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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5월, 평년보다 쌀쌀할 듯

일교차 10도 이상… 오뉴월 감기 조심
올 여름은 강력한 '찜통더위' 예상돼

  • 웹출고시간2012.04.23 19:3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무심천을 화려하게 수놓던 벚꽃도 거의 졌다. 이제는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 5월이다.

5월 날씨는 1년 중 가장 좋다. 오죽하면 '계절의 여왕'이란 별칭이 붙었을까. 하지만 올해 5월은 예년보다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6월부터는 덥고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 7월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북지방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5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중순에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일시적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겠으나, 대체로 평년 기온(16~18도)보단 낮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86~102㎜)과 비슷하겠다.

문제는 일교차다. 10도 이상의 기온차가 4월 첫째 주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전망 역시 그렇다. 27일엔 최저 7도, 최고 21도로 무려 14도나 차이난다.

5월 평년 최저기온은 9~12도, 최고는 23~24도다. 올해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좋은 환경이다.

겨울보다는 덜하지만, 아직까지도 하루 십수명의 감기 환자가 보건소를 찾고 있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에는 개도 오뉴월 감기에 걸릴 수 있다.

6월 들어서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겠다. 최저 15~18도, 최고 27~28도로 관측된다.

동서고압대의 기압 배치로 전체적으로 맑고 건조하겠다. 후반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144~159㎜) 수준이다.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는 평년보다 더 강력한 '염제(炎帝)'가 찾아오겠다. 평년의 최저 20~22도, 최고 28~30도를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비는 장마의 직접적 영향권에 드는 7월 초순에 집중되겠다. 강수량은 평년(283~374㎜)과 비슷하겠다. 장마의 평년 기간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큰 일교차의 다소 쌀쌀한 날씨가 5월까지 이어지겠다"며 "아침, 저녁으론 가벼운 외투를 걸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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