지, 민요공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된 외국인들이 심각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보호소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강제 퇴거시키기 전까지 임시 보호하는 곳이다.14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공개한 '2010~2011 외국인보호소 방문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청주외국인보호소, 화성외국인보호소,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외국인보호시설 4곳에서 인권침해 증언이 줄을 이었다."잡히는 순간 출입국 직원이 얼굴을 때리고 옆구리를 주먹으로 가격했어요. 바로 수갑을 채우고 차에 태웠습니다. 평상복 차림의 출입국 직원은 신분증조차 제시하지 않았어요.""수갑을 착용한 상태로 2~3시간 차 안에 있었습니다. 화장실에 갈 때도 수갑을 채운 채로 볼일을 보게 해서 굉장히 수치스러웠어요.""버스 안에서 오줌을 누구 싶다고 했는데 허락하지 않아서 그냥 앉은 채 바지에 오줌을 눴습니다."인권위가 2010년 7월20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보호소에 수용된 외국인 412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체검사 때 수치심을 느꼈다고 응답한 비율이 36.7%에 달했다.여자 직원이 남자 보호외국인의 몸수색을 했다는 응답이 2.9%, 남성 직원이 여자 보호외국인의
청주지역 보행자도로가 상당부분 파손됐다. 겨우내 뿌려진 '염화칼슘' 제설재가 큰 원인이다. 주된 파손 구간은 암적색 투수콘, 즉 자전거 도로다.흥덕구는 모충초~매봉로 1천120m 구간이 파손됐다. 매봉로 계룡리슈빌 앞 250m가 특히 심하다. 상당구는 우암어린이회관~청주동물원 990m와 남사로 330m 구간이 깨졌다.양 구청은 최근 2억여원을 들여 보수 공사를 발주했다. 나머지는 상시 부분 보수할 계획이다. 멀쩡하던 보행자도로가 파손된 이유는 다소 황당하다. 눈길 안전을 위해 뿌려진 '염화칼슘' 탓이다. 차량 통행과정에서 옆으로 튄 염화칼슘이 투수콘 보도로 스며들며 재질을 파손시켰다.투수(透水) 콘크리트는 말 그대로 물을 흡수하는 재질이다. 땅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나 시멘트가 갖지 못한 기능이다.반면, 단점도 있다.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해 차도로는 부적합하다. 투수 기능 자체도 때론 말썽이다. 유해물질 여부를 가리지 않고 다 빨아들이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겨우내 염화칼슘 795t(1억8천만원)을 차도에 뿌렸다. 보행자도로 가장자리에 튄 염화칼슘 눈덩어리는 그대로 투수콘에 흡수됐다. 보행자도로 가장자리만 일렬로 파손된 이유
'소통(疏通)'. 민선 5기 한범덕 청주시장이 가장 즐겨 쓰는 말이다. 간부회의, 시민간담회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그래서 한 시장은 '덕장(德將)'으로 불린다. 매사가 신중하다. 정책 하나를 결정하더라도, 시민 의견을 항상 수렴한다.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시민이 원치 않으면 과감히 버린다. 그게 한 시장의 '소통' 방법이다.이런 그가 최근 스스로 말과 행동이 다른 '모순(矛盾)'적 행태를 보였다. 상당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건물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수장·보존센터를 유치하면서다.지난해 7월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장고를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 보고를 받은 한 시장은 곧바로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문화재청에 근무했던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했다.유치에 성공한 시는 지난달 22일 옛 연초제조창 건물의 4분의 1에 달하는 1만9천800㎡를 미술관 측에 무상으로 내줬다. 그러면서 얻은 반대급부는 청주시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적 가치'에 높은 비중을 둔 셈이다.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과연 시민이 원하는 것인지, 얼마나 청주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다.시는 오는 2015년까지 연초제조창 매입 대금 350억원을 KT&
충북도내 자영업자로 구성된 '전국 600만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 준비위원회 충북본부' 등 5개 단체는 13일 "9만 충북 자영업 유권자들은 정치행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으로는 무분별한 재벌들의 유통시장 진출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싹쓸이 당하고, 밖으로는 한미FTA 쓰나미로 생존을 위협당하고 있다"고 성토했다.이어 "충북 9만 자영업자들은 재벌의 탐욕과 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금의 정부와 정치인들에 의해 꿈과 희망을 빼앗기고 있다"며 "반(反)상인, 친(親)재벌 정책을 펼치는 정당과 후보들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13일 청주 두꺼비생태공원을 찾았다.유 장관은 이날 오후 흥덕구 산남동 원흥이방죽과 두꺼비생태공원을 둘러본 뒤 "이 곳은 갈등과 번목을 자연으로 치료한 곳"이라며 "많은 어려움에도 이곳을 지켜온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짧은 기간에 이뤄진 산업화로 자연이 많이 파괴됐다"며 "이제는 자연을 보호하는데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두꺼비친구들 박완희 사무처장은 유 장관에게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재지정, 중수로 활용을 통한 원흥이방죽 수질 개선 지원 등을 건의했다. 유 장관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13일 흥덕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질병정보모니터요원 22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모니터요원은 앞으로 1년 간 감염병 발생 양상을 파악·분석한 뒤 보건기관에 예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구체적으로는 산업체, 학교보건교사, 사회복지시설 모니터요원은 종사자 건강상태와 집단급식소 청결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보건소를 통해 사전 예방조치를 취하게 된다.병·의원 모니터요원은 설사환자 진료 시 감염병으로 의심되면 항생제 투여 전에 검사 대상물을 채취하고 보건소에 통보해야 한다.충북도 한승석 역학조사관은 이날 질병정보모니터요원들에게 감염성 질환 관리, 예방 활동, 인플루엔자 발생 대책 등을 알려줬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봄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특별 점검한다.2개반 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대형 공사장과 도로 및 주거지역에 인접한 공사장, 상습 민원 발생지역 등을 집중 돌아볼 계획이다.주요 점검사항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 신고 및 변경신고 이행여부 △비산먼지 억제시설 설치와 조치사항 가동 여부 △도로변 토사 유출행위 등이다.시는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위반 업체는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환경오염행위 발견 신고는 국번 없이 120이나 청주시 환경과(043-200-2618)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지역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시설에 설치 보조금이 지원된다.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기중 위원장은 '청주시 단독주택 도시가스공급시설 보조금 지원조례안'을 오는 15일 개회하는 308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임 위원장은 지난 2008년 말 '단독주택 도시가스공급시설 보조금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상위법에 어긋난다는 행안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지원조례안을 폐기했었다.그러나 지난해 도시가스사업법이 개정,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어려운 경우 가스공급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임 위원장은 이에 따라 조례안 일부 내용을 수정한 뒤 다시 대표 발의했다.현행 '도시가스 공급규정' 상 도시가스 사업자의 승낙의무 공급기준은 공급관 100m당 50세대 이상으로 돼 있다. 때문에 공동주택 밀집지역보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단독주택은 사업자가 투자를 기피하는 실정이다.조례안에 따른 지원대상은 공급관 길이 100m당 10세대 이상 50세대 미만인 도시가스 공급사업 구간이다. 보조금은 도시가스 사업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지원 규모는 대상자의 시설부담금 분담 기준에서 정한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의 50%를 지원하되, 세대 당 최고 150만원까지로
"고민은 나중에, 일단 벌려놓고 보자."청주시 일부 공무원들이 '성과주의'에 젖어 있다. 금쪽같은 세금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에 따른 파급효과는 전혀 분석하지 않는 등 행정 난맥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최근 옛 연초제조창에 유치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수장·보존센터(가칭)가 대표적 예다. 시는 지난달 22일 상당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에 수장·보존센터를 건립한다는 내용을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약했다.2014년 개관 예정인 미술품 보존센터에 거는 청주시의 기대는 상당하다. 1만8천여점의 수준 높은 미술품 전시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딱 여기까지다. 어떻게, 얼마나 도움 될지에 대한 분석은 전혀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본원의 연간 수입, 관람객 등 기본 정보도 파악하지 않았다.설상가상으로 나머지 건물 활용방안은 이제부터 찾는다는 계획이다. 연초제조창 전체 밑그림도 그리지 않은 상황에서 90억원짜리 건물을 덥석 내준 셈이다.'유치 과정 상 시간이 촉박해 사전 분석을 하지 못했다'는 시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지난해 7월 유치에 뛰어든 뒤 최종 협약까지 장장 8개월 동안 파급효과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없었다는 것은
청원·청주통합시민협의회는 12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나눔마당에서 이상훈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가 제안한 39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1차 공식의견을 결정했다.시민협의회는 이에 따라 13일 오후 2시30분 한범덕 시장에게 39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협의회의 공식 의견을 설명한 뒤 청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4시 군민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시민협의회 결정 사항을 전달한다.시민협의회은 시내버스요금단일화 연구용역이 완료된 만큼, 청주시가 적극성을 가지고 청원군과 협의해 통합 결정 이전에 조속히 추진하되 청주시가 소요 재정을 적극 부담할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앞서 시민협의회와 군민협의회 임원진은 지난 9일 만나 39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해 서로 합의한 사항만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고, 나머지 사항은 대화·협의를 진행해 합의사항을 순차적으로 발표키로 했다. 12일 시민협의 구체적인 결정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임장규기자
제 아무리 꽃이 피는 봄을 시샘한다 한들, 계절의 변화까지는 막지 못했다.지난 10일 밤부터 기승을 부린 올 봄 마지막 꽃샘추위가 드디어 물러난다. 겨우내 맹위를 떨친 동장군은 12일 절정의 꽃샘추위를 선사하며 최후를 맞았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괴산 영하 10.2도, 제천 영하 9.2도, 청주 영하 4.7도 등을 기록했다. 강한 바람까지 동반돼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갔다.13일 아침까지는 두툼한 외투를 입는 게 좋겠다. 전날보단 약간 오른 영하권으로 예상된다. 낮부턴 확연한 오름세다. 6도에서 9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14일부터는 봄 기온이 완연하겠다. 이번 주 청주지방은 14일 최저 0도/최고 13도, 15일 0/13, 16일 4/10, 17일 7/13, 18일 6/12 등 점차 오름세를 보이겠다.16일과 17일에는 평년(1~3㎜)보다 다소 많은 봄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직지밴드'가 일일호프로 조성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내놓았다.김준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일일호프(지난달 17일) 수익금 215만6천730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부금은 청주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지난 2005년 9월 결성된 직지밴드는 청주시 직원 12명으로 꾸려져 있다. 이들은 복지시설과 청소년광장 등지에서 시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임장규기자
3년 만에 찾아오는 윤달(음력 3월, 양력 4월21일~5월20일)을 한 달여 앞두고 청주목련공원에 개장 화장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12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들어 윤달 개장 화장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20∼50통에 이르고 있다.민간 속설에 윤달에는 손이 없어('손'이라는 마귀가 하늘로 올라가 손을 타지 않아 재수가 좋은 날) 분묘를 이장하거나 이사를 가기에 적합한 날로 여겨진다.손이 없는 날 중 분묘를 이장하기에 가장 좋은 날은 윤달과 청명·한식, 손 없는 날(음력 매월 9, 10, 19, 20, 29, 30일) 등이 꼽힌다.청주목련공원의 경우 3년 전 윤달을 전후 한 4월부터 8월까지 개장 화장 건수가 전년도 보다 월별 100여건 이상 늘었다.올해는 60년마다 찾아오는 흑룡의 해인데다, 윤달과 한식이 겹쳐 화장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시설관리공단은 다음 달부터 화장로 운영횟수를 1일 4회에서 5회로 늘리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유족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접수 방법, 장례 및 참배절차 등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개장 화장을 원하는 유족은 희망일 15일 전까지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 사이트로 신청해야 한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엄경출(41) 조직국장이 청주시의원 보궐선거(다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엄 조직국장은 1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의회는 그동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원들로만 구성돼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이 새로운 청주, 행복한 시민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지난 10일 4·11 총선의 야권연대 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됐다"며 "이번 시의원 보궐선거도 민주통합당의 양보 하에 야권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대성 청주시의원(새누리당)의 사고사로 공석이 된 청주시 다선거구(용암 1·2동, 영운동, 용정동, 방서동, 지북동, 평촌동, 운동동, 월오동)의 보궐선거는 오는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임장규기자
청주 시내버스 승강장의 영문표기가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시는 원어민과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오는 6월까지 영문표기가 병기된 승강장 593곳을 정비한다.기준은 지난 2000년 7월 고시된 국어 로마자표기법과 2010년 국토해양부 도로표지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이다.그동안은 사직동 시계탑(Sigyetap) 승강장이 'Clocktower'로 쓰여 있는 등 잘못된 표기가 많아 외국인들의 혼란을 가져왔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