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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 영동 35.6도

충북 26일 아침까지 열대야 예상
간단한 운동 후 샤워… 숙면 도움

  • 웹출고시간2012.07.24 18:58: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찜통더위를 보인 24일 청주시 사직동 분수대 앞을 지나가는 행인들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24일 충북지방에 올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의 무인 기상관측장비는 35.6도를 찍었다. 올해 최고 기온이다.

청주기상대는 오전 11시를 기해 청주, 청원, 괴산, 진천, 증평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 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같은 기간 최고기온 35도가 넘으면 폭염경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9도, 증평 33.8도, 보은 33.6도, 영동 33.4도, 괴산·단양 33도, 충주 32.6도, 추풍령 32.5도, 제천 31.5도 등을 기록했다.

불볕더위는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을 강타했다. 강원도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경상도 지방은 오후 들어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한 번 달아오른 불가마는 밤에도 식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22일부터 수도권에 나타났다. 포항 등 경북 일부지방에선 이달 3일 첫 관측되기도 했다. 충북은 24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열대야가 예상된다. 예년보단 느린 페이스다.

지난해 청주지방 첫 열대야는 7월2일 발생했다. 2010년엔 7월18일이었다. 열대야 일수도 계속 증가 추세다. 2010년 27일, 2011년 9일을 각각 기록했다. 열대야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평년값 5.3일을 훨씬 웃돈다. 2010년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에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까지 겹쳐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났었다.

올 8월 평균기온은 평년(24~26도)과 비슷할 전망이다.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10일 안팎의 열대야가 예상된다. 청주기상대는 오는 31일까지 불볕더위를 예고했다. 도내 전 지역이 33~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불쾌지수도 대부분의 사람이 짜증을 느낀다는 80을 웃돌겠다.

이럴 때일수록 잠을 잘 자야 한다. 자기 전 TV 시청이나 커피, 알코올 같은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 가벼운 운동을 한 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숙면에 도움 된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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