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잦은 청주시내 5곳의 안전 환경이 개선된다.대상지는 상당구 명암타워 앞, 금천동 한일약국 앞 사거리, 흥덕구 사창사거리, 복대동 터미널 사거리, 수곡동 GS마트 앞 사거리다.시는 오는 7월 말까지 4억원을 들여 차로조정, 신호체계 변경,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 등을 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 무심천을 화려하게 수놓던 벚꽃도 거의 졌다. 이제는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 5월이다.5월 날씨는 1년 중 가장 좋다. 오죽하면 '계절의 여왕'이란 별칭이 붙었을까. 하지만 올해 5월은 예년보다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6월부터는 덥고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 7월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북지방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5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중순에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일시적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겠으나, 대체로 평년 기온(16~18도)보단 낮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86~102㎜)과 비슷하겠다.문제는 일교차다. 10도 이상의 기온차가 4월 첫째 주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전망 역시 그렇다. 27일엔 최저 7도, 최고 21도로 무려 14도나 차이난다.5월 평년 최저기온은 9~12도, 최고는 23~24도다. 올해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좋은 환경이다.겨울보다는 덜하지만, 아직까지도 하루 십수명의 감기 환자가 보건소를 찾고 있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에는
청주시가 23일 '청주권역사문화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천년고도 청주의 역사·문화적 재조명을 통해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유산을 활용한 '전통문화 공간'을 조성하려는 목적이다.연구를 맡은 충북도문화유산연구회(대표 박상일)는 조선시대 청주목과 문의현 관할지역(현 청주시, 청원군, 괴산군 청천면 일원) 1천여㎢를 조사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맞춤법이 틀렸어요. '스런'이 아니라 '스러운'입니다."청주시 흥덕구 직원들이 기자로 변신했다. 23일 딱 하루만이다. 청주시평생학습관에 모인 25명은 경연 전부터 손을 풀며 선전을 다짐했다. 주제는 '소통행정 실현'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실전은 달랐다. 용어 선택부터 어려웠다. 기사를 다 써놓고도 제목에서 막혔다. 전체 내용을 몇 자로 함축하려니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맞춤법도 여기저기서 틀렸다.우여곡절 끝에 작성된 기사는 현직 기자 2명과 흥덕구 공무원 1명에게 심사받는다. 제목, 문장력, 전달력, 문맥, 맞춤법, 독창성 등을 평가한 뒤 내달 초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여주회 구청장은 "직원들의 홍보 능력을 키우기 위해 경진을 마련했다"며 "구정의 적극적이고 올바른 홍보만이 주민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하수 슬러지(찌꺼기) 소각로 2호기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시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하수 슬러지의 해양투기가 올 1월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청주하수처리장에 223억원을 투자, 방류수질을 BOD 기준 9.2㎎/ℓ에서 5.0㎎/ℓ 이하로 낮춘 여과(총인제거)시설 설치공사와 함께 소각로 2호기 증설공사를 추진했다.여과시설은 지난 1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소각로 2호기는 이달 말까지 시운전한 뒤 다음 달부터 정상 가동된다.소각로 2호기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135t/일)를 친환경적으로 육상에서 완전 소각(90t/일)하는 기능을 갖췄다. 다이옥신도 법적기준(0.1ng)의 1/10 이하로 처리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집단급식소 346곳을 점검, 위반업소 15곳을 적발했다.시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조리할 목적으로 보관·사용 여부 △물수건, 숟가락, 젓가락 등 주방용구 및 가구 살균 소독 여부 △보존식 적정보관 및 기타 집단급식소 시설기준 등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점검 결과 유통기한 초과 원료 보관 2곳, 표시기준 위반제품 보관 7곳, 기타 집단급식소 시설기준 위반 6곳이 적발됐다. 이들 업소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두 달 뒤 결혼을 앞둔 회사원 김모(33)씨는 요즘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파트 전세 값이 터무니없이 비싼데다 물량마저 없기 때문이다.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올해 들어 매매는 17주 연속, 전세는 6주 연속 하락세지만 청주는 영 딴판이다. 최근 몇 년 새 형성된 청주지역 아파트 거품은 여전히 빠지지 않고 있다.지난 주말 김씨는 흥덕구 분평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찾았다. 청주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좋다는 분평주공아파트의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서다.김씨는 중개업자의 첫 마디에 기가 죽었다. 79㎡(옛 24평) 전세가 1억2천만원이라고 했다. 5년 전 3천500만원~5천만원 하던 가격이었다. 더 기 막힌 것은 1997년 분양 값이 5천만원 초반대였다는 사실. 김씨는 이제야 결혼하게 된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었다.다른 동네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2~3년 새 형성된 거품이 도무지 빠지질 않고 있다.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청주지역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매매 543만원, 전세 370만원이다. 각각 지난달 보다 1.13%, 1.75% 올랐다.1~2년 전의 급격한 상승보다는 더디지만, 여전히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 청주시의회 최충진 의원(민주통합당)이 같은 당 소속의 한범덕 청주시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총.지난 20일 청주시의회 30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대에 선 최 의원은 "시중에는 민선5기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이 퍼져 있다. 한 시장이 과거의 문제들을 분명하게 정리하지 않은 게 제일 큰 원"이라고 지적.그는 "최근 문제된 재정난, 비하동 유통업무시설 모두 민선 4기에서 발단했다. 왜 속 시원하게 말을 못하냐. 잘못이 있다면 분명하게 처리하라"고 한 시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지만, 원외에서는 "민선 5기의 책임을 민선 4기로 떠넘기고 한 시장을 두둔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비난./ 임장규기자
청주시 교통행정과가 이색적인 직원 연찬회를 열었다.교통행정과는 기존의 딱딱한 방식을 벗어나 전 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주제별 릴레이 워크숍'을 기획·운영하고 있다.지난 20일 열린 4월 연찬회는 '골든 벨 퀴즈'로 꾸려졌다. 직원들은 청주시정의 전반적인 내용을 맞히며 친목을 도모했다.박철완 과장은 "시정을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고, 선물도 탈 수 있어 '1석2조 연찬회'가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팀별 스피드 게임·함께 운동하기 같은 이색 연찬회를 개최, 보다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6·25참전유공자회 청주시지회(회장 송계용)는 지난 20일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차 회원 연찬회 및 안보결의대회를 열었다.안보정세 설명회에 나선 허태응 강사는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체제 전망'이란 주제로 북한 권력구조 개편과정 등을 강의했다.곽임근 청주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날 나라가 풍전등화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 온 몸으로 조국을 지켜낸 6·25참전유공자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자전거타기 붐 조성에 나섰다.시는 '22일 자전거의 날'을 앞둔 20일, 시민 자전거 타기 행사를 열었다. 시청 광장에서 출발한 110여명의 참가자들은 상당공원~사직사거리∼제1운천교∼방아다리 사거리∼시청으로 이어지는 4㎞ 구간을 돌았다.상당·흥덕구청과 동주민센터도 관할구역 노선에서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벌이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시는 앞으로 녹색교통의 선두 주자인 자전거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정비, 자전거 타기 안전 교육, 홍보 책자 배부 등을 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민선 5기 청주시의 일자리 4만개 창출 공약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2012년도 7개 분야 32개 사업, 1만835명의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삼은 청주시는 1분기에만 26개 사업 5천938명의 실적을 올려 목표 대비 54.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5억1천800만원을 들여 취약계층 4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상반기에 전액 집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다음 달에는 구인업체 40곳과 구직자 4천명이 참여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 1천명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지역특성과 자원을 활용하는 마을기업 육성사업(20명 1억원), 지역 맞춤형 일자리지원사업(25명 1억4천100만원), 지역 프랜차이즈산업 육성지원(3개 업체 1천500만원), 인력양성직업훈련교육(3개 분야 260명)도 추진한다.하반기에는 13억4천만원을 1회 추경에 계상,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2012년 2기 청주 별 학교 '천문우주 배움터'가 다음 달 6일 개강한다.청주랜드관리사업소와 충북대학교천문대가 운영하는 천문우주 배움터는 별자리 이야기, 우주탐험, 한국의 천문학 등으로 꾸려진다.2기 천문우주 배움터는 5·6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6월 셋째 주 일요일(6월17일)에는 교육을 마무리하는 천문놀이와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별 축제가 열린다.참가 대상은 청소년·일반인 40명, 초등생 100명이다. 희망자는 24일부터 27일까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ticket.cjcity.net) 체험견학란으로 접수하면 된다.기타 사항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cjuland.cjcity.net)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천문관(043-200-4717)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시설 개선공사로 휴장에 들어갔던 청주실내수영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수영장에는 수질 개선 효과가 높은 초음파 복합 다층여과기가 설치됐다. 전해살균장치, 연수기도 추가 설치돼 친환경 수질이 제공될 예정이다.청주실내수영장은 재개장에 앞서 23일부터 30일까지 정기회원을 접수한다. (문의 043-270-8522~3)/ 임장규기자
어느 날 밤이었다. 직장인 김모(38·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의 부친(70)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부랴부랴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뇌가 상당부분 손상됐다.허약한 체질의 모친에게 병간호를 전담시킬 수 없어 간병인을 붙였다. 하루 7만원씩, 한 달 200여만원이 빠져 나갔다. 치료는 생각보다 길어졌다. 뇌 손상으로 인한 편마비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그러기를 2년. 병원비와 간병비가 1억원에 육박했다. 이제는 집까지 팔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김씨의 부친은 오랜 세월 고혈압을 앓은 탓에 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다. 산재 대상도 아니었다. 뇌병변 장애 1급 판정을 받았지만,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아니란 이유로 각종 혜택에서도 제외됐다. 김씨는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겠느냐"며 "병원비를 대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뇌졸중·교통사고 등으로 후천성 장애를 갖게 된 환자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울고 있다. 졸지에 장애인이 된 것도 서러운데, 어마어마한 병원비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지원되는 장애인 혜택은 무려 70여 가지. 대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위한 제도다.김씨처럼 소득 인정액이 최저 생계비의 120%를 넘을
청주시 비하동 유통업무시설공사와 관련, 박상인 청주시의원과 한범덕 청주시장이 20여분간 설전을 벌였다.박 의원은 19일 309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공사 인허가 과정의 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청주시 상위직 관계공무원을 결재라인에서 제외하는 방법으로 강력한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한 시장은 "사법당국에서 비하동 유통업무설비 업무처리 과정 전반에 대해 수사를 해 '무혐의' 처리됐다"며 "충북도 정부합동종합감사 때 강도 높은 감사를 받았고, 현재도 추가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박 의원은 또 "지금이라도 청주시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관계법령에 의한 공사중지 등의 행정조치를 명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한 시장은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에 질의하고, 고문변호사 자문 결과 실시계획인가 취소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공사중지나 실시계획인가 취소를 할 경우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했을 때 패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공사중지는 실익이 없다"고 답했다.이어 박 의원은 "사업부지 내에 포함된 국공유재산을 12억3천만원으로 처분, 사업시행자에게 매우 큰 이익을 보장
청주시립남부도서관 개관식이 19일 열렸다.행사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흥덕구 분평로 35 일원 2천36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남부도서관은 가족어울림실, 아동자료실, 종합자료실, 쉼터 등을 갖췄다. 이로써 남부권 주민 10만여명이 도서관 혜택을 받게 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의장 연철흠)가 청주·청원 통합 방식을 '의회 의결'로 최종 결정했다.청주시의원들은 19일 시 자치행정과장으로부터 그 동안의 통합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어 청주·청원 통합 방식을 주민투표로 할 것인지, 의회 의결로 할 것인지를 논의했다.시의원들은 "67만 청주시민의 대의기관이 청주시의회인 만큼 의원들의 의결로 결정하자"는데 뜻을 모아 청주시에 통보했다.청주시와 청원군은 오는 30일까지 각각의 방식으로 결정된 의견을 충북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지역 답사 동호회인 '청주삼백리(대표 송태호)'의 청주 생태문화 탐방이 2012년 청주시 평생학습관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청주삼백리의 생태문화 탐방은 청주지역의 자연과 환경을 둘러보며 고장의 역사와 문화, 삶의 현장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앞으로의 일정은 △4월21일 무심천의 생태와 문화(장평교~무농정자~운수보) △4월29일 타 지역 생태탐방(전주 한옥마을) △5월5일 무심천의 자취(용화사~청주대교~꽃다리~남석교) △5월12일 무심천과 미호천(정하마애불~까치내~정북토성) △5월19일 청주 옛길 상봉재(명암저수지~상봉재 암각선정비~옹달샘~서낭당) △5월27일 타 지역 생태 탐방(진주 남강) △6월2일 부모산과 가로수길 △6월9일 한남금북정맥과 상당산성이다.참가자는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없다. 기타 문의는 청주삼백리(043-264-2672)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