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석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국 고교생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청석고 1학년 박우성, 민경훈군(지도교사 김기용)은 지난 17일 한국자유총연맹 주관으로 서울자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고교생토론대회에 참가, '통일세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제로 국회의장상인 대상과 장학금 120만원을 받았다.이들은 전국대회 출전에 앞서 지난달 24일 충북도 예선에서 받은 대상 장학금 50만원을 학교 도서관에 기탁, 동료 학생들의 모범이 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가 대형유통업체의 무차별적인 영업을 규탄하는 결의문 채택을 추진한다.김창수 시의원은 19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무차별적 영업 전략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다"며 "지역 상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형유통업체의 무차별적 영업행위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결의안에는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소송 철회 △청주시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 이행 등을 담았다. 청주시의원 15명이 참여한 이 결의안은 20일 오전 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여름 방학기간 감축 운행되던 청주 시내버스가 20일부터 정상 운행된다.시내노선 19대(순환 2대, 권역별 17대)와 시외노선 10대(문의 1대, 부강 3대, 충청대 3대, 증평 2대, 신탄진 1대) 등 29대 224가 정상 복귀된다.변경된 시간표와 운행노선은 청주 시내버스 홈페이지(www.cjbus.or.kr) 참조./ 임장규기자
청주시 내덕지구 우수저류지 설치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내덕지구는 상습 침수피해 지역이 아니다"라며 "내덕지구에 우수 저류지를 설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내덕지구는 지난 20여년 간 1995년 8월 옛 MBC 앞 지하에 위치한 두 곳만 한 차례 침수됐다"며 "청주시가 사실을 왜곡해 내덕지구를 상습 침수피해지역으로 표기하면서까지 우수 저류지를 설치하려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12일과 13일 시간당 38㎜의 집중강우 때 일시적으로 물이 차오르는 것을 청주시 직원이 현장에 와 엄청난 침수가 있는 것처럼 묘사해 소방방재청에 제출했다"며 "하지만 청주시 직원이 떠난 뒤 1분도 안 돼 갑자기 물이 빠졌다"고 설명했다.비대위는 "누군가 우암펌프장 수문을 조작한 정황이 14일 포착됐다"며 "이번 침수사례에 대한 청주시의 조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배수펌프를 가동한 적은 없지만, 연간 1∼2회씩 수문의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수문을 개폐한 흔적은 이 때 생긴 것"이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기상이변으로 청주지역에도 시간당 100㎜ 이상 집중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대연)는 16일 기자를 사칭한 뒤 건설업체 등에 책자나 DVD를 판매해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 대해 특경가법상 사기죄 등을 적용,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A씨와 함께 기자인 것처럼 행세해 책자 등을 판매한 B(59)씨 등 5명에 대해서도 같은 죄를 적용, 각각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계속된 점, 피고인들이 편취한 액수가 수 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액이고 피해자들 또한 불특정 다수인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이들은 지난 2010년 12월께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모 골재회사 관리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퇴직한 기자들이 만든 단체에서 DVD영상물을 판매하고 있는데 구입하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와주겠다"고 속여 DVD 구입대금으로 36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7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기업체를 상대로 68억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대만기자
청주시 흥덕구 수곡1동주민센터가 매주 목요일 영화관으로 변신하고 있다.수곡1동은 여름방학 기간 학생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센터 2층을 영화상영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16일 오후 3시엔 한국영화 '완득이'를 상영했다. 학생들은 시원한 동네 영화관에서 음료와 과자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정수복 동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더 적극적인 문화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17일부터 5일간 청주·청원 통합시의 최종 명칭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청주시민 1천명, 청원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다.최종 후보는 4개. 청주시, 청원시, 오송시, 직지시다. 주민 공모에서 가장 많이 나온 순이다. 이들의 역사적 유래는 어떻게 될까. 가장 오래된 행정구역 명칭은 역시 '청주'다.맑은 고을 '청주(淸州)'란 지명은 고려시대인 940년(태조 23)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 전엔 상당현, 서원경 등으로 불렸다. 983년(성종 2) 청주목이 된 뒤 몇 차례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1895년(고종 32) 청주군이 됐다. 이어 1914년 청주면, 1931년 청주읍, 1946년 청주부, 1949년 청주시로 승격됐다.청원군 명칭은 미군정 때인 1946년 지어졌다. 청주읍이 부로 승격됨에 따라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됐다. 안타깝게도 청주(淸州)와 청원(淸原)이란 말뜻이 왜 생겨났는지는 명확치 않다.오송은 이보다 더 오래됐다. 신라 말 이곳에서 후학을 가르치던 최치원이 오행설에 심취, 소나무 다섯 그루를 심었다해 '오송(五松)'이라 전해진다. 이후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정리로 강외면 오송리가 됐다. 2010년 전국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
청주·청원 통합시 명칭이 청주시, 청원시, 오송시, 직지시 중 하나로 결정된다.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9일부터 16일까지 명칭 공모를 한 결과(16일분 우편접수 미반영), 2천75명이 143건의 의견을 냈다. 응모자는 청주시민 1천468명(70.7%), 청원군민 607명(29.3%)으로 집계됐다.전체 의견 중 1위는 '청주시'가 차지했다. 절반이 넘는 1천243명(59.9%)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청원시' 168명(8.1%), '오송시' 83명(4%), '직지시' 75명(3.6%) 순으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청주원시, 서원시, 충청시, 주원시, 청명시, 청남시 등도 제안됐지만 득표율이 적어 고배를 마셨다.'청주시' 제안자에선 청주시민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군민 제안에서도 청주시가 청원시를 앞질렀다.충북도는 공모 마감에 따라 17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를 한다. 청주시민과 청원군민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상위 4개 명칭과 기타 1개 중 하나를 묻는다. 결과가 취합되면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통합시 명칭을 최종 확정한다. 이르면 9월 초로 예상된다.지난 2010년 통합을 한 마산·창원·진해도 청주·청원과 비슷한 방법으로 통합시 명칭을 결정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6일 "청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도급택시 근절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을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지역 21개 법인택시 중 50% 이상이 불법 도급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청주시는 서류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도급택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효과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주시와 사법기관은 도급 택시 신고포상제 같은 적극적인 근절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와 청주시새마을회(회장 강호성)가 16일 선진형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뉴새마을 만들기' 협약을 했다.'뉴새마을 만들기'는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마을단위 공동체 사업이다. 그린(Green) 새마을, 스마트(Smart) 새마을, 해피(Happy) 새마을의 중점과제를 함께 실천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저탄소 녹색생활화, 당당한 선진국민 되기,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이다.이상숙 청주시 주민지원담당은 "뉴새마을 만들기를 통해 과거 새마을 가꾸기 사업에서 달성했던 많은 성과들을 다시 한 번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한복문화의 거리'가 새로운 디자인을 입는다.시는 2억6천200만원을 들여 이곳의 간판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낡은 간판을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간판으로 정비, 지역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사업 업체로 선정된 삼일광고기획은 촛대를 형성화한 소형 돌출간판을 조성, 한복 거리만의 특색을 살릴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15일 청주지방에 시간당 최고 63㎜ 등 오후 6시까지 106.5㎜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무심천 하상도로에 주차된 차량 20여대가 물에 잠겼다.청주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남교 아래 침수된 차량 20대를 긴급 견인했다. 이후 급격히 물이 불어나 주변의 4대 가량을 빼내지 못했다. 시는 물이 빠지는 대로 차량을 견인할 계획이다. 무심천 하상도로는 오후 5시부터 전 구간 차량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임장규기자
광복절인 15일 충북이 '물 폭탄'을 맞았다. 일부 지역에선 천둥·번개까지 쳤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청주 106.5㎜, 청원 오창 105.5㎜, 증평 72㎜, 진천 54.5㎜, 충주 36.5㎜ 등 도내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전날 저녁부터 수도권 지방에 장대비를 뿌린 비구름은 현재 청주지방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번 비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둘레를 따라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가 밀려들어온 뒤 그 상층에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세력을 키웠다.청주기상대는 오후 3시 충주와 제천, 음성, 진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40분 뒤 청주와 청원, 괴산, 증평으로 확대했다. 오후 5시20분에는 청주와 청원이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이날 청주에는 시간당 최고 63㎜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연천이 353㎜로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비구름대는 16일 낮 동안 점점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북부는 오전 9시, 중남부는 오후 3시를 기해 그칠 전망이다.17일에도 비소식이 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6~12㎜가 예상된다. 이 기간 도내 기온은 19도~31도에 머물겠다./ 임장규기자
요즘 '대형마트 영업제한'이 사회적 화두다. 전국의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가 대형마트의 휴일 영업을 막고 있다.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다.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법원이 지자체의 조례를 문제 삼았다. 영업제한 절차가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청주 등지의 대형마트가 당초 영업제한일이었던 둘째 주 일요일(12일) 다시 문을 열었다.지자체와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중소상인들과의 상생(相生)을 포기한 '천민자본주의'라며 대형마트를 몰아 세웠다. 심지어 불매운동까지 등장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골목상권을 살립시다!"그런데 의문이다. 이들이 말하는 '골목상권'이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하면 정육점, 세탁소, 심지어 오락실까지 골목에 있는 모든 업소가 포함돼야 한다. 하지만 지자체가 보호하려는 골목상권은 슈퍼마켓에만 집중되는 모양새다.뭐 어쨌든 좋다. 그러면 슈퍼마켓이라도 잘 보호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청주시 한 동네를 예로 제시한다. 이 동네에 가면 반경 500m 안에 슈퍼마켓이 8곳이나 있다. SSM과 편의점 1곳씩을 더하면 무려 10곳이다. 보통 치열한 경쟁이 아닐 수 없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조그만 빵조각을 나눠먹는 수준이
속보=청주시가 15일 중앙로의 장송(長松, 수령 100~150년) 5그루를 베어냈다. 심은 지 1년도 되지 않아서다. 가격으로 합산하면 7천만원 어치다. 제거 이유는 '고사(枯死)'. 강원도 홍천에서 옮겨와 심은 뒤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했다. 104년 만의 가뭄도 원인이 됐다. 시는 지난달 자체 점검 결과, 총 15그루 중 3그루의 생육 상태가 불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른 나뭇가지 치기와 영양제 투여, 병충해 방제 등으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하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2그루가 더 죽었다. 총 5그루. 환경 탓만 하기엔 청주시의 허술한 관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보식은 3년간 무상 하자보수를 약속한 조경업체가 부담키로 했다. 새로운 소나무는 오는 11월께 심어진다. 시 관계자는 "고사 방지에 최선을 다했지만, 부득이 5그루가 죽고 말았다"며 "16일 조경 전문가와 중앙로 상가번영회,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는 합동자문회의에서 향후 관리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한 조경 전문가는 "점점 아열대화 돼 가는 한반도 환경에서 더 이상 소나무는 조경·가로수로 적합하지 않다"며 "수천만원짜리 나무가 죽어도 '조경업체의 무상 AS를 받으면
(주)한화 보은사업장(사업장장 이태종)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가 결연아동과 함께하는 '자원봉사학교'를 열었다.한화 보은사업장 임·직원과 결연을 맺은 아동들은 15일 장애아동 생활시설인 초록우산 한사랑 마을을 방문, 식사 제공 같은 봉사활동을 했다. 한화 보은사업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후원금 150만원을 내놨다./ 임장규기자
청주 상당산성과 우암산, 화장사의 먹는 물이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상당구 수질 검사 결과, 이곳의 먹는 물 공동시설에서 대장균과 일반세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상당구는 사용중지 안내문을 붙인 뒤 시설 소독과 주변 청소를 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8월 정기분 주민세를 부과했다. 26만1천296건 25억4천400만원 규모다.지난해 같은 기간 25만5천253건 24억1천900만원보다 6천43건 1억2천500만원(5.16%) 늘었다. 전입세대 1.8%, 개인사업소 과세대상 8.2%, 법인 사업소 10.7%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납부는 위택스나 가상계좌, 자동이체, 신용카드 등으로 16일부터 31일까지 하면 된다. 기간 내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금 3%가 부과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세균성 이질·뎅기열·말라리아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하절기 해외유입 감염병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2009년까지는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가 200명 내외로 보고됐으나, 2011년에는 34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 해 신고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A형간염' 순이다.유입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가나, 카메룬,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상당·흥덕보건소는 검역소 전산망을 통해 오염지역에서 귀국한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 특이 사항이 발견될 땐 역학조사반을 출동시켜 원인균 검사를 하고 있다.김현숙 상당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해외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귀국 즉시 검역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박물관 개관 20주년과 청주직지축제를 기념해 다음 달 18일부터 11월18일까지 '한국의 금속활자' 특별전을 연다.'직지,1377'을 비롯해 '證道歌字(증도가자)'라고 알려진 고려시대 실물 금속활자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재청과 충북도 지원으로 복원한 '계미자,1403년' 등 조선시대 주요 금속활자 40여종도 전시된다.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고려대 박물관, 원광대 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는 조선 후기 실물 금속활자들도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다시 한 번 지진이 나야 한다. 쪽발이는 다 죽어야 한다." "식민지 나라 주제 기고만장하다. 조센징은 하등 민족이다."6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 양국의 감정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반일·반한 감정이야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최근엔 그 심각성이 도를 넘었다. 네티즌들의 말 하나 하나가 섬뜩할 정도다.냉각 구도는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독도 땅을 밟았다.일본은 즉각 반발했다. 주일 한국대사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자국으로 불러 들였다. 히로시마 한국 총영사관 유리 출입문이 벽돌에 깨지기도 했다.이를 지켜본 한국인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정치권도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야권 대선주자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11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을 방문, "대한민국 대통령이 자국의 영토를 방문하는데 왜 시비거리가 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영토 문제에 관해선 정파를 초월해야 한다"고 했다.어제 폐막된 런던올림픽에서도 갈등의 불씨가 터져 나왔다. 11일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2대0으로 꺾은 한국팀의 박종우 선수가
13일 새벽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청주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당구 내덕동 우수저류시설사업 예정지역 일대가 침수됐다.우수저류시설 설치 여부를 놓고 청주시와 지역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침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시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상습침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내덕동 옛 MBC 앞 도로에 우수저류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소방방재청 도시방재 정책사업 일환으로 국비 78억원을 확보, 총 투자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2014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옛 MBC 앞 도로 양측 상가주민 등이 반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과거 상습침수 지역이 아니라는 점과 2004년 침수 이력이 허위라는 점 등을 들어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현재는 주민 384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 감사청구를 한 상태다.반면 청주시는 현재 상당구의 지형적 특성상 우암산 유출량 저감과 무심천 수위 상승에 따른 상당구 내수배제 불량 해소를 위해 우수저류시설 설치가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2010년 서울 광화문 침수와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발생과 같이 기상통계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