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마 더위가 3일째 계속됐다. 지난 24일 충북 전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낮 최고 33도 이상)도 계속 유지 중이다.26일 역시 '푹푹' 쪘다. 옥천 35.2도, 청주 32.9도, 충주 32.8도, 추풍령 32.3도, 제천 31.9도까지 수은주가 올랐다.이번 더위는 최소한 일주일을 넘기겠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 머물면서다. 비구름을 머금은 기압골 통과도 당분간 없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셔라"고 조언했다./ 임장규기자
민간 사업으로 추진된 청주시 용정지구 도시 개발사업이 준공됐다. 토지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환지 방식으로 택지를 개발한 전국 최초 사례다.용정지구는 상당구 용정동 392-6 일원 21만3천926㎡의 토지주 95명이 2005년 도시개발구역 제안서를 제출한 후 2007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07년 11월 착공됐다.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침이 많았다.2009년 1월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를 중단했다 같은 해 9월 시공사를 재선정한 후 공사를 재개했으나, 암 발파로 인한 소음과 진동에 따른 민원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민원해소를 위해 시험발파와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 주변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관계자 대책회의, 소음규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시는 도로, 상하수도, 공원시설 등 공공시설 합동점검과 사전 예비 준공검사 등으로 완벽한 시공이 되도록 지도감독 했고, 예비 준공검사 때 발견된 관매설이 불량한 지역의 재시공을 지시하기도 했다.연제일 청주시 도시개발담당은 "순수한 조합원들이 환지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준공한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공공시설물은 장마가 끝난 후
청주시는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2년 하반기 지방세 성실납세자 100명을 선정, 청주시 공영주차요금을 면제해준다고 26일 밝혔다.대상자는 추첨일 현재 지방세 체납액이 없고, 2012년 제1기분 자동차세를 납기 내 납부 또는 상반기 자동차세를 선납한 납세자 중 지방세 전산프로그램으로 무작위 추첨해 결정한다.당첨 결과는 27일 청주시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당첨자에게는 다음 달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공영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성실납세증이 부여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27일부터 8월4일까지 병충해 친환경 항공방제를 한다.일정은 △27일 정북, 정상, 정하, 오동 △28일 외남, 외평, 외하, 주중, 주성 △29일 지북, 것대, 산성 △8월1∼2일 강서 1동 △8월3∼4일 강서2동이다.시는 항공방제 지역설정과 함께 농약 살포지역은 백색깃발, 농약 살포 금지 지역은 적색깃발을 꽂아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6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사망자 3명을 포함, 전국에서 146명이 폭염으로 쓰러졌다. 종류별로는 열사병·일사병 40명, 열탈진 57명, 열경련 26명, 열실신 23명이다. 60대(37명)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 실외(124명)에서 쓰러졌다.충북에서는 24일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2시께 옥천군 청성면 한 교회에서 풀을 베던 목사(59)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기온은 31.2도였다. 최고 35도를 넘은 이날 하루, 전국에서 21명이 응급실을 찾았다.온열 질환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다. 병원 신세를 지지 않으려면 병명과 예방법, 응급처치법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병명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가장 혼동하는 질병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증상과 치료법이 엄연히 다르다.일사병은 쉽게 말해 '열(熱)' 받아서 생기는 증상이다.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이 말썽을 일으킨다. 현기증, 두통, 무기력증, 저혈압 증세가 나타난다. 심할 경우 실신하
몸은 불편해도 축구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강했다. 현역 군인을 능가할 정도였다.뇌성마비 장애인들로 꾸려진 '곰두리 축구단'은 25일 공군사관학교 성무종합운동장에서 공사 지휘관·참모팀과 친선 시합을 했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열리는 경기다.양 팀 선수들은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우정의 땀을 흘렸다. 경기 후에는 김영민 공군사관학교장이 2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곰두리 축구단 김형수(38) 주장은 "워낙 즐겁게 뛰어 더운 줄도 몰랐다"며 "연습장소를 제공해주는 공군사관학교 측에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청주복지재단이 25일 공식 출범했다.출범식에는 남기민 이사장(청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과 한범덕 시장,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청주시 출연금 50억원으로 출발하는 복지재단은 연차적으로 청주시 출연금과 민간 기부금으로 자산 100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상징 사업으로 '직지 Call & Network센터'를 운영하고 핵심 사업으로 복지정책 개발과 평가, DB구축, 시설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게 된다. 일반사업으로는 맞춤형 교육과 학습체계 구축, 주민교육, 주민공동사업 개발 등을 한다.남 이사장은 출범사를 통해 "민·관·기업이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효율적 복지를 지향, 인정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올해 장마는 예년만 못했다.장마 기간은 평년보다 11~13일 짧았고, 강수량도 274.8㎜로 평년(324.4㎜)보다 적었다. 비가 내린 날도 12일로 평년보다 4일 적었다고 청주기상대는 밝혔다.흔히 장마전선이라 불리는 정체전선은 한반도 북동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남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형성된다. 하지만 올해는 오호츠크해 고기압 세력이 강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제대로 북상하지 못했다. 장마전선 형성이 늦어진 이유다.소멸도 빨랐다. 7호 태풍 '카눈'이 장마전선을 북동쪽으로 밀고 올라간 뒤 함께 사라졌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세력을 발휘, 무더운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시내버스 후불 교통카드가 9개로 늘어났다.종전에는 국민, 롯데, NH카드만 후불로 이용 가능했다. 25일부터는 신한, 삼성, 현대, BC, 외환, 하나SK 카드도 쓸 수 있게 됐다. 선불은 종전과 같이 마이비, 티머니, 이비카드로 사용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군 가산점제 부활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일생 병무청장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군 가산점제가 폐지되면서 병역 기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군 가산점제 부활을 연구해 보고 있느냐"는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의 질의에 "군 가산점제는 국민 80%가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부분은 정책을 추진하는 국방부와 협의해서 검토하고 긍정적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월 국방부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3명과 현역병 1천1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군가산점제 부활 찬성 의견이 79.4%로 반대의견을 압도했다. 군 복무 가산점제도는 헌법재판소가 1999년 12월 제대군인이 공무원 채용시험 등에 응시했을 때 과목별 득점에 만점의 3~5%를 가산하도록 한 제대군인지원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폐지됐다.이후 국방부는 군 복무 가선점제 재도입을 추진했으나 부처 간 이견과 사회시민단체의 반대로 번번이 도입이 무산됐었다.따라서 국방부와 병무청 등은 반대입장을 보이는 기관들과 입장 조율을 통해 군가산점제 도입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뉴시스
장마 후 '모기 비상령'이 떨어졌다. 지난 19일에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최악의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모기 급증 왜? 이달 초만 해도 모기를 보기 어려웠다. 지난 5~6월 104년만의 가뭄으로 모기가 자라질 못했다. 알을 낳고, 성장할 물이 없어서였다.하지만 이달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장마로 웅덩이가 급증했다. 모기는 곳곳에서 빠르게 번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9개 축사에서 모기 발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19일까지 평년대비 13.1% 증가했다. 전년보다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모기 유충(장구벌레)이 성충으로 자라는 기간은 2주. 기온이 높으면 생장 속도가 더 빨라진다. 고온다습했던 이달 초·중순에 급격히 퍼진 셈이다. 지난해 같은 집중호우도 없어 알이나 유충이 대거 유실되지 않았다.◇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질병관리본부는 1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16일~18일 부산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대거 발견되면서다. 이 모기가 하루 500마리 이상 채집되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를 넘을 때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아직 일본뇌염 바이러스 여부는 확인되지
2012년도 청주두꺼비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이 24일 수곡2동주민센터에서 열렸다.졸업생 47명 중 우수 학생 5명에게는 청주시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출석률 100%를 보인 상인 8명에게는 시장경영진흥원장 공로상이 주어졌다.지난 5월17일 개강한 상인대학은 8주간 상인 의식개혁, 친절 서비스, 점포관리법 등을 가르쳤다. 이춘식 두꺼비시장 상인회장은 "대형마트, SSM 등 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공동 쿠폰제'를 도입, 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24일 충북지방에 올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의 무인 기상관측장비는 35.6도를 찍었다. 올해 최고 기온이다.청주기상대는 오전 11시를 기해 청주, 청원, 괴산, 진천, 증평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 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같은 기간 최고기온 35도가 넘으면 폭염경보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9도, 증평 33.8도, 보은 33.6도, 영동 33.4도, 괴산·단양 33도, 충주 32.6도, 추풍령 32.5도, 제천 31.5도 등을 기록했다.불볕더위는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을 강타했다. 강원도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경상도 지방은 오후 들어 폭염경보로 대치됐다.한 번 달아오른 불가마는 밤에도 식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22일부터 수도권에 나타났다. 포항 등 경북 일부지방에선 이달 3일 첫 관측되기도 했다. 충북은 24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열대야가 예상된다. 예년보단 느린 페이스다.지난해 청주지방 첫 열대야는 7월2일 발생했다. 2
국내 환경교육 100개 단체가 참여하는 '2012 한국환경교육한마당'이 25일부터 27일까지 충북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커뮤니티와 환경교육 : 자연, 사람, 사회와 소통하는 환경교육, 마을, 학교,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환경교육'이다.40개 체험전시 부스에서는 전국 최고의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여름방학 과제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청주 산남동 두꺼비 생태공원 체험도 할 수 있다. 야간에는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환경 영화 '빅미라클'이 상영된다./ 임장규기자
청주랜드가 다음 달 말일까지 '봉숭아 물 들이기 체험행사'를 한다.청주랜드는 이를 위해 지난 봄부터 분홍색, 선홍색, 흰색 등 형형색색의 봉숭아를 가꿔왔다. 2전시관을 찾으면 봉숭아꽃에 대한 자연생태 학습과 손톱 물들이기 체험을 할 수 있다.이벤트 행사로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부모와 함께하는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8월25일 오후 3시에는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임장규기자
생활불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설 운영 중인 '청주시 생활기동대'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금까지 생활기동대는 도로, 교통, 건설, 청소 등 1만1천253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중 도로관련이 3천2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천420건(12%)의 민원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왔다.이기윤 생활기동대장은 "관내 순찰과 현장정비, 불법행위 단속 등을 통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편사항 접수는 국번 없이 120./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추진하는 무심동서로 확장 공사 1공구 구간 중 무심천 송천 평면교가 24일 개통됐다.무심동서로 확장공사는 청주 남북 도심구간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단기계획인 제1운천교에서 송천교 구간(연장 1.8㎞, 폭 35m)에 모두 331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0년 6월 이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며, 출·퇴근시간대 차량정체가 심각한 청주북부권 제2순환로 상습정체 구간을 해결하기 위해 송천평면교를 우선 개통했다.송천평면교는 정하사거리 무심동로∼신봉동 우시장 아래 무심서로를 연결하는 다리로 98억원을 투자해 연장 200m, 교량폭 11m, 상·하행선 2개 교량으로 건설됐다. 이로써 교통정체가 심각한 정하사거리, 송절삼거리, 제2운천교사거리 등의 원활한 소통이 기대된다./ 임장규기자
이맘때면 TV 어디선가 흘러간 유행가가 나온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가수는 이렇게 외친다. "와우~, 여름이다!" 그리곤 탁 트인 푸른 바다가 배경화면으로 지나간다.그렇다. 여름이다. 개구쟁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바다로, 계곡으로 물놀이 갈 생각에 잠도 오질 않는다. 하지만 8살 정우수(제천 교동·남천초 2)는 여름이 싫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 물이 싫다.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기억이 있어서가 아니다. 여름마다 천장을 뚫고 내려오는 빗물이 싫은 거다. '우수'란 이름과 달리 빗물과는 천생 악연인가 보다. 이번 장마 때도 한바탕 난리법석을 떨었다. 30년 된 집은 장대비를 이겨내지 못해 더 주저앉았다. 곰팡이는 벽지 곳곳을 집어 삼켰다. "아빠 간다, 잘 자." 아빠(50)가 겨우겨우 집수리를 한 뒤 옆집으로 건너갔다. 월세 5만원짜리 단칸방이다. 아빠는 다른 식구들과 떨어져 산다. 집이 작아서다. 비가 새더라도 그나마 넓은 집을 연로한 부모와 아들, 딸(7)에게 양보했다.아빠는 젊어서부터 허약했다. 산에서 나무를 해 겨우겨우 살았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내가 집을 나간 뒤부턴 공공근로를 했다. 풀을 뽑아 한 달 70만원을 벌었다.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
민간 폐기물처리업계가 청주시 광역소각시설 2호기 증설을 반대하고 나섰다.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과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 충청지부는 23일 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 생활폐기물처리를 위한 소각시설은 이미 운영 중인 1호기만으로 충분하다"며 "불필요한 소각장 증설로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이어 "2호기 증설사업은 폐기물 발생량 과다산정, 광역소각시설 소각처리량 과다설계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매년 유지비 120억원을 낭비하면서까지 2호기를 증설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이와 관련, 청주시 관계자는 "환경부 소각장운영지침 상 연간 65일 이상 정기점검과 고장수리를 해야 한다. 낙뢰 같은 천재지변을 대비해서라도 2호기를 추가 운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또 "인구 110만명의 울산광역시는 소각장 3기 650t, 70만명의 전주시·진안군은 2기 400t을 확보하고 있다"며 "청주·청원 83만명의 인구를 감안하더라도 2호기를 추가 설립, 하루 처리용량 400t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기 소각시설은 오는 2014년 말까지 흥덕구 휴암동 338 일원 2만2천847㎡에 건립된다. 국비 등 553억원이 투입된다./ 임장규기
청주시는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충북도곰두리체육관에서 '장애아동 수영캠프'를 운영한다.대상은 10세 이상 18세 이하 등록 장애인 중 수영 강습이 가능한 아동 100명이다. 시는 아동을 5개 그룹으로 나눠 전문 강사에게 지도를 맡길 계획이다.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된 장애아동 수영캠프에는 지금까지 500여명이 참여했다./ 임장규기자
이충근 청주시 상당구청장이 매주 한 번씩 사회적 취약가정을 방문,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문제해결에 나선다. 이달 초 부임한 이 구청장은 이를 사회복지분야 역점시책으로 정했다.방문 대상은 용암동, 금천동, 탑동에 거주하는 사회적 취약계층 140세대다. 이 구청장은 매주 차상위계층 2세대와 기초생활수급 1세대를 방문한 뒤 민간후원 발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 구청장은 "소외감과 좌절감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복지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